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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전에는 우려와 비아냥 많았던 안노 히데아키가 감독한 신 고지라, 개봉 한달 가까이 되어감에도 아직 주간 흥행 2위를 지키고 개봉 수익이 45억엔을 넘어가는 대히트를 치고 있습니다.

이게 어느 수준의 흥행인가 한번 보면, 극장 수익으로 쳤을 때 기존 안노의 최고 히트작이 에반게리온Q의 50억엔이었는데 이건 확실히 넘을 기세고, 2015년 일본산 극장 영화 최고 히트작이 요괴워치 78억엔에 실사 영화 최고 히트작이 히어로 46억인데 일단 작년 히어로는 완전 넘어섰고, 2014년 일본산 영화 최고 히트작이 바람의 검심 53억인데 이것도 넘을 게 확실시되는 상황입니다. 거기다 일본 영화들이 인기작의 경우 장기 흥행이 잘 되는 일도 있고 하니 앞으로 얼마나 더 벌릴지 모르는 판인 거죠.


역시 울트라맨이었던 남자라서 뭔가 다르긴 다른 걸까나요.
  


덧붙여, 개봉 당시 안노 히데아키의 인터뷰를 보면

먼저 사과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 에바 』 팬들에게 정말 정말 정말 기다리게 만들었습니다.. 그로부터 4년. 정말 죄송합니다.그만큼 이쪽도 열심히 했기 때문에 봐주세요 라고는 말하지 않습니다만, 조금이라도 만족하실 수 있도록 열심히 했습니다
후속작은 (처음부터) 새로 일어나는 것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되는 타입. 그런데도 (신 극장판으로) 3번이나 하고 말았다. 『 Q』 후 '이대로 더이상 만드는 건 못하게 될지도..'.라는 식으로 내몰렸다.
그런 때에 오퍼가 온 것이 "신・고지라"였다. 나 자신이 구원된 생각이 들었다. 이 작품의 구원을 받고 있다. 그 덕분에 다시 『 에반게리온 』이란 작품을 만들어 갈 것


이라고 합니다. 신 고지라 안 만들었다고 에바 후속 극장판이 나왔을 거 같진 않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