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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07 04:00
예전에 제가 했던 실수와 비슷한 경우군요.
저도 조급함때문에 관계를 망쳐버린 기억이 납니다. 그냥 친한 사이에서 조금 특별한 사이(자주 만나면서 서로의 속얘기를 나누고, 집까지 데려다주고, 손도 잡았죠.)가 됐는데 그때 조급함이 생기더군요. 확실하게 "사귀는 사이"가 되고 싶다는 열망이 생긴 거죠. '우리 사이가 어떤 사이인지'에 대해서 빨리 결론을 내달라고 강요했고, 그것이 관계를 망쳐놓았죠. 오랜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그 친구가 내게 정말 마음을 열어주었단 사실을 새삼 알게 되더군요. 그저 묵묵히 옆에서 힘이 돼 주었더라면하는 후회가 남았죠. 님께 해드리고 싶은 말은 상대방을 "내 사람"으로 만드려고 하지 마세요. 그런 조급한 마음에 드러난 행동들이 상대방에게는 부담과 불안함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놓치고 싶지 않으시다고 하셨는데 그럴 수록 그런 마음이 행동으로 드러나지 않게 해야 해요.
12/06/07 05:55
글쎄요. 손 한번 잡는 것도 부담스러워 하는 건 좀.. 이게 조급한거면, 일반적인 경우는 얼마나 거북이마냥 가야하는지가 의문이군요. 제가 보기엔 조급함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상대방이 글쓴이에게 충분한 연애감정을 가지지 않은 상태에서 사귐을 수락했다가, 글쓴이의 (아주 일반적인)기대를 느끼고 다시 뺀 것으로 보입니다.
12/06/07 08:43
손을 잡을 당시 그분의 다른 친구가 있어서 부담이된게 아닌가 합니다.
아직 버튼좀 알아볼게 하는데 필살기는 아니라도 일반 기술 콤보를........어느분 만화에서 보았습니다. -_-; 뭐 제 여자친구도 아직 친구들 앞에서 제가 손 잡거나 하는거 엄청 부담스러워 합니다. 결론은 윗분들이 이야기 해주었지만 아직 상대가 충분한 마음이 없던것이죠.
12/06/07 09:02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난 니가 이성으로 보이지 않는다'라고 생각됩니다.
쉽지 않겠지만 빨리 마음 정리하고 다른 여성분이랑 만남을 가지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남녀 사이에 친구가 있을진 몰라도, 좋아하던 여자와 친구하는건 제가 보기엔 불가능합니다.
12/06/07 09:12
엄.. 자고 일어나보니까 많은 댓글이 달렸네요.. 감사드립니다..
일단 부연설명을 좀 하자면.. 단순 손잡기.. 는 얘가 먼저 제 손을 잡아줄때도 있었고 전혀 이상하지 않았습니다.. 이쥴레이님 말씀처럼 친구가 옆에 있어서 부담스러워했던것 같구요.. 다만.. 이성으로보이지 않아서.. 이말은 슬프지만 와닿네요.. 저한테 이런 말을 했었거든요.. 좋아하는데 그게 사랑까지는 모르겠다. 라고요.. 여전히 착잡하군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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