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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8/28 12:27:22
Name 102
Subject [질문] 배틀그라운드 프로리그는 흥할 수 있을까요?
어제 아프리카 한일 교류전 중계때, 김동준 해설이 저 질문 많이 받았고, 본인은 성공할거라고 하시더라구요.
배틀그라운드가 성공할것인가? 는 거대한 삽질이 반복되지 않는한 당연히 성공할거라 보고요.
대회용 맵이나 모드를 따로 지원할 계획이 없다고 가정했을때, 배틀그라운드의 프로대회가 성공할 수 있을까요?
저는 성공하길 바라지만, 지난 두개의 대회를 지켜보면서 많은 의문이 들었습니다.
바로 운빨요소입니다.
플레이어의 선택미스가 없었는데도 운빨로 불리함을 안고 시작했을때 본인 역량으로 불리함을 극복할 수 있을 희망이 거의 없어요.
낙하산으로 같은 지역에 두명이 떨어집니다. 옆건물에 내린 상대는 총이 나왔고 줍자마자 나를 쫒아옵니다.  총을 구해야 상대를 할 수 있는데 내 지역엔 총이 안나왔습니다. 그러면 이걸 어찌 극복하나요? 일반인들 사이라면 틈을 찾을 수 있겠죠. 하지만 프로대회, 만일 솔로부분 결승전 마지막 경기 우승후보 둘이 저렇게 만났다면?
또 자기장의 위치를 예상할 수 없고, 비슷한 실력일 때, 자기장의 불리함을 이겨내기가 너무 힘듭니다. 상대는 나무뒤, 내 앞은 개활지고 내가 좁혀오는 자기장을 등지고 싸워야 하는데, 프로들 사이에서 이걸 극복할 무언가가 있을까요? 연막정도...
작은 원에서 양각잡히면 뛰어난 실력으로 벗어날 요소가 없습니다. 양각이 안잡히길 바라는거지, 잡히면 죽어야죠.

프로대회를 하면 다 잘하는 사람들 속에서 임요환이나 이영호나 페이커나 나올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 봅니다.
독일 대회도, 4일동안 12경기 했는데 2번 1위해본 팀이 2팀, 나머지는 8경기의 1위팀이 다 달랐습니다. 아무리 잘해도 다들 잘하니 한방에 죽어버리더군요. 1위해본 선수들 다수는 현장 참가자들이었고요. 실력이 떨어지는 선수들도 섞인 대회였음에도 그랬습니다.  
아프리카 대회역시, 일반인들이 선착순 지원했는데 한국, 일본 다 솔로 1위한 선수는 현장에서 보충된 선수들이었고요. 레이팅 가장 높았던 일본선수는 1위 못했습니다.

이래서, 저는 기존 프로랑 아마랑 오픈형식의 대회가 많아지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스트리머들끼리도 슬슬 팀을 만드는것 같고, 루나틱에선 프로팀을 만든다고 하고, 해외에서도 이미 팀을 꾸린쪽도 많고, 돌아가는게 프로리그는 무조건 생길거 같네요.
피지알 분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프로리그가 생기면, 저런 운의 요소들도 기우에 그칠까요? 정식발매하면 조금은 고쳐질까요. 아니면 이런 생존게임에서도 압도적 실력으로 운빨까지 넘어서는 괴물이 탄생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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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28 12:31
수정 아이콘
게임이 이정도로 성공했는데 망한다면 그게 연구주제가 될듯
프로게이머의 수익 수단을 보자면 페이커 이영호처럼 대기업 스폰 연봉+상금보다는
하스스톤처럼 개인의 홍보수단을 위한 대회에 스트리밍으로 인한 수입이 주가 되지않을까 싶네요
17/08/28 12:56
수정 아이콘
게임은 저도 성공할거라 봅니다. (이미 성공했고요)
대회가 어떤식으로 진행될지 궁금하고, 프로리그는 정착할 수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17/08/28 12:31
수정 아이콘
한국 내에서는 힘들다고 보고 세계구는 괜찮아보이네요.
17/08/28 12:59
수정 아이콘
세계대회형식이면 오프라인으로 해야 말이 안나올거니
상금규모를 높이고, 토너가 아니라 한큐에 다 넣고, 한 5~7게임정도씩 하는걸로 하면 되겠네요.
FRONTIER SETTER
17/08/28 12:32
수정 아이콘
막 절대 강자는 나오기 힘들겠지만... 게임 인기가 유지된다면 말씀하신 그런 운빨도 재미의 하나로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싶어요
17/08/28 13:02
수정 아이콘
그런 요소가 프로리그의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들었어요.
조지영
17/08/28 12:36
수정 아이콘
행운의 지배를 훨씬 많이 받는 카드게임(대표적으로 포커리그)도 프로리그가 잘 돌아가기 때문에 그런 걱정은 많이 안되네요.
얼마나 흥미진진한 대회방식으로 발전해나갈지도 기대중입니다.
17/08/28 12:48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프로리그가 진행된다면 한두판이 아니라 매시즌 10~20경기 이상 하면 어느정도 운의 요소도 있지만 상위권 각은 나올것 같아요.
방음도 되고 최소 64명정도는 동시 경기가능한 장소를 마련해야 할듯.
10여명, 20여명이 싸우는 대회가 아니다보니..
키리하
17/08/28 12:45
수정 아이콘
저는 스쿼드가 좀 더 부동산의 영향력이 크다고 생각해서요. 스쿼드 중심의 대회가 된다면 자기장 밸런스를 좀 더 손봐야될 거라고 봅니다.
적 한명이 지키고 있는거 뚫어내는 거랑 4명이 지키고 있는거 뚫어내는 거랑 난이도가 너무 차이도 심하고, EEJ야 말로 배그의 재미라고 생각하는데 스쿼드는 그런 그림이 잘 안나오더라구요. 하는 건 스쿼드가 재밌는데(쫄보라서) 보는 건 솔로가 더 재밌더군요.

