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7/11/18 23:43
올림푸스때도 임요환 선수와의 첫 판을 잡으면서 쉽게 8강 갈거라 여겼지만, 당시 대 테란전 스페셜리스트들한테 하필 발목을 잡혀서..
당시 8강에 저그 6명, 테란2명이었던 걸 감안하면.. 박경락 선수 잡고 8강 진출했다면 은근히 4강 이상 바라볼 수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참 아쉬웠던 기억이 나네요..
07/11/19 00:01
3토스랑 같은조일때 테란이 토스상대로 좀 밀리는 분위기 시절이었던 데다가 (기요틴)
그당시 박경락 이재훈선수의 테란전은 정말 대단했죠..
07/11/19 01:12
정말 윤열선수는 죽음의조를 몰고 다닌듯..
하다못해 챌린지에서 강민.이윤열.마재윤.차재욱이 걸린적도 있죠. (우승자들이 3명이나 챌린지에;) 몇몇분들의 말씀처럼 '이운열'은 아닌듯..
07/11/19 03:01
이윤열 선수가 OSL에서 진정 불운 했던것은 ... 자신의 가장 절정의 기량에서 온게임넷 입성을 스스로 포기한 것입니다. 파나소닉배 전인 스카이배에서 이윤열 선수는 예선을 통과했지만 첼린지리그(첼린지 리그인지 듀얼 토너먼트 였는지는 확실히 기억이 안나네요 ..) 일정이 겜비씨 종족최강전 일정과 겹치게 되면서 OSL을 포기하고 종족 최강전에 나가게 되죠. 그래서 다음대회인 파나소닉배에서 이윤열 선수에게 PC방 예선을 거치지 않게 시드를 줄려고 했지만 이것도 결국 이뤄지지 않았죠.(온게임넷의 이 판단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뭐 그렇게 해서 PC방 예선부터 해서 파나소닉배에서 로열로더가 되면서 그랜드 슬램을 이루었지만 , 자신의 가장 전성기에서 한쪽 대회를 포기한것은 정말 지금 생각해도 너무 아깝습니다. 물론 이윤열 선수가 OSL에 참가 했다하더라도 우승을 못했었을지도 모르지만 그당시의 이윤열 선수의 포스는 우승이 아닌게 이상할정도로 압도적인 포스였습니다. 당시 스카이 배의 우승자 박정석 선수가 MSL 결승에서 이윤열 선수에게 3:0 으로 진것은 그때의 이윤열 선수의 포스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만약 지금에 일정이 겹쳐 한쪽을 포기해야하는 그때와 비슷한 일이 벌어 진다면 정말 여러 커뮤니티에서 큰 논란이 되었겠지만 당시엔 그런것에 대한 대처방법이 지금처럼 잘 준비 되어 있지 않았고 , 또 이윤열 선수가 당시 대부분의 팬들(거의 스타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있던 임요환 선수 팬들에게 외면받은게 특히 컸죠..)에게 외면받고 있는 분위기였기 떄문에 크게 화제가 되지 못했던거 같습니다. 이윤열 선수로써는 최전성기에 커리어 하나를 스스로 포기해 버린거 같아 너무 아쉽습니다.
어렵게 처음 참가 하게 됐던 파나소닉배도 순탄치 많은 않았던 듯 하네요 . 파나소닉배는 저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던 스타 선수들의 데뷔 무대였기도 했습니다. 아직까지 최고의 자리에 있던 홍진호 선수 , 미칠듯한 테란전 프로토스전 을 보여주면 공공의 적이라 불리던 박경락 선수 , 그리고 목동체제로 테란과 프로토스들을 때려잡고 저그전또한 최고의 기량을 지니고 있던 조용호 선수등 .. 모두 엄청난 포스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당시 4강엔 1테란(이윤열) 3저그 ( 홍진호,조용호,박경락) 였던걸 봐도 당시의 저그 강세 분위기를 잘 알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윤열 선수는 결승에서 메카닉 활용을 통해 그 어렵다던 아방가르드에서도 승리를 차지하며 3:0 으로 조용호 선수를 이기고 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참... 글을 쓰면서도 느끼게 됩니다만 이윤열 선수만큼 여러가지 얘깃거리가 많은 선수도 드물꺼라는 생각이 드네요.
