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시간으로 17일 오후, 브라질 하원에서 지우마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에 대한 찬반 투표 표결을 진행하였습니다.
총 513명의 하원의원중 3분의 2인 342명이 찬성을 하면 탄핵안이 가결되어 상원으로 넘어갑니다.
최종 결과는 찬성 367명, 반대 137명, 기권 7명, 결석 2명으로 탄핵안이 가결되었습니다.
투표방식은 국가제창후 북쪽에 있는주 - 남쪽에 있는주를 번갈아가며 진행하고, 의원의 이름 알파벳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자신의 순서가 되면 하원의원은 직접 나와서 자신의 탄핵에 대한 의견과 찬반에 대해서 간단하게 연설해서 한표를 행사합니다.
동영상을 대충 해석하면
진행자 : XX당 하원의원 XXX.
의원: 대통령님, 저의 나라를 위해, 제 투표는 찬성입니다!
대충 이런식으로 진행되죠.
이걸 513명 의원이 한명씩 나와서 다 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은 브라질 최대방송국인 글로부를 통해 전국으로 생중계되었습니다.
한명한명 나와서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게 인상깊더라구요.
뭔가 한국 시상식 수상소감처럼 "하느님아버지" "제 부인" "아들,딸,손주" 들을 위한 나라로 바꿔갑시다! 같은 문구가 많았습니다.
넘어간 탄핵안은 상원에서도 의논되어 투표에 들어가고, 역시 81명의 상원의원중 3분의2인 54명 이상의 찬성표를 받으면 지우마 대통령의 직권은 즉시 정지되고, 최총 탄핵 여부에 대해 재판하게 됩니다.
참고로 히우지자네이루주의 상원의원중에 한명은 1994년 피파월드컵 브라질 우승의 주역이자 올해의선수상 출신인 호마리우가있습니다...
최종적으로 3분의 2가 넘어가는 마지막 찬성 발언이 나왔을때, 밖에서는 바로 불꽃놀이하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사실 제가사는 이곳 남부 히우그란지두술은 브라질 정부에 대해 반감이 많아서 축구대표팀도 잘 응원안하고 국가도 안따라부를 정도의 수준인데 월드컵때보다 더 큰 환호성과 불꽃을 보았습니다.
브라질의 미래는 과연 어떻게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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