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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1/18 13:39
"임요환의 컨트롤을 보고, 이윤열 서지훈의 물량과 컨트롤 겸비를 보고, 최연성의 물량을 보고 자란 테란들이, 그 모든 장점을 취합하고자 했던 그 오랜 시도가, 드디어 이루어지게 되었다는 것이 크다. 양산형은 왕좌에 오르면서 완벽함이 되었다. 이젠 그 누구도 양산형을 비하하지 못한다."
본문 중에서 가장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박성균 선수가 보여준 플레이는 완성된 양산형 테란이라고 하면 비약이려나요.
07/11/18 13:43
어제의 토스전 스타일을 보고도 박성균 선수를 양산형 테란이라고 볼수있을까요?
전형적인 양산형 테란들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어보이는데요.제가 보기에는 양산형테란은 기본적인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끊임없는 생산력과 일정수준이상의 컨트롤 . 또한 일정빌드를 기계적으로 어느정도 수준이상으로 소화함으로써 어느정도레벨에선 강력함을 보이지만 센스와 순간판단 유연함의 부족으로 일정레벨 이상의 선수와 만나면 속절없이 무너질수 밖에 없습니다. 반면 어제의 박성균 선수는 센스와 타이밍 .자리잡기 능력 병력운용능력이 발군이었습니다. 단순히 등장한 얼마경력이 되지 않은 테란이라고 해서 ..늦은 시기에 나타났다고해서 양산형테란이라면 \별로 공감이 안가네요. 게다가 보통 사람들이 말하는 양산형 테란이라면 S급을 넘을 수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이미 박성균이 양산형 테란이라는 명제 자체가 틀렸으니 양산형이 S급을 넘을수 있다는 말 자체가 틀린거같습니다.
07/11/18 13:50
이번 시즌에 3대 종족별 본좌를 다 꺽었죠
최연성,김택용,마재윤 뭐 제가 테란이 아니라서 그런지 최연성 선수의 센스를 가지고 있는 양산형 선수라고 보여지더군요 오히려 어제 박성균선수가 이긴것은 진영수 선수 스타일의 타이밍 아니였던가요?? 다른 양산형 선수보단 조금 빠른거 같던데 치고 나가는 타이밍은 진영수 선수를 닮았고 그 이후 운형이 양산형 패러다임~~으로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간다는 느낌이였어요
07/11/18 13:52
Seey님// 감사합니다 ^^;
애플보요님//양산형이 그동안 부정적인 의미로 쓰였기 때문에, S급을 넘은 박성균 선수가 양산형이다라고 한다면 무리가 있겠죠. 그러나 그 뿌리는 여타 테란들과 마찬가지로 양산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양산형이 그럼 과연 무엇일까요? 앞서 제 글에서도 언급했고 애플보요님도 말씀하신 일정수준이상의 컨트롤, 빌드의 기계적 습득 등을 통해 데뷔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신인들이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면 보통 양산형이라들 많이 불렀습니다. 양산형을 조금더 깊이 파고들어 보면, 신인 테란들은 기존의 강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 강함을 리플레이나 방송경기 등을 통해 흡수했기 때문에 색깔이 어느 정도 비슷하고 약점과 장점이 같이 있었죠. 장점은 빌드적인 강함을 이전 본좌들의 전성기 수준 만큼 펼쳐내는 피지컬, 약점은 아무래도 경험의 부족과 그로인한 유연성의 결여일 태구요. 박성균 선수의 우승은 그러한 점에서 속성과외로 단시일에 성적이 오른 학생이 풍부한 문제집 독파로 경험이 쌓여 약점이 없게 되었다라고나 할까요? 기존의 양산형 테란의 약점을 뛰어넘은 테란의 등장이다, 이런 시각입니다.
07/11/18 14:20
센스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양산형을 기반으로 두고있지만 박성균 선수가 승리의 키포인트로 삼았던 전술센스는 최근 양산형무리에서 볼수없었던 것이니까요. 단순 양산형 강도의 완성만으로 이루어질수 없었다고 봅니다.
07/11/18 14:34
단지 정점을 향해 전진하는 피지컬 덕분에 컨트롤,물량,운영의 조합이 완성에 가까워져가는 게 지금의 신예테란들의 현주소일 뿐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당
'양산형 테란'이란 말은 단지 점점 더 완성형에 도달하고 있는 테란들이 요새 많기 때문에 '數'의 차원에서 붙여진 이름일 뿐 그 탁월함과 센스가 기존의 테란강자들에 비해 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시말해 센스와 재능이 있는 기존의 올드들이 , 그러한 능력은 좀 부족하지만 기계적인 메커니즘이 극에 달한 신예들에게 밀리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시간이 갈수록 기존의 선수들보다 모든 측면에서 '더 갖춘' 선수들이 드물게 꾸준히 등장하고 있고(이런 게 발굴이 아닐까 합니다)..또 그런 선수들이 차곡차곡 쌓이다보니까 기존 올드들의 설 자리가 없어질 뿐인 것이라고 봅니다. 또한 윗 내용과는 별개로 볼텍스 님의 댓글에 동의해요.
07/11/18 14:53
일단 이득을 보면 그 뒤에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하는지를 정확하게 알고 있더군요.
양산형 테란의 극 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플레이였습니다.
07/11/18 15:29
박성균선수는 양산형이라고 하기엔 다른 장점들이 많네요... 기본적으론 양산형을 기반으로 하지만 뛰어난 전술과 타이밍 잡는 능력이 있으므로 다른 부류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진영수 선수와 같은 타이밍과로..
07/11/18 17:12
양산형 테란이 무엇입니까? 다른 어떤 종족보다 빌드의 정형화가 잘 이루어져 있는 테란이란 종족으로
그 빌드를 완성도 있게 소화해 낼 수 있다면 A급까지는 찍을 수 있다는 소위 대량생산된 테란 신인들을 비웃는 명칭이 아닙니까? 단 결코 S급은 다전제로 꺽을 수 없다는 조건 명제가 붙은... 어제의 박성균 선수의 플레이는 최근 신인 테란들의 기계적인 빌드 답습이 아니었습니다. 피지컬이 높고 전략 완성도가 높다고 양산형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의 플레이 성향은 분명 안정지향적이지만 그 성향의 바탕은 치밀한 상황 판단에 있습니다. 나가야 될때 나가고 지켜야 될때 지키고 요충지를 점령하고.. 그가 스타일리스트는 아니라고 보지만 그렇다고 스타일리스트가 아니면 양산형이다라는 부정명제가 성립하는 건 아닙니다. 감히 제가 말하고 싶은건 앞으로 그가 어떤 행보를 밟을지는 모르겠지만 곰티브 시즌 3에 보여주던 그의 경기는 놀라운 센스로 가득찬 뉴타입(양산형의 반대를 어거지로 가져다 붙이자면) 테란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연성,주현준,마재윤,김택용과의 경기에서 그는 전혀 양산형이 아니었거든요
07/11/18 22:12
극강의 포스를 보여주는 선수는 없지만 상위권 카드가 매우 많고 여전히 최강인 테란, (절정의 기량은 아니어도 카드가 많은 CJ)
최고의 전성기이며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는 투톱을 가진 프로토스, (강한 3펀치의 르카프) 마재윤, 김준영, 이제동.... 근데 또 누구있더라? 최약으로 전락한 저그, (자주 져도 나올수 밖에 없는 에이스, 예전 팬택) 현재 상황이 이런 것 같네요. 앞으로 맵만 잘 나오면 춘추전국시대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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