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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4 17:53
애플쪽에서는 중국/일본/미국같은 곳과 다르게 한국 시장이 크지 않아서
한국에서 저자세로 가면 '중국/일본/미국'등에서 재협상을 요구할 수 있다보니 고자세.. 한국 카드사에서도 '애플페이'를 굳이 밀어서 볼 이득이 크지 않다고 생각하다보니 잘 안들어줌.. 이 시너지가 착착 나와서 -.-;;; 서로 생각은 있는데 굽힐 쪽이 없죠... 앱스토어의 경우엔.. 어찌됫던 '한국 앱스토어 매출' 이 적긴 해도 어느정도 파이가 있다보니.. 카드사 입장에서 먹으면 좋긴 해서 협상이 된건데...
20/01/15 11:05
한국 시장이 미국이나 중국 수준은 아니더라도 마냥 작은 수준은 아니죠.
애플 스토어 사례도 그렇고, 한국 시장은 비슷하거나 더 작은 규모의 타 시장에 비해 좋지 못한 취급을 받는다는 인상이 강합니다.
20/01/14 17:54
모든 나라에서 세게 나갑니다.
근데 우리나라는 카드 수수료도 적은 편이고, 카드사 입장에서는 이득이 올만한게 크다고 보지 않으니 안하는거구요..
20/01/14 17:47
1. 한국 과 해외의 수수료가 같은지
2. 설치 해라는 하드웨어가 애플전용 제품인지 궁금하네요 기존에 도입된 나라들 있는거 보면 찾아 보니깐 나라별로 수수료가 달라서 어디의 말인지 알수 없고 국내는 삼성,엘지 페이가 수수료 없음이라 비슷한 조건을 요구했을지도 ... 모듈 이야기는 MST/NFC 말하는거 같네요 삼성,엘지 페이는 겸용인대 애플은 NFC 만 지원이라서 ...
20/01/14 17:47
아이폰만 주구장창 쓰는데 솔직히 바꾸고 싶진 않고.
삼성페이가 솔직히 좋아보이기도 하지만 카드지갑에서 카드 ( 아멕스 카드 크크) 꺼내는게 그래도 간지나지.. 하면서 정신승리 하고 있습니다..
20/01/14 17:53
교통쪽도 하드웨어 변경이 있어야 하니 결렬되겠죠..
애플이 일본 스이카 지원하는건 하드웨어도 변경해준 건데 한국한테 그렇게 해줄리가요..
20/01/14 17:55
한국은 애플이 교통카드에 NFC만 열어주면 가능해서.. 하드웨어 변경이 필요 없습니다.. -.-;
단지 애플이 NFC를 외부에 극도로 개방을 안해서 허가해줌 + 수수료율 논의' 2가지 이슈가 있는거죠.. 실제로 '선불 교통카드'를 등록한 뒤 앱을 켜서 찍는 방식은 기술적으로는 가능한 상태입니다... 이건 너무 불편해서 의미가 없는게 문제...
20/01/14 21:22
애플이 안열어줘서 모르지만 외산폰은 보통 HCE 방식의 NFC 일거고 그렇다면 현재 외산 안드로이드폰이 그렇듯이 화면이 켜진 상태에서 앱을 켜서 찍는 방식밖에 안됩니다. NFC 의 방식이 두가진데,(우리나라 방식은 SIM SE 라고 SIM 카드의 정보를 주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폰이 화면이 꺼진게 아니라 전원이 나간상태에서도 되는거구요) 기술적으로 어차피 안될거예요..
20/01/14 17:56
카드사에서 애플로 권력이 넘어가야 할 이유도 없고,
또 카드사에서 본인들이 가진 이점을 포기하고 싶지 않음도 이해하지만 카드사의 갑질은 영 별로에요. 아마도 QR코드 결제(이 부분은 중국이 선진이라고 봄)는 카드사들 입김으로 먼 일이 될 것 같군요. (갑질은 아닌걸로. 삼성페이처럼 애플페이 쓰고싶네요ㅜ 아이폰 쓰는 사람이 많았으면 하지 말라고 해도 했을텐데 말이죠..)
20/01/14 19:37
위 사항만 보면 카드사의 갑질로 볼 여지가 없죠.. 이미 카드결제가 활발하고 삼성페이가 자리잡은 상황에서, 애플이 시장에 들어오려면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해야 하는데, 본문처럼 그럴 의지가 없으면 결렬되는게 당연한거죠.
