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8/11 14:17:50
Name 커피우유
Subject Pgr 대회 예선전 리플래이를 보고 느끼는 점.
리플래이 파일을 보면서 다시한번 느끼지만 중수와 고수간의 실력 차이가 가장 많이 나는 종족은 테란이 아닌가 싶습니다.
손이 많이 가는 종족이기에 선수 개인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프로의 세계에서도 기량 차이가 가장 많이 느껴지는 종족은 테란이죠.
솔직히 일반 베넷에서 테란유저가 많아 졌지만 초고수 테란유저는 만나기 힘들죠.
이번 pgr대회에 출전하신 아마츄어 테란 유저분들 플래이를 보니까 리버나,다크에 쉽게 무너지고 치고나오는 타이밍 잡는 것도 미숙해 보이더군요.
게임아이 하이랭커 정도에서는 테란이 강세지만 중간급에서는 플토도 강하죠.
종족별 유불리도 초고수층은 테>저>플 이지만 중수로 내려오면 저>플>테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제가 활동하는 직장인 스타동호회에서도 테란유저들도 많지만 프로토스와 저그가 강세죠.(우리만 그런가?)
프로토스가 하수나 중수가 다루기는 쉽지만 고수 래벨로 올라 갈 수록 뭔가 알 수 없는 벽을 느끼게 됩니다.
그 만큼 유닛 특성과 테크트리상 콘트롤로 극복 할 수 있는 한계가 있다는 거죠.
아마츄어 프로토스나 저그유저들 중에 프로들의 느낌을 주는 플래이를 하는 유저들도 있지만 저는 아직 아마츄어 테란유저 중에 이윤열 선수 같은 대규모의 바이오닉 부대 중앙 힘싸움을 할 수 있는 유저는 별로 본적이 없거든요.
여섯 부대나 되는 바이오닉 부대를 일사불란하게 콘트롤 해내는 이윤열 선수를 볼때마다 경이롭기까지 하다는...
이번 챌린지 리그 진출자 중 프로토스가 많은 이유도 아마 일류급 테란 저그 유저들이 빠진 이유가 가장 큰것이 아닐까 싶네요.
명성있는 프로들의 명성이 허명이 아니라는 것은 각종 리그 본선 진출이라는 성적에서 증명하는 듯 합니다.
쓰다 보니 두서 없는 글이 되었군요.
결론적으로 제가 하고 픈 말은 중수들이 가지고 놀기에 프로토스라는 종족도 할만은 하다 입니다...ㅋㅋ
물론 프로의 세계에서 힘들기는 하지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이재석
02/08/11 14:19
수정 아이콘
그러쵸 솔직히 밸런스 잘 맞아요. 초고수들의 세계에서만 플토가 암울함.
그리고 프로토스는 팀플에선 언제나 최강 종족이죠 ^^
간다이~*
02/08/11 16:32
수정 아이콘
암만 초고수들의 세계에서 플토가 암울하다구해두 저그상대로는 몰라두 테란상대로는 플토충분히 괜찬타구 생각하는데여.......
김도훈
02/08/11 18:10
수정 아이콘
중수 수준에서 플토가 할만하다구요? 당장 나모모나 wis 채널에 가서 온니 토스로 겜 해보십시오...물론 대테란전엔 어느정도 승률이 나오지만 대 저그전엔 자신보다 하수 저그들한테 럴커조이기에 또는 소수러커 이후 가디언에 허무하게 지는 게임도 허다합니다...중수레벨에서 토스는 같은 실력의 저그를 이기기가 상당히 아마 고수레벨 토스가 고수레벨 저그 이기기 만큼이나 힘듭니다.중수 저그유저 정도면 럴커 조이기정도는 능숙하게 하고 옵저버도 왠만큼 잘잡기때문이죠...옵저버 두번정도만 잃고 뚫고 나가보면 울트라 등장이후죠...ㅡ_ㅡ...그리고 첼린지리그에서 토스가 많이 올라간것은 상대적으로 스카이배에 초고수 토스라 불리는 사람들이 적게 올라간것이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커피우유
02/08/11 19:28
수정 아이콘
중수 정도의 주준에서의 밸런스는 저>플>테 라고 말씀 드렸는데요..ㅡㅡ;;
저그한테는 고수나 하수나 어려운건 마찮가지져^^
참잘했어요
02/08/11 21:04
수정 아이콘
초고수층이 테란>저그 라는것에 강력히 반대합니다.
초고수테란이 저그를 잡는 리플레이가 유명하고 많이 나오고
(저그가 테란잡는 리플은 별로 안나오죠..안멋있으니까.)
또 임요환,이윤열등의 테란 초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 때문에 그런 생각이 드는것 뿐이라고 봅니다.
