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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22 22:33
서울에서 심야에 메가박스로 공각기동대를 보러 갔더니 극장에 아무도 없던 적이 있었지요. 그래도 워낙 드문 경험이긴 했.. 는데 대전 오고 나니, 프리머스(지금은 CGV)는 매번 텅텅 비어 있더군요. 대전인들은 문화생활을 안하는 것인가..
11/06/22 22:35
두번 경험이 있었네요.
한번은 지금은 사라진 중앙시네마에서.. 한번은 나름 큰 규모의 극장에서.. 중앙시네마는 영화시작 3분전인데도 표받는 사람도 없어서 제가 매표소까지 가서 표좀 받아 달라고 말하고.-_-; 입장해서 영화를 봤죠...에니메이션이었는데도 불구하고...혼자 보니..무척 무서웠다는...
11/06/22 22:39
아무도 없으면 안 틉니다. 근데 한명이라도 있으면 틀죠.
아무리 평일이라고 해도 그린랜턴이 이리 인기가 없나요. 금방 내려갈 듯 하네요.
11/06/22 22:39
영화관 알바 했던 기억으로는 관객이 없어도 일단 영화는 상영 되었던 거 같네요. 근데 마지막 심야 영화가 상영 될 때는 손님이 없을 때는 그냥 무전기로 영사관 스텝한테 말해서 껐던 기억이 납니다. 마감반을 종종 혼자서 했던 기억이 나네요. 영화가 끝나고 열심히 뛰어가면서 손님들한테 인사하고 문을 열어 환기를 시켰었는데... 관객이 없으면 미리 가서 열어놓아서 편했던 기억이 납니닷.
11/06/22 22:41
영화관에 처음에 영화 시작하고도 아무도 없어서 누워있다가 밑에서 올라오던 알바랑 눈 마주쳤는데...
알바는 관객석에 사람이 아무도 안 보여 아무도 없는지 알았다가 날 보고 헉 하며 소리치며 놀라고 나도 그 소리에 듣고 놀라고... 이 황당한 시츄레이션이란 ;;;; 누가보면 영화관에 노숙하로 온지 알겠네요;;
11/06/22 22:51
오래전에 영화 노트북을 4명이서 본 적 있습니다.. 우리 커플하고 다른 커플하고. 그 커플은 제일 뒷자리에 앉더군요(?) 그 커플이 신경쓰여서 다른 일은 하지 않았습니다.
11/06/22 23:06
혼자는 아니고 같이 간 사람이랑 단둘이 몇 번 본 적이 있습니다.
이게 조금만 시간,장소 조절하고, 좋은 관 선택하면 가능한데 굉장히 즐거워서 여러번 시도했는데 성공 확률은 3분의1정도?.. 4명,6명에 걸리면 조금 스트레스 받고요..
11/06/22 23:31
지역난방공사 서류합이신가 보군요. 인턴으로 최종40%만 정규직으로 선발하긴 하지만 꽤 좋은 공기업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무엇보다 경기도안에서만 근무한다는 메리트가.. 필기 준비 잘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기바랍니다.
11/06/22 23:41
그린랜턴.. 해외에서야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급의 인지도를 가진 히어로 입니다만 우리나라에선 완전 듣보잡 중의 듣보잡인데다가... 영화 자체의 평가 조차도 최악입니다. 바로 전에 개봉한 액스멘 퍼클이 입소문 타고 나름 선방한 반면 그린랜턴은 입소문조차 최악이어서... 한국에선 홍보조차 제대로 안했고요. 게다가 근래에 개봉한 토르나 퍼클과는 달리 코믹스 기반 팬들에게 엄청난 욕을 먹고 있지요. 몇년간 개봉했던 히어로 영화 중 최악의 망작이라며 대차게 까이고 있습지요.
