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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16 10:01
이명박이야 말로 대한민국의 근간을 뒤흔든 인물이죠. 영악한 인물이라 윤석열처럼 모지리와 달리 대충 굽실거리는 척하며 뒤로 온갖 짓거리를 일삼았죠. 이명박의 잔재가 윤석열에게 그대로 가며 이 모양이 난 거죠. 얼마나 군이 우습게 생각했을까요? 저딴 놈들이 나라를 좌지우지하는데 왜 우리라고 가만 있나. 아마 이번에 윤석열과 김건희는 계엄을 통해 자기들 영구집권을 획책했겠지만 군은 그걸 노려 군의 재통치를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는 무서운 생각이 들더군요. 좌우지간 이 모든 사달의 원흉은 MB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인간을 사면한 건 정말... 쩝.
24/12/16 10:17
저는 만악의 근원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서브프라임 사태를 선방한 부분은 이명박 시절의 공이니까
잘한부분은 인정하되, 공과를 비교해봐도 문재인이 이명박에 비해서 나쁜놈이다.라는 가설을 증명하기엔, 뭔가 다들 논리들이 빈약해서 제생각을 가져와봤습니다. 국정원 및 언론까지 사실상 보수정권은 그 힘들을 마구마구 사용했다는 것은 확실하죠. 사람들 기억속에 뭍혀버린 장자연 사건만 봐도 언론유착등이 썩어빠진 그때를 기억 못하는 내로남불에 질린 느낌입니다.
24/12/16 11:04
약간 비화 같은 느낌이긴 하지만 리먼사태때 대통령이 된
MB가 일 중 미 돌아가며 외화 확보하는 기술이 거의 삼자(사자) 사기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재능(?)을 잘 살렸달까요 mb : 1000억 스와핑 해줘 일본 : 300억 해줄게 mb : 필요 없어 일본 : ?? mb : 너네 위안화를 기축통화 만들려고 한다며? 우리가 도와줄테니 1000억 스와핑 해줘 중국 : okay mb : 500억 빌려줘 미국 : 싫은데? mb : 그럼 위안화로 결제할거다? 미국 : 빌려줄게 mb : 미국이랑 중국이 1500억 해준대 일본 : 여기 1000억 액수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이런 흐름이더라구요 가끔 김경준이 mb에 대해 평가한 글 유머사이트로 돌아다니는 거 읽어보는데 우울할때 기분이 확 좋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크크 사기꾼도 이런 사기꾼이 없음요..
24/12/16 10:04
이명박근혜 - 노무현 방패
문재인 - 이명박근혜 방패 윤석열 - 문재인 방패로 지 머리 찍음 (아마도) 이재명 - 윤석열 황금방패 대기중 아마 차차기도 차기 대통령 방패로 임기 보내겠죠. 이렇게 보면 참 웃깁니다 크크
24/12/16 10:05
1.개인적으로 이명박에 대한 평가는 좀 더 나아졌습니다만, 그래도 경제성을 1도 기대 할 수 없는 한반도 대운하는 정신줄을 놔버린 정책으로 인지하고 있습니다.
2.박근혜야 탄핵 대통령이다보니 그 이전을 보면,당시까지의 정치지형은 그래도 민정계가 큰 우위에 있었고,(일명 기울어진 운동장) 후대의 윤석열이 정치를 못한 것도(...)있습니다만, 언론등 여러 곳의 장악이 지금보다 훨씬 세련되고(물론 일베라는 악랄하기 그지없는 부작용은 예외로 칩니다.) 효율적이고 꼼꼼했었죠.
24/12/16 10:29
대통령 정책 얘긴데 당연히 할만한 이야기죠. 굳이 제도개선 이야기하고 싶으시면 주 52시간제, 휴대폰 사용을 비롯한 군장병 처우개선도 있습니다.
24/12/16 10:29
연금개혁이라도 말은 저들이 연금개혁이라도 했는데, 문재인은 뭘했느냐 아닌가요? 어떤의도로 문장을 쓰신건가요? 제가 의도파악이 잘 안되서요.
