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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21 22:34
다음 매치도 페이커 나오면
페이커 클로저 동일하게 아홉번씩 기회 받는 셈이네요. 스크림도 스프링 시즌초에 클로저 위주로 돌렸다던데 현재는 오히려 페이커 위주로 스크림 돌리는 것 같고
21/03/21 22:39
플옵떄 클로저 나올 수도 있는데 지금 내봐야죠. 페이커도 언제 또 폼 주저앉을지 모르는데요. 시간도 일주일이나 있겠다 반반스크림 걸고 클로저 1세트 선발 나올 만하지 않나요?
와 제가 썼는데도 개같네요 설마 진짜 이렇게 하진 않겠지
21/03/21 22:46
아 1라운드때도 클로저가 쵸비상대로 이렐리아로 캐리했는데 뭐 낼수도 있지 않습니까. 칸나 커즈 클로저 테디 작년에 합 맞춰본 조합이기도 하고....
제가 썼는데 공포스럽네요.
21/03/23 15:51
이 와중에 클로저는 놀고있겠습니까. 본인 장점인 라인전 말고도 페이커 등을 통해 운영법까지 터득해서 돌아오면 충분히 써볼만 하지요.
응 그게 됐던거 수년간 찾아봐야 루키, 도인비, 쇼메 정도야.
21/03/21 22:41
3위랑 4위가 플옵 2라운드에선 좀 차이가 큰거 같아서 3위각 나오면 고정하는게 맞는거 같고 그게 아니면 한판쯤 돌려도 뭐 그러려니 할 것 같습니다
21/03/22 01:26
2라운드 차이는 크게 없습니다. 담원에게 선택권이 있기때문에 누가 올라오든 최근 경기력 고려해서 더 약한팀 고를 가능성이 높죠. 업셋이 없다면 젠지vs슼, 담원vs한화가 되지않을지.
21/03/21 22:59
그야 처음 페이커는 담젠전 지자마자(그전까지 한달동안 스크림방치) 다음에 바로 클로저로 교체. 그다음에 도저히 안될때까지 클로저쓰다가 다시 잠깐 나오고 다시 drx전 지자마자 밀려난 다음 또 도저히 안된다음에야 페이커 나왔거든요....
21/03/21 23:10
선생님..정확히 이번 경기 라인업에서 미드만 클로저였던 라인업이 1라운드 아프리카전 라인업이었답니다. 2대떡으로 티원 패배였고요..
21/03/22 13:01
저분 의견에 동의하진 않지만 1라운드 아프리카전이랑 어제 경기랑 비교하기엔 아프리카 선수들 폼이 차이가 심하고 심지어 티원 선수들 폼도 많이 달랐어서 비교는 좀 그래요(특히 1라 칸나라 2라 칸나의 갭차이는...)
21/03/22 15:47
조건이 다른(미드) 상태에서의 폼 차이니까요..심지어 어제 경기에서 탑 바텀은 초반 라인전 단계에서 솔킬 나오고 손해들이 적지 않게 나오는 등 티원 쪽이 불리하다 역전승하기도 했죠. 그땐 골드 앞서가다가 운영적으로 망해서 역전패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렇게 미드 교체만 이야기하시는 분에겐 1라운드 같은 라인업-같은 팀과의 게임을 이야기하지 못할 이유는 없을 것 같아요..
21/03/21 23:11
클로저가 kt전 이겼을때도 알겠으니까 그냥 주전박잔 글이랑 댓글이 엄청 많았는데... 뭐 작성댓글 5개중 5개가 다 이런 분이시니 그러려니 합니다
21/03/21 22:51
페이커는 오늘 바꿀 빌미라도생겼지만 테디는 진짜 바꾸면 크크크
테디가 못한 경기가 언제였나 싶을정도의 퍼포먼스에요. 케리아 영향도 있는거 같지만 절치부심한거같아요
21/03/21 23:38
회복을 잘해서 그렇지 초반에 뱅에게 솔킬도 주고 꽤 망하긴 했죠. 그동안은 어지간하면 초반 라인전도 대부분 좋았었는데..그냥 팀적으로 저번 경기들보다 약간 저점이었던 듯합니다.