그리고 QR코드는 카드결제에 비해 소비자에게 큰 메리트가 없어서 지금 체계에서는 활성화가 힘들겁니다. QR이 먼저 자리잡았으면 카드결제가 안 먹혔을텐데, 카드가 선점을 해버려서.. QR결제가 자리잡으려면 카드보다 확실하고 엄청난 메리트가 있어야 할겁니다.
20/01/14 19:39
카드사가 갑질하는 부분은 없는 거 아닌가요? 본문 내용으로 보면 국내 수수료율이 낮아서 서로 이해 관계가 다른 게 아닌가 싶은데요.
20/01/15 00:09
카드사의 갑질이 아니라 애플의 갑질 아닌가요? 삼성 엘지는 안받는 돈을 애플은 받겠다고 해서 결렬나는건데 이게 왜 갑질이죠? 카드사가 싼 수수료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이익을 보전해줘야 할 이유가 있는지?
20/01/15 06:02
카드사든 애플이든 서로 아쉬울 게 없으니 갑질이 성립이 안되죠
카드사는 삼성한테 안내는 돈 애플한테 낼 이유가 없고 애플은 일본같은 다른 국가보다 한국에 굳이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할 이유가 없고
20/01/14 17:58
애초에 한국은 애플 사용자 비율이 중국 일본에 비해 너무 낮은 나라인데... 애플페이로 인해 아이폰 생태계에 유입될 신규고객의 가치가 타국과의 협상 시 보게 될 손해보다 낮다고 판단하는 것 같네요.
20/01/14 18:06
애플에서 수수료를 얼마 요구했는지 공개된건 없습니다.. (애플이 해외에 요구한것과 비슷한 수준으로 알고 있습니다.. 단지 미국/중국은 좀 낮춰준걸로..)
문제는 삼성페이는 수수료를 안챙겨가고.. 대신 갤럭시의 셀링포인트..로 삼고 있다는 점?..
20/01/14 18:05
작년부터였나 삼성페이는 후불교통카드 사용시 카드사별 전월실적 인증까지 처리되면서 교통실적을 위해 따로 실물카드를 써야하는 이유마저 없애줬죠.
정말 폰하나만 들고다니면 되는 세상이 됐습니다. 그런데 애플페이는... 뭐 애플스토어도 9년만에 1개 만들어줬으니 애플페이도 10년안엔 어떻게든 되겠죠...?
20/01/14 18:14
개인적으로 슬라이드 폰 케이스 써서 그 안에 운전면허증이랑 비상금 오만원 지폐 정도 넣고 다니는데 딱 그정도면 진짜 폰 하나만 있으면 다 되더군요. 결제 할때 쓰던 보안카드도 모바일OTP 쓰니까 필요도 없고요. 내가 왜 이때까지 보안카드 썼나 싶더군요.
예전엔 지하철 출퇴근 하느라 정기권까지 들고 다녔었는데 현재 직장은 버스타고 다녀야되서 그것도 빼버렸는데 그건 뭐 상황에 따라 다르니 어쩔 수 없고요.
20/01/14 19:57
그 얘기도 쓸까 하다가 그 어플이 허용되는곳과 안되는곳이 있다고 하더군요. 삼성페이처럼 완전 상용화 되기전까진 당분간은 계속 들고다녀야 될듯
특히 은행처럼 신분증 복사해서 제출해야 될때를 대비해서 가지고는 있어야 함.
20/01/14 18:09
역시 삼성페이가 진리죠. 갤럭시S8 플러스는 진짜 인생폰입니다. 너무 만족스러워서 향후 몇년간 써야될지 감도 안 올정도..
분실 및 파손 또는 수명 다 될때까지 써야겠으요. 예전에 갤럭시노트4가 하필 삼성페이도 안 되는데 쓸데없이 잘 작동되서 새로 사기도 애매해서 억지로 쓰고 있었는데 마침 화면꺼져서 안 켜지는 현상이 생겨서 잘됐다 싶어서 바닥에 집어 던지며 박살냈는데 AS받아보니 금방 고치더군요 ㅡ.ㅡ 그냥 짱나서 새로 샀습니다. 삼성페이만 됐어도 계속 썼었을텐데..