24/12/16 10:34
연금개혁안은 제출했는데, 국회를 통과 못했죠. 개혁 실패를 했다면 인정하겠지만, 안했다는 다른 말 아닌가요?
https://www.yna.co.kr/view/AKR20240905118600530
24/12/16 10:35
네 안했다고 봅니다. 여소야대 상황에서도 연금개혁은 항상 진행 되었는데 과반이 있어도 안한 문재인은 의지가 없었다고 봅니다.
24/12/16 10:42
사실 그부분은 동감합니다. 여권이 과반이었는데, 문재인의 실책이 맞죠. 그렇게 박근혜가 연금개혁, 김영란법 등은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적으로 저는 문재인 능력이 좋다고 생각은 안합니다. 주위 사람들,세력관리도 못했고, 이명박 복수를 하는 것등등 부족한 사람이지만, 사람들이 말하는 이명박, 박근혜보다 못했다는 논리는 이해하기 힘듭니다.
적어도 국방,외교,코로나선방 등의 잘한 부분은 있으니 그냥 공과가 있는 정도지, 문제적인 저런 인물들과 도매금으로 같이 처질 인물이라고 보기엔 공감하기 어렵습니다.
24/12/16 10:34
그리고 추가로 궁금한게.. 이명박 박근혜 때 구체적으로 어떤 연금개혁이 있었나요? '공무원 연금개혁' 등 일부 중심이지 전체 국민 대상인 것처럼 거창하게 이름붙일 정책은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이전 다섯 정부 동안 연금개혁이라는 이름을 붙일 만한 가시적 성과는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1, 2차 개혁이 전부다.] https://biz.heraldcorp.com/article/3057354 보수 쪽 경제지라는 헤럴드에서 아예 이렇게 말할 정도인데요.
24/12/16 10:38
공무원 연금개혁이 다른 개선정책들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보시는 입장이군요. 현재 상황 보면 정작 이명박 박근혜 때 연금개혁이 과연 타당했는가조차도 말이 나오는 상황인데 말이죠. 알겠습니다.
24/12/16 10:42
아니요. 그보다는 무조건 뭔가 손대고 바꾸어야 나아진다고 착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 뿐이라고 봅니다. 특히 복지예산은 마구 줄인다고 답이 나오는게 아닌데 말이죠..
24/12/16 11:22
뭘 주장하는지 모르겠지만 과정은 싹둑 잘라내고 나서 결과적으로 했냐 안했냐만 따지는 모양새인데
그런식이면 윤석열의 의료개혁도 옹호할 사람으로 보여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극단적이고 왜곡된 서술 방식에 거부감이 드는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24/12/16 10:07
어렴풋이 기억나는게 MB 시절의 인국공 민영화 이슈
서비스 순위 조사하면 세계 1위 2위 나오는 공항이 대체 뭘 더 효율화하고 배우라고 민영화해야하나 싶던
24/12/16 10:09
개인적으로 정치 이야기로 주변인과 싸운적이 없는데 유일한 딱 한번이 이명박 대선공약때문이었어요
아니 인천에서 바다로 운송하는게 더 빠르다는데 운하를 대체 왜....제 기준에선 정확히 사기꾼의 모습 그대로 였거든요 박근혜에 대한 시선은 개인적으로 그렇게까지 나쁜편은 아닙니다. 인간적으로 좀 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어서...
24/12/16 10:20
항상 현 정권 문제에서 이야기 하는 것이지만, 윤석열의 인재풀이 친MB계가 주류였기 때문에 이 사단이 난 겁니다.
그것들은 이미 한 번 유통기한이 다하고 처벌 받아야 마땅한 것들이었는데 박근혜가 대통령 된 덕분에 근근히 넘어가서 살아남았던거죠.