각 서버 최상위 스쿼드 랭커들도 승률 50~60% 내외에 멈춰있는데, 이런 선수들끼리 모인다면 아마 괴물이 탄생하긴 어려운 게 현재 상황이 아닐까 싶어요. 이번 대회에 활용했듯 스트리머들을 응원하면서 보는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을까 싶구요.

운빨이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내가 운이 붙으면 하늘이 도왔다. 운이 안붙었는데 진짜 우승 한번하면 그 쾌감에 게임을 못놓게 할 수 있지만 보는 게임으로써는 잘 조절해야될 부분이긴 하죠. 그런 점에서 오더? 옵저버? 이런 역할하는 선수가 정말 중요할 거 같고 피지컬은 카스 콜듀 등 많은 프로 출신도 있어서 이미 엄청난 선수들이 많은 것 같은데 로지컬 면에서는 더 발전할 여지가 많을 거 같아요. 비행기 경로와 어떤 집을 다른 팀이 좋아하는지까지 분석해서 자리를 어떻게 잡을지 자기장의 구역화에 따라 미리 정하고 딱딱 움직이는 오더의 역할이 더 중요할 거 같기도 하네요.
17/08/28 12:53
수정 아이콘
저는 솔로랑 스쿼드는 전혀 다른게임 같아요, 저역시 하는건 스쿼드고 보는재미는 솔로가 좋은거 같아요.
프로로 이런 작은 분대형 싸움을 할때는, 리더가 확 이끄는편이 좋은거 같아요. 해라. 가라. 이런식으로.
저같이 허접한 실력자가 즐기는데는 오히려 좋은 요소들인데, 프로리그가 정착된다면 다른 문제 같습니다. 게임 손을 안본다면 룰을 손본다거나..
17/08/28 12:51
수정 아이콘
스쿼드보다는 솔플로 가서 레이싱처럼 포인트제를 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서킷 바꾸듯 맵도 바꿔가면서요.
17/08/28 12:55
수정 아이콘
이것도 좋은 방법 같네요. 독일대회도 3게임씩해서 누가 상위권이니 광탈이니 한다는게 좀 그랬어요. 한 20게임씩은 해야 상위권 중위권 윤곽이 어느정도는 드러날것 같아요.
ComeAgain
17/08/28 12:54
수정 아이콘
스쿼드 경기 룰은 자기장이 좀 더 넓게 설정되고, 데미지는 더 강력해야될 거 같아요.
그리고 참가팀은 12팀~16팀(48~64명)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운빨요소가 사실 이 게임의 전부이자 매력이긴 하죠.
17/08/28 13:05
수정 아이콘
대회때보니 평소엔 30여명 남아있어야 할 자기장에, 50명도 넘게 남아있더군요. 그러니 평소 플레이처럼 하다가 의문사해버리고..
완전히 유리한 팀이 자기장땜에 마지막에 지기도 하고
프로대회가 생긴다면 자기장을 어떤 방식으로든 손봐야 할것 같아요.
서동북남
17/08/28 13:00
수정 아이콘
장비 및 장소마련을 고려하면 방송사에서 딱히 대회를 주관할 메리트가 안보이네요. 블루홀이 돈을 퍼주는 게 아닌 이상
17/08/28 13:07
수정 아이콘
지금 이상의 인기에서 더 성장할거라 본다면 KBS 스튜디오를 빌려서라도 하기야 할거 같습니다.
멍청이
17/08/28 13:05
수정 아이콘
게임 대회의 흥행은 게임의 특징보다 게임의 흥행에 달린 문제 같습니다. 이렇게 흥하는 게임이라면 대회도 흥하겠죠.
17/08/28 13:08
수정 아이콘
예 저도 동감하는 부분이고요. 저는 프로리그가 과연 정착이 될까 이게 제일 궁금합니다.
17/08/28 13:06
수정 아이콘
다른게임에 비해 마이너스 요소가 많아보이긴 합니다
슈퍼스타가 필요한데 절대강자가 나오기 힘듬
리그나 토너먼트 방식이 힘들고 단기간에 끝남

