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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11 11:44
따라 잡을 수 있을까요?
아직 경제력 차이가 어마합니다. 그리고 일인당 국민 소득도 차이가 크구요. 단 하나 대기업, 그것도 삼성만 일본에 우위에 있는 거죠. 그러면 미래 성장 동력은? 경제 활동 인구는 앞으로 급격히 줄어 듭니다. 일본과 같은 모습이죠.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늘어나는 노년 계층을 먹어 살릴 젊은이의 대부분은 실업 상태에 있구요. 교육은 대학 입학에만 집중되어 있고 미래 동력을 위한 대학 투자는 전혀 되어 있지 않고 사적 영역에 의존하고 있죠. 이렇게 기술이나 교육에 손놓고 난 후 여전히 고도의 노동 강도와 집적을 통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게 사회적 분위기죠. 그래서 낮은 임금, 많은 노동시간을 자랑하고 있고요. 하지만 앞으로 노동 인구는 줄어 들거고 앞으로는 이렇게 하고 싶어도 못하는 시기가 10년 안에 도래하게 됩니다. 한편 기업 쪽에서도 기업가 정신을 가지고 새로운 도전을 하려는 사업가 들 역시 한번 망하면 그냥 끝나고 어느 정도 성공 가능성을 가져도 주변 상황 때문에 망합니다. 상황은 점차 겨울 향해 가고 있는데 전혀 겨울 준비는 하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여름이 올거라고 믿고 있죠. 우리나라는 현재 급격한 사회 정체기에 들어 섰습니다. 그런데 정치권에는 이에 대해 대응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아요. 국민들도 피부로 느낄 뿐 이런 생각은 잘 하고 있지 않고요. 그러니 현직 대통령 같이 급격한 성장기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뽑혀 이 시기에나 먹힐 정책을 펴니 더욱 사태는 악화되고 있죠. 일본도 대응 못하기는 비슷하지만 그래도 한국 보다는 이런 준비가 잘되어 있는 국가 입니다. 아주 손놓고 있는 우리 보다 나아요. 앞으로 일본의 국제적인 힘은 떨어지겠지만 그래도 우리 보다 극적으로 망할 가능성이 낮습니다.
11/06/11 11:44
일부분에선 따라잡고 있지만
일본 국내 제조업도 다시 활성화 되가고 있구요. 아직까진 넘사벽 아닌가 싶습니다. 어떤걸 말씀하시고 싶은지 잘 모르겠네요;; 역사를 제외하고 아직도 일본에 자격지심을 가진 사람이 있으려나요;;
11/06/11 11:50
;; 마모씨 발언 중에...그 선수의 업적을 뛰어 넘어야 진정으로 뛰어넘은 거라 할 수 있다는 말이 있었죠..
지금 일본이 지진 여파로 좀 휘청거렸다고는 하나.. 경제력으로 해볼려면 우리도 세계 2위 경제대국은 찍어줘야.. 우리나라 사람 제외하고, 우리가 경제력으로 뛰어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세상에 있나요?
11/06/11 11:57
뭐랄까 지금 일본이 너무 힘든장면만 보여주고있고 우리나라에선 너무 승승장구하는 모습만 보여주다보니깐 그 갭이 생각보다 작다고 느낄수는 있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근데 간단하게 말해서 현재 한국과 일본의 동일직종의 경우를 봤을때 받는 월급을 생각한다면 의문의 답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즘들어서 TV랑 인터넷은 잘 믿지 않게 되더군요. 결국 TV에 나올정도로 희귀한 현상인거니깐요-_-;
11/06/11 12:00
우리나라 경제도 슬슬 완숙기에 들어서 경제성장률이 둔화 되고 있고..
그런 주제에 고령화 사회 진입은 일본보다도 훨씬 빨랐고 2020 부턴가? 십수년 있으면 고령사회 진입하는걸로 압니다. 반면에 출산율은 1.25.. 세계 최저수준인데 정부는 예산없다고 징징되면서 출산대책 고려 전혀 안하고 있죠. 전 일본이 초고령 사회 진입하면서 겪은 여러가지 문제를 우리나라는 더 쌈박하게 겪을 가능성이 99.9퍼센트라고 생각합니다.
11/06/11 12:03
곧 노령화도 따라 잡겠죠. 그리고 거품경제도 곧 따라잡을 것이고.