21/03/21 23:10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슈퍼서브, 조커 역할로 서브 로스터 멤버들을 테스트하려는 의도가 있었다면 오늘이 적기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위팀이고 실수도 많았으며 주전 몇몇이 그나마 저조했던 경기였거든요. 신인들위주의 서브 로스터 선수들 중압감 테스트에 적절했다고 봐서요. 한화전에서 순위걸고 실험하는 정신 나간짓은 안할거니까요. 오늘 그대로 간 순간 플옵에서 누구 하나 부진해도 교체 출전시키는 전통적인 서브활용은 없을거라고 느꼈습니다. 진짜 인터뷰대로 10인은 옥석가리기를 위한 준비물이었나 싶어요.
21/03/21 23:38
저도 "서브/식스맨"으로 쓸거라면 오늘 경기가 적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원하는게 10인 풀 플래툰 로스터라면 오늘 경기에서 안바꾸는게 맞구요. 근데 진짜 전에 전에 전에도 말했지만 페이커고 클로저고 구마유시고 테디고 그냥 누가 됐든 2명 딱 고정시키는게 최고라고 보는데...
21/03/21 23:48
페이커 테디는 오늘 경기 좀 못했는데(그것도 테디는 기량문제보단 순간적으로 좀 방심했던 것 같고 페이커는 기량 자체가 좀 부진했고) 칸나는 이전경기 이번경기 다 좀 아쉬워서... 다음경기 이 로스터 그대론데 또 못하면 플옵땐 칸나 제우스 교체출전 각도 설것 같긴 합니다
21/03/21 23:49
지금까지 17번 했는데
탑 : 칸나 9번 제우스 8번 정글 : 커즈 5번 엘림 8번 오너 4번 미드 : 페이커 8번 클로저 9번 원딜 : 테디 9번 구마유시 8번 케리아 빼면 다 비슷하게 나온거 보면 횟수 안배가 있었던건 아닌가 싶네요. 그런 의미에서 마지막 게임은 제오페구케 예상해봅니다.
21/03/22 01:31
반 농담이기는 합니다. 그래도 T1이 오늘 이기기는 했지만 경기력이 좋은 것 같지는 않아서, 만약 한화가 다음 주 첫 경기를 이겨서 순위와 상관 없어지면 기왕 시즌 내내 돌림판 돌린 거 막판에 한 번 더 돌려서 5:5 맞춰도 좋을 것 같네요.
21/03/22 08:36
어제 커즈 케리아 제외한 나머지 3명이 전체적으로 업앤다운이 있는 모습이었고 그중에서도 페이커는 예전 정규시즌에서 흔히 팬들이 말하는 쿨타임(?) 돈 모습을 보여주긴 했는데, 근본적인 폼에 문제가 있다고 보이진 않았습니다. 어제 1, 2세트는 팀 전체적으로 긴장이 풀린건지 밴픽도 너무 막 밴픽이었는데, 노페도 리뷰에서 이걸 지적하더군요. 지금까진 대체로 밴픽은 무난하다 싶었는데, 어젠 좀 심했어요. 상위라운드에서는 어제같은 밴픽은 안했으면.
21/03/22 09:22
걍 페이커는 잘하든 못하든 고정 박고 클로저는 스프링 끝나면 농심으로 보내줍시다...
플레이가 어떻든 페이커 나오는게 팬들 마음도 평화로워 보이고 좋네요. 아무리 선수 요청으로 출전을 안하고 있었다지만, 페이커도 팬들이 원하는대로 하고 싶어할 듯하고. 테디는 아쉬운 모습 있었지만 여전히 구마유시랑 비교해서 넘사인것 같고, 칸나는 제우스로 다시 바뀔 가능성도 있어보이는군요.
