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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02 17:11
저랑 증상이.. 비슷하시네요 하하
전 지금 거의 10년째 프로페시아 복용중입니다. 어서 드세요. 부작용은 없다고 보시면 되고, 가격은 좀 비싸지만, 카피약도 있고 뭐. 일단 현재 상태에서 더 빠지지는 않을 정도로 유지는 시켜줍니다!! 머리가 더 난다는 모든 말은 거짓말이라고 생각하시고요. 그런 방법이 있으면 세계 제 1의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11/07/02 17:24
제 고민과 정반대라, 이런 말 하긴 좀 그렇지만..
전 털이 너무 많아서 고민이에요.... 머리숱부터 얼굴(이마, 볼, 턱, 목) , 팔, 손등, 손가락, 발가락 , 허벅지, 다리, 가슴, 배, 어깨 .. 손바닥/발바닥 제외하곤 다 나는 것 같아요. 진짜 스트레스받는건 어깨에 나는 털이 예전엔 솜털 같더니, 요즘엔 머리카락보다 굵은.. 뭐랄까 진한 수염같은게 나더라구요. 아.. 제모 시술받아도 결국은 난다고 하고.. 돌아버릴 것 같네요.. 원래 별 신경안썼는데, 여자애한테 '더럽다'라는 소리 들으니까 이게 심각하긴 하구나 하고 그제서야 깨닳았네요.. 괜한 푸념이었구요.... 힘내세요...!
11/07/02 17:48
일단 병원 한번 가보세요. 저도 올해 27살이고 작년에 엠자형 탈모인거 같아
병원에 한번 가봤는데 아직 탈모가 진행된건 아니라고 하더군요. 제가 술먹으면 이마 까고 베지터 개인기 쓸정도거든요. 근데 탈모가 심한편은 아니라고 하더군요. 너무 걱정마시고 일단 병원한번 가보세요. 님이 생각하시는것처럼 심한 탈모 단계인지 일단 확인하시는게 좋을듯해요. 그리고 목 운동이나 어꺠 마사지 정도 꾸준히 하는게 탈모예방에 좋다고 하더군요.
11/07/02 18:47
탈모는 불치죠.. 저도 엄청 적은 숱떄문에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실질적으로 남들이 뭐라 안해도 혼자 받는 스트레스가 상상이상이죠.. 전 한때 대인기피증도 걸렸었습니다.. 수업들어갈때 제일 싫은건 계단형 강의실이죠 ㅠㅠ 환한 불빛아래 못가고 어둠속에만 있는 어둠의 종자가 되어있구요.. 참 이게 불치라는게 너무 화납니다.. 남들은 다같이 밤새고 술마시고 음주해도 멀쩡한데 왜 나는 그런것에 조심하고 금욕주의로 살아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11/07/02 18:51
프로페시아 복용중이고 틈나는 대로 미녹시딜 바르고 있습니다...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병원가서 진단 받으시고 약물치료 받으시는게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프로페시아 부작용이라고 알려진 것들이 제가 듣기론 1%이내의 가능성이라고 들었습니다... 고민하지 마시고 가까운 피부과로 가 보세요...^^
11/07/02 19:25
저는 머리숱도 많고 머리도 굵은데 이마가 약간 넓습니다. 그래서 머리자를때도 앞머리는 칼같이 지킵니다(..)
아버지쪽에는 큰할아버지 이하 어른들조차 60세가 넘으셨는데도 풍성한 머리숱을 자랑(..)하셔서 걱정은 안하는데 어머니쪽에 탈모가 있어서 아주 약간 걱정이 되긴 합니다.. 그나저나 저는 머리가 너무 굵고 억세서 막 뻗치는게 고민입니다. 웬만한 왁스는 20분이면 무용지물이 되어버려서 스프레이를 항상 써야되는데 이게 머리에 많이 안좋다고 하더라고요..
11/07/02 20:27
저는 머리숱은 좀 있었는데 머리 엄청 얇아서 노심초사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잠시 탈모진행된 적있었는데 돈좀 투자해서 지금은 멈춘듯 합니다만... 그래도 엄청 신경쓰입니다..ㅠㅠ 흡연은 지금까지 한번도 해본적없고 음주도 1달에 1~2번 할까 말까네요.. 주말에 모자를 쓰긴 하는데 모자를 쓰는게 안좋다고 하는데 직사광선을 직접 받는게 오히려 두피에 더 안좋다고 하더군요.. (어떤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저도 친가8남매, 외가8남매인데 저희아버지만 대머리시라 좀 걱정이 많이 됩니다. 결혼하기 전까지만 괜찮았으면 좋겠다는.......쩝...