그리고 지금처럼 하면... 기초부품산업과 이공계 학문은 나라가 망하고 다시 세워지더라도 일본을 못 따라잡을 거라고 봅니다. 이런 면에서 대한민국은 일본보다 더 전망이 어둡죠.
11/06/11 12:05
"추월"의 기준을 무엇으로 잡으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본 GDP를 구매능력(PPP)으로 조정해도 우리나라 4배에 달해요;;;;
11/06/11 12:08
전 아직도 멀었다고 생각하는데요.
일단 선진의식부터가 갖춰져야 뭐 얘기가 되죠. DVD, 앨범, 만화책 이런거 사는 국가와 안사는국가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아시나요? 지적재산권에 대한 권리 존중과 국민의식등은 아직 따라가려면 멀고도 멀었습니다. 이제는 조선업, 반도체 같은 하드웨어가 팔리는 시대가 아니라 콘텐츠가 지배하는 시대구요. 콘텐츠가 지배하려면 지재권을 존중하고 창작자의 의욕이 꺾이게 놔둬서는 안되는데, 우리나라에 뽀로로말고 콘텐츠가 뭐있나요.
11/06/11 12:12
전자랑은 약간 다를지 몰라도 삼성전기가 전기회사 중 점유율 top20내에 있던 유일한 한국기업이었는데..그때 본 자료로는 나머지가 죄다 일본이었어요;
물론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선 대단하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만, 내수시장이 작다는점이 대기업 중심의 발전을 가속시키고 결국 전반적인 면에서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제가 대기업 간부급이 아닌이상. 그리고 일본이라도 따라잡아야 하는것은 맞는데 목표로 삼기에는..서서히 같이 추락하지 않을까도 생각이드네요. 당장 옆나라 중국이 굇수가 되어가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가지고 있는 인적자원을 충분히 돌릴만한 인프라도 없으니.
11/06/11 12:14
우리나라가 일본을 따라잡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뒷걸음질로 향하는 게 문제겠지만..
가계부채때문에 이러다가 우리가 더한 골로 갈수도 있어요.
11/06/11 12:18
일단 인구수부터 너무 차이납니다.5:12
일본과 비슷해지려면 일단 통일해서 몸집을 불려야 한다고 봐요.. 최소 인구1억은 넘어야 강대국명함이라도 내밀어보죠.
11/06/11 12:19
따라잡는다고 예측하는 건 지금 시점에서 너무 먼 훗날이라서 의미없을 것 같긴한데..
만약 그게 현실이된다면 대지진과 원자력 사고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될 것 같습니다.
11/06/11 12:20
그래도 과거에 비해 많이 따라잡은건 맞죠
한류를 위시한 문화산업도 내수시장 규모에선 아직 많이 밀리지만 영향력은 뛰어넘은지 오래고..
11/06/11 12:20
주장의 근거가 너무 부족하네요.
조선, 철강, 반도체는 원래부터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강세였던 산업입니다. 전자와 자동차는 확실히 우리나라가 일본 많이 따라잡았긴 했습니다. 문제는 위에 열거한 산업 빼면 우리가 일본에 들이댈만한 산업이 없습니다. 특히 소프트웨어 산업에서는 비교 자체가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또한 어떤 산업이 잘 나간다. 수출규모가 얼마다를 따지기 이전에 경제규모와 내수량에서 일본과 우리나라는 상대가 안 됩니다. 부자는 망해도 3년 갑니다. 일본 경제가 요새 안좋다고 해도 우리나라가 따라잡으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11/06/11 12:20
TV 뉴스, 신문, 인터넷에서 일본에 대해서는 힘든 장면만 보여주고 있고(실제로 후쿠시마는 재앙입니다만) 대한민국에 대해서는 다른 나라를 능가하거나 따라잡은 모습만 보여주다 보니 많이 따라잡았다고 느낄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일본보다 대한민국이 잘 하는 분야도 있겠고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에는 어림도 없습니다. 특히 윗분들이 말씀하신 콘텐츠 문제, 내수시장 문제, 인프라 등등은 절망적이죠. 한류가 있으면 뭐 합니까? 콘텐츠에 대한 인식 및 권리 보장 수준이 형편없는데 말이죠.
11/06/11 12:24
좀 뜬금없는 글이네요. 일본 따라잡으면 상이라도 주나요?
