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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7/06 22:33:23
Name 으랏차차
Subject [일반] 으랏차차의 2박 3일 부산 여행기(2011. 07. 01 ~ 07. 03)(스크롤 압박 주의)
안녕하세요. PGR 여러분들!!!
이번에 제가 7월 1일부터 7월 3일까지 부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친구들이랑(총 5명) 부산 해운대로 2박 3일동안 다녀왔는데 여행기를 써 볼까 해서 자게를 클릭하게 되었습니다.
7월 1일날 아침 7시에 서울역에서 다 같이 만나서 7시 50분에 해운대역으로 향하는 무궁화호 열차를 탔습니다.
(집은 다 서울)



위 사진에 나온 티켓은 내일로(Rail Ro) 티켓인데 일주일 동안 효력이 있으며 54700원에 구매하면 KTX를 제외 하고
어떤 기차든지 어디든지 무제한으로 타고 다닐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7월 1일부터 7월 7일까지 효력이 있네요.
만 25세 미만에게만 판매하는 티켓이죠.
무궁화호 해운대행을 타서 7시 50분에 출발 했습니다.



해운대역으로 가면서 바깥 경치 한 장 찍었습니다. 꽤 멋지군요.
오후 1시 40분 쯤에 해운대역에 도착했습니다.



해운대역 입구 사진입니다.
저희가 펜션을 하나 예약 했는데 해운대역에서 5~10분 거리에 있는 원룸 형식의 펜션이라서 되게 가까웠죠.
걸어서 팬션에 도착하였습니다.
펜션에서 간단하게 짐 정리하고 씻고 부산 시내 투어를 할 준비를 하고 나왔습니다.
아 먼저 배가 고파서 다 같이 돼지국밥을 먹었습니다.



돼지국밥에는 돼지고기가 꽤 많이 들어가있었고 부추하고 새우젓을 더 주더라구요.
부추하고 새우젓을 넣어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합니다.
가격은 1인당 6000원 이구요. 비교적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돼지국밥을 다 먹고 부산지하철을 타러 지하철 해운대역으로 갔습니다.



이것은 서울지하철에는 없고 부산지하철에는 있는 1일 정액권이라고 합니다.
아마 부산사람들은 대부분 다 아실것 같네요.
가격은 3500원이고 한번 사면 하루동안 구간, 횟수 제한 없이 마음대로 타고 다닐 수 있습니다. (1인기준)
서울지하철에도 이런게 있었으면 좋을텐데 아쉽군요......
제일 먼저 간 곳은 동백역에서 내려서 동백섬을 들렀습니다.



동백섬 입구 다리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바다가 너무 아름답군요.
그 다음으로는 동백섬 안에 있는 APEC 누리마루 하우스를 들렀습니다.




2005년 APEC 회의 할 당시 이 곳에서 했다고 하더군요. ^^



그리고 지하철을 다시 타서 이번엔 대연역에서 내려서 부산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부산에 대한 정보를 잠깐이나마 알 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군요.
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 ^^
당시 날씨가 너무 더워서 유엔기념공원은 그냥 안보고 돌아왔네요. ^^
물놀이를 하고 싶어서 해운대 펜션으로 다시 돌아온 다음에 근처에 있는 해운대 해수욕장으로 갔습니다.
바로 앞에서 생방송 투데이 생방송을 하고 있더군요. 후덜덜덜....
아무튼 물놀이를 하니까 정말 시원했습니다. 오랜만에 물놀이도 하고 굉장히 재미있었죠.



부산에 무봤다촌닭 이라는 치킨집에서 친구들이랑 저녁에 치맥을 먹었는데 여기 치킨집이 정말
맛있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치킨 시켜서 퐁듀인가 치즈 있는거 거기다가 찍어먹으니까 예술이더군요. ^^
치킨을 적당히 먹고 펜션에 돌아와서 첫 날 밤에는 맥주를 마시면서 카드놀이를 했습니다.
(아 물론 도박은 당연히 아니구요. 크크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
원카드, 포커, 뻥카드, 도둑잡기, 훌라, 블랙잭 등등등 다양한 카드놀이를 하고 잠들었습니다.
첫날은 이렇게 지나갔죠.
둘째날에는 8시 30분 쯤에 일어나서 부산시티투어 버스를 타러 부산역으로 갔습니다.