24/12/16 10:21
본문글을 보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이명박은 금융위기 이슈를 무탈하게 넘긴 과업은 칭찬해줘야 할거같구요 박근혜 개성공단 중단은 잘한 결정이라 봅니다. 북한은 협상이 불가능해요. 개방과 비핵화에 대한 의지가 없으니 미사일 자금이라도 안들어가게 중단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20대의 문재인 비토는 강한 성별 갈라치기(수사시작시 직장에 통보 등 발언)와 부동산 폭등으로 내집마련의 꿈을 포기시킨 탓이 아닐까요 물론 윤석열이 워스트 오브 워스트라고 생각합니다
24/12/16 10:24
개인적으로 현재 넷상의 민주당에 대한 부정적 시선과 남녀 갈라치기의 발화점은 국정원과 타국 정보기관이라 보고 있습니다.
불만이라는 연료가 위험수위를 넘어 넘실거릴때 스파크를 튀긴 역할이죠. 아예 세계관을 구성해버린건 그들의 의도가 아닐지언정 메갈(레디컬 페미)의 애비가 일베이듯 일베(현재의 넷우익)의 애비는 MB(당시의 국정원)인거죠.
24/12/16 10:26
콘크리트를 제외한 국힘에 투표하는 사람들이 '이놈이나 저놈이나 정치하는놈들은 똑같은 나쁜놈이다.'라고 생각하도록
언론이 국힘정권의 실정은 실제보다 조용하게, 민주당 정권의 실정은 실제보다 시끄럽게 보도하는 경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24/12/16 10:29
문재인 시절 부동산이야 다들 많이 겪으셨으니깐 다들 아실거고, 소득주도성장만해도 경제정책은 낙제점입니다. 항상 이렇게 시장을 거슬러 올라가는 정책을 펼치더라구요.
24/12/16 10:34
사실 문재인 정부 때의 부동산 폭등의 씨앗은 박근혜 정부 때 뿌려진 것이라고 봅니다.
그 중 백미가 [전세대출 대폭 확대] 입니다. 박근혜 정부 때 법을 개정해서 전세보증금에 질권 설정이 가능한 지금의 전세대출을 만들었고, 거기에 전세대출 보증까지 추가해서 전세 시장에 금융권 자금 폭탄을 떨궜죠. 대부분의 다주택 투자가 전세 레버리지를 이용하는 대한민국 현실에서, 기존에는 세입자들의 전세금으로만 이루어졌기 때문에 레버리지 공급에 한계가 있었는데, 박근혜 이후에는 금융권 자금이 추가되면서 레버리지 공급이 거의 무한히 들어가게 되었죠. 제가 보기에 박근혜 정부의 여러 실책 중 전세대출 정책은 최소한 세손가락 안에는 든다고 봅니다.
24/12/16 10:47
동감하긴 하는데.. 문제는 문재인때 박근혜 때 잘못된(혹은 무리했던) 전세대출정책을 되돌렸어야 하는데, 그것을 못했으니까요... 박근혜떄는 부동산 경기부양이라는 명분이라도 있었으니..
문재인의 문제는.. 윤석열과 정반대 지점에서.. 너무 지지율에 목매는 정치를 한게 문제 아닌가.. ..(당시에 전세대출을 많이 줄이는 방향성에 대해 확실히 시장에 신호를 줬고 방향성을 줬어야 하는데..... 서민들에게 욕먹을까봐(혹은 서민들이 너무 힘들어질까봐?) 다른 수많은 방법으로 부동산값을 잡으려고 하니 계속 풍선이 여기누르면 저기가 부풀고 ... 이런식으로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24/12/16 10:56
제가 전세대출 정책이 박근혜 정부 정책 중 대표적인 실책이라고 보는 이유 중 하나가,
일단 시행되면 문제를 알아도 없애기 어려운 대표적인 정책이기 때문입니다. [집없는 서민을 위한 대출]이라는 포장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단 시행된 이상 없애기가 매우 어렵죠. 월세 빌라에서 시작해서 목돈 모으던 예전과 달리, 바로 아파트 전세부터 시작할 수 있게 해준 대출이니까요. 거기에 전세의 본질은 임대가 아닌 대출이라는 걸 파악하는 정치인과 국민도 그리 많지 않다는 것까지 감안하면...
24/12/16 11:00
근데 그러면 상대진영이 삽질을 하면 아무리 정권을 교체해도 계속 상대진영탓만 할수밖에 없다는것밖에 안되니까요.. 뭐 말씀하신 취지에 동의는 합니다만.....