궂이 일본을 따라잡을 필요가 있나싶네요. 우리 스스로가 더 잘살고 행복해지는게 중요하지. 일본이랑 달리기 시합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되네요. 일본 따라잡기 위해 더 치열히 달려나가야 하는건가요. 일본이 우리의 목표는 아닌것 같네요.
11/06/11 12:26
대기업들 몇몇이나 해당되는 사항일뿐이죠.
제조업의 경우 기본이 되는 설비,원재료도 대부분 일본이나 독일제 수입입니다. 고정밀일경우 더 심하죠. 막말로 그흔한 렌찌 스패너도 강도에서 월등히 차이납니다. 막말로 삼성제품의 안에 부품이나 그 부품의 원재료와 그 부품을 만드는 설비등을 따지면 대체적으로 일본겁니다. 중소기업,기반산업등은 일본이랑 비교도 안되요. 한국이 일본 따라잡는다고 하는건 죄다 언론플레이에 국민들이 세뇌된 느낌입니다.
11/06/11 12:28
따라잡힌다고 하기엔 일본과 우리나라의 경제규모라던지 의존도 관계가 너무 거리가 멀지 않나요...?
단순히 GDP 차이만해도 2010년 상반기 통계로 한국 GDP : 4455억 달러, 미국:7조2875억 달러, 일본:2조6290억 달러 라고 검색이 됩니다. 일본이 매년 10%씩 경제규모가 날아가고 우리나라가 10%씩 성장을 해도 단순한 GDP 수치를 뛰어넘기에도 몇십년이 필요합니다. PPP 의 차이가 얼마 안난다고는 해도 그건 자국내 기준일뿐이지 우리나라와 일본에 대한 평가는 전세계의 눈에서 바라보는것이 가장 정확할겁니다. 경제력만으로 우리나라와 일본의 모든 상관관계를 평가할순 없지만, "따라잡는다"는 말로 표현되는 것들에 있어서 경제력 외엔 비교할게 없어보입니다. 결론은 도대체 무엇을 따라잡느냐는 거죠 -_-;;
11/06/11 12:30
한류가 나와서 한마디 더 덧붙이는데,
지금 우리나라 가수들이 일본에서 활동하는 가장 큰 이유가 앨범을 안사주니까, 콘텐츠가 안팔리니까 돈이 안되서 좋은 시장 찾아 떠나는겁니다. 그걸 자랑스럽게 생각해야만 할 문제인지는, 조금 더 고민해야 합니다. 그리고 과연 지금 대한민국 가수들이 일본에 실제적으로 어마어마한 파급력을 가지고 있느냐? 오리콘 차트 몇주 1위 한걸로 열도는 한류열풍 이라고 생각하면 꽤나 착각입니다.
11/06/11 12:39
경쟁이라고 보기엔 일본에 기술의존이 너무 심한 것 같네요,,,
일본 전자 기업들이 좀 맛이 가긴 했지만 그건 외형적인 것이고,,, 우리가 추구하는 게 대기업 잘되라고 으쌰으쌰 해주는 게 아니라 내 삶을 윤택하게 사는 것일 테니까,,,
11/06/11 12:51
제조업하니까 생각나는데 제가 가장 놀란건 정밀 가공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측정공구인 버니어 켈리퍼스(일본어로 노기스라고 하죠..은어일줄 알았는데 정말로 노기스라고 쓰더군요;)와 마이크로 메터, 실린더게이지 등등이 죄다 미츠토요라는 메이커 하나밖에 없었다는 겁니다. 물론 이런것들을 개발, 생산하는것보다 확실한 것 하나 들여오는것도 좋지만 적어도 따라잡았다고 하려면 이런거 하나쯤은 국산화하고 또 널리 써야죠..
11/06/11 12:51
일본과 비교해서 어쨌다 저쨌다 하면서 언플은 신경쓸 필요도 없습니다. 누가 상주는거도 아니고
나에게 직접적인 이득이 있는거도 아니죠. 저는 뉴스에거 일본을 넘었다는 기사나 한류열풍에 대 한 기사를 보면 딱 국대축구가 이겼을때의 느낌입니다. 자고 일어나면 잊어먹죠. 중요한 건 우리가 얼마나 만족할 만한 생활과 삶을 꾸려나가고 있는가죠. 한국 사람들의 생활 만족도를 조사해 보면 대부분 현시창 급. 정치인들은 밥그릇 싸움에 여념이 없고 국민들은 욕을 하던가 관심이 없던가 둘중 하나이고, 직장인들은 회사 때려치고 이직 하거나 자영업을 하려는 사람이 80%가 넘고.. 출산률은 세계 최저인데 애 키우는데 드는 비용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 계층간의 심화는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윗 동네(북한)에서 이상한 짓 한번 할때마다 경제 지표(주가 등)가 휘청이고.. 뭐 그래도 우리 아버지 세대에 비하면 정말 많이 살만해진 우리나라지만 아직도 문제는 산적해 있죠.
