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02/07 10:13:59
Name kama
Subject [일반] 지금 미국최고의 스포츠 축제 NFL 슈퍼볼이 진행 중입니다.
  피츠버그 스틸러스 vs 그린베이 패커스

  NFL에 엄청나게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라 선수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하인스 워드만 알고 있을 뿐;)
  리그 상황이나 팀 전력 등도 전혀 알지 못하지만 그래도 재밌긴 재밌네요. 경기 내내 광고가 끊이지
  않는 것도 슈퍼볼 답다는 생각이 들고.

  당연히 응원하는 팀도 없는 상황에서 하인스 워드 선수 때문에 피츠버그 중심으로 보고는 있습니다.
  현재 2쿼터 끝난 상황, 초반 피츠버그의 공격이 그린베이의 막강한 수비력 앞에서 맥을 못추면서
  (특히 패싱 플레이는 완전 시망 상태) 일방적으로 그린베이가 이기는가 싶었는데 하인스 워드 선수가
  멋진 3연속 캐치를 하면서 2쿼터 막판에 터치다운을 해서 추격의 발판을 만든 상태입니다.

  현재 점수는 피츠버그 10 : 21 그린베이인 상황. 중간 공연으로 블랙아이드피스가 나오네요.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피츠버그가 초반 실책을 추스리고 계속 추격할지, 아니면 그린베이가 수비력을 바탕으로
  굳히기에 나설지 기대가 됩니다.
  
  물론 미식축구 자체가 국내에서 인기가 없는지라 국내중계는 없습니다;

  +

  블랙아이드피스의 하프타임 공연 멋지네요. 무슨 올림픽 개막식 수준의 무대를 중간 공연에 하는지.
  (하긴 흐르는 돈이나 관심도를 보면 이게 더 높겠죠;) 밑에서 슬래쉬 올라오고 공중에선 어셔가 내려오고.

  +

  3쿼터에서 피츠버그가 멋진 런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터치다운에 성공! 17:21로 바짝 추격합니다. 이제
  제대로 불이 붙기 시작하네요. 하지만 필드킥 실패 이후 다시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입니다. 그래도 여전히
  피츠버그의 분위기가 좋네요. 점수는 여전히 17:21, 피츠버그 공격권 상태로 4쿼터에 들어갑니다.

  +

  으억, 4쿼터 시작하자마자 그린베이의 태클이 성공하면서 공격권을 뺏었습니다. 이러면 그린베이가 많이
  유리해지는데요. 중요한 순간에 이런 실수를 하다니; 결국 12분가량 남은 상태에서 그린베이 터치다운!
  17: 28. 피츠버그 우승이 코 앞입니다.

  +
  
  하인스 워드 선수는 혼자 고군분투네요. 하인스 워드 제외하면 리시버들이 공을 못잡는 상황.......에서 이런
  말이 무색하게 피츠버그가 패싱 플레이로 터치다운! 거기에 1점 킥 추가점 대신에 2점짜리 엑스트라 포인트에
  성공하면서 단숨에 25:28로 추격합니다! 2점 추가 플레이가 대박이었네요. 그린베이에서 실책 하나라도 하면
  위험해진 상황입니다.

  +

  그린베이에서 부담을 느낄만한 상황인데 플레이가 깔끔하네요. 이 인간들 긴장감이란 없는 건지 패스고 런이고
  전부 완벽하게 해내면서 전진하네요. 남은건 4분. 다시 멋진 패스로 터치다운 사정권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열정
  적인 방어로 터치다운은 막아내지만 결국 킥으로 그린베이가 3점을 따냅니다. 25:31, 이젠 진짜 하나 남았습니다.
  2분 안에 터치다운을 하느냐 못하느냐의 싸움.