21/03/22 09:40
어제 경기 후 페이커는 인터뷰에서 [언제나 경기에 출전하고 싶지만, 10인 로스터라서 팀에 맞추고 있다]고 했습니다. 팬들이 원하는 것과 별개로 페이커 본인이 항상 경기에 나오고 싶어해요. 이부분은 데뷔 이후로 지금까지도 계속 한결같았죠. 선수 요청으로 출전을 잠시 안한건 DRX전 직후 클로저로 교체되고 나서 그 이후에 팀 경기력이 다시 안나왔을 때, 감독이 페이커로 재교체하려고 한 타이밍입니다. 아마 담원전으로 예상이 되는데, 이때 페이커가 아직 준비가 안됐으니 시간을 달라고 한 것 같구요. 뭐 DRX전 직후 그때까지 계속 스크림 배제되고 있었으니 장비 문제도 있고 폼 문제도 있지만 애초에 준비가 안됐다고 볼 수밖에 없죠. 커즈 인터뷰에서도 라인업 통보 및 연습 시간 관련해서 비슷한 언급이 있는 걸 봐서는 이게 맞다고 봅니다.
누가 뭐래도 인게임 운영에서 티원의 중심은 페이커일 수밖에 없는데 이걸 감독이나 외부에서 돌림판 운영에 대해서 호의적으로 평가하는 분들은 잘 모르는 것 같아요. 팬, 인기 이런게 아니라 그냥 팀의 기본 틀에서 페이커가 빠지면 사상누각인게 다 보였는데도...
21/03/22 09:59
네 팬들 심정도 이해하고 당연히 관심이 많은만큼 훨씬 많은 판단근거가 있겠지만, '다 보였다'라는게 어떤 부분에서였는지는 사실 아직도 모르겠어요. 그냥 페이커 있으면 팀 운영이 부드러운건 그냥 팩트이지만, 클로저의 성장세가 충분하지 않을거라는 것까지를 어떻게 알수 있었는지 말이죠.
물론 티원팬이 아닌 입장에서 감놔라 배놔라 할생각은 없고요 (한적도 없고요) 다만 옆에서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티원팬들의 울분의 근거를 다 알기 힘든 측면도 많았을 겁니다. 아무래도 팬들이 성토하는 이 커뮤니티라는 창구를 공유하는만큼, 타팀팬들도 걍 그런가보다 하고만 있기도 힘들었을 거고요. 하루에 티원글만 다섯개 올라오기도 하는데 무시할 수도 없고;;
21/03/22 10:15
저는 클로저의 경우 작년 서머, 올해 스프링 초반 직후의 공통된 모습과 극초반 라인전 이후의 모든 시야, 운영 관련 지표가 바닥인 점을 고려하면 페이커 팬덤에 대한 반발심이 아니라면 동렬에 놓는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페이커 폼이 극단적으로 떨어져있으면 모를까, 그런 것도 아니라면 애초에 비교 대상이 아니라고 봐요. 제우스나 구마유시를 보고 티원 거품이 끼었다는 식으로 이야기하지만 오히려 클로저는 오히려 다른 팀에 가면 지금 티원에서처럼 평가 못받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솔카와 비교해봐도 클로저는 인게임 내에서 자기 역할이 협소한 범위로 정해져있는 상황에서 딱 그거만 하고 있어요. 그런 차원에서 볼 때, 작년 올해 모두 클로저가 게임을 하는 방식은 지극히 이기적이에요. 그걸 코칭스탭에서 딱히 터치를 안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다소 어이가 없기도 하구요. 아니면 감독이 스토브리그 당시에 이야기한거처럼 콜 같은걸 의식적으로 훈련을 시키는데도 발전이 더디든가.
이런데 클로저가 나온 라인업의 공통점을 보면 초반 라인전 리드를 바탕으로 게임을 끝내지 못하면 게임이 무기력해지고, 혹은 압도적 리드에도 불구하고 부드럽게 운영으로 역전패 당하는 경우가 너무 자주 나옵니다. 라인전 득점이 사라진 순간 거의 대부분 미드의 역할 자체가 없는 느낌의 병사형 미드라는거고 이는 나날이 다중적 역할을 요구하는 롤판의 트렌드와 너무 동떨어진 플레이죠. 정글-서폿에 과부하가 걸리는 것은 필연이구요.
