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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31 05:35
앞으로 이번 일에 대해서는 아무런 리플도 달지 않으려고 했는데, 마지막으로 이 글에만 달고 가야겠습니다. 당사자인 kikira님이 아닌데도 글을 남겨도 될지 모르겠지만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
굉장이 글을 빨리 읽는 편인데도 천천히 두 번 읽었습니다. 그리고 감탄했습니다. 솔직히 사과문을 쓰셔야 할 일인조차 잘 모르겠습니다. pgr 내부의 글도 아니고, 인격모독적 내용도 아니고, 수위가 높은 것도 아니고, 저 트윗의 글 정도면 저도 별 생각없이 썼을 것 같은데, 그런 작은 실수에도 불구하고 솔직하게 인정하시고 진정성 있는 사과문을 쓰는 일이란 결코 보통 일이 아닙니다. 저라면 못했을 것 같습니다. ^^.. 존경합니다.
11/07/31 05:36
PGR에서 일어난 일은 PGR에서 끝내면 되는데..
이 무슨 이야기들이 왜 다른 곳에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돌아왔다가 돌고 도는지 모르겠네요. 무슨 트위터가 빅브라더의 감시 창구도 아니고, 이젠 회원들끼리 총구 내밀고 의심하게 생겼군요. 후폭풍이 올거라고 생각했지만, 이런 형태로도 올지는 전혀 몰랐고.. 너무 거세다 못해 감당하기 힘드네요. 정말 GG..
11/07/31 05:40
사실 개인이 생각하는건 자유죠.
일에치이고 사람에치이고 하면서 피폐해진 마음에 생각이 다른사람에 대해 속으로 욕을 하고 비방하는 행위는 그게 사람이라면 당연히 있을수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트위터에 이러한 '똥'을싸는 행위는 음.. 뭐랄까 싸고나면 본인은 시원하지만 결국 분쟁만낳는 파리만 들끓게하는 결과만 낳고는하죠. 그래서 전 트위터를 안 하지만요. 트윗에서 말할 자유도 필요하지만,제가 생각하는걸 숨기는게 좋을때가 더많기때문이죠. 아무쪼록 앞으로 파급력있는 매체를 쓰실때는 주의하시면서쓰심이..
11/07/31 05:54
제 솔직한 심정으로 말씀을 드린다면, 위에 문제가 되었다고 생각하시어 예시로 들어주신 트윗글들을 왜 피지알에서 그 해당 글에 댓글로 달지 않으시고 트윗으로 쓰셨는지 궁금하네요. 다른 피지알러 분들이 제시하시는 호민관이라던과 운영원리라던가에 대해서 뭔가 반박하고 싶으셨다면 그 글에, 그 댓글에 직접 이야기 하시는게 당연 효과가 있었을텐데 어떤 효과를 바라고 트윗에다가 쓰셨는지 저로써는 이해할 수가 없네요.
뭐 그건 그거고... 이 본문은 참 퍼청천에게 보여주고 싶네요. 퍼청천 보고있나?
11/07/31 05:57
이정도로 제대로 표현된, 진심이 담긴 사과문은 참으로 오랜만에 보는 것 같군요.
스스로 느끼신 점들을 언제까지나 잊지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럼, 다른 글에서 뵙겠습니다.
11/07/31 06:52
로그인하게 만드시네요.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글쓴이의 진실된 마음에 대한 표현이 느껴지네요.
모름지기 사과문은 이래야 한다고 봅니다.
11/07/31 07:01
사과문으로서 더할나위없이 훌륭할뿐더러 글쓴이의 진심이 느껴져서 좋긴한데...
개인이 트위터에 올린 글을 이렇게 사과할 필요가 있는가에 대해서는 저도 의문입니다. 퍼모씨야 운영진이었고 회원 개인 신상을 밝히며 모멸감을 줄만한 표현을 수없이 남발한 죄가 있지만 그냥 회원분이 트위터에 올린 글을 꼭 이렇게 논란에 포함시켜야했나.... 생각해보면 회의적입니다. 즉,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그냥 개개인의 문제로 해결 가능한데 굳이 한아님이 이렇게 사과문까지 쓰게 만들 필요가 있었나 싶은겁니다. 아무튼 이왕 글은 이렇게 쓰였으니 왈가왈부할 필요는 없는거죠. 죄송한 마음을 갖고 계시다니 지금의 그 마음 잊지마시고 무거운 짐은 내려놓으시기 바랍니다. 다음에 좋은 글로 만나길 바랄게요.
11/07/31 07:04
그리고, 트윗에 '윤리 규범에 이어 호민관이라니, 뭐 또 이 말도 안돼는.... 왜 뭘 자꾸 새로 만드려고 하지?
운영진이 귀족 집단인가? 지배층인가?(이하생략)' 이라고 쓰셨더군요. 제가 좋아하는 말 중에 '감시자는 누가 감시하는가' 라는 말이 있습니다. kikira님이 말씀하신 피쟐 호민관은 '감시자를 감시하는 감시자' 정도로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요? 하지만 이런 의미들을 다 차치하고, 왜 이런 말까지 나왔나 생각을 해 보세요. '운영' 이 아닌 '감시' 와 '압제' 를 했으니 회원들도 '개정된 제도' 를 원하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닐까요?
