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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13 19:40
성공과 실패의 기준은 주관적입니다.
나의 기준이 다른 사람들의 기준과 다르다고 하여 폄하받을 이유도 없고, 반대로 다른 사람들의 기준을 고루하다고 비판할 권리도 없습니다. 다만, 자신의 성공 기준을 말로 설명하려 하다 보면, 타인의 가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그런 부딫힘은 서로를 얻는 것 없이 지치게 하기 때문에 피하는게 현명한 선택이라고 봅니다. 사람들이 제각각의 성공에 대해 굳이 목소리를 높이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글에 일부 동의합니다. 일부는 동의하지 않고요.
11/07/13 19:42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상황은 다르지만 마음가짐. 생각. 신념 등이 비슷한것 같아서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성공. 감사. 자아실현. 등 여러가지를 생각해 볼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m]
11/07/13 20:06
가감없는 소개팅 이야기로 제게 흥분을 주셨던 뺑덕어멈님 맞으시죠? 대부분 그렇겠지만 저의 가장 큰 화두인 행복과 성공에 관한 글인지라 단숨에 읽어내렸습니다. 막힘없이 읽혀지고 제 나름 재미도 있는 글이라 감히 평해봅니다.
정직, 신뢰, 배려, 사랑, 성실을 추구하며 삶의 태도를 바꾸어 나가셨다는 부분이 눈에 밟히네요. 저 역시도 사람은 선한 의도를 가지고 살지 않으면 필연적으로 불행해진다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저야 매일 까먹고 가시돋힌 말과 냉랭한 태도 속에 살기에 행복을 체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만...^^; 용기내서 착한 짓 좀 집중적으로 해봐야 겠단 생각이 듭니다. 꼭 행복을 정복하시길 바랍니다.
11/07/13 20:08
23754 우리가 가난하고 힘든 진짜 이유는... 글에서의 댓글을 읽고 어떤 글을 쓰셨나 읽어봤는데 댓글로 드러난 모습보단 훨씬 본인에 대해 본인이 생각하는 성공에 대해 구체적으로 잘 쓰셨네요.
사실 댓글로 읽었을땐 좀 자기중심적이 아닌가 생각을 했습니다만... 물론 이 글을 읽고 나서 그 생각이 바뀐건 아닙니다만 긍정적인 면에서의 자기중심적이라 제 첫인상과는 차이가 있네요. 잘 읽었습니다. 긍정에서 오는 힘은 무시하기 어렵죠. 저도 그래서 긍정적으로 살려고 합니다만 개개인에게 있어 긍정적인 관점은 거의 무한대의 힘을 낼 수 있는 동기가 됩니다만 시스템이나 사회에 있어서 긍정적인 관점은 사회를 고착화시키고 퇴보하게 만드는 도구로도 이용될 수 있죠.
11/07/13 20:15
요즘 긍정의 배신이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물론 그 책 영향 뿐만아니라 여러가지 면에서 저는 자기계발서나 동기유발 컨텐츠를 싫어합니다.
