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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3/21 11:26:06
Name 갓럭시
Subject [LOL] E스포츠식 훈련법에 개선점은 없을까요?? (수정됨)
사실 현재 LOL팀들의 훈련 스케줄은 스타1의 훈련스케줄을 계승하는 면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합숙하면서 10시간이상 게임만 죽어라 돌린다]

70년대 운동부 코치들의  [근성론]을 떠올리게 하는 저 훈련 스케줄은 실제로 유의미한 성적을 내고 있고

이제는 해외팀들도 한국의 저 시스템을 그대로 벤치마킹 하고 있습니다.

근데 저 시스템이 정말 옳은것일까요???

기존 스포츠들의 훈련스케줄들을 생각해보면 목적은 결국 [선수의 좋은 퍼포먼스를 오래 유지할 수 있게 하는것]이라고 봅니다.

근데 지금 E스포츠의 훈련방법을 보면 선수들의 모든 에너지를 태워버려서 더 빛나게 해주는 방법인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게임단들의 규모 자체도 커지고 프랜차이즈가 시작된 시점에서 10인 로스터 20인로스터니 아카데미니 2군이니 하는것도 좋지만

일단 E스포츠 훈련방식에 대한 연구부터 다시 시작해서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 낸다면 선수생명이 더 길어지는 결과를 만들 수 있지않을까요??

현재 E스포츠식 훈련법에 대한 PGR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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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21 11:31
수정 아이콘
기존 스포츠들의 훈련 스케쥴 및 목적이 선수의 좋은 퍼포먼스를 오래 유지하는게 하는 것이 정말 맞나요? 최고의 성적을 내기 위해 선수들 갈아 넣는 점에선 차이가 없어보이는데요. 타 스포츠에서 약물 문제도 괜히 나오는게 아니구요.
멍멍이개
21/03/21 11:32
수정 아이콘
훈련의 목적은 퍼포먼스 유지가 아니고 우승입니다
사고라스
21/03/21 11:33
수정 아이콘
16시간은 아니지 않나요..? 합숙하는 시간이 전부 훈련 시간은 아닐텐데
공항아저씨
21/03/21 11:34
수정 아이콘
" 연습하라 " 며 솔랭 무한 대기 시키는건 비효율적이라 생각하고
함께 스크림을 하는건 훈련 연습이 맞고 효과적이라고 봅니다.
21/03/21 11:34
수정 아이콘
요즘 롤은 한국이나 중국이나 하루 6번 스크림이 거의 다 정석으로 굳혀진 분위깁니다. 스타는 1:1 게임이라 전략을 정해놓고 변수를 염두해가면서 준비를 하니까 게임을 하루에 수십판씩 했다지만 롤은 팀게임이고 스크림 끝나고 분석하는 피드백에 밴픽 회의도 몇시간씩 하는 경우가 있어서 스타판 닭장식과는 좀 다르고 봅니다. 스크림 끝나고 개인 게임 돌린다지만 스크림 끝나는 시간대가 거의 비슷하고 요즘은 수면등의 컨디션 관리가 중요해져서 대부분 6-8게임정도 돌리면 많이 돌리는 편이고요. 요즘은 분석가나 라인별 전문케어등 과거와는 많이 달라져서 근성론과는 거리가 아주 멀다고 봅니다.
물론 합숙을 하면서 하루에 대부분을 롤에 시간을 쏟는다는 점만은 과거와 같지만요.
21/03/21 17:57
수정 아이콘
하루에 쉬는 시간도 있지만 리그나 해외대회 일정이 많아서 소모되기 쉬운 환경인것도 크다고 봅니다. 이번 LCK도 MSI에서 불리함을 안고 시작하구요. 국제대회 일정도 너무나 길어서 선수들이 쉴 틈이 없어요.
비오는월요일
21/03/21 11:36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 얘기해서 e스포츠식이 아니라 그냥 스포츠식이죠.
특수고용노동자이고 개개인이 사업자인 이상에는 바뀔 수 없어요.
AppleDog
21/03/21 11:36
수정 아이콘
대부분 스크림하고 그에 따른 피드백과 추가 코칭으로 훈련 및 연습을 합니다. 이건 효과적인게 맞다고 보구요.
보통 솔랭 돌리는 건 저런 걸 하는 중간 비는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서 하는거죠.
21/03/21 11:38
수정 아이콘
일단 챔피언 수가 많아서 시간을 갈아넣을 수록 챔편 폭이나 숙련도가 늘어날 수밖에 없죠.
인간atm
21/03/21 11:38
수정 아이콘
요새는 나아진 거 같습니다. 솔랭이야 개인 자율이고
어바웃타임
21/03/21 11:38
수정 아이콘
체력적, 물리적 제한이 있는 기성 스포츠에 비해

