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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2/25 20:36:09
Name 저그최강 박태
Subject 프로리그와 스타리그 그 광고효과에 대한 잡설..
예..  2~3년의 잠수끝에 댓글이나 좀 달다 처음으로 글을 쓰게되는군요..

밑에 T1팀의 선택과 집중에 대한 글을 읽다보니 전에 친구넘하고 이문제에 관해

투닥투닥 하던 기억이 있어 몇자 끄적거려봅니다. 참고로 전 그저 스타경기를 좀 오래

봤을뿐 어디어디 전문가가 아니기에 다음글들은 그저 억측과 망상경계에서 오락가락

함으로 그저 이런 의견도 있구나 생각 해 주십시오....(뭔 잡설이 이렇게 ㅡ.ㅡ;;)

프로리그 주5일제와 거의 모든 팀들의 프로리그 중심으로 돌아가는 운영고 훈련 그리고
명문팀 T1팀의 선택과 집중.. 이것이 말해주는것.......

제 생각으론 일부 매니아(e스포츠를 즐겨보는)들을 제외한 다수사람들에게 개인리그보
다는 팀단위에 프로리그가 더 많은 흥보효과를 가져옵니다.

이상한 예일지 모르지만 네이버에 어제 결승전에대한 기사들의 제목을 봐도 팀이름은 나오지 않고 단지 본문에 마재윤 선수옆에 조그만하게 표시(?)되어있어 사람들 눈에도 안들어옵니다.

그 기사를 읽은 많은 사람들은 단지 마재윤과 이윤열만을 알게되고 기억하게 되죠 특별한 경우일수도 있겠지만 제주변에 몇몇 친구들도 마재윤과 이윤열은 알지만 그들의 소속팀에 대해서는 알지못합니다.

이런상황에서는 기업들은 돈을 투자하여 자신들의 이름이 아닌 마재윤과 이윤열선수등의 개개인의 광고하는데 도움을 줄 뿐입니다.

반대로 프로리그와 같은경우 광안리에서 SK T1를 상대로 우승한팀은 한빛스타즈입니다. 이번리그 우승은 엠비씨게임이였구요. 이에 관한 뉴스를 접한사람들도 제일먼저 눈에 들어오는것은 팀명과 그앞에 붙은 기업명입니다.

물론 개인리그 우승역시 소속팀의 홍보효과를 가져옵니다. 그러나 그 홍보효과는 차라리 적은돈을 투자한 신한은행이나 곰티비만 못해보이는것이 사실입니다.

이런상황에서 기업팀(최근에는 이런구분자체가 이상한..)의 프로리그 중심의 운영과 훈련은 어쩔수 없는것으로 식신도 말했지만 e스포츠의참여한 기업들은 자선기업이나 공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그들의 이익을 추구하는것은 당연한 일이고......

--------------------------------------------------------------------------------
여기서 부터는 심한 억측......

왜 갑자기 기업들은 협회를 통해 주5일 프로리그를 강행하는것인가? 최근 e스포츠는 급격히 성장하였다 하나 각종 결승대회나 리그가 치러지는 경기장에 관객동원에 대해서는 확연히 감소새이며 이는 앞으로 심하면 심해지지 나아지기는 힘들듯 보인다. 즉 어찌보면 e스포츠는 이미 피크를 찍은 상태가 아닌가 생각된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투자를 했던 SK나 KTF는 최대한 홍보효과를 누린뒤(단물을 다 빨아먹고) 조금씩 조금씩 한걸음씩 물러나는것이 아닐까. 개인리그의 축소와 주5일의 프로리그는 분명 게임의 질 저하 팬들이 열광하는 스타탄생의 어려움 많은 경기로 인한 관심저하등의 수많은 악재가 있음에도 이를 강행하려 하는 협회와 뒷짐지고 있는 팀프런트들은 이를 뒷받침 해주는 것이 아닐까....

p.s 스타를 좋아하는 친구넘하고 술한잔 하면서 했던 이야기인데.. 다시 적을라고 보니 양이....논란이 될만한것이 몇군데 있는것 같기도 한데 논란이 되면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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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25 20:41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했던 것하고 비슷하네요. 어찌됐든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프로리그 스폰서 타이틀이 주5일로 노출될수 있는 방안...스폰서를 잡기 위한 협회의 고육책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선수들의 경기력 저하나 관객들의 피로감 같은 사안은 사실 팬들보다도 잘 알고 있는게 전문가/관계자들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협회에서 일하는 분들이 몇몇이 생각하는 만큼 그냥 바보는 아닐테구요.

슬픈 현실인지도 모르겠네요. 지금 E-sports의 팬은 늘고 있나요, 줄고 있나요?
김연우
07/02/25 20:45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생각했고 올해가 고민이라 생각합니다.

