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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8/24 17:13:20
Name 5드론저그
Subject [일반] 걸스피릿 6화 무대들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어제 한 걸스피릿 6화 무대들에 대한 감상입니다. 원래 개인 무대들에 대한 간단한 감상평 위주로 쓰려고 했으나 쓰던중 글이 날라갔던 관계로 글의 방향을 대폭 수정했습니다. 전 이번 무대들을 상위권 무대와 하위권 무대로 구분하여 감상평을 적고자 합니다.









vs







저는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댓글로든 불판이든 제작진의 음향 같은 부분이나 개인 선곡의 아쉬움은 이야기 했으나 출연진 개개인에 대한 비판은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캐치프레이즈가 저를 설득시켰으니까요. 무대가 고픈 아이돌들을 위한 꿈의 무대라는데 그 절실함을 저 같은 비 종사자가 어떻게 느끼겠습니까? 그런데 이번엔 그 캐치프레이즈가 적어도 저에게 있어선 공허하게 느껴졌어요.

자 위의 상위권 무대와 하위권 무대를 보시면서 어떤 차이를 느끼시나요? 상위권 무대는 최소한의 편곡은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본인들도 열심히 노력한 흔적이 보였고 시간적 공간적으로 합을 맞추기 힘든 상황여건에도 불구하고 그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무대를 준비한 팀도 보입니다. 아무리 군부대 공연이라지만 어디까지나 '보컬'경연 대회이기 때문에 후반부 애드립부터 초반부 도입부까지 세세하게 신경 쓴 티가 납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하위권팀은 '군부대'의 특수성에만 집중한 나머지 히트곡 위주로 편곡 작업이 거의 없이 여느 행사처럼 참여했습니다

저는 이번 무대들을 보면서 차오루가 말한 내용이 핵심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너는 자기도 모르잖아' 진짜 냉정하게 이야기해서 여기 나오는 팀 중에 러블리즈 오마이걸 조금 인심 후하게 써서 플레디스걸즈 까지 이 팀들 제외하고 속된 말로 핫한 팀이 아닙니다. 나온지 오래 됬거나 아니면 신인이여서거나 이유는 다양하겠죠. 인지도로 보나 화제성으로 보나 이 프로그램은 정말 이 팀들에게 천금같은 기회입니다. 격주에 한 번씩 본인 단독 공연을 방송으로 대중들에게 알리는 정말 좋은 기회죠. 본인이 좋은 무대를 만들면 인터넷 등에서 화제가 될 수도 있는거고요. 이 프로그램이 아니면 저 위 세팀정도를 제외하고 개인 멤버가 홀로 격주마다 방송으로 자기 노래를 보여준다고요? 택도 없는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여기 출연자들이 이 프로그램을 대하는 온도차이가 매우 많이 난다고 생각합니다. 무대를 보면 느껴집니다. 어느 출연자들은 정말 바쁜 스케쥴 속에서도 없는 시간 노력 쏟아가면서 준비하는게 보이고, 어느 출연자들은 그냥 본인이 소화하는 다른 스케쥴과 동등하게 취급하는게 보여요.

물론 어린 친구들이니 계속 성적이 안 나오면 더 의욕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 압니다. 그런데 앞에서도 무수히 이야기했지만 이건 정말 좋은 기회를 그냥 흘려보내는겁니다. 운은 정말로 갑작스럽게 찾아오죠. 그걸 정말 소중히 인식하고 준비된 상태에서 잡아야 기회가 되는거고요. 아쉽습니다. 기획사들 측에서도 개인 멤버가 돋보일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을 각 멤버들에게 인지시키고 더 서포팅을 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어린 나이의 친구들이다 보니 아무래도 선곡이나 편곡 부분 주제와의 적합성 등에서 서투를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거 서포팅 해주는게 각 소속사의 전문가들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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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17:30
수정 아이콘
지난 경연도 시간을 달려서를 락버전 편곡한거 보면서 하 정말 답답.........하다 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주도 역시나...
영리하게 편곡이나 곡을 선택한 다른 참가자들과는 너무 비교가 크게 됐습니다.

일단 여 아이돌 노래를 다시 끌어다 쓴다는 의미 자체가 목소리가 같은 여자기 때문에 압도적으로 노래를 잘불러서 경탄하게 만들 정도가 아니면 애매한데 당장 여자친구의 보컬이 그렇게 만만하다 보기는 어렵고. 그렇다면 음색이나 특색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난감한거죠.

