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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17 18:49
한거라고는 '우려'밖에 없다는 소문이.... 다만 반총장이 유엔 내부에서 암암리에 동성애차별이 있는걸 알고 불같이 화를 내고 고친걸로 알아서 그거 하나는 믿고있습니다. (홍석천씨도 반총장이 나오면 지지하겠다고 하고요.) (저에게 있어 동성애 이슈는 최우선적인 고려사항이라..)
16/04/17 21:53
환경과 소수자 인권 문제죠. 한게 없지는 않아요. 지금 성폭행으로 욕먹고 있는 중아공 유지군도 투입 자체는 상당히 빠른 결정이었습니다. 아프리카도 그렇고 한국인이 별 관심을 가지지 않는 분야이긴 합니다.
16/04/18 00:04
국제정치쪽을 잘 아시는 것 같습니다. 정알못이라 그런데 반기문에 대한 일반적인 평이 어떻게 되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진짜로 역대 최악 급인가요?
16/04/18 00:32
최악이란게 어떻게 보냐에 따라 달라지지 않을까요. 유엔이란게 은근히 별 힘이 없는 기구라서요. 그나마 작동하던 평화유지군조차 대민 대상으로 전세계적 성범죄를 저질러 국제적 물의를 일으킨 상태구요. 임기 말인데도 반기문이 신뢰를 다시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상당히 괜찮은 것 같습니다. 중아공 사건 관련해 철밥통인 유엔 고위직을 해고한것도 전례가 없는 일이었구요. 전임인 코피 아난 총장과 반대로 시작은 별로였지만 끝은 나름 하고 있다고 봅니다.
에볼라 사태때 대처와 전담 직속기관 창설, 파리 기후 협약은 싫어하는 사람들도 인정할만한 업적 일 것 같습니다. 여성과 성소수자를 비롯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인식 개선도 포함 할 수 있을 거구요.
16/04/17 18:37
김대중을 감시했는지 자기 대학교수한테 그냥 야 너네 나라에 이런 사람 이야기 들어봤냐 하고 이야기를 해서 들은건지는 모르죠. 김대중 동정이란 타이틀은 주미대사가 뽑은거고 ~_~
16/04/17 18:40
언제부터 비꼬는 댓글을 당당하게 달 수 있게 된 거죠?
이래서 정치와 1% 라도 관련된 글은 보기가 싫습니다. 저질 댓글 너무 많아요.
16/04/17 19:17
맘에 안드는 글은 안 보면 되고 잘못된 댓글이 있다면 신고하시면 됩니다. 언제부터 비꼬는게 가능한거냐면서 다른 댓글들을 저질이라고 비꼬는건 당당하게 써도 되는건지 궁금하군요.
16/04/17 19:25
비꼼과 비판을 혼동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비꼰 적은 없네요. 왜 그렇게 해석하시는지도 잘 이해가 안되는데요? 본인이 비판의 의도를 가지고 있으면서 직접 그 비판의 내용을 말하지 않고 비꼬는게 비꼬는 거죠. 비꼬는 댓글이 구별이 안갈만큼 애매한 상황도 아닌데 제가 무엇을 비꼬았다는 건지.
16/04/17 19:38
누가 관심을 끈답니까? (이게 왜 이렇게 해석이 됩니까)
정치성격 게시글이 비꼼의 난장판이 되는 걸 비판한 거죠. 그리고 '관심을 끄니 나라가 요꼴이 된다' 는 단편적인 주장도 100% 동의할 수도 없네요.
16/04/17 19:44
정치글이 꼴보기 싫으면 혼자서 고상한척 정치적 판단하시고 끝납니까? 정치의 시작은 급이 낮든 높든 토론과 대화를 통해 이루어지는데 그 기본도 꼴뵈기 싫어하시는분이 무슨 잘난 정치적 판단을 잘 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16/04/17 23:03
'전형적인 한국식 성공한 사람이군요. 한국인으로서 존경합니다.'
이런 댓글이 토론과 대화의 댓글이라고 보시나요? 비꼼은 토론과 대화를 원초적으로 차단합니다. 그래서 정상적으로 토론이 안되는 거고요. 저요? 일상생활에서 충분히 정치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동료, 선배, 은사님, 집에서도요. 같은 나이대에서는 상당히 관심이 많은 축이고 적극적으로 이야기하죠. 근데 인터넷 상에서요? 저런 댓글 달리기 시작하면 토론이 안됩니다. 대체 누굴 탓하시나요. 정상적인 댓글 토론이 안되도록 개판을 만드는 사람들은 따로 있는데.
16/04/17 23:13
말씀드렸지만 저는 댓글이 잘못되었다고 비판했지 비꼬지 않았습니다. 더불어 고상한 척 한 적도 없고, 대화의 기본 자세에 맞지도 않으면서 피지알에서 금지 되어있기까지 한 비꼬기가 빈번하게 보이는 것에 대해서 성토를 했을 뿐입니다. 여기에 제가 우월감을 가지고 이야기했다고 해석될만한 내용도 전혀 없고, 남을 가르치려 한 적도 없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왜 '예쁘면다누나야'님이 이렇게 공격적으로 이야기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현실에서 토론을 잘하는지 못하는지는 판단을 내리실 수도 없고 내리실 영역도 아니고 여기서 나올 이야기도 아닙니다.