20/01/14 19:58
아 핵공감. 특히 아이튠즈 쓸때 불편해서 짱나 뒤지는줄 알았네요. 안드로이드로 파일직접관리 처음 해봤을때 완전 신세계 수준.. 보안구멍이 좀 느껴졌지만 어쨌든 통화녹음도 되고 삼성페이도 되고 여러모로 좋음
20/01/14 19:28
카드사 입장에서는 굳이 수수료를 부담하면서, 애플페이를 유치할 유인이 없죠. 카드결제 비율이 이렇게 높은 나라에서 애플페이한다고 카드사용 비율이 더 높아질것도 아니고, 아이폰 비중이 압도적인것도 아니고..
20/01/14 19:38
삼성페이가 MST가 되고 특히 이제는 보급형 갤럭시A도 MST 적용된 모델이 많이 나오다보니 말이죠
거기에 삼성은 수수료가 없고 근데 애플은 NFC밖에 지원 안해서 기계 바꿔야하는곳도 많은데 그돈도 그돈인데다가 수수료 달라고 하니 안해주죠. 애플페이를 도입했을때 카드사 입장에서 큰 이득은 커녕 오히려 손해가 발생할것이 눈에 보이니까 구지 할 필요가 없죠.
20/01/15 09:35
에이 그건 아니죠. 한국에서 안드 점유율이 얼마나 높은데 관심이 없을리가...
애플이 itunes store 아직도 한국에서 서비스 안 하는 반면 구글 플레이는 영화나 전자책도 옛날부터 들여놓았는걸요 https://support.google.com/pay/answer/7454247 https://en.wikipedia.org/wiki/Google_Pay 여기 보시면 한국보다 인구 훨씬 적은 나라에도 많이 들어갔지요 그냥 애플과 마찬가지로 카드사랑 수수료 협의에서 틀어진거에요
20/01/14 19:42
카드사, PG사에다 통신사, 제조사까지 다 결제수수료를 먹으려고 하면 이건 양심불량인것 같은데..
통신사는 통신료 수입, 제조사는 폰판매수입, 앱스토어 수수료만 해도 어마어마한데 결제수수료까지 수익사업으로 생각하면 안되죠.
20/01/14 20:50
그냥 국내환경만 놓고보면 카드사가 꿀릴게 1도 없습니다. 애시당초 점유율 자체도 안드쪽이 압도적인데 삼성페이가 그냥 다먹었죠.
거기다 수수료차이가 뭐 0.1프로만나도 전혀 안들어가던 돈이 애플쪽으로 빠지는거라 카드사 입장에서는 그냥 생돈 나가는거죠.
20/01/14 21:38
2G폰 사용자입니다. 그래서 삼성페이니 중국의 QR코드 이용이니 하는 것은 말로만 알지 실제로 보거나 사용해보질 않아 잘 모릅니다. 유유상종이라 친구나 집사람도 그냥 카드만 써서 간접 체험도 못하고 있습니다. 현 휴대폰 결제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를 알리기 위함입니다.
현재 제로페이 같이 큐알코드 사용은 불편하다(시간이 오래 소요된다)가 가장 큰 이유로 기피되는 것 같습니다. 그럼 중국의 QR코드 결제는 우리나라처럼 시간이 좀 걸리는 불편한 점이 동일한가요? 아니면 삼성페이처럼 편리한 체제인가요? 또한 본문과 댓글을 보면 애플은 카드사의 수수료를 요구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수수료 장사하는 회사에서 수수료 뜯어내는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삼성은 따로 요구하지 않는다고 나오는데 그럼 삼성은 삼성페이 서비스를 어떤 식으로 유지하고 있나요? 일단 사용자 수를 늘리기 위한 적자를 감수한 서비스라면 결국은 유료화가 될텐데 그럼 나중에 카드사와 현재의 애플처럼 수수료 협상을 벌일 가능성이 있나요?
20/01/14 22:17
중국에서 큐알코드로 결재하면 삼페보다 편리한건 사실입니다. 다만 보안은 삼페가 더 좋다고 볼수 있고요.
삼성은 삼페를 갤럭시의 셀링포인트로 삼고 있고, 그래서 수수료를 물고 있지 않습니다. 근데 이게 적자라고 볼수는 없는게 그로 인해 갤럭시의 판매량이 유지된다면, 삼성페이서비스는 적자더라도 삼성이 적자는 아니니까요. 그리고 추후에 수수료 협상을 벌일것으로는 잘 생각이 들지 않는게, 그러면 카드사는 자기 카드는 삼페연동을 끊을수도 있습니다. 이게 한카드사가 끊으면 카드사 손해지만 분위기타면 다같이 끊을수도 있으니, 삼성도 함부로 수수료 협상은 하기 힘들걸로 보입니다
20/01/14 23:00
답변 고맙습니다.
