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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25 13:59
어제 경기에서 이윤열 선수가
프리스타일로 했다가 패했을경우의 반응은 생각안해보셨나요? 분명 예전 앞마당 먹은 이윤열은 어디로갔나? 나다가 힘싸움을 두려워했다. 전략적으론 마재윤을 이길 수없다. 등등.. 까이는건 마찬가지였을겁니다. 특히나 롱기나 리템처럼 테란 우세의 맵에서 전략적으로 하다 지면 까이는건 이루 말할수 없겠죠. 전략적으로 프리스타일로 했다면 이겼을까요?? 오히려 그렇게 했다가 지면 더 암울했을거라고 보이는데요. 다 결과론이죠.
07/02/25 14:07
이윤열 선수 생각으로는 1, 3경기는 원배럭 더블만 해도 내가 잘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겠죠. 저 역시 이윤열 선수가 무난히 가면 이길꺼라고 생각했구요. 그런데 아니더군요...
07/02/25 14:09
글쎄요.
솔직히 마재윤선수의 정찰과, 예상을 뛰어넘어야만 하지만 그럴만한 변칙이나 프리스타일이 뭐가 있을까요. 더블후의 변칙이나 프리스타일이라면 몰라도 제 예상에 본진플레이를 한다면 더욱 더 안될것 같습니다. 예전에 삼햇에 그나마 강하다던 투스타도 요즘 안나옵니다. 투스타로 어느정도 피해줘도 본진플레이의 한계로 운영에 밀려버리기 때문이죠. 사실 3햇이면 드론충원 금방입니다. 어떻게 보면 넌센스지만 간단하게 생각해보면 요즘가장 잘하는테란인 이윤열선수가 롱기누스에서 원배럭더블 그것도 무난하게 흘러가고, 뮤탈견제에 타이밍외에 SCV라든지 마린 평소에 비해 피해를 적게 입고도 졌습니다. 그것도 앞마당을 돌리고도 말이죠. 앞마당을 돌리고도 지는데 본진 플레이하면 당연히 질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면에서 봤을때 저는 신희승선수가 보여줬었던 더블이후에 투스타라든지 강구열선수가 보여줬었던 더블이후에 패스트베슬빌드, 뮤탈뭉쳐서 오면 바로 이레디 걸수있는 그런 전략이 더 참신하고 기발하다고 봅니다. 이윤열 선수 팬으로써, 어제 이윤열선수가 한번쯤은 보여줬으면 할 전략이 위에 두전략 중에 하나였구요.
07/02/25 14:13
도대체 프리스타일의 정의가 뭡니까? 빌드, 운영, 콘트롤에서 어떤 차이가 있는 겁니까?
말그대로 프리스타일이 변칙성이라면, 예전에 이윤열선수의 프리스타일이라는 것이 저그를 유린했을때는 확실히 모든 점에서 이윤열선수가 다른 저그를 압도할 때였습니다. 빌드에 구애받지 않고 테크와 병력을 운영해도 나다의 부대를 이길수 없는 때였습니다. 저도 그 때의 프리스타일이 마재윤같은 저그에게 통할것 같지는 않습니다. '앞마당 먹은 이윤열'은 알고도 못막는다가 정석이었던건 그 만큼의 승률을 보장하기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이제는 또 다른 시대가 왔지만... 이윤열선수의 병력이 센터에 집중되어 있더라도 감히 저그에게 본진이 털리는 상태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나 어제 경기를 보더라도 약간의 빈틈도 마재윤선수에겐 허용하면 안됩니다. 전 차라리 진영수선수의 스타일이 더 좋을것 같습니다. 프리스타일이라는 변칙성은 이길 때는 신비스러울 정도지만 밀리면 또 순식간 입니다. 기본적으로 위의 swflying님의 의견에 또한 동의합니다.
07/02/25 14:18
마재윤선수야 말로 진정한 프리스타일아닌가 싶네요.
뭐 지금 현재의 마재윤선수야 모든 부분이 다 장점이고 최강이긴하지만 그 중에서도 최고, 베스트 오브 베스트는 상황별대처능력이랄까요 당췌 당황하지도 않고 가끔씩 나올법한 실수도 하지를 않네요 이 선수는-_-; 결국 마재윤선수를 뛰어넘으려면 부단한 연습과 노력으로 그 운영능력을 앞질러서 어떻게든 당황하게 만들고 실수를 유발하는 수 밖에는 안보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테란의 기본적인 위치가 저그보다 낮다고 생각하지는 않기에 언젠간 앞지를 수 있다고 봅니다. 단,그 동안 우리의 마본좌가 성장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서;;;
07/02/25 15:38
프리스타일이 필요하죠. 하던대로하면 마재윤은 못이길듯합니다.