16/04/17 19:45
좋든 싫든 상대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전혀 없어보이는데 그런사람이 정치라는걸 제대로 이해한다고 보이지 않는데요. 혼자 잘난맛에 산다면 모르겠습니다만
16/04/17 19:43
굉장히 품격있고 높으신 분인가 봐요.
거침없이 남 댓글에 저질이라고 쓰는거 보면요. 비판?. 누가봐도 비꼬는 걸로 보입니다. 본인이 쓴 댓글 첫 문장 돌려주고 싶네요.
16/04/17 23:01
'굉장히 품격있고 높으신 분인가 봐요.' <- 이런게 비꼬는 겁니다.
'전형적인 한국식 성공한 사람이군요. 한국인으로서 존경합니다.' <- 이런 것도 '새누리의 대선후보로 적격이신 분이군요. 나오시면 꼭 한 표 드립니다!!' <- 이런 것도요. 품격 이야기 나올 것도 아니고 제가 바란 건 기본입니다. 솔직히 저런 표현은 토론 하려는 자세도 전혀 아니고 감정 배설인데, '저질'이라는 표현이 전혀 아깝지 않아요. 이전에 장승수씨 관련 글 댓글도 처참한 수준이었어서 뭐 별로 기대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자게에서 보니까 새롭네요.
16/04/18 10:08
비꼬다가 무슨 뜻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비꼬는건 간접적으로 비난하는걸 말하는거지 직접적으로 비난/비판/욕설 하는 것을 말하는게 아니죠. 어이구 참 잘하셨네요 -> 비꼼 // 너의 글은 수준이 떨어진다. -> 비꼼 아님
16/04/17 18:46
근데 공무원 신분이라 공식명령이든 비공식명령이든 상부에서 까라면 깔수밖에 없는 입장 아니었을까요?
80년대는 상식이 통하지 않는 시대상황이었다는걸 감안해야..
16/04/17 18:47
외교부 연수생이 단순하게 학업만 하면서 업무에서 배제되어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건 너무 단편적인 시각 아닌가요.
외교부 소속 하버드 연수생은 '하버드 주재 공식 정보원'이라고 봐야죠.
16/04/17 18:50
나온다면 윤상현이 충청포럼도 맡고 있고 하니 새누리당, 그중에서도 진박후보일 가능성이 높겠지만
일단 털리고 시작할텐데... 못견디지 싶습니다. 그거 무서우면 미리 안나온다고 선 그어버릴 수도 있고요. 게다가 진박이 내리꽂은 인물들이 표면상의 성적이야 나쁘지 않았지만 대부분 내용은 안좋았기 때문에 지금 반기문의 지지율은 '나오지 않아서 형성된, 나오면 꺼질' 거품 지지율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미국에서 김대중을 어떤 연유로 감시했는지는 차차 얘기가 나오겠죠. 해명도 들어봐야 할 문제인 것 같고요. 개인적으로는 애당초 찍을 생각도 없었고, 그다지 무섭지도 않은 후보라서 별다른 감흥이 없네요. '아 그랬어??' 정도입니다;;;
16/04/17 19:13
저는 그래도 막상 나오면 파급력은 꽤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젊은 세대들에게 어필할지는 모르겠지만 잘 했던 못 했던 간에 유엔총장이라는 타이틀을 꽤 좋게보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거든요.
16/04/17 18:52
개인적으로는 상부에서 시키고 안시키고가 중요한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뭐 일반 소시민들이야 까라면 까는거지만 저 분은 현재 UN사무총장으로써도
부끄러운 과거라고 생각되고 대권후보로써는 당연히 실격감이라고 생각되네요
16/04/17 18:53
뭐 일단 '팩트'라는 전제하에서 얘기하자면 까라면 까래서 한 짓인지 자발적으로 한 짓인지는 [저 사람이 대선후보라는 관점 안에서는]중요하지 않게 되는거죠-_-a 적어도 범야권 지지자 입장에서는 충분히 안찍을 수 있는 현저한 이유가 생겼네요.
16/04/17 19:03
전 저 일과는 별도로 반기문이 대선 후보로 나온다면 저 사람한테 제 표를 줄 이유가 1g도 없더군요. 차라리 이 나라에서 정치하고 있는 유승민이나 김문수같은 여당쪽 사람이라면 생각이라도 해보겠는데;;
16/04/17 18:56
기름장어 선생님도 이제 자리로 얻은 명성과 신망을 자리와 함께 내려놓을 때가 된 거죠.
UN 사무총장이라는 아이돌적 지위도 '우려'의 아이돌이었을 뿐...