추가 질문 드릴께요. 1. 삼성의 다른 중저가 폰들이 하드웨어적으로 열등해서 삼성페이를 장착 못한게 아니라면, 프리미엄 서비스라는 차별화일까요? 아니면 다른 중저가 기종들도 부지불식간에 삼성페이를 유지하는데 돈을 보태준다고 볼 수 있을까요? 2.답변 주시길 만약 유료화가 된다면 카드사가 끊어버릴 수 있다고 했는데, 일단 시장 진입이 되고 나면 소비자의 요구 때문에라도 그게 힘들어져서 여러 카드사가 동시에 삼성을 쳐내기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히려...그랬다가 백기 투항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건 뭐 그때 가봐야 알 문제니 추가 질문이라하긴 뭐하군요. 3. 일단 답변으로 추정컨대. 삼성 페이에 특정 카드를 연동시켜 카드 없이 휴대폰만으로 결제 서비스를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 삼성페이에 연동되는 카드를 복수로 할 수 있나요? 우리나라는 서비스 안되고 있지만 듀얼 유심처럼, 카드를 두 장 이상 등록시켜 필요 때마다 쉽게 변동해 쓸 수 있는지요? 질문의 요점은 두 장 이상 복수 등록이 가능한가? 복수 등록이 가능하다해도 부팅을 다시하는 등의 복잡한 과정없이 어떤 카드 사용 지정 변경을 통해 쉽게 변경 카드 사용이 가능한가 입니다.
20/01/14 23:22
1. 중저가제품은 말그대로 가격을 낮춘대신 성능이나 디자인에서 무언가를 빼야합니다. 거기서 회사는 선택을 해야합니다. 삼성페이,카메라 성능, CPU등등 선택지는 다양합니다. 또한 사용연령대도 고려합니다. 보통 중저가제품을 쓰는 연령대가 노인분들이나, 아이들인 경우들이 많다보니, 가격을 낮추고 삼페를 빼는 선택을 하기도 합니다. 이건 회사에서 삼페를 빼는게 낫냐, CPU성능이나 다른 걸 낮추더라고 삼페를 넣는게 낫냐 고민하고 결정하는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2019년도에 팔린 중저가 폰을 분석해보니, 삼페사용율이 5% 도 안된다고 하면 굳이 삼페를 넣느니 램을 2기가 더 넣는게 판매량과 실사용자 모두에 도움이 되겠죠. 인터넷에서 중저가라고 삼페도 빼고 심하네 하는 의견과 실사용은 차이가 있습니다. 저희 아버지만 해도 주력폰인 S10E쓰시는데도 삼페는 전혀 쓰실생각이 없습니다. 결국 회사는 그동안의 경험과 통계를 주로 따라갑니다 2. 이건 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수수료보다 삼페로 인해 갤럭시판매량이 더 도움이 된다면 굳이 리스크를 짊어질 이유는 없습니다. 회사에서 가장 싫어하는것중에 하나가, 무언가 크게 바뀌는겁니다. 누군가가 수수료를 내야할거 같다고 할때, 그러다가 소비자가 반감일으키면 어떻게 할건데? 니가 책임질거야?라는 누군가의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는한 쉽게 정책을 바꾸지 못합니다. 얼마전 일본과의 반도체사건과 유사합니다. 국산화가 불가능해서 시도를 안하는것보다, 이미 수천억,조단위로 잘 문제없이 돌아가고 있는 반도체 공정을 개인이 절대 국산화하자고 먼저 얘기할수 없습니다. 아무리 100%같은 윈자재라고 해도 지금 문제가 없는데 굳이 나설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다 혹시라도 문제가 생기면 모두다 괜히 바꿔서 그런가 하고 생각할수 밖에 없습니다. 3. 카드는 복수등록됩니다. 저는 삼성카드 2장, 외한카드1장 등록해서 사용중입니다. 사용은 간단합니다. 사용시에 좌우로 터치해서 카드선택이 가능합니다. 전혀 불편함없습니다
20/01/15 00:00
사실 중저가기종에는 삼페 가격도 좀 그렇긴 한게19년 기준으로 A30 까지는 넣어줬거든요, 이게 350,000 원짜리...
(뭐3기가 들어가고 삼성페이 넣은 한국판매 금액 대신 삼성페이 빠지고 램 4기가 들어간 인도판은 28만원 정도 라는걸 감안한다면 비싼기종...)