가장 큰 부분은 개인적으로 교회가 동기유발산업을 마케팅으로 이용하는 것 때문인데요, 기독교인으로서 그건 성경의 진리에 어긋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각설하고, 어쨌든 세상에는 긍정적인 성향의 사람이 반이 있다면 나머지 반은 부정적이고 현실에 대한 불만족하는 성향이 반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현사회에서 부정적인 성향의 사람, 즉, 조직을 비판하고 시스템의 문제를 들춰내며 알면 알수록 무기력하고 불편해지는 진실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설자리가 없다는 겁니다. 돌아오는 대답은 "그래서 어쩌라고, 그렇게 불만이면 니가 나가서 바꿔보든가.."와 같은 종류의 답이죠. 크게는 두가지 선택지가 있다고 봅니다. 어떤 문제에 있어서 개인의 책임인가, 시스템의 책임인가. 하지만 긍정적 사고를 강조하는 쪽은 극단적으로 전자에 치우쳐 있습니다. 긍정심리학이나 동기부여 컨텐츠가 강조하는 건 지금 나의 문제는 바로 내가 문제이기 때문이다라는 거죠. 내가 긍정적인 생각을 못했기 때문이고 내가 노력을 안했기 때문에 소위말하는 사회적 성공을 못한다는 거죠. 단순히 개인의 노력이라는 잣대로 가늠할 수 없는 성공의 성취 유무를 단순히 개인의 노력의 실패로 몰아가는 겁니다. 특히 시스템의 실패를 들추는 행위는 부정적인 생각으로 간주되어 배척해야될 대상이 됩니다. 어제도 파란 지붕의 그분은 해병대 병사의 문제를 병사 개인의 적응 실패라고 하셨죠. 이를 군 시스템의 문제로 볼것인가 해병대 개인의 적응문제로 볼것인가, 결국 이 갈림길이 소위말하는 긍정심리학에서의 긍정과 부정의 갈림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해서 무조건 시스템의 문제이다라고 말하기도 어렵습니다. 복합적인 거죠. 하지만 분명한 건 시스템이 뒷받침 되지 않고서 개인의 성공을 운운하는 건 점점 줄어드는 파이를 두고 벌이는 밑바닥에서의 제로섬 게임이라는 겁니다. 어느 한명이 성공하면 반드시 어느 수십명이 패배의 쓴잔을 마시죠. 제가 요즘 생각하는 결론은 이겁니다. 누구나 다 야망가가 될 수는 없습니다. 그냥 저는 평범하게 살고 싶어요. 평범하게 결혼하고 평범하게 애낳고 평범한 집에서 평범하게 취미활동과 여가시간 좀 즐기고... 근데 대한민국에서 이기준을 만족시키려면 얼마전 유게에서 본 것처럼 적어도 월400부터 시작해야한다는 거죠. 평범한 젊은이가 평범하게 결혼,육아를 못하는 사회가 작금의 대한민국입니다. 뭐, 이런 이야기는 글쓰신 분에게 할만한 이야기는 아닌데 그냥 주절주절 말이 길어졌네요. 글쓰신 분처럼 노력으로 극복하는 삶은 충분히 멋집니다. 하지만 저처럼 현실에 찌질거리며 사는 철없는 젊은 사람도 있다는 걸 생각해주세요. 단순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노력을 해서 자신을 바꾸는 것으로만 극복할 수 없는 심리적 벽이 있는 겁니다.
11/07/13 20:26
독해는 자신이 있어도 글쓰는게 자신이 없는 저로서는 이런 글을 읽을때마다 정말 부러워져요.
저도 내년에 공보의로 가게 되는데 내년에 가게 되면 이 글 한 번 더 읽으면서 혼자서 성찰을 해봐도 좋을 것 같네요 잘 읽었습니다^^
11/07/13 20:49
'루저'라는건 개인적인 생각이시겠죠...
키180에 예비한의사에 빵빵하진 않아도 등록금 6년동안 지원해준 가족이 있는데... 설마요... 거기다 여친까지 계신데... 3자입장에선 전혀 그렇게 안보이는데요. 이런류의 글은 손발이 오그라거려서 끝까지 못읽겠더군요. '루져'나오는 부분까지만 읽다가;; 하나 첨언하자면 이런글이 손발이 오글거리는건 성공과 실패는 개인차가 심한데... 개인의 만족도 그것이 중요하겠죠. 그런데 그걸 활자로 표현한다는게... 이런거야 말로 케바케이기때문에 '자기계발서' '수기 혹은 후기류'의 책들이 필요없는거 같아요. '그래 나도 할 수 있어'라는 막무가내 자신감보다는 현실을 직시하고 빠르게 대안을 마련하는게 좋다는. 아 난 너무 비관적이야;;
11/07/13 21:13
타인의 욕망을 모방함으로 이뤄지는 공급과 수요의 방법론에서 행복을 찾는 것은 좀 위험합니다.
