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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9/01 21:12
썸머슬램에서 브록레스나가 이겼군요...
최근 wwe는 브록하고 부커티보는 재미로 보고있습니다. 거의 모든 경기가 짜여진 각본대로 운영되는 wwe와 스타리그는 분명 차원이 다른 것이지만 극적인 반전이 있다는 것과 선수들의 땀과 노력(wwe가 각본대로 움직인다고 해서 그들이 훈련을 안하는것 은 아니듯이)을 볼수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도 많네요... 챌린지리그에서, 듀얼토너먼트에서, 16강과 8강,4강,결승전에서 많은 선수들이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지는 모습을 볼때 정말 가슴이 아프죠... 모든 게이머들이 우승을 할수는 없지만 모든 게이머들이 자신이 하는일에 보람과 긍지를 느꼈으면 합니당... (쓰다보니 본래글과는 상관없는 쪽으로 가버렸네용.^^)
02/09/01 21:29
저는 브록 레스너가 푸쉬를 너무 많이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새로운 스타(4세대??)들을 만들어서 이끌어 나가는건 좋은 취지이긴 합니다만.. 처음 브록 레스너 봤을때(경기중 폴 헤이먼과 갑자기 난입해서 선수들을 패고 나갔을때의 모습)를 생각하면, 정말 상상도 못했던 일이 생긴거죠.. 그리고 오스틴이 떠난 상황에서 더 락까지 영화촬영으로 인해 오랫동안 떠난다면 과연 WWE가 정말 이 침체의 상황에 어떻게 빠져나올수 있을지.. 브록이 과연 답인가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더 락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그가 이기길 바랬었는데.. 괜히 경기 끝나고 엄청난 야유나 받고.. 영화촬영 마치고 돌아올땐 예전처럼 악역으로 나타나는게(Rocky Sucks를 그리워 하는 분들도 많으니 ㅎㅎ) WWE를 위해 더 좋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02/09/01 21:38
브록 레스너가 섬머슬램에서 더락을 이길수 있었던 이유는 더락이 다시 영화판으로 가기 때문에 더락에게서 누군가가 챔피언벨트를 따내야만 했던 상황이었던게 크게 작용한거 같습니다.
그리고 WWE 에서는 브록레스너라는 카드를 내세워 시청률 상승을 노리는거 같은데 그 카드가 잘된 선택인지 아닌지는 더 두고 봐야겠구요. 브록레스너. 그야말로 차세대 최대 거물이네요.
02/09/01 21:45
그리고 요즘 WWE에 관한 글이 이곳 게시판에서 자주 보이네요.. 그만큼 WWE의 국내인기가 많아졌다는 것을 실감할 수가 있네요..
음.. 굳이 WWE와 온게임넷 스타리그로 공통점을 찾는다면 둘 다 팬들의 환호로 먹고 산다는 것.. 또 빅카드가 나왔을 때 흥행에 성공한다는 점.. 그리고 또 하나의 공통점을 찾자면 자신이 만들어 놓은 자리에서 경쟁사(WCW-물론 지금은 망했지만 한때 정말 치열한 경쟁을 했으니.., 겜비씨 KPGA스타리그)들과 피튀기는 경쟁을 해야한다는 점.. 이 정도가 비슷한 것 같네요..^^
02/09/01 21:49
아 그리구 네이트배 결승은 월드컵에 가려서 너무 관심이 적어서 변길섭님이 우승하고도 많은 이목을 집중받지 못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직접 가서 관전도 했지만 결승전 치고는 너무 썰렁한 분위기였죠. 우승하고도 상금이외의 이득에서는 우승자들중에 가장 적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02/09/01 23:39
그래도 이왕표선생님 짱..ㅡ_ㅡγ
pgr분들은 외국프로게이머들을 좋아하시나요 전 한국에 이왕표선생님을 좋아하듯이 한국 프로게이머들을 좋아한답니다ㅡ_ㅡ 스퍼 드래곤킥~
02/09/01 23:49
제 아뒤처럼 전 숀마이클스 팬입니다.. 요번에 H.B.K가 이겨서 기쁘구여... 제 생각에는 브록은 자신의 닉네임답게 Neㅌt Big thing 이 될거 같군여.. 아... 이제 next가 아닌가??
02/09/02 10:35
저는 WWE를 즐겨보긴 하지만,, 이들과 프로게이머들을 비교하는 것은 경우가 다르다고 생각하네요. 프로게이머들은 절대적으로 자신의 노력과 실력에 따라 승리가 결정되지만, WWE는 어디까지나 대중적 인기에 기초한 시나리오를 통해 승자가 결정되는 '쇼' 입니다. 이제는 스포츠라고 보기는 어렵지요. 더구나 이번 브록의 타이틀은 오스틴과 락의 외도에 따른 뻔한 수순으로 변길섭 선수의 피나는 노력에 따른 우승과는 전혀 다른 의미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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