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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최순실 특검법안’을 상정했으나 권성동 법사위원장을 비롯한 여당 의원들의 일제히 반대하면서 심사가 중단되었습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야당이 특검 2인을 다 추천하는 것은 중립성을 훼손하는 일이다.”, “상설특검으로도 가능한데 왜 특별 특검법을 만드느냐? 나쁜 선례를 만드는 것이다”는 등의 이유를 대면서 반대의 의사를 표시했습니다. 14일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들끼리 만나서 합의한 내용을 뒤집는 행태를 보이는 것입니다. 내일 다시 회의를 속개해서 논의를 계속 하기로 했다고 하는데 과연 빠른 시일 내에 법안이 법사위를 통과하게 될지도 의문이네요...

결국 박근혜 대통령의 호위무사는 유영하 변호사뿐만이 아닌 것 같습니다. 새누리당 의원들도 모두 박대통령의 호위무사를 자처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솔직히 과연 박근혜 대통령과 국정을 농단한 그 일당들이 본인들이 저지른 일에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을지 점점 회의적이 되어갑니다. 그냥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그냥 그렇게 꼬리 몇 명 정도 기소되고 가벼운 처벌을 받는 것으로 끝날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제 예감이 이번에는 틀리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