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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20 21:55
음.. 아래 댓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이력이 말안해도 유명한 김종인이 지금 비대위 대표로 있는건데요. 비례로 넣는 사람들이 일일이 완전히 당의 이념과 같을 수 없습니다. 유시민이 말했듯이 맞춤복이 없어서 기성복 중에서 선택하는 거라서, 당의 생각과 과거에 다른 생각을 했더라도 개심했을수도 있고 사람만 괜찮으면 뽑아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런 걸로 테클걸면 김종인도 김종인이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며칠동안 잠도 안자고 테방법 필리버스터까지 했는데 [테방법 찬성표 던진 진영 의원] 영입해서 당직 주는게 더 황당한거죠. 필리버스터가 국민들한테 쇼를 한 것도 아니고 진정으로 당론이고 당의 뜻이라서 한 것일텐데 진영 이 사람에게 테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는게 맞겠죠.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진영 불러놔 놓고 당내 청문회 할꺼 아니고, 진영이 온다고 해도 내칠께 아니라 당직까지 줘가면서 받아주듯이 어느정도 유연성은 있어야 하지않을까 싶네요.
16/03/20 22:10
테방법을 예로드는건 좀 그렇네요. 테방법이야 찬성표 찍자고 새누리당 당론으로 모아진거라 반대표 던지면 해당행위입니다. 국회의원이 찬성표 던졌다고 다 법안에 찬성의견인건 아니에요.
비례대표는 당이 정치를 하는게 아닌, 정책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전문 인력을 국회의원으로 만드는게 주 취지입니다. 즉, 당의 공약이나 방향성과 어느정도 일치해야 한다고 봅니다. 19대 비례대표는 그때도 시끄럽긴 했지만 어쨌든 당의 색깔과 일치하는 전문가들을 국회의원으로 만들었고 그 의원들이 을지로 활동과 각 상임위에서 꽤 많은 활약을 해주었죠. 지금 본격적인 총선활동에 들어가지 않아서인지 공약이 전면에 나오지 않습니다만, 점차 선거운동 해 나갈때 당의 공약과 반대되는 후보가 비례로 있다는건 다른당에서 볼때 충분한 공격거리입니다. 또 공격 받지 않는다 해도 그 의원은 단순히 거수기 역할만 하게 될 뿐이죠. 대표적인게 19대 총선때의 이자스민 의원이잖아요. 새누리당이 다문화가정에 큰 관심이 있는것도, 그렇다고 특별한 공약이 있는것도 아닌데 달랑 의원 하나 꽂아서 거수기 역할만 시켰지 않습니까 이자스민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안 중 통과된건 단 한 건뿐입니다.(수정 두 건입니다. 원안반영 한 건 수정법안 한 건) 그것도 다문화 가정과 관련된 법안이 아닌 청부입법 법안이였습니다. 이게 여당 국회의원이라고 할 수 있나요? 이자스민 의원은 정체성이 맞지 않는 당에 들어가서 전문성이라고는 전혀 발휘하지도 못한채 의정생활 그걸로 끝입니다. 그렇기에 지금 유권자들이 전문가로서 올라가 있는 비례 대표 후보의 지난 행적을 묻는 행위는 중요하다고 봅니다.
16/03/20 22:16
네 해당행위라서 못했을 수도 있죠. 하지만 당이 주력으로 했던 사업중에 하나가 테방법 결사반대이고 그게 당의 기조인데 그것에 대한 질문부터 먼저 해봐야 하지 않나? 이런말압니다. 박경미 교수에대한 관점 검증보다도요.
게다가 당의 입장에서 대학 사업에 대해서 뚜렷하게 강한 반대를 한것도 아니고 해당글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미온적 비판을 해왔다는 말밖에 없어서요. 과연 저렇게 사상 검증(?) 할만큼 강렬한 주제인가 싶어서 쓴 댓글 이었습니다. 앵? 오히려 그럴꺼면 진영 쪽이 더 하지 않나? 뭐 이런.. 물론 어떠한 시각으로 과거 이력검증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신 것인지는 이해했습니다.
16/03/20 22:19
먼저고 나중이고 따지는게 웃긴거죠. 테방법에 대한 청문회 부터 해야 저 질의를 할 수 있게 되는건 아니잖아요. 더군다나 저 질의가 박경미 후보 전문 분야에 관한 것이기에 중요도는 이게 더 크죠. 진영 의원 전문분야가 안보위가 아니잖아요?
질의 자체도 박경미 후보의 입장이 뭐냐고 묻는게 아니라 더민주의 입장을 묻는것이니깐 유권자로선 질의 할 만 하다고 봅니다. 추가) 저는 지금 본문을 완벽하게 이해하지도 못하겠어서 더민주가 어떤 입장이든간에 그렇구나... 하기만 할 것 같습니다. 좀 쉽게 적어주셨으면 간단하게라도 의견을 표현할텐데요.;;; 그리고 이것관 다르지만 http://todayhumor.com/?humorbest_1223945 이 글에서 보듯이 보건의료 분야에 있어 19대와 완전 정반대에 있는 분이 이번 20대 비례대표가 되었습니다. 이런건 물어야죠. 더민주 너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니 라고요.
16/03/20 22:39
더한사람도 있는데 이런거야 뭐.. 당의 의견과 완전 달리 대립하고 있는거 같지도 않고 이념적인 문제도 있어보이지 않는 데 이정도야 익스큐즈하고 그쪽 분야 전문가고 유능하기만 하면 영입할만하지 않나 그런 말이었죠 뭐;; (기존당 의견과 완전다른 예시로 진영,김종인 이야기를 한거구요)
16/03/20 22:40
많이 공감가네요. 비례대표들은 지역구를 대표하는 게 아닌 전문가를 대표하는 느낌이 강하죠. 특수 직종에 있는 사람들이 본인의 성향과 달라보이는 정당에 입당하는 것이 간간히 보이는 것도 실제로는 당론과 별개로 본인이 몸담고 있는 해당 분야의 정책을 펼치기 위한 경우가 있어서기도 하고요. 그런 의미에서 당론과 배치되는 의견을 가진 전문가를 비례대표 후보로 선정한 건 좀 의아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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