차라리 남 아이돌 노래를 끌어다 쓰면서 적당한 편곡으로 커버를 했으면 대조되는 부분이 있어서 잘만 해냈다면 괜찮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피에스타 혜미를 보고 있으면 뭔가 갑갑하긴 한데, 다음 경연 준비한거 보니 서인영과 같이 뭔가를 준비한듯 한데 정신무장 새롭게 다지고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오히려 초반에 삽을 거하게 퍼가고 있는 까닭에 에이프릴 진솔보다 성장한다는 그림을 보여주는건 피에스타 혜미가 될거 같은데 과연 각성을 하면서 최종라운드 4인은 이미 정해진거 같은 느낌이지만 선전은 하면서 끝낼 수 있을지 한번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그 외 팀들은 뭐 다 그냥저냥 했는데 정말 지난번 경연과 어제 경연 보면서 피에스타 혜미는 안타깝더군요.. 안타까운건지 그냥 답답한건지는 헷갈립니다.
16/08/24 17:53
수정 아이콘
시간을 달려서는 참....락을 한다길래 기대했는데 어떻게 그런 보컬이 나올수 있는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로엔 정도 회사에서 어떻게 저런 무대를 방송에 내보낼 생각을 하지?? 하는 의문만 들었습니다
사유라
16/08/24 17:56
수정 아이콘
혜미는 점수가 너무 안나오니 서인영이 자처해서 같이 하길 바랬던거 같은데...
여튼 편곡이 너무 구려요. 노래 스킬은 둘째치고요...
16/08/24 17:32
수정 아이콘
총평 잘보았습니다. 개인들에 대한 감상평도 보고 싶은데 간단히 댓글로 해주시면 안될까요?
5드론저그
16/08/24 18:06
수정 아이콘
정말 간단하게 쓰자면 하위권 3무대는 개별 평가 할 게 없습니다. 서인영 이지혜 두 구루님이랑 의견이 완전히 일치합니다. 안일하기 그지 없으며 시너지도 노력도 느껴지지 않는 원곡 가수가 하면 되는 편곡 없는 노래를 왜 가져왔는지 모르겠어요. 우리 표밭(?)인 군인들 대상 특별 무대니까 대충 걸그룹 메들리로 준비하면 되겠지라는 마음이 무대, 인터뷰에서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났기 때문에 호의적인 표현이 아예 나오지를 않습니다

1위무대부터 보면 개인적으로는 1. 정은지는 아이돌이라는 이름표를 떼고 봐도 동나이대에서 굉장히 좋은 보컬이다 2.소정은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기에는 아직 조금 부족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둘 다 no no no노래에서 이러한 생각이 파생됬는데 오마이걸 승희가 정은지 파트를 하는데 생각보다 힘이 부족하더군요. 음정이 흔들리거나 한 건 아닌데 정은지가 힘있게 부르는 애드립 부분이 너무 가느다랗게 나왔다고 해야하나 음정을 맞추는데 최선이 다한 느낌이였어요. 소정은 아예 정반대의 감상평인데 본인의 노래의 강약 조절은 가능한데 톤 조절은 별로라고 느껴졌어요. no no no에서까지 그 톤을 굳이 유지 할 필요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보컬의 특색이 강한 씨스타 효린의 경우에는 본인들 씨스타의 노래도 크게 흐름이 두가지가 있는데 청량감이 느껴져야 하는 노래들(touch my body, loving you 등등)과 섹시함이 느껴져야 하는노래(give it to me, i like that) 부를 떄 본인 특색 조절하는 정도가 달라요. 물론 편곡이나 여러 요소들이 있겠지만 최소한 조절은 되는 모습이 느껴지죠.

2위무대는 개인적으로 1위무대보다 더 좋게 봤습니다. 케이라는 친구가 단순히 음색빨이라는 편견을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꺠부시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아틀란티스 소녀로 생각보다 보컬적으로 단단함이 있다라고 보여주었고 야생화로 밝은 노래 뿐만 아니라 약간은 무거운 느낌의 노래도 소화 가능한거를 알려줬다면 이번 무대는 본인이 약간 섹시한 느낌의 노래에도 보컬로서 이질감이 적다라는걸 보여줬어요. 생각보다 노래 훨씬 잘해서 놀랐습니다. 뭐 베스티 유지야 이미 이 프로그램 보신분들은 노래 잘하는거 다들 아시니까 굳이 언급 더 할 필요는 없어보였어요. 관록이 느껴지는 몇 몇 참가자들 중에 하나입니다. 기본기 자체가 워낙 탄탄해서 음정이 불안하다는 느낌이 전혀 안들죠. 정말로 열심히 연습한게 느껴졌어요. 초반 도입부부터 후반 애드립까지 섬세하게 준비했고 같이 연습 열심히 한 거 같아요.