한계치가 더 크다보니 지금같은 생태계가 됐다고 보고요

지금처럼 사후 치료,관리에 중점을 둘 것이 아니라


치료,관리는 물론이고

어린 나이부터 바른자세와 체형교정등의 예방시스템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축구선수가 주로 하체부상당하듯

이스포츠는 목, 허리, 손목이 주요 부상부위라 봐서

이에 대한 지금보다 발전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네요
갓럭시
21/03/21 11:40
수정 아이콘
뭔가 선수들 억지로라도 필라테스나 요가 몇시간씩 시키는건 어떨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바웃타임
21/03/21 11: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팀 피지컬 트레이너 고용해서
일과에 하루 한시간씩 필라테스 넣고,
스크림, 개인연습후
주요 관절부위 스트레칭, 마사지 같은걸로 풀어주기
이런거 해야한다고 봅니다
(사실 기성스포츠와 비교하면 너무 당연한 소리;;; 상위 선수들은 개인코치도 따로 있죠)

그나마 정규시즌확정후 부상이라 다행이지
플옵때 쇼메부상이면 뭐 기둥뿌리 뽑히는 격인데요
21/03/21 16:43
수정 아이콘
선수들 몸 정기검진도 꼭 해야죠. 확실히 프로스포츠가 되기엔 아직 먼 길입니다.
숙소는 주위에 수영장 있는곳에 만들던가, 아님 수영장을 만들던가.. 1주 2~3회 수영코스도 끊어줘야죠.

피지컬 트레이너와 선수 몸 관리하는 분들은 진짜 무조건 필요합니다.
헤나투
21/03/21 11:39
수정 아이콘
없죠.
롤의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변화가 워낙 잦아서 꾸준한 연습이 필수입니다. 그래서 연습량이 성적으로 거의 이어지기때문에 좋은 성적을 위해서는 살인적인 연습량이 기본이 되야 가능하죠.
21/03/21 11:41
수정 아이콘
챔피언도 계속 나오는데 프로 게임 레벨에서 쓸 수 있어야 하고 메타에 맞는 챔피언은 모두 다뤄야 하니..
21/03/21 11: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스포츠팀의 목적은 유무형의 수익을 얻는거고, 그 수익을 얻는것중 가장 대표적인 길이 우승인거고, 선수들 개개인의 퍼포먼스 유지는 수단일뿐 목적이 아닙니다. 혹사 혹사 진짜 지겹도록 민감한 야구에서도 그냥 선수에 대한 도의적인 문제로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냥 팀 전력유지 문제로 혹사 싫어하는 사람도 많아요. 할거면 우승이라도 시키고 혹사시키라는 거죠.

역사가 짧고, 코치진도 전혀 다른 종목의 고인물들이 들어와있어서 선수단관리측면이 아닌 순수하게 기술적인 부분에서 아직 많이 모자라는 부분들이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서 훈련방법의 개선은 충분히 얘기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만은 짧게 태워서 큰 영광을 얻는거 자체가 스포츠에서 딱히 크게 부정적으로 여겨지는 부분은 아닙니다. 널널한 리그라고 선수생명이 다 그렇게 긴거도 아니라서 그게 상관관계가 있다는 기본적인 전제부터 의심해야 될일이기도 하고요.