16/04/17 19:00
물론 잘한 짓은 아니지만
당시를 생각해보면 연수 중이라 한들.. 업무명령을 거부할 수 있었을까 싶은데 이를 자발적 보고라고 단정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같은 시기에도 저런 명령 내려오면 거절 못할 사람 많을 것 같은데요. 어차피 연수 끝나고 돌아가야할 곳도 외무부일테고요. 헌데 이분 UN총장 하려고 할 때 한나라당에서는 썩 좋은 반응이 안나왔다고 들었는데 이제는 그쪽의 희망이 되는 분위긴가요? 크....
16/04/17 19:07
대한민국 스타일의 영리한 처세술로 올라간 자리라
대선은 안나올꺼라 상각합니다. 나와도 여당후보일껀데 당내공격도 있을꺼고 당 외부에서 공격할게 너무 많아서... 처세의 달인이라 그 리스크 짊어지고 행동할만큼의 욕망가 스타일도 아니구요. 아마 조용히 갈겁니다.
16/04/17 19:11
저도 이 분이 현명하신 분이라면 안 나오는게 본인을 위해서라도 좋을 것 이라고 봅니다.
대권주자로 나와서 욕먹는 것 보단 한국인 최초의 유엔총장이라는 직함으로 명예롭게 지내는게 오히려 본인한태도 이롭져.
16/04/17 19:14
깔것도 많은데, 이건 공무원 신분으로 해야될 일 한거죠. 자기가 주도적으로 한거라면, 욕먹는게 맞지만, 상부 지시 수행한거라고 봐야될 사항인것 같네요.
16/04/17 19:41
물론 시대가 그랬다 라는 말이 모든것의 면죄부가 되지는 않지요.
하지만, 본문의 사례를 타박하는 건 너무 가혹하다 싶습니다. 겨우 공무원 연수생 신분으로 속된말로 까라면 까야되는 상황이죠. 30년 전이면 반총장이 기껏해야 30 초중반일텐데 무슨 힘이 있어서 거부하겠나 싶습니다. 공개된 문서에서 보자면 미국에 망명중인 김대중을 1:1 마크해가며 자발적으로 감시한 것도 아니고 분명 위에서 내려온 지시사항이었을테고, 업무를 수행했다 해서 마냥 욕하는 건 좀....
16/04/17 19:45
나라에서 하바드 유학보내줘서 와있는 입장에서 뭐 김대중 어디있나 뭐하나 보는것도 아니고 자기 공부하는 대학교수가 그런 성명서 낸다더라는 얘길 보고한 게 '감시'라는 말이 붙는다는게..ㅡㅡ;
16/04/17 20:42
그리고 전 좀 다르게 접근하고 싶은 게 위 문서를 부정적으로 봐야하는가는 물음표가 듭니다. 미국에서 김대중이 귀국했을 때 안전을 보장하라는 미국의 인사들이 서한을 중비정이란 내용인데, 이건 김대중을 핍박하거나 탄압하기 위함이라기 보다 우방국의 정세변화에 대한 정보수집으로 봐야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외교부 소속이니 당연히 미리 정보를 수집해야 하는 일에 가깝고 우방국 인사들이 이러저러한 성명을 준비하고 있단 사전정보로 봐야하지 않을까요?
16/04/17 19:32
대선에 나오기로 되어 있는 것도 아닌데, 용인할만한 일들로 미리 까이는 것 보니 안타깝네요. 한국인 최초의 유엔총장 그 자체로도 충분히 인정받을 만한 분인데 대선은 안나왔으면 좋겠습니다..
16/04/18 01:51
그렇죠 뭐 그래서 광주에서 군인들이 시민들 죽이라 했어도 상부에서 시킨거고 고문하시던 사람들도 위에서 까래서 깐거죠
뭐 이거랑 그거랑 물론 다릅니다만 까라면 까는게 능사는 아니란것만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16/04/18 07:04
애초에 말 같지도 않은 비유를 드셨지만
본인이 그거랑 다른걸 알면 이 사안이 그렇게 큰 일이 아니라는것도 알텐데요? 24시간 김대중을 마크를 한것도 아니고 하버드에서 교수한테 들은 내용 보고한게 감시입니까? 욕먹을 일이에요???
16/04/18 13:06
넵 과한 비유 한거 인정합니다 이 일로 비판받는것도 웃긴거구요
다만 까라면 까야하는 시대라는게 면죄부는 되어선 안된단 말이구요 그런 시대에서도 까라는데도 안까고 저항해오신분들은 지금에와서 운동권이었다고 욕듣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네요
16/04/17 19:36
애매한 이야기네요. 솔직히 이야기 하자면 저 상황에서 나 안해하고 할수 있는 사람이 몇명이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설령 반총장이 거부한다고 해도 그럴경우 어둠속에 사라지거나 아니면 일반인으로밖에 살수 없는일인데 말이죠.
용기있는 일을 할수 있는 사람은 드뭅니다. 그래서 DJ가 다른이보다 돗보일수밖에 없지만 그렇다고 이런삶을 해라라고 강요하는건 정말 힘듭니다.