20/01/15 00:08
나라별로 정책이 다르기도 하고, 자세한 사정은 잘모르겠습니다. 예를들면 한국에선 10만대팔리고, 인도에선 100만대팔리면 인도가 더 쌉니다...인구많은것도 가격정책에 영향이 큽니다
20/01/14 22:31
QR코드 결제가 불편한건 아닙니다. 다만, 카드결제가 보편화된 한국에서, QR코드로 결제방식을 변경할 유인이 없습니다. 압도적으로 편리한것도 아니고, 혜택이 큰 것도 아니고요.. 따라서 뭔가 획기적인 정책이 나오지 않는 이상 QR코드가 카드를 대체하기는 어려울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제로페이도 소상공인에게 수수료 없다는 점을 어필했지만, 정작 사용자들에게 와 닿는 장점이 없다보니 큰 반응을 일으키지 못한거고요..
위의 댓글에서 보다시피 삼성페이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이걸 포기하기가 쉽지 않을겁니다. 그만큼 다음 휴대폰 교체도 삼성폰을 생각할 가능성이 높구요. 삼성페이로 수익이 안나더라도 이런 효과를 누린다면 손해가 아닐겁니다. 나중에 수수료 협상을 벌일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지만.. 괜히 그랬다가는 삼성폰 이미지만 나빠져서.. 수익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커서 안할거 같습니다.
20/01/14 23:08
답변 고맙습니다.
그런데 제가 뉴스에서 본 바로는 제로 페이가 시간을 분명히 신용카드보다 더 잡아먹고 절차도 더 복잡하다고 느꼈습니다. 왜 자꾸 중국쪽 얘기를 묻느냐면 제로 페이 방식과 대동소이하다면 역시 상거래에 더 시간을 잡아먹을테고, 그렇다면 기존의 카드 결제 방식이 더 편리하니 도입될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중국이야 애초에 더 편리한 카드가 도입되기 이전이고 신용등급을 조사하기보단 계좌 현찰 박치기의 변형인 QR코드 결제 방식이 훨씬 그네들 사정에 맞는건 분명하니까요. 삼성페이가 무료로 계속 간다는 것도 무시무시하군요. 휴대폰 장사로 번 돈은 일회성(대략 2~4년 마다 발생)이지만 금융거래는 하루에도 수차례 일어날텐데, 아무리 비용이 저렴하다 해도 사용자 수와 1인당 거래 수도 앞으로 상당 기간 계속 증가할텐데 말입니다.
20/01/14 23:57
지금 같이 삼성점유율이 높은 상황에서는 카드사에서도 일정부분 비용분담을 할수도 있습니다. 대부분 삼페가 편한데 특정카드는 사용이 안되네 이러면, 그 카드사는 점유율을 잃게 되니까요. 삼성도 아쉽고 카드사도 아쉬운 상황이죠. 결국 삼성이든 카드사든 둘다 본인들의 이익을 위해 소비자에게 비용전가를 안하는거죠
20/01/15 00:17
잇따른 질문에 정성스런 답변 고맙습니다.
이제 슬슬 2G에서 옮겨야 할 것 같아서(SKT의 2G서비스 종료) 알아보고 있는데 잘 모르니까 중저가 기종으로 갈까, 하이엔드로 갈까 망설이고 있고, 그 중의 하나가 삼성페이 서비스 여부였거든요. 지갑 들고 다니기도 버거운데 조그마한 2G폰이 커다란 스마트 폰으로 바뀌면 아무래도 지갑과 카드 소지를 포기할 수 있는(스마트폰 케이스에 카드 넣고 다니다가 잃어버리는 경우도 있어서) 삼성 페이 서비스에 아무래도 눈길이 가네요.
20/01/15 10:15
중국의 알리페이는 제로페이 방식으로 내가 큐알을 스캔해서 돈을 보내는것과,
우리나라 결재 방식과 같이 찍으면 일정금액이 나가는 방식 둘다 가능합니다. 전자가 가능해서 시장이나 심지어 거지도.. 자신의 QR 을 출력해서 적선해달라고 하죠. 중국은 현금이 위폐 문제가 있어서 (온갖 짝퉁을 만드는데 돈이라고 짝퉁이 없겠습니까?..) QR 이 빠르게 정착된 측면도 있습니다. 현금 결제시는 위폐 문제의 위험을 갖게 되니까요. 삼페는 사실상 돈이 많이 드는 (하드웨어 값이 아닌) 시스템은 아닙니다. 실제 거래는 각 카드사의 시스템을 직접 연동해서 이루어지거든요. 게다가 앱 자체에 광고 같은것도 만들다 보니 삼성입장에서는 애초에 적자사업은 아닐겁니다. 하드웨어 값은 이용자한테 받으면되는거니까요.