저그랑 테란이 똑같이 잘했을때..더 잘하는거같고 멋있어보이는건 테란입니다.그렇기 때문에 초고수층에서는 테란이 최강이다..스타크래프트 최강의 종족은 테란이다..이런 말이 나오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초고수층에서는 저그나 테란이나 손이 똑같이 많이 간다고 생각합니다.물론 프로토스도요.
전 랜덤유저고 겜아이 1400정도의 실력인데 테란이 특별히 손이 더 많이 가지 않습니다.그렇게 느낄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개
02/08/11 22:32
수정 아이콘
바이오닉 부대 6개를 운영하는것만큼은 아주 어렵다고 보는데요 ^^
커피우유
02/08/12 02:51
수정 아이콘
세종족 모두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빠른 손놀림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각 종족마다 운용의 방법이 틀리기 때문에 그 빠른 손을 쓰는 포인트가 틀리죠.
박정석 선수의 플래이를 보십시오.
조용호 선수의 플래이를 보십시오.
얼마나 손이 빠릅니까.
그러나 테란유저의 손 빠르기와는 약간 틀린점이 있습니다.
테란은 유닛 콘트롤에 손이 많이 가는 반면 저그는 확장과 생산쪽에 손이 많이 가고 플토는 어중간 하니 손이 많이 가죠.
그리고 중앙 힘싸움을 할때 유닛 콘트롤로 가장 효과를 많이 보는 종족은 테란입니다.
같은 수의 병력이 맞 부디쳤을 때 어느 정도 실력의 소유자가 콘트롤해 줬냐에 따라 승패가 갈리죠.
조정현 선수의 바이오닉과 임요환 선수의 바이오닉 세기가 틀리 듯 말이죠.
저도 테란을 플래이 합니다만 메카닉 콘트롤과 바이오닉 콘트롤은 차이가 많더군요.
메카닉은 타이밍과 자리잡기,생산력등에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프로토스 유저인 제가 플래이 하기 쉬운 반면 바이오닉은 초반 3~4개의 넘버링 부대 운용까지는 어떻게 하겠는데 6부대 체우고 하는 중앙 힘싸움은 정말 정신 없더군요.
프로토스 유닛 콘트롤 해줄때 보통 맥스로 4부대 정도까지만 운용해서 그런지도 모르지만..
3종족 모두 손이 많이 가지만 최고급 콘트롤중 가장 따라하기 힘든 것은 대부대의 바이오닉 운용 아닐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927 리플레이스페셜 is구단편 2편 하는데 정말 대단하네요^^ [7] 공룡1809 02/08/12 1809
4923 기억나는 영화 명대사는? [36] 삭제됨1974 02/08/12 1974
4922 나는 완벽한 사람이 싫다................ [4] KissTerran1389 02/08/12 1389
4921 김정민선수 [18] 김보욱1664 02/08/12 1664
4918 [알림] 하수태란님의 최인규 선수 관련글 삭제에 관하여. [4] Apatheia2046 02/08/12 2046
4917 최인규선수에게 드리고 싶은 말. [5] Ripieno1699 02/08/12 1699
4916 최인규 선수의 팬으로서.. 늦깍이1450 02/08/12 1450
4915 주목 받는 다는것... Withinae1447 02/08/12 1447
4911 [펌] SKY배 2002 온게임넷 2nd 스타리그 - 16강 홍진호 vs 조정현 [15] 폭풍저그1784 02/08/12 1784
4910 [질문] 중국인 프로게이머의 인적사항을 알고 싶습니다 [2] 겜큐광팬1285 02/08/12 1285
4909 SKY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베스트 게이머 [4] 삭제됨1907 02/08/12 1907
4907 GARIMTO와 겜하다! [5] LoSeR1872 02/08/12 1872
4906 [잡담] Pgr21대회 예선리플 즐감한 3경기... [4] 수시아1293 02/08/12 1293
4905 St.eagle 김대건선수... [8] ☆ⓛⓞ♡ⓔ☆1646 02/08/12 1646
4904 제 글이 하나 없어졌네요 [14] 폭풍저그1449 02/08/12 1449
4903 프로게이머를 꿈꾸며... [3] 응삼이1458 02/08/12 1458
4902 [스타와 무관한 잡담] 소년이여! 기타를 잡아라. [15] addict.1518 02/08/12 1518
4900 [잡담]pgr 분들이 좋아하는 가수는? [54] Dabeeforever1958 02/08/12 1958
4899 허걱.. 지금. [21] brecht10051447 02/08/12 1447
4897 쉐르파배 스타크래프트 오픈 [10] [귀여운청년]1719 02/08/11 1719
4895 [공지] 토론게시판으로 글들을 옮겼습니다. [2] 항즐이1459 02/08/11 1459
4894 4대 통신배 최강전(2000년 후반 무렵의 이야기..) [8] 요정테란마린1382 02/08/11 1382
4884 Pgr 대회 예선전 리플래이를 보고 느끼는 점. [8] 커피우유1472 02/08/11 147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