추가로 뱅을 봐도 알겠지만, 연습을 좀 덜 하면 오히려 선수생명 더 짧아지는 판이기도 하죠. 뱅이 북미가서도 못해서 퇴물취급받은 나이가 20대 초반입니다..
21/03/21 11:45
수정 아이콘
16시간동안 죽어라 게임만 돌린다 이거 팩트 맞나요? 아닌거 같은데... 스타 시절에도 억지로라도 운동 시키고 했는데 지금은 전문인력 붙어서 관리하고 하지 않나요? 위에 SEGA님 말처럼 스크림 6게임+스크림 및 경기분석+회의+솔랭+기타 이런거같은데...
그와 별개로 연습량 뒤쳐지면 답이 없는 부분들 분명 있습니다 분석가가 붙어서 아이템 효율이나 챔프 티어 이런거 대신 해줘도 선수 본인의 감각이 있어야 하는데 게임을 안해보면 그 감을 알 수가 없죠. 근본적으로 이거 바꾸려면 패치 빈도를 낮춰야 하는데 그건 라이엇맘이니...
21/03/21 11:47
수정 아이콘
기존 스포츠와의 차이가 지속적인 패치죠..
갓럭시
21/03/21 11:53
수정 아이콘
찾아보니 10시간 이상이라고 하고 16시간이라고 구체적으로 명시된 경우는 없었네요 죄송합니다 그부분은 수정하겠습니다!
55만루홈런
21/03/21 17:55
수정 아이콘
최연성썰이나 과거 몇몇 썰 보면 진짜 연습량 토나오긴 했습니다 잠조차 제대로 못잤다는 썰 있었던거보면...
뭐 맨날 16시간 돌린건 아니겠지만 진짜 죽겠구나 싶었던 크크
21/03/2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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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때 말고 롤판 얘기니까요
이부키
21/03/21 21:25
수정 아이콘
최연성 아프리카 감독 시절 이야기인듯 합니다.
21/03/21 21:36
수정 아이콘
그건 연습 많이 시키기로 유명한 lck판에서도 독보적이고 유일한 케이스라...
55만루홈런
21/03/21 22:04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 감독썰때죠 크크 스타때 썰은 그리 없었던

솔직히 스타때보다 롤판이 더 연습량 많은 것 같구요 스타때야 1:1 연습이라 연습 시간도 유동적으로 할 수 있었는데 롤은 스크림해야해서 한명이 빠지고 그런것도 힘들죠...

스타때 보면 정해진 시간만 연습하고 안하는 선수들도 은근 많은데 롤판은 그런거 없죠 17년도 울프 뱅이 스크림만 하고 빠져서 그게 연습량 부족으로 까였지 크크
21/03/21 22:25
수정 아이콘
최연성 말고는 뭐 그정도로 연습 굴린 팀이 잘 없으니까요 몇몇 연습하느라 힘들다 소리 하던 선수들은 오히려 욕먹은 편이고...
그리고 워낙 스타때보단 환경 개선이 많이 되서... 2군멤버들도 최소연봉 보장되는 판이니
21/03/21 12:00
수정 아이콘
기성스포츠랑 비교하면 체력적, 육체적 부담이 덜해서 좀 어렵고, 바둑이랑 비교하자면 바둑기사들도 하루에 10시간 이상 바둑두고 인터넷 바둑두고 기보보고 할거 같네요
폰지사기
21/03/2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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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랑은 다르죠. 일단 스타처럼 마우스 움직임이 바쁜 게임이 아니라서 스타에 비하면 손목부상이 거의 없는 편입니다.
보통 팀들 일정이 스크림 2경기(6판)하고 솔랭 돌립니다. 선수마다 케바케지만 솔랭은 보통 4~6게임 정도 합니다. 큐시간 + 밴픽시간 5~10분 정도 소모되는데, 거의 반 휴식상태입니다. 평균은 안내봤지만 한게임당 25~30분 정도 걸리니까. 솔랭기준으론 30분 게임 5분 휴식이라 근성론까지 갈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나른한날
21/03/21 12:04
수정 아이콘
여기서 워라밸 맞춘 결과가 북미판..?
21/03/21 12:05
수정 아이콘
너무 저랑 생각이 다른데요.
10시간 연습에 근성론까지 언급되는건 오버인거같고
스포츠의 목적은 퍼포먼스 유지가 아니라 대회 우승인거 아닌가요?

