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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19 15:03
미국이 배치하기로 결정하고 중국이야 나야 양자택일을 강요한 이상 배치는 해야합니다. 이 상황에서 한국이 뭘 할수 있나요?
어차피 사드 배치하든 안하든 중국은 북한 제재안합니다
16/07/19 15:10
사드로 인해 미-중 갈등이 격화되겠지만 일단 직접적으로는 한국이 피해를 받겠죠. 이미 무역수지대문에 간접적으로 계속 한국 때려온 중국인데 이제 거기에 대외적인 명분까지 달아준 셈이니..거기다 중국입장에서도 미국하고 설전이야 하겠지만 직접적으로 미국에 무슨 경제적 조치를 취할거라고는 생각되지 않고요. 뭐 그래도 사드배치 관련해서 중국에 딜할건덕지가 없기 때문에 (근 몇년간 한중간 무역상황을 보면 중국이 사드배치하던말던 한국편은 절대로 들어주지 않을테죠) 결국 어쩔수 없이 미국입장을 따라야 하는 상황. 그럼 최소한 미국에서라도 뭔가를 받아내야하는데 그런모습은 커녕 총리란 인간은 이런 망발이나 지껄이고 있네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3&aid=0007358392 사드배치관련해서 공청회 열고 국회토론 하고 하면서 '우리도 설치하고 싶은데 이러이러한 반대여론때문에 진행에 차질이 생긴다. 미국 너네가 좀 도와줘'라고 해서 좀 뜯어낼 생각을 대체 아무도 안하고 있는건지 참 답답합니다. 이래놓고 곧 중국의 한국때리기가 본격적으로 가속화되고 그밖에 사드관련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는 시점에 가서는 그 책임은 다음정권의 잘못이 되겠지요. 행정부는 눈감고 귀막고 계속 안보 안보 거리는데, 행정부 누구라도 좀 안무새 짓거리 그만하고 미국의 아태지역 회귀전략이 한국안보에 대체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설명을 좀 해줬으면 합니다. 북한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형님께서 우리 지켜주는거니 닥치고 있으라는 헛소리는 그만 좀 하고요.
16/07/19 15:41
1. 미국은 도와주고 있습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7/18/0200000000AKR20160718141400014.HTML "미군 측은 한국내에서 사드 배치를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는 점을 의식한 듯 한국군 관계자가 휴대용 전자파 측정기를 기지내로 반입해 자체 측정하도록 허용했다." 좀 늦었다고 생각할 수는 있네요. 2. 주한 미군의 전력이 강화되는 것은 안보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인가요?
16/07/19 15:50
1. 그런거 말고 경제나 정치관련해서 국익에 도움이 되는 뭐라도 좀 뜯어낼 궁리라도 해야죠. 손익계산서 아무리 두들겨봐도 손해가 막심한 물건을 들여오는건데요.
2. 주한미군의 대북 전쟁억지력에 사드가 지출대비 그렇게 큰 도움이 된다고 여겨지지 않습니다. 북한이 한반도에서 핵무기를 사용한다고 했을 때 고고도 요격시스템이 과연 효과가 있을까요? 차라리 북한 핵시설을 신속정밀하게 '타격' 할 수 있는 무기를 들여오는것이 대북 전쟁억지력에 훨씬 도움이 될겁니다. 결국 사드는 미국의 중국 견제용이에요. 우리의 주적은 북한이지 중국이 아닙니다. 중국을 유사시 주적으로 상정하고 있는것은 우리가 아닌 미국이죠.
16/07/19 15:57
1. 애초에 중국이 '빼애애애애액' 거리지 않았으면 이렇게 일이 커질 일도 없었죠. 이건 미국 책임이 아닌데 어떻게 뭘 더 뜯어낼 명분이 있겠습니까.
2. 예를 들어, 비행장에 떨어지는 생화학 탄도탄 하나만 막아도 이득이 아주아주 큽니다. 게다가 사드가 들어오는 대신 장거리 타격 전력이 안 들어오는 것도 아니구요. 그리고, 중국이 소유한 중거리 탄도탄은 뭐 남한으론 안 쏜다는 보장이 있나요? 남한이 북한과 대치중이고, 일본이 뒤에 있고, 주한미군이 있는 이상 당연히 남한도 중국의 타격 대상이 될 수 있죠. 남한 혼자 어떻게 빠집니까.
16/07/19 16:07
1. 명분이 없으면 만들 궁리라도 해봐야죠. 공청회 열고 국회안건 상정하면서 야당핑계든 국민감정핑계든 뭐든 다 대면서요. 무슨 남의 집 일도 아니고요.