부산역 모습입니다. 부산도 서울 만만치 않게 덥긴 덥더군요. 더워 죽는 줄 알았습니다. ㅜ.ㅜ



위 사진은 부산시티투어 버스 티켓입니다.
1인당 1만원이고 표만 제시하면 하루동안 시티투어 코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더군요.
2층 버스로 되있습니다. 2층에는 천장이 없어서 날씨에 그대로 노출이 되더군요.



저희가 부산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가장 먼저 방문 한 곳은 태종대였습니다.
태종대 입구에 있는 비석 사진입니다.
태종대라고 한자로 쓰여져 있네요.



태종대 다누비 열차 사진입니다.
서울대공원에 있는 코끼리열차랑 역할이 거의 비슷하죠.



태종대 다누비 열차 티켓입니다.
어른은 1500원 중고등학생은 1000원 어린이는 600원입니다.
태종대 다누비 열차를 타고 중간에 내려서 등대 밑 바위까지 갔죠.



태종대 밑에 있는 바위들 입니다.
가보니 바로 앞에 바다가 있고 유람선들이 지나가고 있어서 경치가 매우 멋있었습니다.
이 곳에서 20분 정도 있다가 태종대를 빠져나와서 다시 시티투어 버스를 탔습니다.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계속 간 곳은 자갈치 시장 And PIFF 광장이었습니다.



보이소! 오이소! 사이소! 자갈치시장 근처 입니다.
이 곳에서는 상인들의 인간미 넘치는 소리들이 가득했고 다양한 수산물들을 많이 팔고 있더군요.



PIFF 광장 입니다.
부산국제영화제(P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의 약자가 PIFF이며 부산국제영화제 하면 이 광장이 생각나죠.
이곳에서 예전에 1박2일에 이승기씨가 부산에 잠깐 들렀을때 먹었던 씨앗호떡을 먹어봤는데
씨앗이 곡식들 씨앗들을 이야기하는건데 먹어보니까 맛있더군요. ^^





여행중 배가 고파서 근처에 있는 밀면집에서 밀면을 먹었습니다.
이 곳이 되게 많이 알려져 있다고 하더군요.
사람들 정말 많았구요.
메뉴판을 보니 초 간단한 메뉴판이었습니다.
쓸데없는 메뉴는 취급하지 않겠다 이런 정신 같아보입니다. ^^
마침 배가 고파서 밀면은 꽤 먹을 만했습니다.
대 5000원 소 4500원 이더군요.



그 다음으로 간 곳은 용두산 공원입니다.
남포동역 근처에 있으며 처음에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조금 올라가야 있습니다.
마침 가보니까 옛날에 양반들이 자주 쓰던 판소리 공연이 있더군요.
시간이 많지 않아서 잠깐 보고 내려왔습니다. ^^
해운대에 있는 팬션에 돌아와서 어제랑 마찬가지로 또 물놀이를 했습니다. (너무 더워서.........)
광안리에 회 사러 갈 거 생각해서 1시간 정도만 물놀이를 했죠.
물놀이를 하고 샤워를 한 다음 광안리에 갈 준비를 했습니다.




자, 다음은 여러분에게 굉장히 익숙한 프로리그의 성지, 광안리 입니다.
올해는 KeSPA에서 프로리그 결승전을 중국 상해해서 한다고 해서 열리지 않게 되지만 그래도 프로리그의 성지답습니다.
광안대교가 매우 멋잇네요.
바로 이곳 광안리 해수욕장 근처 횟집에서 회를 사서 해운대 펜션으로 돌아왔습니다.