3위무대는 연습한 시간에 비해서는 굉장히 잘 나온 무대인거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clc 승희 분은 한 팀의 메인보컬을 맡기에는 기본 기량이 조금 부족해보입니다. 끝음 처리도 정말 별로고(지극히 일반인스러워요) 호흡도 메인보컬치고는 엄청나게 딸리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어요. 감정에 몰입하는 능력은 다른 능력들에 비해 뛰어나기는 한데 나머지 마이너스 요소들이 너무 크게 본인 발목을 잡는 느낌이에요. 이 무대에서는 그나마 티가 덜 났다고 생각합니다(그전 무대들이 본인 실력에 비해서 너무 무리에 가까운 선곡들이여서 너무 티났어요) 보형은 기본기와 내공이 상당해서인지 어느 장르를 주어도 다 소화가능하네요. 안정감이 느껴져요. 베스티 유지와 함께 보컬적으로는 가장 완성형에 안정적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16/08/24 17:41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생각을 했었습니다. B급아이돌에게 걸스피릿이란 프로그램이 얼마나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는지를 정작 당사자들은 모르는거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진짜 말도 안되는 방송사고 수준의 무대가 몇번이고 나오질 않나... 나름 중대형? 회사들이 왜 일을 그 따위로 밖에 못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홍승식
16/08/24 17:47
수정 아이콘
사실 피에스타가 망... 하긴 했어도 혜미를 뺀 나머지 차오루, 재이, 린지, 예지는 스스로 밥벌어 먹고 살 정도로 안착했죠.
혜미는 아직 인지도도 없고 그래서 메인보컬인 린지가 아닌 혜미가 나온건데 여기서도 이러면 정말 안됩니다.
개념테란
16/08/24 17:49
수정 아이콘
못한건 못한거지만 그걸로 노력을 안했다고 단정짓기는 힘들죠. 시간을달려서 편곡이 처참하게 망해서 이번엔 안전빵으로 가자고 생각했는지도 모르고.. 누군지는 잘 모르겠지만 피에스타 혜미라는분 다음 무대는 잘됐으면 좋겠네요. 안타까워요.
5드론저그
16/08/24 18:14
수정 아이콘
노력은 했겠죠. 다만 적어도 이번 화에서 4-6위권 팀들은 (소속사 포함) 경연에 어울리는 노력의 정도는 아니였던거 같아요. 요새는 단순 커버 정도 아니면 저렇게 원곡이랑 똑같이 안합니다. 위의 댓글에도 적었지만 군부대니까 걸그룹 메들리 하나 하면 반응 나오고 점수 높겠지 이런 안일한 태도로 나온 무대들이죠.
16/08/24 17:59
수정 아이콘
서인영씨가 얼마나 답답하면 개인면담하자고 얘기할까요

1위 무대에서 현승희양, 2위 무대에서 케이양은 콘서트나 웹드라마 등 여러 바쁜 활동 소화하면서도 저정도 퀄리티의 무대 만들어냈고,
심지어 3위 무대는 하루전에 입맞춘 무대죠. 하위권 친구들이 연습은 열심히 했겠지만, 어떤 무대를 해야되는지에 대한 생각이 거의 없었던거같아요.
픽미+예지가 앞으로 퇴장하면서 시선 다 가져간건 정말 최악이었어요. 그래도 군인들이 저렇게 냉정하게 판단해줄줄은 몰랐지만