16/04/17 19:49
솔직히 반 총장이 자국민들에게도 "한게 뭐냐"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사무총장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했는지는 안 좋은 소리들이 많이 나돌고, 그 때문에 이 분을 좋게 볼 수는 없습니다만 이걸로 깔만한 지는 글쎄요..
그리고 대권 후보로서 욕심이 있을지도 역시 의문부호가 붙죠. 실제로 정치적 이슈에 관한 말을 굉장히 아끼고, 또 연관되는 것도 최대한 피하는 모양새로 보입니다. 고건 전 총리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가장 높지 싶은데요. 그냥 옆에서 띄워만 주다가 끝나는..
16/04/17 20:02
이거 가지고 말들 하시면
공무원들이나 군인들은 다 비판 대상인가요? 지금도 그들은 자기 신념과 틀리게 상부 지시에 따라 일을 하는데요 비판 하시는 분들은 직장 생활 하시면서 직장 상사의 잘못된 지시에 대해 어떻게 행동 하시나요. 모든 비판의 기준을 지금 시점으로 잡는다면 과연 비판 받지 않을 인생을 사는 사람이 있을까요 저부터도 그렇지 못한데요
16/04/17 20:22
그렇게 살아온 사람이 한 나라의 대통령를 하러 나온다면 문제를 삼으려고 하겠죠.
사실 이걸로 꼬투리 잡는게 웃기긴 하지만. 그 대상이 호남 정치의 상징인 DJ라는게 더 큰 문제가 되는거구요 뭐..
16/04/17 20:26
위장전입 겁나 많이들했는데, 그사람이 정치하고 중요한 역할하니까 문제가 되는거죠. 누가 구급공무원 위장전입했다고 장관이 한것처럼 뭐라뭐라합니까?? 이런분은 대통령 안나오면 되겠네요. 문재인이 언론에서 의자가지고 까이고 처마가지고 까인것도 다 대통령하겠다니까 나온말이죠.
16/04/17 23:57
위장전입은 불법이고요 -_-;; 저건 아얘 경우가 다르죠... 굳이 따지자면 옛날에 군부독재 미화하는 교과서대로 가르치는 교사랑 비슷한건데
16/04/18 12:44
군부독재 미화하는 교과서대로 가르치는 교사라면 (개인적으로는 비판받아야생각하지만) 본인이 수동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면 괜찮겠죠.
하지만 군부독재 미화하는 교과서대로 가르치는 것을 장관이나 총리가 한다면 다른 의미예요. 예전에 문참극 사태 때도 그 사람이 공직자로서 임명되지 않았다면 묻힐 문제였지만 결국 낙마했죠.
16/04/18 13:50
1. 제 댓글은 위장전입과 본문 반기문의 행동 비교가 부적절함을 이야기한것이지 잘 했다 못 했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2. 실제로도 본문내용은 설득력이 떨어지며 별 잘못이 아니라고 보긴 합니다. "적극적인 보고가 이뤄진 것으로" 는 신뢰도가 낮은 추정이죠. 저 정도 행위가 큰 문제행위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문창극(아마 오타치신듯) 망언 사건은 결국 청문회까지 갔다가 떨어진건데, 여기서 반기문의 잘못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보통 대선후보에 오를 자격조차 없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문창극과 비교를 하자면 문창극은 여러 언행으로 인해 그런 평가를 받은것이지요. 한 가지 사건만을 가지고 사람을 판단하기란 어렵지만 여러 행보를 종합하면 판단할 만 하니까요. 반기문 역시 이 건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군사정권때 출세가도를 달렸던 것을 가지고 비판한다면 충분히 비판할 거리가 생길텐데 왜 이런걸로 드잡이하나 모르겠습니다.
16/04/18 14:18
뭐 저야 반기문 총장이 대선 후보로 나온다고 할때까지 그냥 아무런 느낌없이 지켜보는 입장입니다만 (대선 1년반이나 남았으니 사람 일 어찌 될지 모르죠.), 종종 방송 등에서 대선 후보로 반 총장이 언급되면서 기존 정치권과는 다른 새로움을 주니 기대한다는 입장을 취하는데에는 경계해야한다는 입장입니다.
위의 예시에 대한 이야기에 대해서만 이야기했던 글이니 본문 전체에 대한 것으로 다 보실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반 총장이 지금과 같은 위치라면 문제가 없을테지만 대선 후보로 올라가게 된다면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정도로 이해해주시면 될 듯 싶습니다.
16/04/17 20:28
네이버에서 본 기사인데 제목 변화가 재미나네요.
연합뉴스 기사 제목 : <외교문서> 1985년 美연수중 반기문, 'DJ 관련 美인사 동향' 보고 본문에 링크된 허핑턴포스트 제목 : 반기문이 DJ 관련 동향을 보고했다는 문건이 공개됐다 본문 제목 : 80년대 미국에서 김대중을 감시했던 반기문
16/04/17 20:30
평범한 공무원이라면 위에서의 지시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것이 쉽지 않고, 그렇게 하지 못했다 해서 책임을 묻기는 어렵죠. 뭐 요즘 매뉴얼이야 그럴 때는 부당한 명령을 거부해야 한다고 하겠지만 평범한 사람에게는 여전히 어렵죠. 그러나 대선후보로 나오고 싶다면 사람들에게 당시 행적에 대해 납득시킬 필요가 있을겁니다.