  +

  마이크 월러스의 인터셉트!! 그린베이가 슈퍼볼의 승리자가 됩니다!! 오늘 피츠버그는 실책이 정말 뼈아프네요.
  쿼터백의 패스도 엉망이고 하인스 워드 정도만 좋은 플레이를 했던 것 같습니다. 반대로 그린베이는 무실책의
  안정적인 공격과 탄탄한 수비가 무척 인상적이었네요. 잘은 모르지만 제가 보기에는 쿼터백의 차이가 승패를
  가른 것 같네요(아니 대부분의 미식축구 경기가 그렇지만;)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02/07 10:24
수정 아이콘
오늘 미대사관 공보원에서 중계?를 볼수있어서 가고싶었는데 수강신청.........
그래도 슈퍼볼정도는 중계해줬었는데 오늘은 슈퍼볼조차 중계가 없네요 쳇..
11/02/07 11:50
수정 아이콘
중요한 시점 맨덴홀의 펌블로 경기가 어려웠었는데 마이크 월라스의 역전의 발판이 될 리시빙에
연이은 컨버전 성공으로 스코어는 25 vs 28 ... 경기 몰라요~
트리비아니
11/02/07 12:17
수정 아이콘
쿼터백 싸움에서 패커스 압승이네요
이건 뭐 빅벤이 말아먹은 경기....
우드슨 부상으로 교체 안됐으면 저정도 따라붙지도 못 했을듯
꺄르르뭥미
11/02/07 13:07
수정 아이콘
피츠버그가 거의 자멸했죠.
그린베이는 러닝게임도 거의 없고 리시버들도 긴장했는지 드롭도 여러개 나왔는데
턴오버로 점수 헌납하고 무너지네요.

이제 아론 로져스의 시대가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페이튼 매닝이랑 탐 브래디가 노화되면
아마 신3대 쿼터백으로 드류브리스, 필립리버스, 애론 로져스 정도 뽑힐 것 같네요.
11/02/07 13:26
수정 아이콘
아... 너무 아쉽네요.
빅벤패스가 저리 인터셉트 당하니 어떻게 이기나요.
따라갈 기회를 멘덴홀의 펌블로 날려버린것도 안타깝고
로저스는 정말 미친듯이 잘 던지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7171 [일반] 프로그래머 해외 취업 이야기 [5] Je ne sais quoi8029 11/02/08 8029 1
27168 [일반] <소리주의>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애니ost [7] Anti-MAGE4409 11/02/08 4409 1
27165 [일반] 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에 대해 왜 다 밝히지 않았을까요? [60] 아유5764 11/02/07 5764 1
27164 [일반] 축구이야기. 나만의 베스트 11을 만들어 보아요 vol.2 [46] ISUN6781 11/02/07 6781 1
27163 [일반] 벌써 1년 [2] EZrock3919 11/02/07 3919 1
27162 [일반] 가을방학을 알고 계십니까? [10] 뜨거운눈물5353 11/02/07 5353 1
27161 [일반] 성우의 역사. 그리고 성우계에 대한 여러가지 사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76] 물의 정령 운디17990 11/02/07 17990 1
27159 [일반] [볼거리] 포모스 + 후로리그 + 디씨스갤 + 와이고수 스타리그를 엽니다. [11] T5276 11/02/07 5276 1
27158 [일반] 게리무어, 큰형님을 보내면서.. [3] V.serum3839 11/02/07 3839 1
27157 [일반] 게리무어가 사망 했네요. [14] 마린흘리기6141 11/02/07 6141 1
27156 [일반] 앞으로의 첼시에 대해 애기 좀 해볼까 합니다. [39] 양념반후라이5877 11/02/07 5877 1
27155 [일반] 억울하게 운전면허 취소 되었습니다.. [38] 슈페리올12240 11/02/07 12240 1
27154 [일반] 더빙은 다른 나라와 같이 제도적으로 좀 의무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68] 물의 정령 운디8600 11/02/07 8600 1
27153 [일반] 지금 미국최고의 스포츠 축제 NFL 슈퍼볼이 진행 중입니다. [5] kama3663 11/02/07 3663 1
27152 [일반] 아이돌 중심의 설 특집 프로그램, 사실상 망하다. [37] 아유6928 11/02/07 6928 1
27151 [일반] [EPL]완승, 명장 그리고 명코치 [63] 아우구스투스5688 11/02/07 5688 1
27150 [일반] 서양인들에 대한 편견이 무너지다. [13] 大人輩6424 11/02/07 6424 1
27148 [일반] 첼시 vs 리버풀 2차 불판요 [388] 반니스텔루이3815 11/02/07 3815 1
27147 [일반] 첼시 vs 리버풀 불판 열어봅니다. [287] SK Lee3499 11/02/07 3499 1
27145 [일반] [음악] 뿅뿅거리는 음악 좋아하시나요? (초보를 위한)내맘대로 일렉트로니카 추천(1) [24] 코리아범4739 11/02/07 4739 1
27144 [일반] 계속 영화 같은 일이 벌어지네요....(有) [13] Eva0107338 11/02/06 7338 2
27143 [일반] 이집트에 대처하는 미국의 자세 [17] 아유4421 11/02/06 4421 1
27142 [일반] [해외축구] 무리뉴와 바르샤 양 감독의 전술적 변화조사 (2)펩vs무리뉴(인테르) [12] Darkmental5365 11/02/06 5365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