11/06/22 23:48
극장에서 영화를 아무도없이 홀로 본 적이 꽤 많은데 가장 기억에 남는 건 up이네요
재작년 여름쯤 멀티플랙스에서 알바하던 후배가 직원용예매권을 선물로 줘서 사용기일 마지막날 설랭설랭가서 표로 바꾸고 기다리고 있는데 표검사를 하는 입구 직원이 다른 영화들은 'xx시 xxx영화 입장하겠습니다.'란 말을 하고 사람들을 다 들여보냈는데 제가 보는 영화는 호명을 안하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2시 up입장안하나요?' 라고 물으니 화들짝 놀래더군요. 털래털래 극장안으로 들어가니 아무도 없더군요. 극장에서 홀로 영화를 본적은 많았지만 돈한푼 안들이고 영화관에서 홀로 영화를 보니 참 기분이 묘하더군요. 일반 멀티플랙스는 상영관이 꽤 많기 때문에 홀로 보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개인적으론 별 느낌 없습니다만 시네테크 계열 영화관에서 홀로 본적이 꽤 있는데 이럴땐 좌불안석이죠. 시네테크들은 정말 운영이 위태위태한 곳들이 많으니 미안해져서...
11/06/23 00:12
영화는 아니고... 고속버스를 혼자서 타본 경험은 있습니다.
금요일 새벽 6시 서울에서 유성가는 금호고속 버스였는데요. 탑승자가 저뿐이더라구요^^ 1만원짜리 택시를타고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버스는 탑승자가 0명이라 하더라도 출발 한다고 하더라구요. 목적지에서 돌아오는 버스로 배차가 되어있기 때문에 말이죠.
11/06/23 00:19
아시는 분들 계시는지 모르겠는데 예전에 신천역과 종합운동장역 사이에 키노극장이라고 있었는데
거기가 정말 사람 안오고 좋았는데 장사가 안되니 결국 망하더군요.. 참고로 반지의제왕 7명이서 봤네요..;;;;
11/06/23 00:36
갑자기 생각나는게 예전~여자친구랑 영화 재미없는거 평점 낮은거만 골라 보러 다니던 기억이 나네요...
사람 한두명 있고 막...그랬는데...그런데서 스킨쉽하는걸 좋아했는데...지금은 뭘하고 살고 있을려나
11/06/23 01:01
예전에 극장에서 일할때 주온2 영화 혼자보러 왔다가 영화시작하고 나간 여자분 생각나네요..
영화시작후 환불 안해주는데 혼자 무서워서 못보겠다고 하길래 환불해줬던..
11/06/23 01:24
예전에 영화관(CGV) 알바한 경험으론 관객이 한명이라도 없으면 상영취소됩니다.
상영예정시각 직전에 한 분 이라도 계시면 필름 돌려야 하구요, 티케팅은 했는데 정작 입장은 안했더라도(평일 오전엔 가끔 있는 일) 상영해야 했어요. 중간에라도 올 수 있어서. 정각까지 관객이 없어 상영취소 결정했는데 몇분뒤에 와선 티케팅하겠다고 떼쓰던 손님이 생각나네요. 정상 상영이었으면 영화 시작하고나서라도 들어갈 순 있는데, 취소 결정 난 후 다시 필름 돌리면 상영 스케쥴이(분단위가 빡빡해요ㅠㅠ) 꼬여서 안된다고 했는데도 끝까지 생떼;; 으으-_-
11/06/23 08:24
전 그때그사람들을 어머니랑 일요일 아침 조조로 보러 갔는데 어머니랑 저 빼고 관객이 두 명 있었죠. 그 영화 앞부분이 삭제되어 있다 보니 몇 분간 암전된 채로 흘러갔는데 묘한 정적이 흘렀던 게 기억납니다.
11/06/23 11:18
예전에 퀸 락 몬트리올을 보러 갔을 때, CGV는 원래 10분 늦게 시작을 해서 여유롭게 5분 전에 갔다가 보는 사람이 없어서 취소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음 날 다시 보러 갔는데, 조금 있다가 한 분이 들어오시더군요. 혼자서 봤으면 소리도 지르고 따라부르기도 하려고 했는데 뻘쭘해서 박자만 맞췄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레드라인을 조조로 봤는데 저 혼자였습니다. 너무 마음에 드는 애니여서 다음 날 또 보러 갔는데, 그때는 다행히(?) 몇 분 더 계시더군요. [m]
11/06/23 15:29
이번달 들어서 혼자서 상영관 전세낸게 세번째입니다(...) 여태 세어보라면 손가락으론 부족합니다.(...) 그러면서 스탭롤까지 칼같이 다 챙겨보고 갑니다. 오늘도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를 보고 왔는데 저 혼자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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