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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10 20:27
음 너무 길게 쓰긴 그렇고 현 e스포츠의 아이콘이자 세계최고 자리에 등극한지 4년째 되는 선수죠.
외국에서 인지도는 말할것도 없고 국내 인기스포츠인 야구 선수 최고봉에 해당하는 연봉으로 화제가 되기도..
17/08/10 20:28
스1과 리그오브레전드의 규모 차이도 한몫하는 것 같습니다. 스1이 거의 한국에 국한된 리그였다면
리그오브레전드는 거의 축구급이니까요.
17/08/10 20:29
저도 스덕이었고(현재도 마찬가지) 롤도 열심히 하는 입장인데 페이커의 영향력이 밀리지 않는다는 건 공감합니다.
물론 동일선상에 놓고 객관적으로 비교하긴 어렵지요. '전 세계의 슈퍼스타'와 '판을 키워낸 한국 게임계의 아이콘'같은 느낌이니까요. 그래도 둘 다 최고의 선수들인건 변함없을겁니다.
17/08/10 20:30
전세계 프로게이머 원탑이자 e스포츠의 아이콘이죠.
물론 임요환 전 선수도 최고의 선수였고 이 판을 이렇게 만들어 내는데 지대한 영향을 준 선수죠
17/08/10 20:30
이 질문에 답을 하려면
과거 스타의 위상과 현재 롤의 위상을 비교하는 게 필연적인데 대한민국에서만 즐기는 게임과 전세계에서 모두 즐기는 게임은 위상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죠 임요환 선수가 대한민국의 이스포츠를 확립한 것 또한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전세계에 있는 그 수많은 이스포츠 리그가 대한민국의 영향만 받았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죠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대한민국 내에서라면 임요환 선수가 위 전세계적으로 보자면 페이커도 동급 혹은 그 이상 이 정도로 표현할 수 있겠네요 페이커가 잘하는 건 전세계 최고의 리그 오브 레전드 대회인 롤드컵을 3회 우승한 것만으로도 정리가 가능합니다 롤드컵이 딱 6번밖에 안 열렸고 심지어 처음 한번은 거의 이벤트성이여서....게다가 현재진행형 선수죠 당장 이번 주 있을 와일드카드전에서도 얼마나 잘 할 지 기대가 됩니다 흐흐
17/08/10 20:30
아 말씀들 들어보니 일단 롤의 인기부터 아예 이해를 못하고 들어온것 같습니다.
그냥 쭉 피시방 1위고 워3 중국애들 좋아하는 것처럼 세계에서도 꽤 인기는 있는 게임인가 보네 했는데 엄청 온도차가 나나보네요 ㅠㅠ 그리고 선수 개인적으론 팀게임인데 혼자 빛나보일 정도로 게임을 잡고 있나보네요 흐흐
17/08/10 20:31
베이브 루스랑 메시 비교하는 느낌이라...
저 둘이 같은 구기스포츠라고 안 엮이듯이 개인적으로는 e스포츠라고 해도 완전 다른 종목이라 엮일 필요 있나 싶은 느낌입니다.
17/08/10 20:32
영향력이라는 하나의 단어로 퉁치니까 혼란스러운건데, 두 선수의 영향력은 결이 좀 다르죠. 페이커는 세계 최고 인기 게임의 스타플레이어고 임요환의 영향력이라는건 e스포츠 대중화를 이끈 선구자로서의 영향력이니까요.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누가 더 영향력이 크다고 딱 잘라말하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17/08/10 20:38
스타는 스포츠로 따지면 야구 정도 (일부 나라에서만 짱짱) 위상의 종목이라면
롤은 스포츠로 따지면 축구의 위상에 해당하는 종목이죠.. 전세계를 정복한.. 종목의 위상이 다르기 때문에.. 어쩔수 없습니다 -.-; 대만 대표팀이 롤드컵 출전할때.. 대만 총리가 직접 공항까지 마중나와서 사진찍고.. 브라질 MSI에서 결승전 시상을 호나우두가 직접 나와서 하고.. 이번 롤드컵은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수준인데...