고시 준비를 각잡고 쭉한다고 생각하면 10시간이 가혹하다곤 생각 안 드는데

프로도 메타 적응에 일정 수준의 게임 수가 필요한데
롤은 패치 자주하는걸로도 유명하고요
LPL짤쟁이
21/03/21 14:16
수정 아이콘
솔직히 고시공부보다 더하죠... 엄티같이 고려대 장학금 받은 사람도 공부가 100배 더 편했다고 할정도면 얼마나 살인적인 압박과 스트레스 빡빡한 일정인지 상상이 안갑니다.
코슬라
21/03/21 15:39
수정 아이콘
고려대 공부와는 아예 다른 얘기인게.. 공부는 시간을 쓰고 외우면 어느정도 성과가 비례하지만, 롤이나 스포츠의 경우 아무리 시간을 갈아넣고 노력해도 결국 더 재능있는 선수가 이기곤하죠.
그저 힘듬의 비교가 아나라고 봅니다.
와신상담
21/03/21 12:12
수정 아이콘
철저히 외부인인 팬이나 할 수 있는 편한 소리라고 봅니다
피해망상
21/03/21 12:16
수정 아이콘
어차피 야구선수의 어깨처럼 프로게이머들의 손목은 소모품이고,
(이건 구단이 아무리 요가나 필라테스, 헬스 등으로 관리해줘도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단순히 갈리는걸 늦추는 것일뿐)
쇼메도 올해 4년차에 접어드니, 발생해도 이상할 년차는 아닙니다.

그리고 근본적으로 프로게이머에 들어선 이상
너 손목부상 위험이 높아지는데 우승가능성도 높일래? 아니면 손목부상 안당하고 우승 영원히 못할래? 하면
다들 전자 선택할 겁니다.
뭐 롤이야 솔직히 스타보다는 훨씬 손목건강 측면에서 나은 게임인건 틀림없고요...
그 옛날 화승이 40게임씩 뺑이치던거에 비하면야...
21/03/21 12:17
수정 아이콘
솔랭 일주일에 네경기 돌리면 화제인 원더도 결승 다가오면 좀 합니다..우승하기 위해선 어쩔 수 없죠. 다만 다들 운동이나 좀 했으면 좋겠네요. 젠지 다큐에서 라이프 선수 운동하는 모습 보니깐 좋더라구요.
Mephisto
21/03/21 12:20
수정 아이콘
인생을 갈아도 자기가 갈아넣어야지 타인이 갈아넣게 압박하는건 틀린거죠.
이것만 지켜진다면 뭐....