24/12/16 13:31
반대 상황은 매우 많이 봐서 딱히 신기할 것도 없죠 이제.
그런데 그 중에 원댓글처럼 구체적 원인 내놓는 글을 본 사례는 극히 적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24/12/16 10:36
그냥 정치 이야기 하면서 느끼는 생각은 결국 내 생각은 확고하고 거기에 대한 변명을 계속 늘어놓는 연장선 밖에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예요.
유게나 자게에 나온 독해력 떨어지는 부분을 봐도 어짜피 정치, 경제 기사 좀만 길게 나오면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 반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포함) 그런 사람들끼리 정치 토론이라는 애시당초 말도 안되는 이야기죠. 그냥 하고 싶은 이야기만 반복하고 유튜브 이야기 가지고 와서 광주는 폭동이고 누구는 빨갱이 어쩌고 하는데 뭔 이야기를 하나요.
24/12/16 10:47
그냥 다 필요없고
윤석열 내란때는 한마디도 못하다가 탄핵되고 차기 준비하는 분위기 되니깐 튀어나와서 문재인 이재명 까는 사람들이 현재 자칭 보수의 잣대를 보여준다 봅니다. 그들의 대통령 평가도 마찬가지고요
24/12/16 10:49
문재인이 부동산을 폭등시킨 책임이 있을지언정 비선을 운영하거나 내란을 일으키지는 않았죠.
그리고 만약 전공의라면 갈라치기가 '처단'보다 해악이 더 크니 처단당해도 자연사라는 해괴한 결론이..
24/12/16 11:01
크크크 이게 핵심이죠.
잘했다 못했다를 따지기 이전에 최소한 문재인 정권은 역대 보수 정권들처럼 역사에 길이 남을 반민주주의적인 범죄를 저지르지는 않았거든요.
24/12/16 10:54
부동산은 일반적인 방법으로 해결 못 할 문제인게, 부동산 투자에 걸려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입으로는 부동산 가격이 내려가야 한다고 하지만 마음으로는 올라라!하고 있어서 틀려 먹었죠. 지금 상가쪽은 개작살 나고 있는데 아파트는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24/12/16 11:16
부동산은 결국 경기가 좋으면 오를 수 밖에 없고 언론에서 마사지 잘하면 폭등하게 되죠.
언론에서 정부 공격하기 가장 좋은 방법이고 성공적으로 수행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전 부동산이 오르는걸로 언론이 공격한다는건 그만큼 경기가 좋다는걸로 해석해요.
24/12/16 10:55
윤석열이 얼마나 미친짓거리를 했는지 알수 있는 의견들이 나오네요.
문재인 잘했다, 평가가 올라갈거라는 소리까지 나오게 하다니.. 윤석열에 비하면 선녀긴 하지요.
24/12/16 10:57
윤모씨 말고 이명박, 박근혜와 비교해도 선녀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말기 지지율 45% 대통령 평가를 이렇게 박하게 하기 힘들죠.
24/12/16 10:59
뭐랄까 예전에 비해 정치인들 무게감이 확 떨어진거 같습니다.
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 비해서 박근혜-문재인-윤석열이라.. 참 어질어질하네요
24/12/16 11:10
개인적으로 YS는 진짜 거인이였다고 생각합니다. 합당을 해서 정권을 잡았다고는 하나 정권 잡자마자 하나회 쳐내버린 그 똘끼는 YS만의 것이였어요. IMF는 어쨌든 당시 대통령 책임이 크지만 폭탄돌리기 하다가 터진 것 같은 정황도 있기도 하고...
24/12/16 11:13
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대통령이니까 책임이 큰거지,,, 김영삼 입장에서는 IMF는 정말 억울할거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다음정권으로 폭탄 넘길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을거여요 .. 우리나라 경제체력이나 수준 자체도 좀 어쩔수 없었던 면도 있고....
24/12/16 11:16
3당합당과 대북위기때문에 평화상을 못받았다는 생각은 하는데, 정파를 떠나 아쉽다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한나라당은 DJ의 평화상 저지대신 YS의 평화상 추진을 힘썼어야..