11/06/11 12:52
일본 따라잡고 미국 따라잡으면 저에게도 뭔가 돌아오는게 있을까요....잘 모르겠습니다.
전에 인천공항의 루이비통 매장 설치때문에 롯데 신라가 난리가 났을 때 라디오에서 시골의사 박경철 원장님이 대충 이런 말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 '양쪽 다 어마어마한 출혈을 감당하면서도 루이비통 매장을 유치하려고 난리가 났는데 그 출혈은,그 피는 다 어디서 난 피들입니까? 성공해서 루이비통 매장을 유치해서, 그래서 신라든 롯데든 세계 1위의 면세점이 됐다고 치면, 그럼 그 이득은 또 어디로 갑니까?
11/06/11 12:52
인구가 부족하고, 소득격차가 심해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가 양극화가 둔화되는 형태의 정책을 핀다면, 미래에는 가능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겠습니다만, 이미 극심한 양극화임에도 보다 더 양극화를 가속시키는 정책들을 위주로 하기 때문에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인구가 많고, 그 인구 다수가 적정한 소비를 보여줘야 경제가 성장합니다. 우리나라가 좁은 땅덩이에 인구가 많다지만, 수도권과 몇몇 광역시에만 밀집해 있는 거지 사람 텅텅 빈 곳 많거든요. 이 인구 분산도 양극화가 해결되야 해결될 문제구요. 우리나라가 갖고 있는 문제점은 양극화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다 받고 있어서, 양극화만 해결하는 방향으로 가면 그 영향력이 크던 작던간에 어쨌든 좋아지는 방향으로 변할텐데요... 결국 양극화가 해결되지 않으면, 우리나라가 갖고 있는 문제점은 더 극대화 되고, 일본의 문제점보다 훨씬 커질겁니다. 지금상태라면 일본은 절대 못 따라 잡을거라 생각해요.
11/06/11 12:58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우리나라사람들 보고있으면 뭔가 이상하긴 이상합니다. 월급 쥐꼬리만한건 다들 알고있는 사실이긴 한데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 돈 쓰는거 보면 죄다 남자는 술이고 여자는 명품이고 아버지와 어머니는 자식에게 죄다 퍼붓거든요. 집이야 원래 돈이 들어갈수 밖에 없으니깐 그렇다 치더라도 비지니스라는 이유로 200,300만원 하는 돈이 술로 죄다 빠져나가고(그것도 술이 비싼게 죄다 관세때문이라죠?) 그럴 돈은 남자라면 한번쯤은 써줘야 하는돈이면서 소프트웨어 하나 사는 돈은 아깝다고 컴퓨터 좀 하는 사람한테 좀 받아달라고 하면서 그걸로 돈굳혔다고 좋아하고요..
좀 전체적으로 우리의 생활을 돌아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국민이 포기하면 생각보다 생활이 편할지도 모르겠어요.
11/06/11 13:15
요즘 하는 생각은...
언제까지 일본을 따라잡고 중국의 추격을 뿌리치며(어떤 부분은 이미 추월되기도 했습니다만) 살 건가 하는 겁니다. 이제는 다른 나라 따라잡는 것보다 우리 페이스를 찾았으면 좋겠는데요.
11/06/11 13:24
한국 경제가 성장할수록, 일본 자본이 배가 부릅니다. IMF 이 후, 김대중 정부는 일본에게 SOS를 했고, 거대 일본 자본이 대기업과 론 시장에 투입되었죠. 그리고 대기업들은 이런 일본 자본을 불리기 위해 계속 성장 중입니다. 일본 측에서 한국이 성장한다고 해도 아쉬울 게 없습니다. 사실 우리가 아무리 발버둥 쳐도 일본 손바닥 안이죠.