21/03/22 10:50
사람들 말 듣다보면 오히려 클로저 선수야말로 그냥 탑이 아닌 -탑- 했으면 더 좋은 평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챔프폭 소리나 단점들에 있어서 듣는 부분도 탑이면 어느 정도 가려질 부분도 있고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21/03/22 11:41
그런 판단자체가 가능했던 시점이 1라운드 끝나갈 때쯤이었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티원 상황에 덜 민감한 타팀팬들이 던지는 말이 티원팬들 생각과 다른건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고 봅니다. 물론 저는 1라운드 초반까지 클로저 기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가 점차 부정적으로 돌아서긴 했습니다만.
그리고 클로저의 인게임이 굉장히 이기적인 것은 지표나 플레이로나 다 드러나는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코칭스텝에서 딱히 터치를 안하는지는 알수 없는거에요. 여러 코칭스텝의 증언이나 가까이는 얼마전 젠지 다큐 등을 보아도 알수있듯이, 선수의 게임 내 고질적인 문제는 고친다고 고쳐지는게 아니라고 봐야 하거든요. 사실 플레이스타일이 필요에 따라 바뀌는 선수가 오히려 희귀하죠. 감코진이 손대는대로 고스란히 성형되는 선수 이야기는 롤팬질 10년째 하면서 거의 못들어봤네요. 물론 페이커를 대체할수 있으려면 그정도로 발전이 빠른 선수였어야 하지만, 모든 판단의 끝에 '감코진 쓰레기'라는 결론이 고정되어있는듯한 인상을 받는 사람들이 한소리씩 하게 되는것도 티원팬들에게 스트레스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극단적인 이야기는 팀팬들 내부적으로 공유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결국 서로가 스트레스잖습니까..
21/03/22 11:48
그래서 위 댓글에도 감독 인터뷰 언급하면서 의식적으로 훈련을 시키는데 발전이 더딜 수 있다는 사족을 달았던거죠. 어느 쪽인지 외부에서는 뭐라 말할 수 없는 거지만 적어도 인게임에서 여러 방면으로 같은 부분이 지속적으로 반복된다면 그건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그리고 1라운드 막바지 이전부터 이러한 문제를 언급한게 아니고, 그 이전까지는 서머에서 보인 불안요소들을 고려한 예견단계였다면 1라운드 말미에는 이미 드러난 현상에 가까웠죠. 그런데도 그때조차 말씀하신 그 덜민감한 타팀팬들이나 제3지대에 있는 분들 중에서 다소 반페이커팬덤 성향을 극단적으로 가진 분들은 그 현상조차도 백안시했다는게 문제입니다. 더 어이없는 점은 이러한 부분은 쉽게 눈에 보이는 부분인데도 전혀 다른 잣대로 이야기가 되어왔단 점이에요. 괜히 제가 페이커와 페이커 평가에 연루된 감독, 클로저에 대한 평가마저도 실제 인게임 내용과 동떨어진 이상한 왜곡이 만연해있다고 이야기하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저도 팬커뮤니티가 아닌 곳에서 지나치게 내밀한 이야기까지 시시콜콜 다하는건 문제가 있다고 보고, 마갤에서나 할법한 이야기들은 그냥 거기서 하는게 맞다고 보지만... 적어도 선수기용이나 인게임 문제, 팀 운영과 관련한 주제로는 과거 CJ나 그리핀, 작년 스프링 직후 젠지처럼 얼마든지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밌는게 정작 피곤하다는 분들이 제일 이런 주제에 열정적으로 반응해요. 관심없는 주제는 그냥 불이 나든지 말든지 안보면 그만이라고 보는데 말입니다. 저는 실제로 그리핀 관련 이슈에 대해서 사람들이 매일같이 몇백플씩 겜게를 수놓았어도 그냥 별 관심이 없어서 넘어갔고 그런걸 두고 피곤하다고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작년 스프링 직후 젠지팬들의 문제제기에는 오히려 공감하기도 했구요. 한편으로는 과거에 티원팬들의 과민한 반응을 두고 너무 민감하게 그러지 말자는 식의 글도 쓴 바가 있을 정도로 적당히 선을 지키는 것도 필요하다는 점도 동의해요. 하지만 지금 티원과 관련된 문제는 매주마다 모든 커뮤에서 떠들석할 정도이고 각 관계자들도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늘 언급하는 주제일 정도로 리그와 밀접한 이야기거리입니다. 당연히 팬들이 알아낸 정보들도 이야기 될 수밖에 없고 이는 어느 팀의 내부사정이 화제가 되든지 다 마찬가지였어요. 딱히 특별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1/03/22 15:14
이미 비슷한 주제로 저번에 이야기했지만, 안티들의 반응은 어떻게 할수가 없어요. 제어가 가능한 영역이 아니고 또 상당히 예측 가능한 측면이 많죠. 저는 티원의 이런 이슈를 공용 커뮤니티에 하지 말라는것이 아닙니다. 단지, 말씀하시는 주장 안에 '코칭스텝이 터치 안하는 것 같아서 어이없다' 같은 팀팬의 감정이 섞인 이야기가 들어갈수록 안티들을 더 자극한다는 거죠.