첫째, 개인에겐 그 집단적 욕망이 향하는 대상이 너무 변덕스럽고 둘째, 집단에겐 누군가 혹은 무엇이 중요해지기 위해선 다수의 누군가 혹은 다수의 무엇은 반드시 하찮아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상황을 견디기 위해선 무조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는 방법이 있지요. 공급과 수요에서 행복을 찾으면서 찾지 못하므로 무조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는 것. 이 아이러니는 삶을 사는 하나의 방법론일 순 있을 겁니다. 하지만 동시에 자신의 감정을 속이는 것이기도 하겠지요. 사람의 감정은 정말 다양한데, 개인의 복잡한 여러 감정선이 개방된 상태에서 슬픈 것을 슬퍼하고 분노할 것엔 분노하고 미묘한 것을 미묘해하면서 느끼는 와중에 느끼는 어떤 긍정이 바로 생생히 살아있는 행복이 아닐까 합니다. 감정적인 면에 한해선 자신의 감정을 온전히 드러내고 이를 갈무리 하면서 살 수 있는 사람이 가장 감정적으론 행복한 사람일 겁니다. 흠.. 개인의 행복론에 대해선 이미 2000년도 더 전에 훌륭한 답을 한 사람이 있습니다. 전 아직까지 그 이상의 논의는 못본 거 같네요.
11/07/13 21:34
남들을 의식하지 않으면 의외로 행복해지기 쉽죠 인간극장에 나오는 수 많은 가난하지만 행복한 사람들이 그 예시고요
하지만 저는 그 부류가 아닌지라 행복해지려면 돈과 명예가 있어야 될거 같아요 오늘도 그런것을 얻기위해 공부하고 열심히살려고 하는것으로 하루를 채웠고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11/07/13 21:36
행복이라는 것에 관심이 있어 자기계발서 이외에도 긍정심리학을 필두로 한 행복을 다루는 책을 관심있게 보아왔습니다.
학문의 영역에서는 행복을 주관적 안도감(Subject well-being)이라고 정의하더군요. 행복이라는 것은 단순한 감정 상태라기보다는 고차원적인 인지영역으로서 자신이 행복한가? 아닌가?는 자신의 인식에 따른다고 봅니다. 감정과 더불어 인식은 어떻게 형성되는 것일까요? 첫번째로 유전자가 있습니다. 행복학에서도 인정한 사실인데 이 유전자의 힘이란 생각보다 강력하다고 합니다. 때로는 이 유전자의 힘이 강력해서 이를 연구한 학자가 행복증진을 위한 자신의 노력이 쓸모없어보인다고 느낄 정도였다고 하네요. 정확한 용어는 기억나지 않지만 일종의 고정점과도 같은 것인데 특별한 사건(기쁜것과 슬픈 것 포함)에서 변동을 제외하고는 일상적인 행복 인지 상태는 이 고정점을 벗어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두번째는 환경을 꼽을 수 있겠죠. 어렸을 때 바른 성장환경을 거치지 못하면 무의식적으로 트라우마를 품게되거나 일정 경향으로 결정되어진 무의식이 의식에 크게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의식을 꼽습니다. 이건 자기계발서에도 많이 소개된 내용인데요. 선택과 비슷한 개념입니다. 어떤 자극이 주어지면 우리는 그에 대한 반응을 결정할 수 있죠. 어떤 상황이 자신에게 발생했을 때 이를 긍정적으로 혹은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자신의 상당부분 선택입니다. (100%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겠죠, 지나치면 기만이 될테니까요) 제가 심리학을 전공한 것도 아니고 이쪽 분야는 그다지 책을 읽어본적도 없습니다만 감정이라는 것은 이런 반응의 집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물이나 상황에 대해 자신이 선택한 인식의 조각들이 어느정도 쌓였을 때 자동적으로 나오는 반응이 감정이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행복이라는 것이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것은 여기에서 나온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인식의 측면에서 보면 우리는 의식적인 선택(노력)을 통해서 상당부분 감정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간과하는 문제가 조금 있다고 봅니다. 첫째로 행복을 결정하는 인식은 앞에서도 말했지만 유전자와 환경도 있습니다. 유전자는 일단 제외하고 환경을 보면, 단순히 우리의 인식전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대표적인 것이 '사실에 대한 비교'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키가 작습니다. 170이 채 되지 않는 키죠. 이건 제가 머릿속으로 무슨 짓을 해도 바뀌지 않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남자로서 170이 안되는 키는 주변에서 부정적 피드백을 받기 십상입니다. 보통의 남자보다 키가 부족하다는 사실 그로인한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은 제가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이죠. 