07/11/19 08:29
Sizca님// 비프로스트에서 다리부문에서 싸운것은 조용호 선수 천추의 한이 될 겁니다......네오포비든 존은 힘들었으니 그렇다 치고.....아방가르드도 2가스 울트라로는 힘들었지요....
07/11/19 08:43
그레이브님// 저도 불리한 자리를 애써 찾아가면서 붉게 피를 흘리며 사라지는 저글링 뮤탈을 보며 허탈했던 기억이 있네요;; 다리 건너 온상태에서 오도가도 못하게 싸먹고 러쉬가면 필승분위기였는데....
07/11/19 11:11
파나소닉배가 저그 강세맵이라는 얘기는 처음 들어보네요, 비프로스트,네오포비든존,개마고원이 끼어있는 맵에서 말이죠
8강에서 네오포비든존에서 1승씩거두고 4강에 진출한 조진락이 그래서 뜬겁니다 아방가르드가 저그맵이었다고는 하지만 이윤열선수는 4강에서 그당시 홍진호선수도 아방가르드에서 제압했었죠
07/11/19 13:29
하이님// 맵에 대한 발언은 수정 합니다~ 예전 일이라 살짝 혼동이 생겨서 다시 한번 찾아보니 맵이 저그의 손을 들어주지는 않았군요. 하지만 당시 조진락을 필두로 분위기 자체가 저그강세 였다라는것은 사실입니다. 또한 현재의 맵전적 으로 본다면 개마고원과 비프로스트가 테란에게 조금 기울어 진게 사실이지만 그때 당시의 맵전적 과 분위기는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만큼의 테란 강세맵은 아니었습니다. 당시 분위기는 네오 포비드존 - 테란 강세였고 현재 테란vs저그 에서 테란의 강세맵이라고 평가 받는 비프로스트와 개마고원도 당시에는 거의 테란이 조금 유리하거나 5:5로 보는 분위기 였습니다. 그 테란의 유리하다는 것도 개마고원에서 러쉬거리가 가까웠던 특정위치 때문에 생긴 유리함이었고요. 아방가르드가 4강 전까지 8:1 이란 전적으로 조금 많이 저그 강세 맵이었죠. 제가 하고 싶은말은 파나소닉 배의 맵이 저그의 손을 들어주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완전한 테란 강세 맵도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랬다면 4강에 1테란 3저그가 나올수도 없었다고 생각되네요. 임요환선수가 개마고원에서 박경락 선수에게 치즈러쉬를 하고 막히게 되어 8강에서 탈락한건 당시 저그가 그렇게 힘들어 하지 않았다는걸 보여 준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결승이후에도 맵밸런스 얘기가 거의 나오지 않은 요인으로는 1,5 경기가 비프로스트 였다는 점과 아방가르드에서 조용호 선수가 졌다는 점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07/11/19 21:06
파나소닉 대회 시점은 확실히 저그가 강세였던 시기죠.....
언제인가요.. 박태민, 박성준선수가 주름 잡았던 시기에 유일한 테란의 대항마로 결승전에서 주고 받은게 이윤열선수인것처럼... 당시에도 저그강세속에서 유일하게 결승전까지 저그를 꺽고 올라가서 우승까지 한 선수도 윤열선수였죠.. 같은 기간이었던 kpga에서 다른테란들이 결국 저그에게 무너진걸 생각해보면 맵뿐아니라 저그가 어느정도 각성한 시기로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거기엔 역시 윤열선수가 있었던거죠.....(전성기의 막바지때..^^) 참... 글을 쓰면서도 느끼게 됩니다만 이윤열 선수만큼 여러가지 얘깃거리가 많은 선수도 드물꺼라는 생각이 드네요.(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