24/12/16 12:57
김김노까지는 정파를 막론하고 어떤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질만한 신념이 있었다고 보는데 그 이후 정권에서 이게 실종된 게 크다고 봅니다.
문재인을 좋아하는 편이었지만, 문재인 정권이 어떤 정치적 가치나 신념을 추구했냐고 물으면 답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24/12/16 10:57
이명박 정부의 제일 재미있는 점은 해당 지지자들이 지지하는 이유가 실제의 이명박 정부와 별 관련이 없거나 오히려 정반대란 것이죠.
박근혜 정부, 문재인 정부의 지지자들의 지지 이유가 해당 정부의 방향성과 일반적으로 일치하는 점을 고려하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박근혜를 선호하는 사람은 박정희의 가장 정통성있는 후계자, (연기 논란이 있을지언정) 품위있고 침착한 태도 등을 꼽습니다. 이게 지지할 요소냐고 싫어하는 쪽도 있겠지만, 적어도 해당 의견은 사실에 기반한 것인 만큼 왜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좋은 답입니다. 그런데 이명박을 선호한다는 사람들은 실제의 이명박 정부엔 별 관심이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대표적으로 보여주기식 반일이 싫어서 이명박을 좋아한다는 의견도 꽤 많은데, 이명박 정부가 친일이었던건 어디까지나 임기 초 이야기고 지곤좀기 사건 이후 오히려 강경한 반일노선으로 갈아타서 천황사죄를 적극적으로 주장했습니다. 이명박을 좋아한다는 사람들 상당수는 이명박을 좋아하는게 아니라 상상 속의 어떤 이상적인 정치인을 이명박에게 투영한게 아닐까 합니다 크크
24/12/16 11:26
언론에서 이명박 쉴드 잘쳐줬었고 이후 세대는 그것만 보고 자랐으니까요.
특히나 이명막 쉴드 치는 30대 직장인들 보면 정말 웃픈게 지금 직장인들 개같이 구르는 원인 제공을 이명박이 했........ 그냥 자기 이전 시대에 어땠는지 관심 없고 언론의 마사지에 세뇌 당한걸 진실이라 믿어서 그런거에요.
24/12/16 11:02
광우병 괴담으로 대규모 집회가 있었던걸 생각해보면... 이명박도 마냥 편하게 대통령했던 사람은 아니죠.
경제 위기 대처는 일단 잘하긴 했던 정권입니다. 박근혜때는 딱히 뭘 했는지 기억이 나질 않네요. 대한민국이 체급이 괜찮으니 아무것도 안해도 대충 알아서 굴러가는구나 싶던 시절로 기억합니다. 젊은 남초가 민주당을 싫어하는건, 그 전 정권들에서도 충분히 기미는 보였으나 남여 갈등이 폭발한 시기가 그 시기였기 때문이고요. 거기에 민주당 지분이 없다 할 수는 없습니다. 소주성, 부동산, 내로남불, 업적이라는 코로나대응도 일부 자영업자들의 손해등은 충분히 실망이 나올 지점이 있었고요. 윤석열이 내란급으로 개 똥을 쌌고, 그 와중에 국민의 힘은 추태를 보여줬으니... 이제 다시 민주당이 기회를 잡을 차례 입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지난 민주당 정권이 정말 잘했는데 억울한 공격에 당해서 정권을 뻇긴거야 ~ 라고 재평가할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뺏길만 해서 뻇겼다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탄핵급의 사태를 겪고 차기는 물론 차차기는 당연하다의 분위기였고... 말씀하시는것과 다르게 그렇게 기울어진 불리한 지형도 아니였습니다. 검찰총장 윤석열은 문재인이 직접 발탁한 인물이였고, 조중동의 파워는 예전같지 않죠. 친 민주당 스피커도 충분합니다. 총선에서는 국민들이 힘 모아줫구요. 그런데 왜 빼았겼을까... 에 대한 고찰이 있어야죠. 이걸 거봐 역시 우리가 맞았던건데 국민들이 멍청하게 속아서 그랬던거지? 하는게 맞나요.