16/04/17 21:05
본인의 의사에 따른 적극적인 보고가 이뤄진 것으로 볼수있을 것 같습니다.
본인의 의사에 따른 적극적인 보고가 이뤄진 것으로 볼수있을 것 같습니다. 본인의 의사에 따른 적극적인 보고가 이뤄진 것으로 볼수있을 것 같습니다.
16/04/17 21:26
꼬투리 잡는 것이 대부분 별 것도 아닌 것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워낙 많았죠.
이 건도 감시라는 이름이 붙을 만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반기문이 대선 후보로 나온다면 분명 이야기가 나올만한 거리는 될 겁니다. 여전히 김대중 추억팔이를 이용하려는 정치인들도 상당수있고 호남지역의 유권자 특히 고연령대 유권자들에겐 먹히는 꼬투리가 되고도 남죠.
16/04/17 22:15
원래 법적으로 공개하게 되어있는겁니다. 외교부 문서니깐 외교부가 공개하는것이죠.
다만 이걸 화제로 만드는 것은 나름 이득 보는 사람의 몫이겠죠
16/04/17 21:57
이건 딱히...깔거리가 아닌거같아요...
저 시절에 공무원이 위에서 시키는걸 감히 안 할수가 있을까요... 문제는 사무총장을 하면서...
16/04/17 22:40
DJ 미국 체류시기에 미국이 DJ의 신변을 보호하면서도 전두환 정권에 정보를 흘렸다고 알고있는데, 반기문이 어느정도 정권에 충성했는지 까지는 알 수 없으니 애매한게 아닌가 싶어요.
사실 이것보다는 경남기업건같은 비리들이 더 치명적으로 보이는데 작년 10월경 손배소는 시작된 것 같지만 후속 보도가 안보이네요. 이 분이 한국 정치판으로 들어온다면 더 많은 일들이 까발려질텐데 못해도 팝콘은 잘 팔릴듯 싶습니다.
16/04/17 23:10
반기문 별로 안좋아하는데 겨우 이정도로 문제될거 있나 싶습니다. 자세한게 나온것도 아니고 나머지야 다 추정인데.
그냥 미국 연수 도중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보를 (알 수 없는 경로로)입수해서 보고했다. 겨우 이게 끝인데요 뭐. 빈 공간 상상으로 채워 넣는 거야 자유인데 그 상상한 시나리오로 누군가를 비난하는 건 좀 나갔죠.
16/04/17 23:12
제목도 그렇고 내용도 그렇고 사심가득 짱짱합니다~
댓글 흐름도 역시 앞뒤안보고 일단 까고 보는 사람들이 먼저.. 패턴 좀 바꿉시다..
16/04/17 23:15
외교관이 주재국 정보를 본국에 발신한 문서군요.
그리고 비밀해제라고 하면 뭔가 어마무시해보이지만 비밀해제는 85.6.30에 바로 되었네요.
16/04/17 23:39
이건 제목이 완전 낚시인데요.
어떤 기준으로 봐도 절대 김대중 감시가 아니죠. 만약 감시라면 하바드 교수 감시겠고요. 이런 식으로 명백하게 제목으로 호도하는 것은 규정 위반 아닌가요?
16/04/17 23:56
국민세금으로 하버드대 연수 간 외교부공무원이 저런 정보 입수하고도 상부에 보고 안하면 그거야말로 대통령후보 결격사유죠.
본인의 의사에 따라 적극적으로 군사독재정권에 빌붙은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인 김종인에게나 어울리는 말.
16/04/18 01:16
적극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정보를 입수하고도 상부에 보고를 안하면 결격사유라는건 딱히 공감이 안가네요. 외교관이 감시하는 정보 조직입니까?
16/04/18 02:27
네. 더군다나 한국 정세와 관련된 이슈인데요.
외교관은 자신이 주재하고 있는 국가의 정세를 파악해서 보고합니다. 보고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외교 전략을 세우죠. 따지고보면 코트라 같은 데서 주재원이 각국의 경제상황을 보고하는 업무와 다를 바 없습니다.
16/04/18 02:32
저 것은 국가대국가 간의 외교가 아니라 김대중이라는 개인을 상대로 전략을 세우는 것인데
경제 상황 보고와는 차원이 다른 것 같습니다.
16/04/18 02:36
김대중은 정치 망명객이었습니다.
미국, 일본은 한국에 압력행사하고 싶을 때 자국의 망명객인 김대중을 이용했구요. 당시의 김대중은 한일, 한미 외교관계에 관련된 사안입니다.
16/04/18 03:25
김대중이 미국 국적이었으니 그렇게 말할 수도 있겠죠.
그렇지만 비슷한 논리라면 일제시대 때 임시 정부 망명객 스파이질 한 사람도 그냥 해야할 일을 한 거 뿐이긴 합니다.