이미 경연은 두번남은거로 아는데 점수차가 너무 벌어져서 역전의 방법은 없어보입니다만 남은 무대에서라도 기억에 남는 무대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16/08/24 17:59
수정 아이콘
'아이돌 보컬리그 걸스피릿'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노래 경연 프로그램입니다만 출연자 자신들이 보형,유지,소정(A조는 옴걸승희)에게 보컬능력으로는 이기기 어렵겠다고 판단했을 수는 있어요. 그건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렇다면 '나는 보컬에서 밀리지만 이러이러한 점에서 앞선 모습을 보여서 저 사람들을 이겨보겠어'라고 하는 전략이 있어야죠. 특히 어제는 그런게 개미 눈꼽만큼도 안보였어요. 지금 하위권 멤버들 중에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있는건 진솔이 정도밖에 없는 이유도 그거에요. 다른 하위권 멤버들은 '나는 이런 사람이고 이런 장점이 있습니다'를 전혀 어필하지 않고 있어요. 본인들이 연예계에 발을 들인 이후로 가장 화제성있는 프로그램에 고정출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16/08/24 18:22
수정 아이콘
나름 기대감 가지고 시청햇었는데 2화 3화 갈수록 편곡도 영아니고..
몇몇 빼고는 별로 간절해보이지도 않고..시청안하게되더라구요.
다혜헤헿
16/08/24 18:34
수정 아이콘
이번 하위권 선곡 편곡 다 안 좋았습니다. 군인이니까 여아이돌곡(소속사 선배곡 한건 소속사에서 정해줬을지 모를일이지만)에 신나게 하면 점수 높게 받겠지 하고 너무 안일하게 나온게 보였습니다.
민재는 첫 경연에서 1위할정도로 가능성을 보였는데 선곡으로 흥해서 선곡으로 망하는게 안타깝고, 케이는 드라마 때문에 잠도 못자고 나와 녹화중에 졸았다고 하는데 하위권 애들은 그만큼의 열정이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탑 5+진솔만 보고 가야하나봐요
The Last of Us
16/08/24 18:35
수정 아이콘
바빴다는 핑계로 위문공연 수준의 경연을 준비 할 수 있었을 팀이 러블리즈, 옴걸, CLC였는데, 제일 열심히 준비를 했네요 결과도 좋았구요
함께 팀을 짠 사람들이 소정, 유지, 보형이라 그런걸까요? 저들만 간절한건지...
어제 경연 보면서 나머지 6팀은 인기있는 팀도 아닌데, 어떻게 저렇게 안일할 수 있나 싶었습니다
5드론저그
16/08/24 18:42
수정 아이콘
전 B조 3인방 제외하고(소정 유지 보형) 기본기량으로 커버 칠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셋은 대충 준비해도 퀄리티가 어느정도는 보장됩니다. 그래서 이 세명이 열심히 했냐 안했냐는 크게 논란이 될 게 없습니다. 문제는 나머지 팀들중에 왜 인지도 1,2등 수준인 옴걸과 러블리즈 멤버가 더 열심히 준비하냐는 거죠. 오히려 간절한 정도로는 나머지 그룹들이 더 해야 하는게 정상인데.
The Last of Us
16/08/24 19:26
수정 아이콘
꿈이었던 데뷔가 이루어져서 꿈나라를 걷는 중인걸까요
피에스타, 라붐, 소나무, CLC는 데뷔한지 좀 오래됐는데
16/08/24 18:40
수정 아이콘
피에스타는 아이유 어떡게 같이 노래 안부르나요?
bemanner
16/08/24 19:17
수정 아이콘
요새 군인은 아침에 기상하면서 iptv로 트와이스 뮤비 보고 점호 끝나고 취침 전에 여자친구 뮤비 보고 그래도 부족하면 부대 내 pc로 유튜브 직캠도 보고 주말에 주간아이돌 재방도 보는데.. 잘쳐줘서 러블리즈 오마이걸 밑으로는 별 관심 안주는 게 사회랑 똑같아요. 그런데 군인들의 달라진 기준치를 모르고 평범한 무대를 보여준 몇 팀은 아쉽습니다.
하리잔
16/08/24 19:26
수정 아이콘
시즌2로 메이저(?) 걸그룹도 보고 싶네요. 태연, 루나, 효린, 은지, 솔지, 초아, 송지은 급하게 생각하니 몇명 빠진것 같긴한데, 암튼 기획만 된다면 방송 끝나고 팬덤 싸움도 볼만할 것 같네요.
초보저그
16/08/24 23:50
수정 아이콘
이렇게 된다면 걸스피릿 시즌2가 아니라 여성 보컬 대전 시즌1이 될 듯 합니다.
16/08/24 21:13
수정 아이콘
무대를 보면 볼 수록, 상위권 친구들과 하위권 친구들은 전체적으로 차이나는 게 보입니다.
특히나, 상위권 친구들은 자신의 장점과 매력이 무엇인지, 관객이 무엇을 좋아할 지를 알고 있더군요.
뭐 거진 노래경연 프로그램(불명 포함)을 몇 회는 경험해본 친구들이라 그렇게 보이긴합니다.

이번 편에서는 김보형이 돋보였습니다. 바쁜 파트너를 고려하고, 시너지를 살릴 수 있는 선곡을 굉장히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덕에 매회 아쉬움이 보였던 clc 승희의 보컬이 살아났죠. 결과는 아쉽게 되었습니다만....
옴걸승희&소정 무대와 유지&케이 무대는 보컬 경연임을 잊지 않았다고 봅니다.
하위권 팀과 비교하면, 하위권팀은 그저 다른 그룹의 노래를 똑같은 안무, 편곡이 거의 없는 무대를 보여준 것에 비해
보컬의 힘이 어느정도 있음을 초반에 보여주고, 신나는 노래로 분위기 띄우고..(사실 그닥 신선한 무대 구성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걸스피릿 전체적인 프로그램을 보면, 무대 퀄이나 이런걸 떠나서..
출연진 간의 케미 등이 너무 안보여서 아쉽네요. 오구루-2mc-걸그룹 멤버.. 너무 다 따라노는 듯한 느낌..다음 콜라보 무대를 기대해봐야겠네요..
좋아요
16/08/24 21:18
수정 아이콘
팬이기는 하지만 옴승희가 B조 3대장 보다 보컬로 낫다고야 절대 못하죠. 옴승희와 삼대장 격차가 옴승희와 하위티어보단 아마 몇배는 더 날지도 모릅니다.