펜션으로 돌아와서 늦은 시간이었지만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희가 준비한건 삼겹살, 회, 부대찌개 그리고 위 화면에는 안 나왔지만 매운탕 이렇게 총 4가지 재료를 준비했습니다.
그렇지만 위 4개의 음식을 모두 먹을 수는 없었습니다. 너무 배불러서..... ㅜ.ㅜ
저는 어차피 회를 싫어했기 때문에 상관은 없었지만 매운탕은 다들 처음만들어봐서 완전 망했습니다.
얼마 먹지도 않고 죄다 버렸죠. 음식물쓰레기 장난 아니었습니다. 크크크
아 그리고 제 팔이 좀 뻘건데 팔이 좀 탔습니다.... ㅜ.ㅜ
어쨌든 음식을 다 먹고 새벽 4시까지 놀다가 잠에 빠졌습니다.
다음날은 10시에 일어나서 간단하게 펜션 체크아웃을 할 준비를 하고 정리정돈을 한 다음에
12시에 체크아웃을 하고 펜션을 나왔습니다. 2박 3일동안 정든 펜션이여...........
기차를 타기로 한 시각은 4시 30분.... 시간이 너무 남아서 해운대 근처 PC방에서 게임을 3시간 정도 했습니다.
그리고나서 기차를 타기 전까지 부산에 되게 유명한 빵집 OPS라고 있어서 OPS 빵집에서 빵을 사서 4시 30분까지
기차에 탔죠..



부산 해운대역에서 출발하기 직전에 해운대역 정거장을 다시 한번 찍어봤습니다.



기차는 4시 반에 정확하게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안되서 BEXCO 지나기 일부 직전에 BEXCO를 찍었습니다.
원래 BEXCO도 갈려고 했는데 시간이 촉박해서 가지를 못했습니다.
서울에 COEX가 있고 일산에 KINTEX가 있고 대구에 EXCO가 있다면 부산에는 BEXCO가 있는 법이죠.
과거 곰TV MSL 시즌 4 결승전을 치른 장소 이기도 하고 올해 WCG 2011의 개최 장소이기도 합니다.
다음에 부산에 가면 BEXCO를 꼭 가봐야 되겠습니다.
그렇게 기차를 타고 돌아와서 서울역에 10시 30분에 도착을 해서 친구들이랑 헤어져서
피곤한 몸을 이끌고 겨우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

여기까지가 제 부산 여행기 전부 입니다.
부산에 친척들이 좀 있어서 언제 또 부산을 갈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친구들과 뜻 깊은 부산 여행이 된 거 같습니다.
끝까지 봐주신 PGR21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
복 많이 받으실 겁니다.


P.S) 부산에 사는 친구가 저희들보고 운이 억수로 좋았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부산에는 그때만 맞춰서 비가 안왔기
때문이죠. 실제로 여행 가기 전날까지 부산에 비가 억수로 내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희가 여행하는 시간동안
부산에는 비가 하나도 안왔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4시 30분에 떠나고 나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기차로 돌아오는 동안요......
갈 때는 자리가 남아 돌아서 자유롭게 앉아서 갔는데 올 때는 주말이다보니 입석이 되버렸습니다.
그래서 6시간 동안 제대로 앉지 못하고 약간 넓은 복도에서 돗자리 깔고 겨우 앉으면서 시간을 보내면서 왔습니다.
더워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복도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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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소리만큼
11/07/06 22:42
수정 아이콘
저만 엑박인가요...?
인생은글쎄다
11/07/06 22:45
수정 아이콘
좋은 엑박이다
KoReaNaDa
11/07/06 22:46
수정 아이콘
기가막힌 엑박이다..
으랏차차
11/07/06 22:47
수정 아이콘
엇 전 잘 나오는데 왜 엑박으로 나오지....??? 뭐가 잘못됐나...??
lotte_giants
11/07/06 22:53
수정 아이콘
부산사람들은 의외로 1일권 아는사람 많지 않을듯...?
11/07/06 23:31
수정 아이콘
무봤나촌닭이 맛있죠 흐흐

개인적으로 중간맛으로도 꽤나 맵다고 생각하지만요 ㅜㅜ
단 하나
11/07/07 06:28
수정 아이콘
다음은 링크불가 입니다. 사진 다른 곳에 올려서 하시길...
Aisiteita
11/07/07 10:44
수정 아이콘
스크롤시 엑박주의... 부산 사는데 일일정액권 처음봤네요. 헛살았네ㅜㅜ 그리고 2박 3일안에 볼건 다보고 가셨군요. 보통 해운대를 보면 태종대를 놓치고 태종대를 보면 해운대를 놓치잖아요. 각각의 매력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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