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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13 00:05
믿었던 만큼 배신감은 큰법이지요. 사전을 찾아보니 애증이란 사랑해서 증오하는 이 아니라 사랑과 증오를 말하는 단어더군요.
배신감이 너무 크기에 사람들에겐 사랑이 남아있지 않나봅니다. [m]
11/06/13 00:27
전 와이파이님 글에 개인적으로 동의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비난하지도 않았지만 이런글도 딱히 모양새가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만약 사과하실 목적으로 이글을 쓰신거라면 깔끔하게 사과만 하셨으면 좋았을거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사과를 할때는 자신이 이러이러한게 잘못되었던것 같다. 잘못했다, 미안하다 정도의 내용만 들어가야 그게 제대로 된 사과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죄송하답시고 쓰신 글에 "내가 왜 화가 났다" "참기 힘들다." "귀 기울여달라" 이런 글들은 솔직히 말해서 조금은 구차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마치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 한다거나 혹은 누군가에게 이해받고 싶은 뉘앙스가 강하게 들거든요. 물론 본의는 이게 아니었을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자신의 죄를 인정하겠다는 좋은 취지로 쓰인 사과문이 실상 제대로 사과문의 형식을 갖추지 못하고 오해의 여지를 불러 일으키는 글들이 대부분이라 보는 입장에서는 안타깝기만 합니다. 그냥 깨끗히 자신의 실수만 인정하면 훨씬 보기에도 좋은 사과글이 될텐데 말이죠.
11/06/13 01:04
글쓴님의 뜻 원글에도 말씀드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이해합니다. 저는 예전에 그 선수의 누군가를 손바닥 위에서 바라보는 경기운영에
정말 크게 감명 받았고 팬이었거든요. 하지만 사과 (저는 사과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시점이 너무나 늦었지요. 진정성이 훼손되고 누구나 좋게 볼 리 없었습니다. 너무나 좋아했기에 그래서 더 분노하고 있었고 아직도 사그라들지 않네요. 글의 마지막즈음에 여기 유저 분들을 가혹하게 몰아간 면은 있지만 저 개인적으로 이런 사과문은 님의 그릇이 작지 않다는걸 보는것 같아요. 감성과 이성 그리고 다른 이와의 생각의 다름 사이에서 많이 고민하셨을 것이고 이런 평정심은 쉽게 나오지 않지요. 앞으로도 좋은 활동 기대할게요.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마시고 상처받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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