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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07 17:25
이점때문에 비슷한 환경을 지닌 북미 미시시피강 콜로라도
유럽 다뉴뷰와 볼가강 등에서는 문명이 발생치 않았다 하는 설도있지만 그럼 부정기적인 범람이 잦았던 유프라-티그리스강과 인더스는 뭐임? 하게 되기 때문에 환경과 문명발생을 연구하던 역사학자 토인비가 결론적으로 주장하던게 범람-층적토가 광활한 평야지대나 저지대를 인간이 경작가능할정도의 난이도로 제공되는냐에 달렸다고 했죠 물론 그럼 미시시피는? 양자강은 더 층적평야지대가 넓은 메콩강 하구일대는 등등 이 나오는데 결국 환경이 얼마나 인간이 정복가능한가 그리고 시기적절하게 사람들이 그지역에 들어왔는가 등 문명발생에는 운도 상당히 크게 작용했을거라 봅니다
24/01/07 18:33
사실 농경문화는 여기저기에서 나타났는데 문명으로 발전을 못했죠.
문명 발전에는 농경에 더해 뭔가가 더 필요한게 아닌가 싶어요.
24/01/07 19:55
뭐 괴베클리 테페처럼 농경 이전에 도시가 형성되었던거 보면...
아직 주요가설은 아니지만 종교등으로 먼저 모이는게 먼저였을거란 이야기도 있죠 크크 사실 초기농업따위로는 수렵에 비해 불리한점도 많으니까요...
24/01/08 07:54
사피엔스에서 본거 같은데, 제가 고대인 입장에서 생각해봐도 , 먼저 농사를 짓고 어라 농사지으니 단위면적당 사람이 더 많이 살수 있네? 하면서 인구가 집중되기 보다는, 종교나 전쟁, 안전 등의 이유로 사람이 모이는게 먼저고, 그 사람들이 사냥 채집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니 농사를 시작했다고 보는게 훨씬 설득력이 있는것같아요.
24/01/08 13:25
화전(火田)을 일구는게 가능한지가 중요한 요소라고 하더군요.
꼭 울창한 숲이 아니라도 철제 농기구 발달이 안된 상태에서 경작을 하려면 기존 풀을 불로 태워없애지 못하는 조건에서 농사를 하기는 어렵다고 보는 시각이죠. 양자강 유역인 오나라 월나라의 출현이 늦었고, 그 이남은 한참 후에 개발이 된 게 그 이유 때문이라더군요.
24/01/07 19:23
황하에서 그나마 안정적인데가 예전에는 관중지역(장안~낙양) 이었죠.
황토고원이나 아니면 더 하류쪽으로 가면... 하류쪽은 역대 황하 이동을 보면 아시다시피 유역이 여기저기로 바뀌었죠.
24/01/07 20:30
중국의 정치 문화가 중앙집권적이고 권위적 특성을 띈 이유를 황하의 특성에서 찾는 시각도 있더군요. 대규모 치수사업 없이는 엄청난 희생을 치를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
24/01/08 07:48
황하는 정기적으로 범람? 하긴 하지만 나일강하고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난이도가 높아요.
아예 강이 흐르는 경로가 달라지는 수준이라... 현대 중국에서도 상당히 치수에 애먹고 있는 상황입니다.
24/01/08 13:07
나일강의 이점은 정기적인 범람만이 아니라 도시가 자리잡고 성장하는데 필수적인 물류(운송-교통) 기능이 너무나도 훌륭하다는데 있을 겁니다.
물살은 강 상류에서 하류로 흐르는데, 바람은 반대로 북쪽에서 남쪽으로 향하니 배에 물건 싣고 왔다갔다 하기가 더없이 좋았다고 하네요. 물살타고 내려갔다가 올라올 때는 돛만 펴면 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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