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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8/30 13:10:02
Name 토이스토리
Subject 팀플 브레이크 -개선안
MBC게임에서 기대가 되는 이벤트전을 준비했군요.
올킬의 로망을 좋아했던 저로서는 이번의 새로운 방식의 팀리그를 기대해봅니다.

그러나 오늘있을 게임방식에 대해 아쉬운 점이 있어 개선안을 생각해보았습니다.

1. 팀플로 인한 ACE의 탈락.
팀리그 방식의 최대 강점은 올킬, 역올킬의 영웅탄생에 있다고 봅니다. '3:0으로 지고 있는 우리팀의 구세주! 등장' 이런식으로 말이죠.
하지만 한참 기세를 올리고 있는 게이머를 실제 게임상에서가 아닌 외부요인으로 탈락시켜버리는 팀플규칙은 게임의 흥미요소를 크게 하락시킬거라 생각합니다. 어느 스포츠던 흐름이 중요한 점이고 기세가 치솟는 플레이어에게 열광하는 법인데, 오늘있을 팀리그 방식은 그런 선수를 너무나 손쉽게 끌어내릴수 있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는듯합니다.

아무래도 팀플은 첫경기에 배정하는 방식이 가장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2. 동종족전 불가로 인한 특정 게이머의 참여 불가.
예를 들어 skt1팀과 워메이드팀간의 경기에서 전상욱선수의 활약으로 skt1이 3:0으로 앞서 나가고 있다고 생각해보죠. 그럼 워메이드팀은 이 흐름을 깨뜨리기위해, 팀의 에이스인 이윤열선수를 출전시키고자 할것입니다.   하지만 동종족전 금지 규칙으로 인해 위메이드팀은 이윤열선수를 출전시켜보지도 못하고 패배할지도 모릅니다.
아마도 팀이나 시청자 모두 이러한 상황을 기대한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최고의 게임은 타종족전게임이 아닌 최고선수간의 수준높은 게임내용일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위의 예를 든 선수는, 단지 제가 좋아하는 선수일뿐입니다.....)

위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법은,
팀이 3패로 몰려있을 경우는 동종족 출전이 가능하도록 규칙을 개정하는것입니다.  이리하면 7게임을 모두 치루더라도 동종족전 게임은 최대 2게임만 가능하며, 그 게임들도 상황이 상황인지라 흥미로운 게임이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더 좋은 방식의 팀리그 규칙을 만들어, 프로리그에서도 사용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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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30 13:13
수정 아이콘
팀플이 1경기로 가기 위해선 팀플 승리에 따른 보상이 커져야 겠죠. 가령 예를들어 팀플에서 승리하면 상대편 선수를 지명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다든지 맵을 지목할 수 있는 권한 말이죠.
그리고 이 방식이 이번 후기리그때부터 사용된다면 동족전 금지 조항은 없어질거라 봅니다. 어쨋든 오늘 내일 열리는 팀 브레이크 방식은 이벤트전이니까 좀 더 지켜보렵니다.
거울소리
07/08/30 13:22
수정 아이콘
팀플브레이크로인해 올킬은 생기지 않더라도 3:0으로 패하다가 마지막 주자가 기적적으로 역올킬에 성공하는 드라마는 펼쳐질수 있지 않나요?.. 보통 선봉이 2연승 혹은 3연승할때 지고 있던 팀이 팀플신청을 하겠죠?
2패후 팀플도 패하고 마지막 선수가 나와서 나머지 선수다잡고 4:3으로 승리
3패후 마지막 팀플에서 구사일생으로 승리하고 개인전주자가 나와 분발하여 역올킬로 4:3으로 승리
팀플을 한번 이미 치루었으므로 이기다가 쫒기는 팀에서는 팀플카드를 쓸수가 없으니 승승장구 반격하는 상대선수를 끊어주지 못합니다...

그리고 동족전금지조항이 있다하더라도 선봉의경우와 팀플후 새롭게 시작하는 첫경기에서 동족전이 가능할것으로 생각되니 동족전이 아예없는것이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분위기 반전의 카드가 하나 생김으로써 역올킬의 가능성은 예전 팀리그 방식보다 훨씬 많아진다고 생각합니다.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이번 이벤트전의 방식이 현재까지 구상되었던 팀단위 리그의 경기방식중 가장 멋진 방법인것 같습니다.
초보저그
07/08/30 13:31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나 김택용 선수 경기한 후에는 팀플 나올 확률이 크겠군요. 게다가 경기 내용이 좋고 압도적이면 더욱 팀플 나올 확률이 커지고. 단순히 승리만을 생각한다면 감독은 어떻게 상대방 에이스를 끌어내고 팀플로 제거해버릴지 궁리하겠습니다.
애송이
07/08/30 13:57
수정 아이콘
흐름을 끊는 외부요인조차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야구나 농구같은스포츠도 작전타임으로 흐름을 끊는 경우가 많잖습니까.
팀플브레이크 찬성합니다.
찬성하되 이기고있던 팀이 팀플브레이크를 당했지만 팀클마저 이기면 브레이크당한 선수가 계속 출전할수 있는 식으로 말이죠.
천재여우
07/08/30 16:11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팀플 요청이 들어오더라도 이긴팀의 앞경기 선수는 계속남아서 팀플을 했으면 좋겠는데요
거기서 또 이기면 그 선수 계속 개인전하고.....
예를 들면 cj가 마재윤선수가 나와서 이겼는데 상대팀에서 팀플 신청을 하면 cj에선 서지훈선수가 나와 마재윤선수랑 팀플하고 이기면 다음 개인전도 계속 마재윤선수....(아 이런 예를 들다니..)
아뭏든 뭐 이렇습니다. 근데 단점이 의도하지 않게 팀플 연습도 해야 한다는 거죠(좀 커보이네요)
07/08/30 18:48
수정 아이콘
팀플이 단순히 에이스를 벤치로 보내는 역할이라면 팀플의 위상이 좀 그렇죠..;;
그보다는 팀플에서 이길 경우에만 상대편 에이스를 벤치로 보낼수 있다로 하는게 팀플의 비중을 더 높일 수 있지 않을까요..
팀플 브레이크 자체는 찬성입니다..!
물빛은어
07/08/30 22:18
수정 아이콘
한가지 궁금한것이 있는데 말이죠. 팀단위리그에서 중요한것은 팀의 승리입니까? 아니면 올킬, 역올킬의 여부입니까?
올킬이나 역올킬의 가능성 여부가 있을수 있다면 '드라마적인' 면에서는 좋겠습니다만,(저는 이것을 어디까지나 부가적인 것으로 있으면 좋고 없다 하여 탓할수는 없는 정도의 것이라 생각합니다.)
'반드시 있어야한다'는 것은.. 팀보다 올킬, 역올킬을 하는 선수에게 더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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