그런의미에서 코칭스텝이 피드백이랍시고 선수들 갈아버리는거 극혐합니다.
피드백을 받아들이는 주체는 선수가 되야지 코칭스텝이 되면 안되죠.
"너 잘되라고 그러는거야." 가 생각납니다.
21/03/21 12:23
수정 아이콘
트루 재능의 리그가 워라밸은 참 좋죠...
카바라스
21/03/21 12:30
수정 아이콘
4년전 통계에선 12시간 이상 연습하는 선수 비율이 꽤 높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선수들 갈아넣는다고 생각하지만 수명자체가 몇년 안되다보니 불태우는게 돈버는데도 유리하긴한거같네요. 서구권 선수 수명이 긴건 경쟁의 강도가 덜하기도 하지만 건강도 영향을 미친다고봐요.
올해는다르다
21/03/21 12:55
수정 아이콘
다같이 주40시간 근무제 돌리면 lcs 롤드컵 우승도 꿈은 아닐지도
21/03/21 13:11
수정 아이콘
밴픽하는데에 주 20시간 쓸듯 크크
카바라스
21/03/21 13:45
수정 아이콘
lcs에 다른지역에는 없는 선수협이 있긴하죠. 워라벨이 좋을수밖에 없긴함..
LPL짤쟁이
21/03/21 14:19
수정 아이콘
LEC도 들어보니깐 sk gaming 같이 선수들 편하게 하는곳도 있더라구요... 물론 G2같은 강팀은 원더 와우3시간도 자는 시간 빼서 해야할 만큼 빡세게 굴립니다...
묵리이장
21/03/21 13:12
수정 아이콘
열심히 하면 결과가 나오는건 진리죠.
21/03/21 13:23
수정 아이콘
아 얘기가 죄다 시간 문제로 흘러가고 있는데(극소수 신체관리 얘기) 연습 방법론 면에서 생각을 해보자면...
기존 스포츠의 연습을 크게크게 나누어서 보자면 피지컬/개인 스킬/팀 합 연습 정도로 뜯어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롤에서의 근본적인 피지컬은 단련이란 게 거의 불가능해 보이고... 팀합 연습은 지금 하는 스크림이 가장 실제 경기에 가깝기 때문에 특별히 다른 방법은 생각이 안 나고.
연습모드가 나오면서 혼자서 할 수 있는 스킬콤보 연습 같은 부분이 선수 뿐 아니라 일반 유저 사이에서도 숙련도 평균이 올라간 것처럼 그런 식의 시스템 변화가 있으면 뭔가 달라질 순 있겠네요. 예를 들어 특정 한타 상황을 반복연습 할 수 있는 툴이 생긴다면? 유저들이 그런 상황을 직접 만들어서 롤 클라이언트 상의 새로운 탭에 올리고 서로 해보고 평가하고 우수한 상황설정에 대해선 주마다 혹은 월마다 RP로 보상하는 그런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면? 선수들도 이용할지 모르죠 혹은 팀 내부적으로 그런걸 만들고 관리하고 그걸로 연습하는 그런 날이 올지도.
도뿔이
21/03/21 13:25
수정 아이콘
저도 언젠가 써보고 싶었던 주제인데
롤로만 한정해서 본다면 결국 가장 중요한
화두는 '솔랭'을 대체할 수단이 있느냐하는겁니다
연습모드도 없었던 시절에 비한다면
훨씬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개인 훈련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게 솔랭일텐데
롤과 가장 많은 유사점을 가지는 기존스포츠라는
농구 선수들이 픽업게임을 주요 훈련 수단으로
삼는다면 이상하잖아요?
물론 농구와 달리 수많은 챔피언들과
잦은 패치로 인해 실시합의 필요성이 더 높은
것도 사실이고 선수들에게 솔랭이
꼭 연습의 의미인것은 아니지만
그 모든걸 감안하더라도 현재의 솔랭은 너모
비효율적입니다. 인게임 내용은 그렇다치더라도
천상계의 기나긴 큐시간,
천상계임에도 여전히 나오는 정상적이지 않은 게임,
자신이 필요한 픽이나 게임 내용도 고를수
없는 점 등등..
네~ 다음
21/03/21 13:36
수정 아이콘
목적은 우승이지 컨디션유지와 퍼포먼스는 우승을 향해 가다보면 따라오는것들이고요.
21/03/21 13: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리그 규정으로 팀 일정에 필라테스나 요가 같은 운동들을 도입 의무화 하는 것에 더해 기존 스포츠들, 특히 f1에서 하는 방식 같은 무작위 반응속도 훈련 도입
티원이나 한화로 대표되는 맛있는 식단도 좋지만, 좀 더 기존 스포츠들에 가까운 영양과 깨끗함도 갖춘 식단으로 구성원 건강 관리 등을 하면 좀 더 긴 선수생활을 보장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해봅니다.
21/03/21 13:50
수정 아이콘
저는 게임 많이 하는 것보다
바른 자세와 운동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장고끝에악수
21/03/21 13:52
수정 아이콘
목표는 무조건 성적이죠 그거하라고 돈주는거고요
하루 열몇시간씩 게임하는데 당연히 손목 갈아서 하는거죠
워라벨 챙기고 휴식 보장하고 해서 성적 떨어지면 누가 책임지나요? 당장 팬들부터 연습시간 적다고 들고 일어날텐데
은때까치
21/03/21 13:52
수정 아이콘
근데 하루 10시간은 웬만한 직장인들도 그정도 일하지 않나요....?
저걸 보고 70년대식 근성론은 조금.....
마포고피바라기fan
21/03/21 13:57
수정 아이콘
그래서 설렁설렁하는 lcs 상태가?
클레멘티아
21/03/21 14: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 본문에 동의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야구만 보더라도 [휴식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효울적으로 연습하는 방법등이 나오고 있죠.
(김성근의 몰락으로 대표되는..)