소개팅으로 만난 여자가 키가 작은 남자는 싫다고 거절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키로 인해서 부정적인 상황이 발생했다' 는 사실자체는 어쩔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걸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반응은 최면이고 자기기만이죠.(이걸 발전적 에너지로 삼아 다른 요인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것과는 다른 문제겠죠) 긍정의 배신에서 지적한 문제는 그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명백한 사실의 영역에서도 심리적 교정을 강요하고 그로 인해 시스템의 문제를 개인의 문제로 정당화하는 것은 문제라면 문제겠죠. 가끔 올라오는 것이 행복한 나라들의 리스트를 꼽을 때 방글라데시 같은 상대적으로 경제적 빈곤국이 올라오곤 합니다. 저는 그 나라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만 그들이 행복할 수 있는 것은 대한민국에 사는 우리들과 인식환경이 다르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이란 나라는 전세계 모든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인터넷 인프라가 아주 잘 되어 있는 나라이고 우리는 그를 통해 끊임없이 인식하는 환경에 놓여있습니다. 우리는 우리보다 교육여건이 잘 되어 있는 나라, 자연환경이 아주 아름다운 나라, 문화인프라가 잘 확충된 나라 등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명백한 사실에서 오는 반응을 극단적인 내면 교정만으로 해결해나갈 수는 없죠. 저는 만약에 방글라데시가 전세계 정보를 알 수 있는 환경이라면 행복지수가 상당히 떨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사실 방글라데시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단순하게 발전되지 않는 빈곤국으로 보고 논리를 전개했습니다. 오해한 부분이 있으면 지적부탁드립니다) 그렇다면 개인의 입장에서 행복을 증진시킬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열쇠는 문제점이 있긴 하나 여전히 '자신의 인식'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흥미로운 연구가 있습니다. '웰빙파인더'라는 책에서는 전세계 다양한 계층과 나이의 사람들의 행복지수를 조사하여 행복을 이루는 공통적 요소를 통계학적으로 분석하여 결과물을 내놓았는데요. 참고할만 합니다. 이 책에 따르면 행복을 이루는 요소는 다섯가지가 있습니다. 1. 직업웰빙 2. 경제웰빙 3. 건강웰빙 4. 관계웰빙 5. 기여웰빙 명칭은 정확하지 않습니다만...우선 가볍게 설명을 하자면 직업웰빙은 직업에서의 안정과 성공이고 경제웰빙은 말 그대로 경제적 측면 건강은 이해하실 것이고 관계란 가족,친구 등의 인간적 관계 기여웰빙은 지역적으로 혹은 사회적으로 기여할 때 보람등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봉사를 떠올리시면 쉬울 겁니다. 핵심은 이 다섯가지 웰빙 중 하나가 크게 손상되면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없으며 행복이 지속되지도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 다섯가지 영역의 웰빙을 골고루 발전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 자기계발서에서 이야기하는 방법은 맞지 않는 것입니다. 거기서 이야기하는 방법은 보통 다섯가지 중 하나를 크게 손상할 우려가 있는 방법이 많습니다. 단기적으로는 효과를 보려면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으니까요. 경제 이야기를 꺼내셨는데 단순히 부자인 것과 경제적 웰빙은 조금 다르다고 봅니다. 경제적 웰빙은 절대적 부의 수치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으로 경제적인 안정감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비록 절대적 수입이 작더라도 수입과 지출 사이에서의 안정적 관계를 오랫동안 누리고 있다면 그것을 충분히 경제적 웰빙을 누리고 있다고 할만합니다. 비록 부자라도 돈이 불확실하고 때로는 많이 지출해야하는 사람은 경제적웰빙을 누리고 있다고 보기 어렵겠죠. (물론 인식이 100%가 아니라는 것은 이미 언급했습니다) 이건 참고하시라고 소개한 것이고 개인적으로 행복 증진에 대해서 결론을 내리자면... 역시나 자신의 '주관'을 따르는게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느끼는 생각과 감정 등이 온전히 나만의 것이가? 이것을 생각하며 한 때 괴롭기도 했습니다만 유전자와 환경은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이 분명 존재하죠. 