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공중파채널들을 주로 보는 편이지만 오후시간이나 새벽시간에는 공중파채널들이 마땅히 볼게 없다보니
케이블 채널들을 볼때가 있습니다.

요즘은 그래도 케이블에서 자체 제작한 프로그램들이 상당히 많아졌지만 아직도 공중파 쇼,오락프로그램을 재방송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주로 예전에 본 프로그램들이 많기 때문에 한 채널을 쭉 보는 경우는 거의 없고
여기저기 채널들을 왔다 갔다 하는 편입니다.

이렇게 여기 저기 채널들을 왔다리 갔다리 하다보면 커다란 물의를 일으킨후 퇴출되서  공중파에서는
볼수없게되는 연예인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갑자기 다 생각이 나진 않지만 대표적인 사람들만 꼽아봐도
1박2일 등에서 MC몽, 라디오스타 등에서 신정환, 스펀지 등에서 이혁재, 강병규 등등을 어렵지 않게 볼수
있더군요.

케이블 채널 특성상 방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한정되있고, 이들이 워낙 많은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니
어쩔 수 없는거냐고 할수도 있지만 보면서 불편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심지어 다른 케이블 채널도 아니고 KBS,MBC,SBS의 자회사들인 케이블 채널에서 조차도 이들이 출연했던
방송들을 아무런 거리낌없이 틀어대더군요.(지금 이순간에도 KBS JOY에서는 MC몽이 나오는군요.)

제가 알기로는 이렇게 재방송이 되면 재방송 출연료라고 해서 해당 연예인에게 출연료가 지급되는걸로
알고 있고, 또 돈문제가 아니더라도 이들이 버젓이 케이블 채널에서 나오는걸 보고 어린 학생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도 걱정되더군요. 잘못을 했으면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할텐데 이렇게 버젓이 티비에서 이들의
방송들을 내보낸다는게 전 이해가 잘 가지 않습니다.

케이블 채널은 많고 방송할 컨텐츠는 부족하니 지금의 상황을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야 하는건지..
또 현재 방송과 앞으로 방송될 프로그램에서 제한으로 충분하고 과거프로그램까지 제한은 가혹하다고 생각될수도 있구요.
공중파 채널뿐 아니라 케이블 채널에서도 이들이 출연한 방송들을 내보내는것을 금지해야하는지..
피지알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