11/06/11 13:48
한국 남자가 술값은 안아끼고 소프트웨어 하나 사는 돈 아깝다고 생각한다니요.....
일본에서 살면서 느낀건데 그건 비슷비슷합니다. 술먹고 여자찾는거나 접대비용으로 많이쓰는건 비슷합니다. 제가 가서 체감한 느낌으로 만화,게임,음악등 일본이 소프트웨어를 잘사는건 1. 일단 잘번다. - 흔한 알바를 해도 소프트에어를 구매한다든가 하는 취미생활을 하면서도 생활하는데 한국보다 지장이 없다. 2. 중고시장 발달 - 만화책,게임등의 중고시장이 발달되어있습니다. 한국은 대여 일본은 구매해 다시 판매하는 방향. 콘솔 게임은 일본쪽 영향을 많이 받아서 그런지 용산이나 국전등 중고시장이 나름 발달되어 있죠. 3. 소프트웨어 판매 방식 - 하도 불법이 많아서 그렇다고 하지만 대체로 온라인으로 구매하죠. 사는건 비슷비슷한데 그래도 한국보다 일찍퇴근하고 자기 시간이 많더군요.
11/06/11 14:43
근데 굳이 왜 일본을 따라 잡아야 하나요..? 따라 잡을꺼면 세계 최강국이라는 미국을 따라 잡는다거나, 혹은 우리 바로 위에 있는나라들
이테리나, 프랑스 등등 이런 나라도 아니고 2위인 일본을 이겨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11/06/11 14:58
아직 경제적으로는 멀었다고 하지만 케이팝과 제이팝의 간격이 하루하루 멀어져가는게 요즘 보입니다. 제이팝은 요즘.. 왜 그렇게 됐는지??
11/06/11 15:23
왜 일본을 따라잡아야하나요?
이런 글이 있다는 자체가 일본을 의식하고있고 열등감을 느낀다는 증거입니다. 일본을 확실하게 능가했다면 이런 글도 쓰여지지도 않겠죠. 그리고 나라의 목표를 잡자면 세계최강국인 미국을 하면 모를까 일본을 따라잡는 거에 목표를 두면 따라잡는건 더 어렵습니다.
11/06/11 15:27
확실히 한국이 일본을 많이 따라왔습니다만...
한국인들이 잘한것도 있지만 일본이 지난 20년간 삽질한것도 꽤 크죠. 어쨌든 많이 따라 잡은 건 사실이고, 일본의 삽질이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는 것 역시 사실입니다. 한국 경제의 미래는 중국 경제가 위기를 겪을 때 어떻게 대응하냐에 달려있을 것 같습니다.
11/06/11 15:36
옛날보다 줄어든건 확실하지만 그게 다 따라잡았다 혹은 넘어섰다라고 말하는건 정말 오판이 아닐까 합니다.
경제력수준만 따져봐도 아직 한참 못미칠뿐더러 세계에서 위상도 일본과 한국을 비교하면 차이 많이 나죠. 물론 꼭 따라잡고 싶은 경쟁심이 드는 국가이지만 못미친다고 해서 우리나라를 한심하게 생각하거나 하진 않습니다. 못미칠수도 있는거죠. 다른나라 생각하지 말고 자국민의 생활향상을 위해 좀더 노력하는 나라가 되었으면 합니다. 추신...제이팝 vs 케이팝 얘기를 볼때마다 드는 생각이 케이팝이면 한국어로 불러야 케이팝일텐데 소녀시대가 일본 진출해서 일본어로 노래를 부르면 그건 제이팝일지 케이팝일지 생각해봅니다. 보아가 한국출신의 가수는 맞지만 그녀가 일본에서 큰 성공을 거둔것을 과연 케이팝의 일본진출이라 볼것인지 제이팝의 성공이라 볼것인지 생각해본다면 말이죠. 원더걸스가 미국진출을 해서 영어로 앨범을 내고 큰 성공을 거둔다면 그것이 케이팝의 빌보드점령이라 볼것인지 한국출신 가수의 빌보드 점령이라 볼것인지도 생각해봅니다.