팬 자체 수는 차이가 없을지라도, 프로리그에 대한 호응도와 개인리그에 대한 호응도는 굉장히 차이가 나고, 상대적으로 개인리그의 중요성이 줆에따라 전반적인 호응도가 줄어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삼겹돌이
07/02/25 21:05
수정 아이콘
정말 팬과 호응도가 줄어드는지 의문이 듭니다
1,2년전과는 다르게 인터넷 커뮤니티만 봐도
전혀 게임과 상관없는 커뮤니티라도 스포츠 이야기는 별로 없어도
스타 이야기가 없는곳은 거의 없더군요 그만큼 저변이 많이 확대 됐다고 생각합니다 스타리그 방송전문 특성상 오프라인에 사람이 얼마 안왔다고
호응도가 줄었다고 생각이 안됩니다
에스메랄다
07/02/25 22:34
수정 아이콘
저랑 전반대로 생각하시네요
오히려 일반팬들한데 먹히는건 개인리그 아닌가요? 저만해도 부끄럽지만 올해 프로리그 결승전 언제 했는지 우승팀이 어딘지 모르거든요.
그러나 얼마전 있었던 온겜 엠겜 결승전은 매우 흥미롭게 봤습니다.
홍보효과가 팀리그가 더 크다고 말씀하시고 싶은것같은데... 일단 사람들이 많이 봐줘야 홍보가 되든 광고가 되든 뭐든 하죠.
이런점에서 개인리그의 마케팅 효과가 더 크다고 보는데요. 신한은행은 아주 대박난거에요. 이런점에서..

그리고 스포츠마케팅이란게 원래 간접홍보효과를 노리는 것 아니던가요?
기사나 유니폼, 캐스터들의 멘트 이런것들이 알게모르게 사람들에게 주입되는걸 노리는 거죠.
이름 옆에 아무리 조그맣게 회사이름 써있더라도 말입니다. 뭐든지 큼지막하게 박아야 사람들에게 어필한다는건 옛날 사고방식이라는...
갑자기 K리그에 그 촌스런 유니폼들이 생각나네요.
겨울愛
07/02/25 22:37
수정 아이콘
올한해가 정말로 중요한 고비인 것이 아닐까요. 여전히 게임에 관심이 없는 인구들은 스타 경기에서 누가 이기고 누가 지고 하는건 물론이고 누가 유명 선수인지도 모르는 가운데 저변이 확대되고 있는 것은 예전 스타를 하다가 손을 놓은 20초반부터 후반까지의 스타크래프트 세대가 스타의 유명세에 일순간 잠시 돌아오는 현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여전히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진입하기에는 스타라는 게임에 대해 알아야 한다는 벽이 있으니까요.
올 한해 이스포츠 판도가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서 돌아온 기성 유저들이 다시 스타에 대해 무관심해 지느냐, 아니면 그 유저들 까지 포함하여 더 큰 판도를 형성할 수 있느냐가 결정이 될 듯 합니다.
에스메랄다
07/02/25 22:45
수정 아이콘
삼겹돌이님에 오프라인에 사람얼마 안왔다고 호응도가 줄었다고 생각하면 안된다는 말에 동의해요.
요즘 경기를 시청하는 채널이 얼마나 다양한가요. 직접가서 보는사람 티비보는사람 온라인중계 보는사람 다운받아서 보는사람 아프리카에서 보는사람등등
이것들을 어떻게 데이터화 할것인가 그래서 어떻게 기업의 홍보수단으로 활용할것인가 이것을 고민하는게 더 생산적일것같아요.
그리고 스타들을 좀더 적극적으로 마케팅했으면 좋겠습니다. 왜 저 인기있는애들을 저렇게 밖에 활용못하나 하는 생각이 들때가 많거든요.
슬픈낙서
07/02/25 22:53
수정 아이콘
결국 개인리그가 인기가 있고, 프로리그는 기업측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이것인데, 물런 쓸때없는 논쟁을 불러 일으킬수도 있지만 그런 의미에서는 팀배틀 방식이 적절하다는 생각이 여기서 문득 드네요. 개인의 능력이 최대한 발휘(올킬)되고 그로서 팬들의 관심을 받고, 기업의 홍보효과 역시 좋구요.
저그최강 박태
07/02/25 23:08
수정 아이콘
예 물론 e스포츠에 대한 호응도에 대해서는 확실한 답을 내리기는 힘듭니다. 1년후 2년후 인기에 대해서 말하는것 만큼 쓸데없는 짓도 없을테고 그러나 기업입장(걍 이러지않을까 하는 생각이지만)에서 프로리그를 선호하고 어찌보면 무리하게 확장하는것에 대해 생각해보니 이런 결론이 나오더군요 무엇보다 뒷담화에서 식신이 말한것 처럼 이판이 망해도 그사람들은 돌아가서 딴일 해도 된다는식에 애기가 가슴에 걸리는요즘입니다...
/에스메랄다님 스타들의 적극적인 마케팅부분은 비단 e스포츠뿐만아니라 우리나라에 모든 프로스포츠에 문제인것같습니다. 이를 뒤집어 생각해보면 그들을 상품화하고 포장할 최소한의 배경도 안닦힌것같은 상황에서 그저 꿈같은 애기같습니다...기업들이 좀더 깨어있는 생각을 했음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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