16/04/18 03:58
단순히 일제에 부역했다고 해서 친일인명사전에 올라가지 않습니다.
직위, 지속성, 행위의 정도를 따졌죠. 저 보고의 내용만으로는 딱히 김대중을 탄압하는 데에 별 도움이 안됐을텐데요.
16/04/18 04:12
저 보고'만'으로는 단정할 수 없지만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보고했다면 더 무엇이 있었을지는 모르는거니까 사람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거죠.
16/04/18 10:28
MoveCrowd 님// 가능성만 가지고 반응하지 말자는 거죠.
당장 이 글과 댓글만 하더라도 얼마되지 않는 가능성을 가지고 반기문이 김대중 탄압에 가담했다는 걸 기정사실화 했잖아요.
16/04/18 00:12
근데 반기문에 대한 인터넷 평판이 정말 나쁘긴 나쁜가 보네요. 반응이 예상했다는게 많아서요. 하긴 2011년 리비아 사태 전까진 나서는게 없다고 해외에서도 욕을 많이 먹었었죠.
개인적으론 유엔 창설 70주년에 KBS 교향악단을 부른 일처럼 대놓고 티나는 행위는 좀 자제하셨으면... 이왕이면 한국이라는 사심은 알겠지만...
16/04/18 00:48
인터넷 평판은요. 쉽습니다. 반기문이 유엔에서 뭘 하는지 아는 사람은 거의 없고요. 새누리당으로 대선 나올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오소 평판이 급락했습니다. 한국 인터넷에 가장 많이 존재하는 집단에 반하면 살아남기 어렵죠 넷상에서는요.
16/04/18 01:51
그게 큰 단점인 사람이긴 합니다. 존재감이 너무 없어요. 나름 초기때 악평을 듣고 바꿔보려고 노력한 것 같은데 그 결과가 이렇습니다. 유엔이라는 곳 자체가 도덕이라는 무기를 쓰는 곳이니 만큼 카리스마 있는 언플이 아주 중요한데요.
16/04/18 00:37
죄송하지만 비약이 심한 것 같은데요.
특히 "본인의 의사에 따른 적극적인 보고가 이뤄진 것으로 볼수있을 것 같습니다. " 그 때 당시가 어떤 정권인지 아실텐데 이런 결론을 내리는지 궁금하네요.
16/04/18 00:58
당시 공무원인데 까라면 까는거죠. 반기문 총장이 본격 등판하면 이런저런 이유들로 공격많이 받을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이거가지고 지금 까는건 좀;;
16/04/18 01:12
적극적이던 않던 일개 개인을 감시한 것은 사실이고
개인의 주권을 지켜야할 외무영사의 행동으로서 올바르지 않은 행동 그자체로 책임져야하는건 맞죠. 이 것은 관료고 자시고의 문제가 아니니까요.
16/04/18 01:27
이야... 대선후보가 되기는 커녕 당내경선에 나온것도 아닌데, 반총장이 무섭긴 무서운가 봅니다?
그리고 전대갈 시절에는 방송국조차 아예 대놓고 땡전뉴스 하면서 권력의 나팔수 역할을 자처하던 시절인데, 나라 전체가 군대랑 다를 바 없는 체제로(까라면 까야 하는...) 돌아가던 시절인데, 일개 연수생이 그래선 안됐다고요? 그런 얘기 하시는 분들은 군대 있을때, 상부에서 부조리한 명령 내리면 막 항명하고, 하극상하고 그러셨나 봅니다? 이래서 지금 기준으로 과거를 평가하면 안되는겁니다. 그냥 조용히 살던 사람이 어느날 갑자기 삼청교육대 끌려가서 반병신돼서 나와도 찍소리도 못하던 시절입니다. 거기 개겼다가 평생을 불구로, 불편한 몸으로 살다 가신 분들이 김대중, 김근태... 이런 분들이고요.
16/04/18 02:37
지금 기준으로 과거를 평가하면 안된다는 말은 일제시대를 옹호하는 논리랑 비슷해서 섬뜩하네요.
일제 시대 때도 친일 하는게 옳은 일이었는데요. 국가가 일본이었으니. 여기서 우리가할 포인트는 반기문의 활동이 딱히 개인의 인권을 침해하는 일이 아니라고 말하는 거면 몰라도 말이죠. 당시 김대중은 미국 국적이었으니 상관 없다고 말할 수도 있을테고 그래도 한국인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죠.
16/04/18 09:41
친일이라.. 그래서 그당시 단순부역자들도 친일로 칩니까?
저희 할아버지가 일본사람이 경영하는 목재회사에서 일했고, 그 목재가 당시 일본군의 총을 생산하는데 쓰였다면 할아버지도 친일파인가요? 만주에 가서 독립운동하던 분들 빼고는 다 친일파겠습니다? 그리고 80년대에 무슨 얼어죽을 인권입니까? 미국에서도 메카시즘이 휘몰아치고, 그 중심에 있던 레이건이 대통령하던 시절인데.
16/04/18 09:52
80년대에 인권 이야기하는게 잘못입니까?