2. 당연히 그런 상황에까지 몰리면 당연히 남한이 빠질 순 없습니다. 그래서 저도 사드설치는 불가피하다고 생각하고요. 근데 정부는 무슨 사드가 대북견제용인것처럼, 북한 핵무기 요격용인것처럼 이야기하고 있으니 문제죠. 사드는 엄연한 대중견제용입니다. 중국이 쏘는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한거에요. 정확히는 중국으로부터 일본 및 동북아지역에 있는 미군을 보호하고 중국 영토를 감시하기 위한 장비죠. 근데 행정부는 계속 북한을 막기위해 사드를 들여온다고 하니까 문제죠.
16/07/19 16:11
도중에 끼어들어 죄송하지만
중국견제를 목적으로 들여오는거라고 솔직하게 (?) 말할수 없지 않나요? 무조건 북한미사일방어목적이라고 말하는건 말고는 다른 수는 없잔아요 그걸 행정부가 국민속이는거라고 하면 속이는건 맞지만 중국견재용이라고 솔직하게 말할수는 없으니...
16/07/19 16:18
자 일단, 현재 들여오는 사드 레이더로는 중국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지할 수 없습니다. 레이더 모드에 따른 탐지 거리랑 지구 곡면이 어쩌고 저쩌고 좀 있는데, 하여간 계산기 때려보면 안타깝게도 감지 범위가 부족해요.
그리고 북한이 발사하는 탄도미사일도, 위치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일부 스커드 계열 미사일과 고각-_-으로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에 대해서는 대응할 수 있구요. 물론 이거론 충분하지 않은데, 북한 대상엔 아무 소용이 없다는 식으로 말할수는 없어요. 모자라는 부분은 패트리어트나 차후 개발/도입되는 방공체계로 대응해야 하구요.
16/07/19 16:40
검색해보니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제가 알던 X-Band 레이더와 한국에 들여오는 X-Band 레이더의 탐지 범위가 크게 차이나는군요. 처음 알았습니다. 중국이 다소 과민반응 할거라는 생각은 했는데 이정도 과민반응일줄은 몰랐네요. 뭐 여튼 그놈들이야 레이더 범위가 자기네들 영토에 1mm라도 걸쳐도 걸고 들 놈들이니..덕분에 몰랐던 사실을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설명과 국회동의도 거치지 않고 거칠게 밀어붙이는건 좀 아니라고 봐요. 당장 얼마안가서 중국이 한국때려댈때마다 이거 핑계댈텐데 그거 감당해낼거 생각하면 떼를 써서라도 미국에 뭔가를 좀 얻어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뭐 그 뒷감당은 다 다음정권이 해야하니 현 행정부는 그런거에 관심이 없겠지만.
16/07/19 15:31
사살상 미국이 하겠다고하면 반대할 명분을 찾기가 어렵죠. 일본만큼 대등한 위치에서 외교도 못할꺼구요. 인구수 작은 곳에 박아넣은 것도 반발을 최소화 하기 위함이고. 여당 지역에 넣은것도 비슷하다고 봅니다. 애초에 모르고 뽑으셨던건 아닐텐데 모르면 맞아야죠.. 라고 또 하기엔 성주 주민에게 너무 가혹하긴하네요.
16/07/19 15:34
근데 박근혜가 아니라 누가 대통령이 됐던들 이걸 거부할수 있었을까요. 윗분 말씀대로 미국이 싸드 떡하니 던져놓고 어느편에 설지 결정해라 라고 하는 상황인지라..
16/07/19 15:46
중한 것을 모른다기 보다는
사드를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그것밖에는 사실상 수가 없습니다. 동북아의 안보라는 측면에서 미중간의 갈등을 말해도 우리나라의 상당수는 미국보다도 중국을 더 의심합니다. 지나온 역사나 동북공정이나 남중국해의 경우를 봐도 일관적으로 못믿을 행동이 보이죠. 따라서 남는 것은 광우병사태처럼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몰아가는 방법밖에는 없는 것이죠. 사드가 전자파와 소음문제에서 확실하게 검증이 되었는가에는 의문이 있지만 이 부분에서 밀리면 사실상 사드문제로 반대측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는 없을 겁니다. 그리고 요즘 안보가 그 나라의 순수한 능력에 의해서 좌우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다자간의 동맹결성을 통해서 가져갈 수 밖에는 없죠.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하면 사드가 없어도 중국의 미사일이 우리나라에 떨어지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죠. 개전되는 순간 미군이 한반도에 증파될 것이고 사드가 이러한 증파상황에서 도움이 안 될 것이라는 보장을 하지 못합니다. 미군이 사용하는 용도이기에 한국의 안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논리가 얼마나 먹힐 지 모르겠습니다. 북한이 결국 핵무장에 완전히 성공한다면 우리나라로서는 할 선택이 미국의 핵우산 정책에 편입되는 것밖에는 없는 것이고 이는 상황에 따라서 미국핵무기의 한반도배치로 이어질 수 밖에는 없겠죠. 남의 손을 빌린다고 우리나라의 안보가 올라가지 않는다는 것은 없습니다.