24/12/16 11:05
그 광우병 괴담의 원조가 조선일보와 자당이였던거 생각하면 업보 돌려받은거죠 크크
노무현이 추진한 한미FTA 반대하려고 그 이유 가져온건데 본인들이 정권 받아서 추진할꺼라고는 생각안했나봅니다.
24/12/16 11:08
맞습니다... 업보죠.
노무현 대통령은 본인이 욕 먹더라도 추진해야 하는건 추진하려고 했던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공하던 실패하던... fta도 그렇고 수도 이전도 그렇고... 그 와중에 탄핵도 맞네 어쩌네 고초도 겪고... 그래서 결과에 대한 평가를 떠나서 저는 높게 평가합니다.
24/12/16 11:02
이명박은 무엇보다 노무현 일 하나로 국내 정치에 큰 해악을 끼쳤습니다. 향후 정국을 20년 동안이나 복수의 프레임으로 만들어버렸어요. 복수의 대상과는 타협도 상생도 없지요. 그 무지막지한 후퇴의 결과가 지금의 정치환경입니다. 우리는 어느샌가 가장 정치를 잘할 사람을 뽑는게 아니라 가장 가혹한 복수귀를 뽑는 선거를 하고 있습니다.
대체 왜 그랬을까요? 노무현을 모욕하는 조건으로 지지를 약속받기라도 한걸까요?
24/12/16 11:02
흐흐 딴건 몰라도 메르스 대처 생각하면, 박근혜때 코로나 왔으면 진짜 문제가 훨씬 컸을거라고 생각해요. 다만 과거 신종플루때 우왕좌왕 했던거, 메르스때 온갖 삽질했던 사례들이 질병관리본부의 좋은 자산이 되어서(...) 그 덕에 코로나를 잘 막았다는 분석도 있긴 합니다.
정은경씨의 공이 가장 컸다고 생각하는데, 그는 신종플루때 질병정책과장이었고, 메르스때 질병예방센터장이었고, 코로나때 헤드인 질병관리본부장이 된 인물입니다. 경험이 풍부한 좋은 사람을 잘 앉힌것도 문재인 정부가 잘 한거긴 하죠.
24/12/16 11:08
모두 잊은것 같지만... 이명박때 선관위 디도스 사건도 있었습니다. 그걸 그렇게 쉽게 넘기다니 정말 대단한 정당과 정권이었죠. 지금기준으로는 정당 해산되어야 할 정도 사건인데...
24/12/16 11:17
저도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 평가가 박한 사람 중의 한명인데요, 반박하시는 분들은 자꾸 이명박근혜를 끌고 오시네요.
피지알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 비판하시는 의견들을 봐도, 대부분은 온전히 그 당시 펼쳤던 여러 정책들이 맘에 안 들었다고 하는 거지 이명박근혜보다 못했다 라고 하는 건 아닌데 말이죠. 위에 어떤 분께서 황금방패 비유를 해주셨는데, 정말 공감이 많이 되더라구요. 이런 논리라면 다음 대통령은 윤석열에 비해서 못하기 어려우니 무조건 성공한 대통령이 될 수 밖에 없는 거 아닌가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 부정적이다 = 이명박근혜보다 문재인 대통령이 못했다" 라는 식으로 자동적으로 치환해서 생각하시는 분들은 너무 진영논리에 함몰되어 있으신 건 아닌지 우려됩니다.
24/12/16 11:30
잠깐 세봤는데, 아래 글에서 문재인 저평가 하는 분들이 대충 15명 언저리인거 같고, 그 중에서 문재인을 최악이라거나, 이명박보다 못 하다고 두신 분이 5명은 됩니다. 간접적으로 느껴지는 분들까지 치면 더 하고.
최소한으로 잡아도 33%는 되는데, 실제로 사람들의 수사가 어떠했는지 확인하시는 게 어떨까요? 3명 중에 1명은 이명박이 문재인보다 낫다고 하는데, 거기에 대해 반박을 하니 [너희들 진영논리 함몰된거 아니냐] 고 하시면.. 아니면 그 사람들이 과반수가 되기 전에는 반박을 하지 말아야 할까요?