무슨 민주화 운동 하던 사람들은 반역 죄인이게요. 저건 목재회사에서 일한게 아니라 단순 사적인 행동이 아니라 외교관의 행동 일환이니까 문제시하는거구요.
16/04/18 10:06
외교부 인턴 시절에 김대중씨의 미국내 활동에 대해 보고한 것 뿐입니다. 무슨 미행을 하거나 한 것도 아니고요. 그분이 한 일을 떠나서 나라에선 사형수로까지 지목한 사람인데 그 정도 업무도 안되면 곤란하죠.
말씀대로라면 러시아 대사관에서 우리나라에 있는 우크라이나 인사의 동향보고를 해도 인권침해입니까?
16/04/18 10:10
당연히 드러나면 인권 침해 논란이 될만한 일입니다..
이 쪽 문제는 견해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는 문제입니다. 누군가는 민주화 운동한 사람을 감시하는 행동을 했다고 볼 수도 있고 누군가는 그냥 행정 업무라 볼 수도 있을텐데 양 쪽다 어디에 가치를 두느냐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저는 이게 문제 있는 일이라 보지만 그렇다고 반기문 인간 자체를 부정할만큼 크게 문제시되는 일이라 보진 않습니다.
16/04/18 10:40
인권 침해 논란이 될만한 사안이었으면 당시 미국이 한국을 압박하는 카드로 썼을 겁니다.
당시 미국 정계나 학계는 김대중의 신상 보호에 대해 굉장히 민감했어요. 오죽하면 김대중이 한국에 입국할 때 상원의원을 비롯한 유명인사들이 인간보호막을 쳤겠습니까. '자국에서 망명한 사람에게 ~~한 일이 있다.'라는 보고를 보내는 것 정도는 외교관의 기본 업무예요. 더군다나 이 건은 사생활도 아니고 국내 정세와 관계되어있는데요.
16/04/18 11:17
죄송하지만 '미국은 한국을 압박하는 카드로 썼을 겁니다'라는 것 역시 하나의 가능성일 뿐인데요.
물론 Camomile님께서는 상당히 개연성이있다고 보지만 그건 이 사안에 민감하게 반응 사람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더 할말이 없습니다. 충분히 Camomile님 말씀도 이해합니다.
16/04/18 11:46
유사한 사례가 있으니까 가능한 추측이죠.
김대중이 내란음모죄로 사형선고를 받으니까 미국이 "김대중의 사형이 집행된다면 한미관계는 악화될 것이다."라고 했어요. 박정희 정부 시기에 한일관계가 악화된 계기가 김대중 납치사건이기도 했구요. 애초에 김대중의 망명을 받은 것부터가 한국에 대한 압박입니다. 망명 신청을 받아줘서 신변을 보호하는 것 자체가 그 사람이 국가 혹은 큰 집단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행위죠. 그래서 스노든이 아무리 망명신청을 해도 미국과 우호적인 관계인 국가는 그의 망명을 받지 못했죠. 반면에 러시아가 스노든을 받아들이니까 미국이 러시아한테 삐졌구요. 스노든의 러시아 망명으로 인해 미국은 러시아의 국민 통제를 비판할 입장이 사라졌거든요.
16/04/18 09:44
흑백논리 대단하시네요. 누가 뽑아달랍니까? 저런거 가지고 까다보면 진짜 큰 것을 놓치고 지엽적인데 집착하게 되니까 경계하는 겁니다.
DJ와 관계가 있다고 하면, 득도 있겠지만, 아직도 DJ를 빨갱이라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호감을 일으킬수도 있는 사안입니다. 물론, 그 서슬퍼런 시절에, 정의를 위해 투신했던 분들도 계십니다. 민주화 운동을 하고, 고문을 당하고, 어떤 분들은 목숨을 잃기도 하고... 그런 분들이 계시기에 이 나라의 민주화가 이룩된 것이고, 그러므로 그 분들은 위대한 분들 맞습니다. 하지만, 당시 일개 공무원이 위대한 삶을 살지 못했다는 것이 욕 먹을 일은 아니지요.
16/04/18 01:38
음;; 이건 좀 너무 비약인데요;;; 감시도 아닐뿐더러
상부에서 시킨거 거부하고 외교관도 날려먹을 용기가... 현재도 쉽지 않은데 80년대라..
16/04/18 01:52
"반총장이 외교부 소속이긴 했지만, 업무와 관계없는 연수생 신분이었다는 점에서
본인의 의사에 따른 적극적인 보고가 이뤄진 것으로 볼수있을 것 같습니다. " 이 부분이 비약이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16/04/18 01:54
이건 좀 비약 같네요. 사회생활 안해보신 분들이 많은가 봅니다.
일. 반총장이 스스로 알아본거면, 회사생활하면서 흔히 말하는 "정치질"을 한건 맞는데, 이 건이 그렇게 욕먹을 정도로 심한건가? 라는 생각이 들고 이. 상사가 김대중 뭐하고 있는지 들은거 있냐? 라고 물어봐서 알아본거라면, 만약 여기 계신 분 중에 당시의 반기문이었다면, 절대 안된다고 거절하실 분들 같습니다. 전 알아볼 것 같습니다만..하물며 나의 직장인 외교부에서 나의 상사들이 어쨌든 추천/허락해줘서 보내준 연수로 가있는건데요. 이건 비약 같습니다.