16/07/19 16:00
우리나라에서 전쟁이 발발하면
미국은 우리나라의 우방으로서 참전하겠습니다만 이때 중국이 북한편에서 참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이 없는 것을 넘어서 북한과 중국간의 군사협정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왜 중국을 견제할 필요가 없다고 보는지 모르겠네요. 겉으로는 말할 필요는 없지만 당연히 상정하고 있어야 하는 시나리오이죠. 유사시에 중국이 주적이 안 될 것 같나요?
16/07/19 16:38
뭐 우리정부야 말 할 것도 없고 미국도 대놓고 말하기 그러니 북한 핑계를 댈 뿐 중국 탄도탄 방어용인건 사실인거 같네요.
어쨌거나 중국 심양군구에는 주한미군기지를 겨냥한 탄도탄이 이미 배치된지 한참됐으며, 미군기지가 공중부양을 하는것도 아니고 핵미사일이 수류탄의 위력인것도 아닌 이상 유사시 국내에 극심한 피해가 우려되는 바, 사드배치 반대주장은 명분에서 많이 밀린다고 봅니다. 물론 이런 민감한 사안을 무책임하게 저지르고 수습도 못하는 정부의 무능함은 말 할 것도 없지만요.
16/07/19 16:41
일단 배치 안할 수가 없는 상황에서 중국에 '우리 입장 너네도 알잖아. 대신 우리 다른 방향으로 친하게 지내보자.' 할만한 외교력을 이 정부에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더 문제가 되는게 아닌가 합니다. 책상 치고 외국 나가는거 말고는 기대할게 없잖아요?
16/07/19 16:49
중국 입장에서는 한국을 상대하는 거지만 미국을 상대하는거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우리가 어떤 방법으로 말하던 간에 물러 설 수가 없습니다. 당장 남중국해에서도 재판 때문에 한 수 밀려서 더더욱 말이죠. '외교력'이라는게.. 국력이 어느 정도 싸움이 가능할 때 적용 가능한 말이지 중미 관계에 새우가 된 지금 상황에서는 그냥 얻어맞는거 말고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
16/07/19 17:19
중국이 사드 배치로 미국과의 사이가 나빠지면 대북제재에 중국을 동참시켜 북한을 압박하는 전술은 실효성을 가지기 어렵다고 하셨는데, 애초에 한국이 전승절 참가하고 AIIB 참여& 사드 거부하면서 중국과 최대한 거리를 가깝게 해 보려 한 시점에서도 중국의 대북반응은 같았습니다. "북핵? 그거 안좋긴 한데 우린 그걸 멈출 능력도 없고 생각도 없어."
애초에 이 사드 문제는 현 정권 초기 정부가 생각했던 통중봉북 전략이 실패로 결론났기 때문에 대안으로 취한 선택지입니다. 아무리 중국에 협조적인 태도를 취해도 중국이 북한 대신 남한을 택할리가 없다. 라는 것, 이게 성급한 결론일 수는 있어도 아예 틀린 결론일 가능성은 별로 없다는 게 지난 3년간의 대중외교를 통해 드러난 거예요. 그리고 미-중 갈등의 격화 계기는 사드 배치 따위가 아니라, 남중국해 갈등에서부터 시작되게 되어있습니다. 한국에 사드가 배치되든 않든, 남중국해를 두고서 중국과 미국을 배경으로 둔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갈등을 빚게 되는 것은 필연에 가까워요. 이런 요소를 배제하고서 중국과 북한만 바라보면서 사드 언급해봐야 별로 설득력이 없습니다. 동아시아 국제외교관계의 가장 큰 주체는 미국과 중국이고, 미중관계는 미국이 중동에서 철수하고 동아시아로의 회귀를 선언한 순간부터, 경제력이 탄탄해진 중국이 남중국해로 시선을 돌리게 되면서 당연하게 부딪히게 되어 있는 겁니다. 여기서 한국이 사드 명목으로 그간의 친중행보 버리고 미국으로 돌아간 건 부수적 요소지 절대적 요소라고 할 수 없고요.
16/07/19 17:23
근데 궁금한게 사드로 핵미사일이나 생화학탄두를 요격했을 경우 낙진피해는 없는건가요?
괌이나 일본은 바다쪽에서 요격해서 모르겠지만 우리는 요격하면 바로 경기도 정도일껀데..
16/07/19 22:40
싸드가 뭣이 중하냐고 해 놓고 중국느님이 불편하시니 안된다가 모든 주장의 근거네요. 그 근거의 논거는 중국 미사일을 방어하기 위함이고..
X밴드 레이더와 싸드가 종말단계에서 격추를 목적으로 함을 알고 쓰시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뭣이 중한지는 글쓴님이 아셔야 하는데, 중국느님이 싫어해서 동북아 평화가 깨질 수 있다는 점 외에는 뭣이 중한지 써있질 않네요. 중국느님 의중 따지기 전에 걔들이 한국을 항해 조준한 미사일과 레이더의 범위부터 뭣이 중한지 보세요. 그렇게 배치해 놓고 길길이 날뛰는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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