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6S와 갤럭시 노트 7의 속도를 비교하는 동영상이 있어서 가져와봤습니다. 같은 네트워크 환경에서 두 폰을 나란히 놓고 동시에 앱을 터치해서 얼마나 빨리 프로그램이 열리는 가를 놓고 비교를 하는 내용입니다. 제대로 된 스피드 테스트는 벤치마큰가 하는 프로그램을 돌려서 점수로 환산하는 거라고 알고 있습니다. 다만 그런 점수들은 뭐랄까 약간 추상적(?)인 느낌이어서 실제 피부로 와 닿는 면은 좀 덜 느껴지는데 이런 식의 테스트는 일단 우리가 폰을 실제로 사용하는 방법으로 비교를 하는 거라 좀 더 현실적인 느낌이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유튜브를 보면 이런 유의 동영상들이 많고 결과도 다 다른 데 이런 것들은 실험하는 사람마다 방법들도 다르고 똑같이 결함이 없는 기기들이 사용되었는지 등 여러 가지 검증되어야 할 것들이 많아서 절대적인 신뢰를 부여하기는 어렵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일 것입니다. 해당 동영상의 역시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그냥 재미삼아 혹은 가벼운 참고사항 정도로 여기는 것이 이런 유의 동영상들을 대하는 자세일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너무 심각한 의미부여를 할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동영상 1



동영상 2



동영상을 봤더니 폰알못인 제가 보기에 전체적으로 지문 인식과 게임을 띄우는 것은 아이폰 6S가 빠른 것 같고(이게 두 폰의 스크린 크기 차이에서 오는 건지 아니면 다른 요인이 있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인터넷에 연결하여 인터넷 사이트를 띄우는 것은 갤럭시 노트 7이 더 빠른 것 같습니다. 멀티테스킹 속도나 여러 개의 앱을 띄워놓고 앱을 페이지 넘기 듯 넘기는 것은 둘 다 아주 부드럽게 진행이 되어서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첨부한 두 번째 동영상은 아마도 첫 번째 동영상에 대한 댓글 지적을 반영하여 테스트를 한 것 같습니다. 즉, 노트 7의 해상도를 720P에 맞추고 다시 게임앱을 실행시켰는데 역시 아이폰 6S쪽이 약 2초 정도 빠르게 뜨는 것으로 나옵니다.)

물론 폰이라는 게 저런 것으로만 구매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고 디자인, A/S, 디스플레이, 사용자의 전체적인 모바일 환경 등이 다 영향을 미치는 것이기 때문에 여기서 누가 더 낫다 아니다 라는 것은 큰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두 폰다 일반 사용자들이 사용할 때 큰 유의미한 차이는 없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떤 폰이 빠르다는 것도 상대적인 개념일 뿐 어느 폰이든 사용에 불편함을 끼칠 정도는 아닌 것 같고요. 삼성이나 애플 정도의 회사가 만드는 스마트폰은 이제 성능 보다는 취향의 차이나 그 밖의 요소가 구매를 결정짓는 요인이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여기 피지알 회원님들의 얘기들을 듣다 보면 디스플레이에서 만큼은 호불호가 좀 갈리는 부분이 여전히 남아있는 것 같긴 합니다만.)

동영상 내용을 전체적으로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부팅 속도: 아이폰 6S 승
전화: 갤럭시 노트 7 승
환경설정: 동률
시계: 동률
플레이스토어 vs 앱스토어: 갤럭시 노트 7 승
서브웨이서퍼(게임): 아이폰 6S 승
IMDB: 갤럭시 노트 7 승
인스타그램: 갤럭시 노트 7 승
ZEDGE: 아이폰 6S 승
스메시히트(게임): 아이폰 6S 승
카메라 켜기: 동률
WWE 사이트(인터넷): 갤럭시 노트 7 승
GOAL.com (인터넷): 갤럭시 노트 7 승
멀티테스킹: 동률
지문인식: 아이폰 6S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