24/12/16 11:49
아래 글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 반박한 적이 없습니다. 다만 반박하는 분들도 못 할 일이 아니라 생각해 적은 건데, 그조차도 하지 말라는 말을 듣는군요. 게시판에 댓글을 쓸 때 상대방의 반응이 필요 없으면 쓰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요?
24/12/16 11:45
문제는 요즘은 잘 보이지 않는 편인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진지하게 이명박근혜보다 못했다(...)고 주장하시던 분들도 꽤 많았다는 거죠.
오히려 지금 와서야 꽤 냉정하게 평가가 가능해진 거지 문재인 정권 말기나 윤석열 정권의 실책이 얼마 없었던 정권 초만 해도 피쟐에서조차 문재인 정권은 말 그대로 척결되어야 할 적폐요 씹는껌에 가까웠습니다. 내려칠 대로 내려쳐 졌으니 이제 올려쳐질 때도 된 거죠. 세상만사가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24/12/16 12:19
정권 말기에 욕먹는 거야 뭐 디폴트려니 해야죠.
내려치고 올려치고 하는 거야 뭐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제자리를 찾아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걸 굳이 누구보다 잘했네, 못했네 비교하면서 분쟁화 시킬 필요가 있나 싶어서요. 발전적인 미래를 위한 토론이 아니라 진영싸움으로 자꾸 변질되는 느낌이 들어서 안타까웠습니다.
24/12/16 11:47
다른거보다 박근혜때가 집 사기 가장 좋은 시기는 했습니다.
그당시 고정대출로 20~30년 대출 2%이하로 대출 가능했고 대출금액도 최대한 많이 땡길수 있었던지라 튼튼한 한채는 가능했죠. 문제는 그때 집을 쓸어 담은분들이과 함께 뒤에 문재인 정권때 부동산 정책과 맞물려 부동산이 미쳤가면서 벼락거지 신조어 만들고 다들 부동산에 매몰되게 만들었죠. 저도 친 민주성향이고 민주당 지지하고 문재인 대통령 나쁘지 않다고 보지만 부동산 관련해서 진짜.. 무주택자여서 욕하게 되었습니다. 크크크 반대로 그당시 집값 엄청 오르셔서 이익봤던 분들도 문제인 정권 욕하더군요. 떨어지지 않는 집값을 잡는건 이번 윤석열때 보여준 금리인상인데.... 이게 참..서로들 기대했던 정책이 다 반대로 가는 효과를 보여준 느낌입니다.
24/12/16 13:11
다주택자 입장에서는 욕을 엄청할수밖에 없죠.
2주택부터야 다들 투자목적인데 조정지역은 2주택으로 그외는 3주택으로 집값오른만큼 세금도 다주택보유로 올라가니 그게 나비효과 작용도 있어서, 부동산 고공행진에 보탬이 되었고 결국 부동산으로 문재인 정권에서 등 돌린분들 많죠
24/12/16 12:23
같은 생각입니다
사람으로서는 좋은 사람이었지만 친우였던 노무현 대통령에 비해서는 대통령으로서의 자질은 모자랐고 국힘은 그냥 셋 다 범죄자죠 상황이 참 웃긴 게 극우의 세계관에서는 전과 4범의 잡범(범죄 수위로 보면 음주는 잡스럽지 않지만 실제 처벌은 잡범 수준인지라)은 결코 대통령이 되어서도 안 되고 될 수도 없는 나라 망칠 극악무도한 사람이지만 전과 11범은 사소한 과는 있으나 경제를 살려낸 위대한 사람이고 전과 0범은 한 번으로 깔끔하게 사형을 선고받을 만한 대형 사고를 쳤습니다만 어쨌든 전과 0범이었죠 심지어 우직하고 강직한 이미지로 당선되었구요
24/12/16 12:31
음... 제가 하나만 지적하고 싶은데,
일단 나 개인의 과거와 한국상황의 과거는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는 겁니다. 한국 인터넷에서는 이명박에 대한 기묘한 고평가가 있는데,(위의 몇 분이 지적했듯이 현실의 이명박과는 다른) 사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인터넷의 주류인 20~30대 남성이 10대일때 대통령이 이명박이거든요. 지금보다 근심걱정 적을 확률이 높은 10대, 그리고 정치에 관심이 적어서 TV뉴스 정도의 단편적인 감정을 가질때 대통령을 고평가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24/12/16 12:48
개인적으로 지난 대선 때 윤을 박근혜 하위호환, 이를 이명박의 하위호환이라고 판단했던 기억이 나네요.