11/06/11 16:35
옛날에는 앞서가는 일본이 까마득히 점으로 보였다면
이제는 손으로 닿을 거리에 들어왔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부분에서는 일본을 점점 능가하고 있고.. 부품이네..정밀이네 하지만..우리 나라 인구를 생각하면 전부다 잘할수는 없기에 손대는 사업만 꾸준히 잘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고무적인 것은 문화의 힘이 점점 강성해지는데 있습니다. 높은 문화의 힘은 결국 우리 나라를 안정적으로 선진국을 유지할수 있도록 해줄것입니다. 일본..옛날에야 에니 망가 가요 등등으로 힘을 뻗쳤지만.. 결국 요즘은 오타쿠 적인 면만 강한게 점점 시들해지면서 남은 것은 AV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요는 언어 발성 적인 문제로 비음의 힘없는 소리로는 세계를 제패하기 힘들고.. 드라마 영화는 연기력이 발연기고.. 결국 가장 파급력 좋은 두가지가 엉망이니..아시아 에서 문화 영향력 넘버원 자리를 한국에게 넘겨준겁니다. 수준낮은 것을 포장하는 기술로 잘 연명해왔지만..결국 본질은 드러나기 마련이죠.. 김구 선생님의 한없이 가지고 싶은 높은 문화의 힘이 점점 결실을 맞이 할겁니다.. 우리 나라는 저력과 힘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11/06/11 17:01
예전에 가진 일본에 대한 이미지는
일본이라는 국가와 몇몇 대기업은 매우 튼실하고 부유하지만 국민 대다수는 그 혜택을 받지 못하고 비교적 검소하게 살 수 밖에 없는 경제구조였는데.. 지금보면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그런 구조가 더 심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국가단위의 경제 규모나 위상은 따라 잡았을런지 몰라도 개인의 경제적 능력은 넘사벽의 차이가 있지 않나 싶네요. 그리고 우리나라가 확실히 일본보다 낫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이 가전조립분야 밖에 없어보이는데.. 나머지 부분은 우리나라가 기초부터 매우 뒤쳐지고 있다고 보입니다. 게다가 일본보다 더 무서운 중국이 있어서..
11/06/11 17:25
제조현장에서 일하는 입장에서는 아직 한참 멀었다고 생각합니다.
몇년전 얘기지만 잘나간다는 가전제품의 핵심부품은 죄다 일본것(tv쪽은 잘 모르겠네요), 현장에서 쓰는 기계 및 공구들은 죄다 일본 아니면 독일것 입니다. 우리나라가 설계, 조립, 판매까지 하지만, 기초적인 부분은 아직도 일본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11/06/11 20:37
일본에서 약 5년간 유학생활을 보냈습니다. 살면서 느낀건..
참 한국과 일본은 넘사벽만큼의 차이가 있구나, 였네요. 뭐랄까..아주 기초적인 '사람이 살아가는' 시스템 자체가 넘사벽입니다. 국가에서 보장해주는 혜택의 질이라던가, 그렇게 만들어진 시스템이 뭐.. 사실 비교자체가 안됩니다. 삼성을 비롯한 거대기업 몇개가 몇몇 부분에서 앞섰다고 일본을 따라잡았다고 하는건 정말 웃긴일이구요. 이공계,바이오쪽 인프라 같은 경우는 뭐.... 비교자체가 안되죠. 몇십배,몇백배 차이가 날겁니다. 한국의 sky카포가 아시아권 100위안에 상위권에 자리잡고 있다고 백날 자위해봤자.. 1000위까지 뽑아보면 일본/중국이 그냥 압살해버립니다. 꺼꾸로 말해보자면 sky카포빼곤 아시아에서도 내세울 대학이 없다는거구요. 이게 다 인프라죠. 기초학문이라던가 그런건 뭐 한국은 멸종해 버렸으니 굳이 말 안해도 될테고. 일본을 따라잡는다라.. 뭘요? 반도체 더 많이 만들어서 팔고, 배를 더 많이 만들어서 팔면 그게 따라잡은겁니까?