17/08/10 20:44
롤챔스 커리어 : 3위 - 우승 - 전승우승 - 8강 - 8강 - 우승 - 우승 - 우승 - 3위 - 우승
롤드컵 커리어 : 우승 - 진출실패 - 우승 - 우승 MSI 커리어 : 준우승 - 우승 - 우승 페이커 데뷔 이후 롤챔스(한국리그) 10번중 6번 우승 페이커 데뷔 이후 롤드컵 4번중 3번 우승 페이커 데뷔 이후 MSI 3번중 2번 우승, 1번 준우승.. 롤챔스, 롤드컵, MSI MVP도 모두 보유한 유일한 선수. 커리어도 비교할 선수가 없습니다.. 그나마 영혼의 파트너였던 뱅기가 근접한 상태긴 합니다만..
17/08/10 20:50
벵기는 코치로 다시 SKT 돌아오지 않는 이상 힘든 걸 감안한다면....
현재 원탑 그리고 저런 커리어를 다시 쌓을 선수가 나올 가능성을 생각한다면 앞으로도 원탑일...그리고 더 무서운 지금도 현재진행형이죠...
17/08/10 21:03
임요환선수가 전성기시절 단지 잘하고 이기기만했던게아니라 보는이를 깜짝놀라고 감탄하게만드는 참신한 전략과 화려함까지 갖췄던것처럼 페이커선수도 정말 중요한 경기에서 누구도 예상못한 픽을 꺼내들고 화려한 장면을 많이 연출하고 그만큼 챔피언폭도 넓다는게 스타성에서도 비슷한거같아요
17/08/10 22:43
가치 추정의 관점에서만 살펴보면 추정 연봉만 30억에 작정하고 개인 방송 등의 수익활동에만 올인하면 연간 100억도 가능하다는게 중론이죠.
E-sports를 통해서 어지간한 프로스포츠보다 돈을 더 잘벌 수 있다는게 현재 롤판의 흥행 규모를 짐작하게 합니다. 물론 임요환이 이뤄낸 성과도 100억이 넘긴 하겠지만, 현역 버프나 진행형인 점을 감안하면 아무래도 페이커 쪽에 손을 들게되죠.
17/08/11 00:20
선수의 위상을 질문하셨는데
사실 롤의 위상이 초월적이에요 이제껏 그 어떤게임도 전세계적으로 롤의 위상을 가진 게임이 없어요 그러기에 그런 롤이라는 게임에서 세계최고의 슈퍼스타인 페이커라는 게이머의 위상이라는게 전무후무할수밖에요 물론 스타크래프트도 임요환도 세계적으로 대단히 성공했고 유명함에 틀림없습니다 다만 롤이 이전과는 다른 차원의 진정한 전세계적 이스포츠에 가까운 시스템을 열어젖혔죠. 거기에서 오는 위상이 사실 더 크죠. 선수 개인보다는.
17/08/11 17:17
스타크래프트1은 출시당시엔 세계적으로 인기 게임이긴 했으나 롤 정도의 위상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게다가, 출시 이후 어느 시점에선 한국 이외의 국가에서는 인기가 급감했고요. WCG 때 계속 스1이 종목으로 있어서 말이많던 것도 그런 맥락이었죠. 워3가 유럽 중국에서 그리 인기를 끌어도, 한국에선 여전히 스1이 최고다 라고 했었고요. (워3와 부르드워의 출시 년도차이는 고작 4년 이죠) 그런 것에 비해 롤은 인기가 스1에 비해 세계적으로 훨씬 많죠. 그리고 스1과 워3에 비교하자면 스1은 한국이 세계에 비해 너무 인기가 많았고 워3는 반대였다면, 롤은 한국 + 세계 모두 인기 최고의 게임이고요. 그리고 이스포츠는 한국이 종주국이다라는 건 OGN 과 엄옹이 만든 패러다임으로 보이고 실제는 외국에서 이미 카스나 이런 대회 및 프로게이머들이 존재했죠. 그리고 임요환이 판을 키운 아이콘인 건 맞지만 임요환이 없어도 결국 이스포츠는 성장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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