11/07/31 08:06
글쓴 분의 진심이 담겨 있는 것 같아서... 사실 글쓴 분이 큰 잘못을 저질렀거나, 민폐를 끼쳤다고 생각 안 합니다.
다만 타이밍이 굉장히 안 좋았었을 뿐이죠. 이런 글을 써야 할 건 퍼청천인데 흐미..
11/07/31 08:56
사과문 잘 읽어보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트위터에 쓴 글은 말투가 반말체라는 것을 제외하면 충분히 가능한 비판으로 생각됩니다. 피지알의 내용을 다른데서 만나니 당혹스러운 점은 있지만 사과와 함께 해명을 하시니 크게 기분 나쁘진 않습니다. 밑에 써 주신 의견 또한 해당 글의 댓글에 제시된 다른 분들의 의견과 함께 논의에 참고할만한 내용이라고 보여집니다. 사과문과는 다른 차원에서 앞으로 피지알의 방향을 정할 때 꼭 빠져서는 안 될 내용으로 보입니다. 제가 쓴 내용은 이미 해당 글에서 여러번 강조했듯이 이번 퍼플레인 문제에서 해당 당사자의 인성 문제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운영 전반에서 나올 수 있는 시스템의 미비 측면 또한 빠뜨려서는 안 된다는 생각아래 작성한 것입니다. 또한 논의의 범위를 최대한 넓히기 위해 다소 엄격한 자세에서 문제를 보다 구체화하여 일차적 의견제시를 해 보았습니다. 당연히 제언적인 성격의 글이며, 님께서 남겨주신 조언 및 해당 글 댓글에서의 여러 의견 또한 아예 생각치 못한 것이 아니지만 향후 논의를 통해 응당 채워져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했기에 예상 반론 및 논의의 세부화 및 보완 등을 최소화하고 5줄로 개략화하여 제시했습니다. 지금 읽어보니 무슨 선언문처럼 되어있어 다른 분이 읽기에 조금 불편한 마음이 있었을 것을 이해합니다. 그때 논의에 참가해주신 운영진 이하 다른 분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그나마 제 의견과 관련하여 다른 개선안과 관련 논의가 적잖이 나왔다는 점에서 저에게는 나쁘지 않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모닝컴을 하니 정신이 그다지 바르지 않네요. 본문만큼 정성스런 댓글이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다만 님께서도 마음이 많이 불편하실 것 같아, 최대한 빨리 이런 댓글을 달아드리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서둘러 글을 남깁니다. 이번 글의 올바름과 겸손함, 성실함을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한아님이 모습이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11/07/31 09:13
정작 사과문을 써야할 인간들은 트위터에서 여전히 뒷담화질인데 허...
아무튼 보고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주어는 없습니다?) 한아님도 마음에 평안을 얻으시길...
11/07/31 09:32
사과문 잘 읽었습니다.
어떻게 댓글을 써야 글쓰신 정성에 부합할 수 있을까 고민되었습니다. 이런 글을 쓰실 수 있다는 점을 존경 합니다. 한아님의 마음 잘 간직하면서 살겠습니다.
11/07/31 09:55
일일이 글을 다 읽지 못해 밑의 글에서 한아님의 트윗이 논란이 된 것을 보지 못 하였고, 그래서 한아님에게 분노?나 그런것도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읽으면서 아, 이런 일이 있었구나 하면서 읽었습니다. 정말 깔끔한 사과문이네요. '퍼플레인, 보고 있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동안 그녀의 글들을 봤을 때, 충분이 한아님의 글 수준의 사과문을 쓸 정도의 필력이 될텐데(글의 이쁨, 화려함이런걸 말하는게 아닙니다.), 참 공지의 사과문은... 다시 한번 분노를 느끼게 되네요. +) 개인적으로 사과문에 '사과 + 해명or변명'이 들어간 글에 반감을 못 느껴보는 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11/07/31 10:15
사과문 퀄리티가 후덜덜합니다...이 정도 되면 사과 받는 쪽에서 감동 받을듯...
'퍼청천, 보고 있나?' 한 가지 의아한 건...이런 고퀄의 사과문을 쓰실 수 있는 분도 한 순간 방심하면 트위터에 저런 공격적인 글을 쓸 수 있다는 거네요...
11/07/31 10:35
한아님 사과문이 올라와서 정말 놀랐습니다.
일면식도 없고 고작 게시판을 통해서 봐왔을 뿐이지만 "브루투스, 너마저!"의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용을 읽어보니 다른 사안이구나 하는 것에 한 번 안도했고 이런 사과를 할 정도의 사안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만, 정말 놀란 것은 진심이 느껴지는 사과문이라는 것입니다. 글로 마음이 느껴지게 하는 것은 쉽지 않으니까요.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퍼플레인 보고 있나?
11/07/31 12:52
전 이분이 왜 사과문을 올려야 하는지 잘 모르겠군요.. 트위터에 저런 얘기 쓰면 안되는건지 저기 예시로 나오지 않은 심한 내용의 트윗이 있는건지....
11/07/31 14:13
우리를 퍼알못 취급하는 수많은 분들아
보고있나? 할말이 있으면 와서해라 혼자 배설해놓고 봐주길 기대하는 분들아 본문 트윗내용이 할만한 말이라곤 생각하는데 시기와 장소가 좋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어느정도는 한아님 의견과 비슷하거든요.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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