당시 최순실 역할이 이번엔 김건희 였던거고 보호하려다 탄핵까지 따라갔으니... 그리고 이재명을 혐오하는 젊은 보수층이 이명박을 좋아한다는 점도 참 재밌습니다.
24/12/16 13:05
요즘에 2030 남자들 사이에서 이명박이 우상화 되던데 신기하더군요
저 대학이랑 군대 때 딱 이명박 시기인데 그때 젊은 사람들은 다 나쁘게 기억하는데 제가 09군번인데 저때 2년간 군대 월급 동결이었다구요..ㅠㅠ
24/12/16 13:52
이명박은 제가 처음 정치에 관심갖게 만든 대통령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명박 관련헤서 위에 언급해주셨기에 큰 건 생략하고 자잘한 기억을 하나 보태자면, 대통령이,공권력이 사사로이 국민 개개인을 고소해서 일상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다는 걸 보여줬죠. 그 당시 소위 ”법치주의“를 내세우며 국민을 겁박하려 했던 기억이 강렬합니다. 탄핵반대 부역자 나경원 글을 쓰면서도 계속 자기검열을 하게 만든 대통령이죠. 물론 그 당시 이명박의 스피커로 활약이 대단했었던 나경원 의원의 고소경력이 맘에 걸리기도 했지만…
24/12/16 19:08
이명박을 윤석열 다음의 최악으로 보는데 그 이유는 법치라는 용어의 오염과 방송 장악, 정보기관을 동원한 여론 조작이 있습니다.
KBS 사장 해임과 MBC 김재철 사장 임명, 그리고 최시중 방통위원장. 이로 인한 반대 급부로 당시 막 서비스가 퍼지기 시작한 팟캐스트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김어준이 언론 지형에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죠. 정책의 실패는 있을 수 있고 평가는 각각 다를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국가 시스템을 흔들고 마음대로 이용하려고 했다는 것이 저는 가장 큰 문제고 비판해야 할 지점이라고 봅니다. 시스템을 세우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고 혜택이 모두에게 가지 않을 수 있는데, 적어도 시스템이 있다면 예측 가능하고 시시비비와 공정성을 가릴 수는 있죠. 그런데 그런 시스템을 무너뜨리고 대통령 한 사람이 좌지우지 하는 상태가 되면 눈치가 빠른 사람이 이득을 보고 공정한 경쟁이 아니라 권력의 배경이 중요해 지죠.
24/12/16 20:11
위의 어느분 말씀처럼 보수쪽은 김영삼이하 할말하않이라고 생각하구요,진짜 이재명을 엄청 지지하고 싶은 사람은 아닌데 반대편서 전과4범 어쩌구 하는 소리는 너무 짜쳐요.
정치판에서 남용되면서 진저리치게된 단어가 "내로남불" 이었는데 요새 하나 더 추가해 아주 짜치는 단어가 생겼어요 "오죽하면 "
24/12/16 20:54
전과 11범인지 12범인지에 징역 17년 받고 대통령직 박탈 당한 사람이지만 그래도 문재인, 이재명보단 낫죠.
아니 성군이었습니다 크크
24/12/17 02:04
문재인의 시대적 역할은 '노무현의 복수', '부패 척결'
두 가지 였습니다. 지지자들 입장에서 부패는 모르겠지만, 노무현의 복수는 확실히 했기 때문에 불만은 없습니다. 윤석열은 민주당에게 경각심을 주자는 뜻이었던것 같은데, 성공한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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