근데 그걸 편곡부터 소품까지 일일이 자기 머리로 기획 설계하고 실행해내는 능력으로 커버해냈습니다. 이길수 있게 싸우는 법을 아는거죠. 그 말도 안되는 스케쥴 가운데에서도 완성시킬만큼 독함도 있고.

사실 나머지 하위권 참가자가 보여줘야할건 그런건데 대부분 그런쪽으론 머리가 잡혀있지조차 않은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이번 군부대 특집에선 거의 확신이 들었습니다. 노력이야 당연 열심히 했겠으나 경연 두뇌부족 내지 자체 공연기획력 전무로 밖에 볼수 없었어요.

B조 삼대장도 그런쪽으로 뛰어나 보이진 않지만 여기는 보컬이 아이돌 딱지 떼고 봐도 상급인 양반들이니 그냥 클라스로 뚜까패도 뭐가 나오긴 나오는데 그조차 없는 상태에서 맨몸으로 싸우니 혹평을 들을 밖에.

현장에 있었을 때야 현장이니 그렇다치고 어제 방송보고도 왜 점수가 낮았는지 모른다면 경연에 대해 공부 다시해야 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16/08/24 21:37
수정 아이콘
상위권 멤버들이 있는 소속사가 더 밀어주고 기획해주는 차이 아닐까요? 참가자들이 전부 혼자서 직접 편곡하고 무대기획하고 녹음하는 게 아니고서야 아무래도 소속사 차이가 클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노오력이 부족해!! 라고 참가한 아이들을 평가절하해버리는건 좀 안타깝네요.. 소속사 입장에서도 돈이든 인적자원이든 제한된 상태일텐데 돈이 될지 안될지도 모르는 무대를 위해서 너무 많은 자원을 투자하기도 어렵고 설사 그렇다고 해도 그럴 능력이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정말 이건 아니다 싶은 무대들도 있었지만, 오히려 안타까워서 힘내라고 응원해주고 싶었어요ㅠ
별개로 라붐 소연은 목소리가 참 듣기 좋던데 좋은 구성과 선곡으로 뭔가 한번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5드론저그
16/08/24 21:43
수정 아이콘
노래 경연 프로그램에서 편곡이 없이 원곡 그대로(그것도 원곡보다 마이너 카피인)인 무대를 보여준 걸 노오력이 부족해라는 말로 치환하기에는 좀 아닌거 같습니다.
돈이 될지 안될지도 모르는 무대를 위해서 너무 많은 자원을 투자하기 어려우면 이쪽 사업 못합니다. 연예계만큼 불확실성이 큰 사업도 없어요. 대형기획사면 몰라도 중소형 기획사들은 뜰지 안뜰지는 아무도 모르는겁니다.아무리 어려워도 고정 프로그램에 시간과 노력 안쓰는건 이해가 안 가네요. 막말로 옴걸 러블리즈 제외하고 고정 프로그램 따낼 인지도는 아닌거 같은데. 소속사 지원 능력이 그 정도라면 심각한 겁니다. 편곡을 아예 안 한 수준인데 그게 지원이라고 하면.....
16/08/24 22:36
수정 아이콘
처참한 성적을 보이는 팀들의 소속사가 로엔, 플레디스, 스타십, 큐브, dsp 정도인데 이 정도면 꽤나 큰 회사들이죠. 회사에서 프로그램 출연만 시켜놓고 신경을 안쓰는게 딱히 의지가 없어서 그런건지 역량과 자원이 부족해서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16/08/25 00:03
수정 아이콘
하는 거 보면 역량이 없는거같아요.. 최소한의 벤치마킹에 대한 노력이 보이질 않네요. 안타까운 일이에요..
16/08/25 08:19
수정 아이콘
안일한게 아니고 딱 그정도 역량밖에 없는것같습니다
그래서 솔로가수가 대단한거죠
혼자서 무대를 다채워야하니깐요

한 두주정도면 삐끗할수있다고 생각드는데 이정도면 기대도 안되네요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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