그리고 딱히 티원안티가 아니었던 사람들도 말 한마디 거들었다가 자의반 타의반으로 그쪽으로 몰리는 경우도 있는것 같습니다. 관심 없는 주제는 게시물 몇개가 올라오든 신경 안쓸수 있다고 하시는데, "티원 이슈는 관심 없는 주제가 아니에요." 스프링 LCK 최대의 화두이자 매우 흥미로운 주제이고, 공용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얘기인만큼 타팀팬들도 충분히 한마디씩 댓글에 적을 권리가 있습니다. 근데 그 타팀팬들의 반응이 뜨거워지고, 때론 안좋은 방향으로 가는데 장작으로 작용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팀팬분들의 그 감정이라는 겁니다. 페이커의 훌륭한 지표 가져와서 이야기해도, '코칭스텝은 문제 해결의 의지가 없는것 같다' 이러는 순간 감정적인 팬덤이라는 인식만 강해지는거죠. 하다못해 팀팬들의 분노의 근거를 하나씩 정리해서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요. 그러면 사람들은 '아 슼마갤에서 찾은 근거로 피쟐에서는 분노만 하네'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근데 저는 티원팬들에게 이런걸 다 하지 말라고 말하는게 아닙니다. 당연히 코치진에게 화가 나는데 그런 반응 보일수있죠. 보통 거대한 팬덤도 아니거니와. 하지만 타팀팬들이 다 캐치하지 못하는 부분들을 근거로 공용커뮤니티에 이만큼 이슈화가 되고 있으면, 티원팬들에 대한 비판적 입장도 발생가능한 것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지 않나요? 적어도 피쟐에서는 안티팬들에 대한 성토가 안티팬들의 댓글보다 더 많다고 느끼는건 비단 저뿐만은 아닐것 같습니다.
21/03/22 15:23
앞서 언급한 그런 의견을 낸 사람들을 안티로 단정하기까지의 중간 과정이 좀 있다고 봐야합니다. 저는 처음에는 일정부분 합리성이 있고, 근거가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비슷한 상황과 논쟁이 계속될수록 그 기저에 인게임 내용보다는 팬덤에 대한 불호가 크게 작용한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그런데 이게 그냥 그 선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어느덧 잘못된 프레임을 만들 정도로 여론화가 되더군요. 그래서 저도 좀더 적극적으로 반발하기 시작하게 된거구요. 또 안티가 무서워서 이야기를 못한다는 것도 말이 안되는거죠. 안티를 자극한다는 표현 자체가 저로서는 그다지 의미있는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그들은 제가 아닌 누군가의 견해를 통해서 자극을 항상 받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코칭스텝이 문제 해결의 의지가 없는게 아니냐 수준의 이야기는 다른 팬들 사이에서도 익히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외부인인 팬이 하는 이야기에 뇌피셜이라는 굴레를 씌우기 시작하면 끝이 없어요. 그 선을 어디까지 보느냐도 사실 딱히 정해진 이야기가 아닙니다. 근거없는 비난은 물론 언제나 경계되어야 하는 거지만, 같은 문제가 계속 반복된다면 그 의중에 대해서 견해를 표출할 수는 있는거죠. 거기에 감정이 섞였다고 보는 것까지는 어쩔 수 없다고 쳐도, 그런 차원의 이야기는 불판에서도 여러 팀의 팬분들의 수없이 반복하고 있는 부분이니까요. 