11/07/02 22:41
저도 불안불안해서 염색이나 매직 왁스도 스프레이도 아무것도 안해요. 그냥 짧게 다니거나 단정히 머리빗죠.
치료방법이나 탈모 관련 내용이 워낙 많고 불확실해서 그냥 스트레스 조심하면서 충분한 수면, 혈액순환 잘 되도록 노력합니다. 근데 확실히 전문적인 치료가 좋습니다. 다만 돈이...ㅠ
11/07/02 22:47
머리가 M자 형으로 벗겨진다면 가족력을 동반한 남성형 탈모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글쓴님보다 훨씬 어린 나이에서 시작하기도 합니다. 남성형 탈모에 쓰는 먹는 약으로 가장 흔히 처방되는건 프로페시아 Propecia (성분명:Finasteride) 1mg 입니다. 여러가지 제네릭 약제가 있지만 체감상 효과는 프로페시아에 미치지 못합니다. finasteride는 쉽게 이야기해서 몸속에 남성호르몬으로 알려져있는 androgen이 생성되는 과정을 차단해주는 약제입니다. 따라서 탈모를 막아주는 동시에 여러가지 부작용을 함께 나타냅니다. 대표적으로 성욕감소,발기부전,여성형유방(남자인데 젖이 커집니다) 등을 많이 호소합니다. 이런 부작용을 호소하는 비율이 꽤 상당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임산부가 접촉했을 시에는 태아의 성기발달에 기형을 초래한다는 케이스 리포트가 있습니다. (양성의 생식기를 모두 가진채 태어났다는군요.) 꼭 먹어서가 아니라 단순히 만지기만 해도 체내에 흡수된다고 알려져있고, 심지어 가루가 날려서 호흡기로도 흡수 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집에 가임기 여성이 있다거나 혹은 본인께서 결혼 계획이 있으시다면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한번 드시면 장기간 복용을 해야 할뿐만 아니라 탈모에 대해 비보험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약값 부담이 상당합니다. Finasteride는 탈모 뿐만 아니라 전립선 비대증의 치료제로도 사용되고 있는데 이때 사용되는 5mg 제재는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립선 비대라고 우기면서 (-_-) 5mg 제재를 처방받은 다음, 집에서 쪼개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약 자체가 4등분으로 쪼개기 쉽게 홈이 파져 있습니다;;) 이럴 경우 약제의 코팅이 벗겨지면서, 위에서 말씀 드렸듯이 원하지 않는 흡수를 초래하여 생각지 못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비록 약값의 부담이 있더라도, 이러한 방법은 반드시 삼가야 합니다. 또 finasteride가 경한 종류의 전립선 암의 발생률을 떨어뜨리기도 하지만, 심각한 종류의 전립선 암 발생률은 오히려 높인다고 한달점쯤에 식약청에서 안전성 공문이 날아왔더군요. 이건 관련해서 찾아보지 않아서 뭐라 말을 못하겠습니다. Finasteride가 뭐 부작용이 상당한 편임은 사실이나, 사실 남성형 탈모의 경우 다른 치료방법이 마땅치 않으며 또한 젊은 나이에서 치료를 시작했을때 효과가 좋은 편임을 고려하면, 글쓴님께서는 의사의 지도하에 한번 시도해보는 것도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최근 어디서 봤던 여론조사에서 20-3대 미혼여성이 가장 결혼하기 싫은 남자가 '대머리 총각'이란 말도 있었으니까요.
11/07/02 22:59
탈모의 고통을 나름 잘압니다.
저는 외가집이 완전 대머리집안인데(외할아버님이 대머리 외할머니쪽도 대머리) 제와 제동생 다 대머리가 될거라 믿어의심치 않았지요 제동생은 20살부터 머리가 빠지기 시작하더니 25되서는 더이상 탈모를 막아보려는 노력을 포기하게 되고 28에 전두환급이 되더니 아예 머리를 밀어버리더군요 전 대머리가 안됬지만 탈모로 인해 너무도 힘들어했던 동생때문에 이해합니다. 헌데 탈모로 고생하시는 분들도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고 권할수 있는것은 제동생은 번들거리는 대머리로 살바에는 아예 밀어버린다 하고 확밀고 난후 오히려 아가씨들이 생기더니 결국 결혼했습니다.