남들은 화를 전혀 내지 않는 상황도 자신은 불만이 가득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비록 컨트롤을 통해 점차 개선해나갈 수 있다고 하더라도 우선 화가 나는 것 자체에 그것을 억지로 부정할 필요는 없죠. 행복이라는게 단순한 즐거움의 감정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우리는 발전을 위해서 당장의 불편함을 감수하는 일이 많죠. 예를 들어 건강을 위한 운동의 과정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힘들다하여 불행이라고 보기 어려운 것입니다. 그리고 인생에서는 명확하게 좋다-나쁘다-를 결정짓기 힘든 과정이 많지요. 시험공부를 할 때 시험을 잘치기 위해서 공부하는 것 그 이상으로 탐구의 의미를 두어 완벽을 기하는 사람은 그것이 비록 힘들지라도(특히 그것이 익숙해지지 않고 변화를 이제 시작한 사람들의 경우) 불행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행복에서 재미있는 사실이 하나 더 있습니다. 우리는 행복에도 적응을 한다는 것입니다. 적응의 능력은 슬픈 사건에서 우리를 정상적인 심리상태로 되돌리는 역할도 하지만 긍정적인 심리 상태를 정상으로 되돌리기도 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끊임없는 새로움이며 새로움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다소의 스트레스는 어찌할 수 없는 것입니다. 행복이란 절대적인 무엇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인지하는 심리상태는 개별적인 상황에서 존재하는 것이며 맥락 속에서 그때그때 행복이 깃들어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행복하기 위해서 마지막 저의 결론은 '미래의 행복'이 아닌 '오늘의 행복'을 살라는 것입니다. 절대적인 행복상태라는 것은 없습니다. 그런 우리에게 오늘 행복할 능력이 없는 사람은 내일 행복할수도 없다고 봅니다. 내일은 미래의 오늘이니까요. 저에게 오늘의 행복에서 최고의 행복은 최선의 행동입니다. 행동의 근거는 자신의 주관에서 오는 것이고, 이것이 비록 고정되지 않은 주관이라 해도 상관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우리는 확률의 세계에서 살고 있고 현재에서의 최고의 선택은 미래에 최고가 아니게 되기도 합니다. 그럴 때는 통제가능한 변수였다면 반성하면 될 것이고 통제불가능한 변수는 어쩔 수 없는 것으로 그것대로 긍정적으로 인지하면 될 것입니다. 후회해야 할 것은 오늘을 명확히 하지 않은 자신의 주관으로 최선의 행동을 하지 않은 것, 주관을 알기 위해 알아보고 체험하지 않은 것, 마지막으로 반성하지 않은 것이 아닐까요.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당장 내일 계절학기 시험이라 수정도 못하고 의견을 나누고 싶어 올려봅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1/07/13 22:02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목적없는 삶은 일정시간이 흘렀을때 방황하기 마련인데 이러한 삶의 목표설정은 당장은 힘들더라도
미래를 굳건하게해주는 예방접종과 같은 역할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설령 미래가 힘들더라도 이러한 생각들로 좀더 수월하게 넘길수 있게 되겠죠. 뺑덕어멈 님도 좋은 하루되시고 행복한 삶 되시길 기원합니다. 저역시 행복하게 살아야죠^^
11/07/13 22:58
글 잘 읽었습니다.
뺑덕어멈 님의 글이 많은 위로가 되네요. 저도 비슷한 고민을 갖고 있었거든요. 성공하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말이죠.. ^^ 님의 글을 읽고 정직, 성실, 신뢰, 배려, 사랑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봅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1/07/13 23:53
세상을 있는 그대로보다 약간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이 행복하게 산다고 하더군요. 젊은 시절의 방황이 앞으로 흔들리지 않는 버팀목이 되셨으면 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11/07/14 01:08
아이디가 확실하지 않은데, 전번에 소개팅했던글 적으셨던 분 아니신가요??
1탄 2탄 3탄...식으로 자세히 적으셨던분 맞죠?? 그때 최종편 적고 바로 지우신것 같아서..잘 안됐다고 생각했었는데??? 위에서 여친있다고 하신걸 보니 잘 되셨나 봅니다. 축하합니다....:) 그 스토리 듣고 싶은데..그때 글도 좋았었는데 다 지워져서 안타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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