선수의 선택 하나마저도 외부에서는 무슨 의도로 한건지 알 수가 없지만, 다들 평가하고 그런거죠. 따지고 보면 모든게 뇌피셜에 불과합니다. 코칭스태프가 터치를 하는지 안하는지 외부에서 알 수가 없는 상황에서 계속 같은 문제가 반복되기 때문에 피드백이 없는건가라고 추측하는거죠. 이걸 일일이 다 이러저러하게 생각한다, 추측한다 이러면서 걸러야 한다면 불판이네 겜게에서 나오는 말들 가운데 말씀하신 '안티를 자극하는 발언'은 수도 없을 겁니다. 사람들의 이목이 쏠리는 부분에 대해서는 특정 개인이 알아서 필터링 할 수 있다는 의미였습니다. 굳이 다른 사람이 관심을 가진다는 것에 피로를 느낄 필요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안티팬들에 대한 성토가 더 많다는 것은 저로서는 동의가 안됩니다. 왜냐면 인게임 내용에 대한 이야기가 기승전 팬덤 비판 논리로 결부되는걸 지겹도록 많이 봤는데다가, 그게 어느 순간 하나의 흐름을 형성해서 팬덤에 대한 성토내지 훈계성 글이라도 뜨면 추천수로도 압도적으로 나타날 정도니까요. 그 내용이라는게 페이커 은퇴수순에 들어선 선수라는걸 현실적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여라는 식의 글이었는데도 말입니다. 작년에 룰러나 데프트가 잠시 잠깐 부진했을 때, 아니면 페이커와 동년배 선수 중에 이런식으로 리액션이 나오는 경우가 있나요? 저는 못본 것 같은데요. 은퇴직전 말년의 레전드들도 이런 식의 이야기가 난무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마갤에서나 나오는 이야기라고 하셨는데, 그건 다른 팀도 사정이 그리 다르지 않아요. 제가 젠지나 KT, 그리핀, 한화, DRX와 같은 팀들의 팬들의 시각이나 정보를 알게된건 대부분 PGR이나 최근에는 펨코 롤갤 정도였습니다. 각팀 마갤은 정말 좀 이슈가 터졌을때 궁금해서 어쩌다 가는 수준이라 거의 안간다고 봐도 되는지라... 불판이나 겜게, 유게를 보다보면 그런 팀의 내부사정과 관련된 내밀한 이야기들은 다 나오더군요. 그런데 그걸 가지고 딱히 제재를 거는 것은 못봤습니다. 저는 그정도는 다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봐요. 당연히 코칭스태프에 대한 불신이나 그 불신의 감정이 섞인 이야기도 마갤 이야기까지 가지 않더라도 PGR에서도 흔하게 나오는 이야기였습니다.
21/03/22 15:40
헤스티아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제가 대부분 공감을 하는데도 여전히 토론이 이어진다는게 놀랍습니다만..
안티 무서워서 말하지 말라는게 아닙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타팀팬들은 현 티원이슈에 매우 관심이 많으며 흥미를 느낍니다. 하지만 제 댓글의 작은 부분 하나에 대해 해명(?)뿐만 아니라 그간 설움까지 다 모아서 대댓글을 쓰시는거 보면서 새삼 놀랐습니다. 그동안 안티들때문에 힘드셨던거 아는데, 제가 그런거 아니잖아요... 안티글보다 더 많은 안티성토를 보게되는 대부분의 피쟐러들이 그런거 아니잖아요.. 팬의 입장에서 글쓰고 감정을 드러내지 말라는게 아니라, 님들의 글과 댓글을 보는 이들이 티원팬이 아닐수 있다는걸 기억해 달라는 얘기였습니다. 저 포함 타팀팬들에게 그렇게 쏟아내시면 제가 티원팬이 아닌 이상에야 '어 내가 설마 티원팬들에게 못할말 한건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피로감이 들 수밖에 없어요. 타팬이 그 심정을 100% 공감할 수도 없는 노릇인데...