그리고 대회용으로 밸런스 변화는 꼭 필요해보입니다
일반유저와 달리 초반에 죽는 상황이 훨씬 안나오고 후반에 우수수 떨어지는데 보는 입장에서 초반진행이 지루하고 후반진행은 너무 빨라 게임을 쫓아 갈 수가 없습니다
맵크기를 좀 줄이고 인원도 이번대회는 80명이었는데 50명 이내로 줄이고 후반부 안전지대 좁아지는 속도를 느리게 하는 등의 조정이 필요해보입니다
17/08/28 13:11
수정 아이콘
독일대회 첫날 첫게임 브레이크만 봐도.. 슈퍼스타는 참 나오기가 힘들죠. 정말 실력대로 보려면 리그를 꾸준히 오랫동안 돌려야 그나마 공평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하기 보다는 단발성 오픈경기 형식으로 하는게 훨 낫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또 소위 네임드가 나올 수 있을까 싶고..
비역슨
17/08/28 13:27
수정 아이콘
일각에서 이야기가 나왔던것처럼 F1 방식으로 대회를 진행하는것도 좋아보여요. 매달 1회 특정 도시에 선수들이 모여 대회를 치르고, 각 대회마다의 수상과 별개로 포인트를 합산해서 그 해의 챔피언을 가리는 식으로.. 그랜드 파이널을 별개로 진행할수도 있겠고요. 일단은 이번 ESL처럼 단발적인 대회들을 후원,
진행하면서 게임 내적인 면이나 주최 면이나 역량을 키워나가는 게 우선일듯 싶긴 하네요.

일전에 얼핏 본 기억으로는 블루홀은 대회에서의 인원수를 소규모로 제한하는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었던 것 같은데.. 자기장 변경에서도 아마 비슷한 입장이 아닐까 싶네요. 유저들이 실제 경험하는 게임 방식을 그대로 대회에 반영하는것도 중요한 가치이긴 하니까요. (그 결과물은 실제 유저들이 경험하는 게임의 양상과 많이 다르지만..ㅠㅠ)

게임 시스템 자체는 슈퍼스타가 나오기 힘든 구조이지만 배그 스트리밍의 규모 자체가 커졌고, 대회를 그 선수의 개인화면 스트리밍으로 관전할 수 있다는 특수한 경험이 제공되는 만큼 그런 면에서 고유의 강점은 있다고 생각되네요. 이미 이번 ESL 이전부터도 각국에 스타 스트리머들이 존재했고 이번 대회 4일간만 하더라도 못해도 다섯 손가락에 꼽을 수 있는 선수들이 세계구급 스타로 발돋움하는데 성공했으니까요. 압도적인 강자는 없는 게임이 되겠지만 대중의 사랑을 받는 선수들, 팀들은 충분히 생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키리하
17/08/28 14:43
수정 아이콘
저도 이번 방식이 좀 신선하게 느껴지긴 하더라구요.
대회에 개인화면 제공이라.. (물론 관전 버그나 관전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일종의 미봉책 같기도 했습니다)
딜레이를 서로 없애는 게 가장 쫄깃하게 볼 수 있는 방법이긴한데
방플이나 채플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이 부분을 어떻게 보완할 수 있을지가 궁금한 점이네요.
딜레이 걸면 스포를 막을 수 없어서 채팅창을 또 킬 수가 없더라구요..
17/08/28 17:55
수정 아이콘
좋은 의견이네요. 각 도시대회 우승자는 따로 시상식하고..통합 포인트제
일단 인원선발은 기본적으로 랭킹에따라 뽑고, 국가별 밸런스는 주최측이 알아서 규정만들면 될듯
선수들 뿐 아니라 개최대회로 스폰을 크게 잡아야 할거같아요.
1회 대회 스폰은 레드불이 해주길 흐흐
그와 별개로 중소규모 대회들도 하고..
문제는 과연 이게 국내 프로리그가 가능한 환경일까 인데, 아직 정식발매도 안된 게임이니 벌써 걱정하는것 보다는 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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