11/06/11 22:13
현재 일본서한국과세계시장에서 직접적인 경쟁관계에있는 일본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쪽업계 기준에서보면 한국은 이미 세계탑수준입니다. 뒤쫓아 가야하는 입장이죠. 기슬력이에서 탑이라고 하기엔 쟁쟁한 회사들이 세계에 워낙 많습니다만 매출및 세계 시장점유율면에서 보면 한국회사들이 휩씁니다. 자부심가져도 됩니다. 다만 그것은 과거부터 그래왔던 것은 아니고 최근3년간의실적에 기인하는데 정확히 엔고원저의시기입니다 현재의 환율을 볼때 가격경쟁에서 일본은 한국을이길수가 없습니다 다만 이 환율 혜택의 시기가 언젠가는 무너질날이 올겁니다. 그때가 진정한 한국대기업들의 시험무대입니다 일본과 가격경쟁에서 더 이상우위가 없어질때 한국의 시장점유율은 어떻게 변할까요. 현재 기술력만 보면 한국은 일본에 뒤쳐지는것이 분명합니다. 다만 최근에 점유율면에서 매출면에서 일본을 앞지를수있었던 이유는 가격에 기인합니다. 가격이 싸고 품질에 압도적인 차이가 없다 판단되면 기업이든 개인소비자이든 사기 마련입니다. 지금 순이익많이남길때 최대한 기술력에 투자해두어야 합니다.
11/06/11 23:29
현재 상황으로 봐선 그래도 한국경제가 일본경제에 어느정도 근접하긴 했는데 그래도 넘어서지는 못했다고 봅니다. 아니,따라잡는 것 처럼 보이는데 정착 알맹이를 까보면 경제수준에 있어서 상대가 안되는.. 것 처럼 보입니다.
기업경쟁력측면에서는 그나마 최상위 기업들만이 일본과 나란히 견줄만한 수준이고, 중하위 기업들은 아마 일본기업의 절대적 우위일겁니다. 그 근거는 일본과 국내의 대기업-중소기업의 관계를 봤을때 충분히 유추 가능하리라 봅니다. 그런데 미래를 보자면 더 암울한것이 지금 일본경제는 이미 거품이 빠질대로 다 빠진 상태이며 우리나라 경제는 몇몇 기업들을 제외한 나머지 전체의 경제로 보았을때 거품이 엄청나게 낀 상태이고, 특히 국민의 주거와 관련되어 있기도 하고 실물경제와도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부동산의 거품이 부풀대로 부푼지라... 거품이 싹 빠진후에는 일본이 천재지변으로 자멸하지 않는한 한국경제는 일본경제를 높은 확률로 따라잡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다만, 이번 대지진으로 인한 원전사고 해결이 짧게는 몇개월 길게는 몇년정도 잡아야 할 듯 한데 정말 만약에 이것의 영향이 도쿄에까지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그로 인해 수도천도를 감행해야 한다면 한국이 일본경제를 따라잡을 확률이 비약적으로 높아 진다고 봅니다. 그냥 한국의 몇몇 산업이 '현재'의 일본보다 잘나가서 한국경제가 일본 경제를 따라 잡는 것 처럼 보이는거지 전체 거시경제의 측면으로 보았을때는........... 아직 멀었다고 봅니다.
11/06/12 00:56
일본을 따라잡고 말고는 우리 아버지 세대의 이야기인것 같구요. 요즘 젊은이들은 일본에 그닥 관심없는것 같습니다. 경제적 측면에서 일본을 따라잡고 경제 대국이 된다고 한들 자기가 잘 사는거랑 상관없는건 초등학생들도 다 압니다. 따지고 보면 우리나라가 경제 규모가 작아서 국민들이 힘들어하는것도 아니구요, 애들중에 돈 없어서 밥 굶고 자란 아이들이 많은것도 아니구요. 현재 대한민국 수준에서도 취직하면 밥사먹고 5000원짜리 커피 사먹고 대출받아 집사고 이자 갚으면서 사는게 어느 정도는 되니까요.
11/06/12 01:21
보이기에는 많이 따라잡은거 처럼 보이지만, 내부적으로 보면 그래도 10여년 이상 차이는 나지 않을까요? 거기다 인구수 차이도 꽤 크다고 봅니다. 정밀제품 부품들 보면 아직도 일본쪽에 많이 뒤져있고, 자동차도 하이브리드쪽을 보게되면 한참 노력해야하죠.
11/06/12 05:23
뭐 사실은 아직 먼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많은 부분 쫓아왔다고 생각합니다 88년에 서울올림픽 할떼, 일본은 이미 64년 도쿄올림픽을 했고, 그래서 약 24년 의 격차가 있다...라고 하는데 지금은 그정도 까지는 아니죠. 하지만 기본적으로 체급부터가 너무 차이나서 (인구만 해도...) 아직은 따라 잡는게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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