21/03/22 15:48
티모대위 님// 설움이라기보다는 이해못할 답답함이죠. 그리고 댓글을 보시면 알겠지만, 티모대위님이 표하신 의견에 반박하긴 했어도 티모대위님에게 감정적으로 대응하려고 한건 아닙니다. 티모대위님이 그런 쪽으로 댓글을 쓰신 것도 저는 본바가 없으니까요. 다만 티모대위님 스스로 말씀하셨듯이, 제가 저러한 견해를 내보이게 된 내막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부분이 분명 있다보니 자연스레 제가 보고 느낀 것들을 일정 부분 제시하기 위해 설명충이 될 수밖에 없는 점도 있어요. 이런 제 화법을 두고 어떤 분은 저보고 평소보다 좀 강경하다는 식으로 이야기도 하시던데, 솔직한 말로 예전마냥 그냥저냥 좋은게 좋다는 식으로 참고 넘어가니까 어느 순간부터 걷잡을 수가 없다는 인상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 글이나 댓글은 딱히 티원팬들 사이에서 서로 공감하기 위한 대 팬덤용 발언이 아닙니다. 당연히 티원팬이 아닌 사람들이 본다는 걸 알고 있죠. 아니 애초에 그런 구분을 두지 않고, 그런 틀에서 벗어나서 그냥 저 개인으로서의 솔직한 견해예요. 제가 팬덤의 대표도 아니고, 저랑 일정부분 공유하는 팬들이 있을 지언정, 저역시 그들의 의견에 대해서 100% 다 공감하도 동의하는 것도 아닙니다. 팀내 선수의 기량이나 가능성에 대한 판단도 꽤 다르기도 하구요.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제 의견이나 견해를 평가하고 판단하고 재단하는 것도 감수하고 받아들여야 할 부분이고 필요하다면 서로 논쟁하면서 의견 교환을 하면 그만이지 굳이 그 시선을 다 고려해가면서 제 생각을 가공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작년 서머 이후로 느낀거지만, 가끔은 날 것 그대로의 견해가 더 맞는 것 같다는 개인적인 판단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티모대위님께서 굳이 공감해주셔야 할 필요성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견해를 어떤식으로 받아들이냐에 대해서 좀더 이리저리 세련되게 다듬으면 더 좋을 수는 있겠으나, 본질은 딱히 다른게 없더라구요.
21/03/22 17:06
구마유시야 티원에 대한 충성도가 워낙 높아보여서 이적 가능성이 없어보이지만 클로저는 타팀으로 이적을 원하지 않을까 합니다.
특정팀 팬이 아닌 롤시청자의 입장에선 클로저 카리스 등 재능있는 유망주들이 주전보장해주는 팀으로 이적해서 경험치 먹고 쑥쑥 크는걸 보고 싶네요. 크크
21/03/22 12:02
선수 폼은 언제든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서브자원 시험해보는건 당연히 해야할 일인데(작년 김정수는 오히려 테디 폼이 크게 흔들리는데도 원딜만 시험 안 하다가 시즌을 날렸죠.) 양대인처럼 막무가내로 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인터넷에서 띵장소리 듣죠.
클로저 기적의 라이즈 궁 같은걸로 쓴소리 많이 하긴 했는데, 다른 포지션 경기력이 좀 안정적이었으면 플레이하기 훨씬 수월했을겁니다. 신인들 생각없는 플레이 하는거야 클로저만의 문제도 아니고(BDD, 초비 모두 루키시즌에 라인전 원툴 소리 들음) 그러다보면 멘탈 터져서 경기력 흔들리는 일도 충분히 예측가능한데 다른 포지션도 흔들면서 아카데미 출신 유망주들도 피봤죠.
21/03/22 18:30
결과적으로 루키들에게도 충분히 기회가 돌아갔고 최종적으로 베테랑들도 능력을 보여준 괜찮은 시즌이 아니었나 싶네요.
어차피 칸커페테케로 풀시즌 뛰었다고 해도 담원이나 젠지와 순위싸움이 됬을거라고 보긴 힘들고 3~6등이 큰 차이가 없는 걸 감안하면 스프링 시즌에 충분히 할만한 모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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