20/01/14 22:15
한국은 신용카드 사용률이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이기 때문에 카드사와의 협상이 중요하지만, 다른 나라들은 신용카드 사용률이 그렇게 높지 않아서 애플이 신용카드 점유율을 높일 유인이 없습니다.
신용카드 단말기를 이용할 수 있어 신용카드에 특화되어 있는 삼성페이가 외국에서는 별로 큰 활약을 못하는 것도 그 이유구요. 장기적으로 신용카드가 아닌 NFC나 QR코드로의 결제가 더 활성화되면 삼성페이가 문제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20/01/14 22:39
삼성페이에 NFC 기능은 내장 되어 있습니다 다만 MST 를 쓰면 다 먹히니까 안쓰는거에 가까워서 말이죠. QR 코드는 지원 안할것 같긴 한데 말이죠.
20/01/14 23:51
기술적으로는 완성되어있을겁니다 중국에서 되는데 굳이 국내에서 삼페로 안하는건 신용카드의 결제 신속,간편함이 압도적이라는거죠.
qr결제가 이득이 되는 부분이 있긴합니다만은 한국은 카드가 너무 보편화 되어있어요.
20/01/15 00:11
국내는 이미 신카가 자리를 확고히 잡았고, 중국은 발전하면서 신카가 보편화되기전에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신카가 더 보급되기전에 QR로 건너뛰었다는 말도 있습니다. 즉 신카나 QR이 우월함보다는 익숙함이 더 큰영향을 끼친거죠
20/01/15 00:07
애플페이 되든 안되든 어차피 삼성폰이랑 애플폰은 애초에 고객 니즈자체가 달라서 판매량에 아무 상관도 없는거 같습니다
여대생한테 삼성페이 강점 어필하면서 갤럭시가면 삶의질 나아진다고 해봐야 걔들은 에어팟끼면서 들은척도 안할걸요
20/01/15 08:15
페이 시장 관련해서는 경쟁을 해야하는 상황이라, 고객층이 겹치죠. 아이폰 안드로이드 사용 비중이 고정되지 않는 이상..
애플페이는 아이폰 판매량하고 보다는 또 하나의 수익 모델인지라.. 한국 시장에서도 페이로 돈 좀 벌려고 하는데 그게 카드사에 안 먹히는것뿐이죠.. 고객 니즈하고는 상관없음..(아이폰 고객 충성도가 높아서.. 이런거 없어도 판매량은 큰 상관없기에..)
20/01/15 08:37
처음에 서비스 시작할 때 부터 사용자에게는 안 받기로 했고, 기존 서비스 국가에서도 사용자에게 받아낸 전례가 없습니다
국가마다 다르지만 카드사/은행에서 뜯던지 가맹점에서 뜯던지 둘 다던지 입니다 다만 은행이나 카드사 차원에서 수수료를 소비자에게 전가하려는 시도는 있었는데 실패했죠 https://www.itnews.com.au/news/banks-surrender-on-apple-pay-fee-fight-450874 호주 사례입니다
20/01/15 10:03
애플은 애플페이 안 해도 잘 팔리니까 신경 안 쓰고
카드사도 애플페이 없어도 상관 없으니까 신경 안 쓰고.. 서로 갈길 가는 거겠죠..?
20/01/15 17:47
삼성페이는 직접 수익은 없는 갤럭시폰 셀링포인트지만,(수수료 받는거 없음) 애플페이는 셀링포인트+직접적으로 카드수수료의 일부를 애플이 가져가는 방식이라.. 여기에 목 맬 필요는 없지만 시행만 되면 '별 다른 노력없이' 카드수수료로 짭짤한 수익을 거둘수 있어서 애플이 좀 더 신경쓰겠죠.. 카드사는 해도 안해도 그만이지만..
20/01/15 18:16
저런 상황이면 애플페이는 들어오기 힘들겠네요. 아이폰 지분율이 미쳐 날뛴다면 모를까 삼성이 강세를 보이는데 굳이 신용카드 회사들이 고개를 숙일 필요도 없어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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