전성기때는 말도안되는 유닛조합으로 저그를 자주 잡았는데 말입니다. 말로는 프리스타일해봤자니 아니면 저그들이 적응이 됬나니 하지만 테란의 더블에 내성이생긴 초고수 저그들상대론 답이없어보입니다.
07/02/25 15:52
이윤열 선수는 임요환 선수에게는 전략으로, 최연성 선수에게는 물량으로 승부를 보려고 했습니다.
어제의 경기도 그런 나다의 모습의 일환이 아닐까요.
07/02/25 16:04
너구리 우동님 말씀이 이윤열 선수의 약점이죠..
유리하다 유리하다 하니까 유리한맵에선 무난하게 되는게 사실인거 같네요. 리템에서 저그상대로 변칙전략 쓰는 테란은 본적이 없고 롱기누스에서도 마찬가지구요..
07/02/25 16:33
어제 이윤열선수는 운영에 중심을 둔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상대가 운영의 귀재니까.. 운영으로 이겨보이겠다.. 이런 마인드가 아니였을까 하는..
07/02/25 16:47
이윤열선수는 프리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한때는 이윤열선수의 장점이 프리스타일도 있었는데 최근 저그전 경험이 적고 그러다 보니 프리스타일보다는 안정적 운영으로 간 듯 보입니다. 하지만 저그전 잘하는 게이머들을 보면 전부 어느정도의 프리스타일을 유지하고 있죠. 전상욱 선수를 제외하곤 말이죠.
07/02/25 18:22
무엇보다 이윤열선수의 전성기때의 가장 큰 특징은 프리스타일이었습니다.. mbc게임과 온게임넷 4강에서 테란전만 10경기를 펼친 마재윤선수를 전력노출이 상당히 많이 됬을것입니다.. 이윤열선수는 그점을 파고들어 그에맞는 빌드.. 자신만의 빌드를 준비했어야 됬다고 봅니다.. 물론 1배럭 더블.. 좋죠.. 요즘 가장 인기있는 빌드중 하나이기도 하구요.. 근데 3경기 주구장창 그런빌드를 쓰는건 별로 좋지않은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더군다나 최근 테란전이 많았던 마재윤선수인데.. 내성이생긴 마재윤선수에겐 상대가 평범한 플레이를 해주면 제일 좋은거지요.. 어제 보여준 이윤열선수의 플레이는 모두 한번씩 있던 플레이 입니다.. 물론 1경기도 센터장악후 멀티 견제 플레이도 8강 박명수선수와의 경기와 비슷했구요.. 그점이 너무 아쉽군요
07/02/25 22:33
이윤열 선수 슬럼프 겪을때, 팬들이 맨날 하던 소리가 있었습니다.
이윤열 선수 안전하게 플레이 하면 안됩니까? 이윤열 선수는 너무 프리스타일만 고집합니다. 보여주는 게임도 좋지만, 안전하게 이길 수 있는 빌드를 쓰십시오. 근데, 이런 글이 올라오다니...재밌군요. 이윤열 선수는 누구보다 프라이드가 높은 선수입니다. 맵의 유불리 없이, 그냥 무난한 힘싸움으로 이기고 싶었던 거 같습니다. 이윤열 선수의 성향이기도 하구요.
07/02/25 23:36
프리스타일이 필요했다기보다는 좀더 전략적인 모습이 필요했던거죠.
이윤열선수 너무 평범한 전략을 들고 나와서 지니까 아쉽긴 했습니다.
07/02/26 06:44
어느정도 변칙적인 전략은 필요했죠.. 아무리 마재윤선수라 하더라도 모든 걸 예측하고 대응할수는 없으니까요. 생각을 많게 해주면 그만큼 좋은 것 이겠죠. 사실 그것보다 마재윤의 그동안의 경기를 이윤열선수가 맞춤으로만 준비했던 경기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시종일관 보여줬던 빈집털기 이후 테란 한방병력은 디파일러로 방어... 계속 이 패턴에 지는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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