11/07/03 00:10
한살이라도 어리실때 피부과 가셔서 프로페시아나 미녹시딜 처방받아 사용하세요.
저도 27살부터 쓰기 시작했는데 6개월만에 뚜렷하게 좋아졌고, 1년만에 거의 원상복구됐습니다.
11/07/03 00:59
저는 할아버지, 아버지 대머리 유전에 형제 2명중 형은 탈모가 아닙니다..
100% 확실한 탈모 당첨입니다. 웬만한거 다해봤습니다. 그냥 포기하세요.. 포기하시면 편해요. ㅠㅠ 어느정도 탈모 진행되면 브루스 윌리스처럼 밀어버릴 생각입니다. 아흑..ㅠㅠ
11/07/03 04:13
저도 머리가 많이 빠졌는데 외국에서 살 때에는 별로 신경 안 쓰다가, 한국으로 들어가기만 하면 신경 쓰이고 은근 스트레스도 받더군요.
물론 머리 스타일이나 외모가 매력에 끼치는 영향이 크긴 하지만, 특히나 숱..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자신감인 거 같습니다. 머리숱이 적다고 주눅 들 필요 없고, 조상님이 물려주신 것이고, 우리가 노력으로 바꿀 수 없는 것이니 자랑스럽게 받아드려야 된다고 생각해요. 혼자 스트레스 받고 자신감 잃으면 그게 더 매력에 악영향을 끼치구요. 차라리 운동하고 몸 관리해서, 혹은 공부나 다른 일을 열심히 해서, 다른 매력포인트를 가꾸는 것이 줄어드는 머리 지키려는 것 보다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우리가 노력으로 개선할 수 있는 것을 최선을 다해서 더 열심히 하면, 자신감도 올라가고 여성들에게도 어필하게 될 것 같네요. 거기에다 몸도 건강해지고 삶도 밝아지겠구요. 여성들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타입이 대머리라기 보다 머리 빠졌다고 자신감 없는 분들 아닐까요 해요. 대머리라도 자신감 넘치고, 몸 좋고, 능력 좋으면 충분할 것 같구요. 제 개인경험으로는 스트레스 관리가 탈모여부에 큰 영향을 끼치더군요. 저도 지금은 살 좀 쪄 있지만, 노력 중입니다. 흐흐, 그러다보면 10년 후에는 20-30대 여성들이 가장 결혼하고 싶은 남성들은 유전적으로 머리가 빠진 대머리 총각이 될 수도 있겠네요. 농담같지만 서유럽에서는 대머리 남성에게 매력을 느끼는 여자들도 많으니, 불가능은 아닙니다. 모두 화이팅!
11/07/03 09:25
전 마이녹실 추천합니다.
회사 동료가 가운데 머리가 다 빠져서 고바우 영감 같았는데 이거 바르고 정상인의 2/3 정도로 회복 되는걸 직접 봤습니다. 이게 원래 무슨 피를 잘 통하게 하는 약이래요. 아무래도 탈모라는게 두피의 혈액 순환과 관계가 있는 듯.
11/07/03 11:45
M자엔 프로페시아든 뭐든 소용없는거 아닌가요..;;
정수리나 뭐..머리 위쪽에 구멍나는거..뭐 이런거엔 효과적이라고 하는데.. M자엔 무용지물입니다...이미 빠지기 시작하면......빠지는 속도를 늦추거나 유지하게하는건 가능해도.. 이미 한참 빠지고 나서 어? 발견한 후에 프로페시아 먹어도 빠진거 안나요..M자는..M자는 머리 심는 수 밖에 없습니다.. 걍 먹지 말고 돈 모아서 한방에 심는게 낫습니다..ㅜㅜ
11/07/03 15:59
M자에는 확실히 프로페시아가 소용이 없습니다.
그리고 프로페시아도 100프로 완치약은 아닙니다.원해 빠지게 될 머리를 진행을 늦추게 해주는것인데 복용중단하면 즉시 원상복귀라죠.... 저도 복용은 안해봤기 때문에 다 확실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현재로서 100프로 완치법은 모발이식 밖에는 답이 없죠.
11/07/03 23:49
음 저는 약같은건 잘 모르지만.. 일단 두피와 헤어에는 다시마와 같은 해초류가 정말 좋답니다. 먹는것도 바르는것도요.
김과 미역, 해초류를 많이 드시는것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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