16/04/18 02:12
원래 외교관은 첩보업무를 봅니다.
위키리크스를 보면 주한미대사관이 한반도 정세에 대해 쓴 보고서들이 나옵니다. 수신자는 당연히 미국 정부죠. 첩보 담당은 보통 해외에 파견된 군인인 무관이 한다던데 이건 좀 특이한 경우이긴 하네요. 연수생 신분이 업무와 관련이 없는지도 의문인데요. 외교관은 연차에 따라 업무를 배정받는데, 4~5년차는 해외에서 연수를 받는 시기입니다. 그렇다면 연수는 외교관 업무의 일환이라는 거죠. 이 사건은 반기문이 전두환 정부의 외교 '공무원'이었다는 점을 상기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동백림 사건 같은 시국사건에 직접 개입한 것도 아니구요.
16/04/18 02:39
기사내용중에 '감시'했다는 단어는 없던데요. 감시했다고 단정짓고 시작하신겁니까? 감시와 동향보고는 어감차이가 꽤 크지 않을까요
제목만 보면 사람 붙여서 감시했다는 줄 알았습니다
16/04/18 03:22
감시는 아니고 외교관으로서 정상적인 업무라고 할 수 있겠죠...다만 반기문은 80년대 전두환정권을 거치면서 승승장구했던 것은 사실이고 당시 전두환의 후계자로도 거론 됐던 노신영이 그의 멘터였죠...뭐 새삼스러울 것도 없습니다...대권후보로서의 견제일 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이 양반도 깔 것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유엔사무총장으로서의 무능은 말 할 것도 없고요
16/04/18 10:19
뭐 저런 일을 할 수도 있죠. 근데 까라면 어떤 일이든지 까는 사람이 대선이나 중요한 일을 맡는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게 반기문씨든지 아니든지요.
16/04/18 11:43
반기문 업적과 과오를 정리해서 글을 나중에 올려봐야겠네요. 한거 없다는 소리 들을 사람은 아니거든요.
오히려 전전임 총장처럼 르완다 학살같이 큰 사건을 방치 한 것도 아니고, - 남수단, 중아공 빠른 개입. 전임 총장처럼 가족이 UN 내 비리(이라크 석유 식량 교환 프로그램)에 엮인 것도 아니구요. - 그나마 가족이 'UN'돈 착복했다는 정황은 없음. 반기문을 까던 언론들도 지금에 와서는 일은 하는데 존재감이 너무 없다 정도로 선회한 상태거든요. 친미인사라고 공격을 받는 것도 어느정도 사실일지언정 큰 문제가 되었다고 보진 않아요. 부시때와는 다르게 오바마가 이라크 침공 같은 희대의 막장짓을 벌인 적이 없어 미국에 대놓고 반발해야 할 사건도 별로 없었구요. 그리고 공화당은 대놓고 반대합니다. 적어도 기후변화와 소수자 문제에 대해서는 신념이 있다고 봐야죠. 아무튼 1기는 C, 2기는 B 정도로 봅니다.
16/04/18 13:22
딴건 차치하고 본문제목은 정말 최악이군요.
2016년에 정치망명한 DJ동향을 보고하는게 아니라 1986년에 사는 상황에서입니다. 그리고 누구를 죽이고 살리는 둥의 본인 인생에서의 기로가 아니고 일상에서 1년에 몇번은 더 있을 급의 가치판단이에요. 여기서 단호하게 댓글다시는 분들은 부당한 그러나 뭐 뒤집어엎을정도는 아닌것같은 윗선의 명령에 항상 바른소리를 하시나요? 신념이 너무나 확고하여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모든것을 버릴수 있을 정도가 아니라면 저 보고는 했을 수도 있습니다. 더군다나 슬픈 사실은 그런 신념을 가졌을 정도라면 1980년대에 공무원이 되어 조직에서 인정받고 해외연수를 갈수있었을리가 없다는 거겠죠.
16/04/18 14:41
글을 다시보니 반기문의 입장에서는 보고해야 하는 일이었다는 생각이 더 강해지네요.
보고서에 언급된 인물들인 헌팅턴, 브레진스키는 장관이나 상원의원급의 영향력을 지닌 네임드 정치학자고 라이샤워도 주일대사를 지냈습니다. 저정도쯤 되는 사람들이 김대중의 입장을 옹호하는 서한을 한국 대통령에 보낸다는 사실을 보고하지 않으면 직무태만이죠. 저 사실을 한국에 알린다고 해서 김대중 측이 손해를 보는 것도 아니구요. 저는 외교부 장관시절의 반기문이 그다지 신통치 못했다는 자료를 수집하고 있었는데... 어쩌다 반기문을 쉴드치는 쪽에 속하게 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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