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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2/25 14:05
^^님// 다른 사이트가면 임요환의 "본좌론"에 대해 폄하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뭐 그 중 나름의 논리를 가지고 계신 분도 있으나, 저는 임요환이 분명 어느 종족을 상대로도 강했던 시절이 있었고 충분히 완성형 본좌였다고 부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황사저그님// 감사합니다. 수정들어갔습니다.
07/12/25 14:07
전성기때도 임요환선수가 토스전 조금 약하긴 했죠.
그때 온게임넷에서는 워낙 토스가 희귀종족이였던데다가 토스한테 맵도 안좋았을뿐, 겜비씨에서인가 임성춘 선수한테 결승에서 지기도하고, 최인규 선수한테 지기도 하고 확실히 메카닉에 있어서는 김정민 선수나 김대건 선수를 좀 더 쳐주는 분위기였죠. 물론 임요환 선수도 메카닉 굉장히 강력했습니다만, 바이오닉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좀 부족하다는 여론이 대세였죠.
07/12/25 14:11
김환중 선수는.. 제가 지오팬이라서 경기를 많이 챙겨봤고 나름대로 잘 나가던 시기(4개 개인전 예선을 모두 뚫어내던)에 지켜본 입장으로서는 정통파 프로토스에 가까운것 같네요. 아이디(rage)에서 유래된 분노의프로토스라는 별명 그대로 그냥 참았다가 한방 러쉬로 끝내는 스타일이라 정통파 프로토스에 더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07/12/25 14:15
KanRyu님// 말씀 듣고 보니 그런 것 같군요.. 김환중이 임성춘식 한방과 이재훈식 옵드라를 많이 보여줬었죠.
근데 그러고보니 GO계열 프로토스들은 강민을 제외하곤 정파류가 많았던 것 같네요.
07/12/25 14:59
강민 선수는 시작은 사파였을지 모르나 자신의 계보를 정파로 바꿔버렸죠. 테란전이야 이재훈 선수에게 영향받아 원래 정파 스타일에 가끔 변칙을 주는 정도였고, 저그전에서 원게이트 플레이... 특히 더블넥은 강민이 정립한 이후 대 저그전 정석이 되버렸으니.
07/12/25 15:19
근데 강민 선수 원래 처음부터 수비적인 정파 아니었나요?
가끔 놀랄만한 사파스러운 전략을 써서 그렇지... 초창기 때 별명도 꽃밭토스였고...(수비형 더블넥 개발하기 이전부터...) 정파 플레이도 곧 잘 했었다는... 진짜 사파는 기욤 선수... 서지훈전에서 보여줬던 드라군,스카웃이라든가, 박용욱전에서 보여줬던 도망자 토스라든가... 정말 사파로써 인상 깊은 경기 많이 보여주었죠.
07/12/25 16:28
강민 선수는.. 처음 자기가 그 전략을 사용할 때는 비주류로 사파였지만, 그 전략을 주류로 만들어버렸죠. 그래서 정파인 겁니다(?).
그래서 정파.. 인가 사파인가는 모르겠;;
07/12/25 17:12
개인적으로는 김동수, 박용욱, 박정석, 박대만, 윤용태로 이어지는 한빛의 프로토스라인은 그냥 느낌상 정파같아보입니다.
프로토스의 명가라는 말도 있고... 플레이스타일은 그리 닮지는 않았지만, 그냥 느낌상 그렇네요.
07/12/25 17:40
박정석 선수는 정파,사파 어느쪽으로 두기 좀 그런듯
전성기때 너무 물량이 부각되서 그런지.. 사실 그 당시에도 이상한전략도 엄청 많이 보여줬는데 ;; 그 겜비씨에서하던 종족최강전에서도 그렇고 박정석 선수경기보면 변칙 진짜 많은데 역시 방송에 힘인가...;;
07/12/25 17:55
박용욱&김성제 선수는 제 3타입으로 두는게 맞는 듯 싶습니다.
언젠가 듀얼에서 김성제 선수 경기를 해설하던 엄옹이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죠. 그 두 선수는 어느 쪽으로도 분류할수 없는 선수라고.. 아마 노스탤지어 vs 나경보선수 전이었던거 같은데;
07/12/25 18:30
저도 윗분들 말씀처럼
저그전의 강민선수는 사파로 시작했지만 놀랍게도 자신의 스타일을 정파로 만들어버렸죠 -_-;; 김택용선수의 저그전도 선수도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07/12/25 19:52
김동수 선수는 사실 테란전의 경우 사파지만 저그전의 경우 정파라고 보는게 합당할 듯 합니다.
우직한 2게이트 질럿러시에 이은 질템이야말로 당시의 저그전 정석을 가장 충실히 반영한 그의 트레이드마크였으니까요. 힘과 기본기를 중심으로 하는 정석 프로토스를 정파, 기교적이고 기존 트렌드와 다른 발상을 잘하는 프로토스를 사파로 구분한다면 아무래도 박용욱,박지호 선수는 사파보다는 정파쪽에 더 가깝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컨트롤이나 물량면에서 특장점을 보인 선수들이긴 하지만 대체적인 게임스타일은 단단함과 물량,기본기에 충실했던 선수들이었다고 보거든요.
07/12/26 00:12
정파: 김동수 - 송병석 - 임성춘 - 이재훈 - 전태규 - 박정석 - 박용욱 - 오영종 - 박지호 - 윤용태 - 안기효 - 박영민 - 송병구 -김구현 - 도재욱
사파: 기욤 - 세르게이 - 손승완 - 김성제 - 강민 - 김택용 (정말 전략흐름을 바꿨던 선수 몇명만 사파로 여겨집니다) 개인적으로 볼 때 완성형 선수는 그냥 정파로 보이고, 사파로 분류할 선수가 많아 보이진 않습니다.
07/12/26 07:12
강민은 그냥 반반인듯.....테란전에서의 강민은 오히려 정석적인 힘싸움을 좋아하고 실제로 그렇게 많이 이겼죠. 몇몇 전략들이 부각되어서 그렇지....강민선수가 기본기가 약하다는 평가가 있는데 전성기때의 강민선수는 기본기또한 최강이었습니다.(물론 지금음 그저 안습....)
07/12/26 18:11
전성기때 임요환 선수는 토스전도 그렇게까지 약하진 않았습니다. 상대적으로 토스에게 유리한 섬맵에서 경기를 많이 하다보니 승률이 저그전 만큼 나오지 않았던것 뿐이지요. 동족전이 약했던걸로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정민 선수에게 패했던 경기가 많았죠.
07/12/27 16:54
기욤도 정파로 시작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임선수는 테란전은 소위 현재기준으로의 공식전승률은 나쁘지 않았지만, 당시 기준으로 공식전전적(그땐 아시다시피 오프라인의 상금많은 대회가 메이저였죠. 온겜을 비롯한 방송대회는 비메이저였고)의 테란전은 아주 많이 안좋았죠. 플토전은 안정감은 부족한 인상이었지만 50%이하가 된적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결승에서 임팩트있게 진경기가 좀 많아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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