무턱대고 연습많이 하는 거보단
각 게임단도 더 나은 방법을 위해 애를 쓸거라 믿습니다. 운동을 시킨다거나, 휴식 시간을 늘리고, 분석 시간을 늘리는 것 등등요.
21/03/21 14:31
수정 아이콘
일단 무적권 많이 하는게 좋죠
효율적으로 개선한 후에 그 방식으로 '많이'

바른 자세나 치료, 체력단련, 정신상담, 휴식시간 분배도 '연습을 많이' 할려고 하는거잖아요
Adaptation
21/03/21 14:48
수정 아이콘
취침시간을 앞으로 당겨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늦어도 오전 1시 전에는 자야죠.

저녁 경기라 생활 사이클을 뒤로 미루기엔 다른 스포츠는 새벽에 취침하지는 않아요.
21/03/21 17:08
수정 아이콘
선수들 티어에 맞는 솔랭 인원이 제일 많이 모이는 시간이 오후 10시부터 새벽 4시쯤까지입니다.
케리아선수는 6시까지 특이한 서폿 돌려보던데 스크림에서 못할거 해보려면 솔랭 돌리려고 선수들이 안자죠..
키모이맨
21/03/21 14:57
수정 아이콘
기성스포츠와의비교는 전혀 의미가 없습니다

롤은 다른거 다 제쳐놓고 '지속적인 패치'때문에 연습량이 끝없이 늘어나는거라서요
계속해서 게임이 바뀌는데 그거 몸으로 체득 안하고 아무리 이론공부해봤자라서
또바나 또넥톤 시절부터 지금까지 패치가 0이였으면 선수들 30살 넘어서도 프로하고 있고
지금도 플레임 더샤이가 탑에서 맞붙고 앰비션이 미드에 서있었을걸요
클템은 해설자가 아니고 아직도 쉔으로 정글돌고있었을수도 있죠

근데 그러면 리그가 유지가 안되겠죠 그걸 누가보겠습니까
야구나 농구로 따지면 1년도 아니고 2개월마다 3점라인 거리가 바뀌고 4스트라이트 2볼이면
출루했다가 1루 베이스거리가 멀어지고 뭐 이정도수준입니다
일반적인 기성스포츠는 보통 선수생활 초창기에 적응와 발전을 거쳐서 3~4년정도 지나서 본인
맥시멈 포텐이 나오면 이제 거기서 발전을 위한 극한의 연습이라기보다는 어느정도 '관리'쪽으로
방향성이 바뀌는데
롤은 그냥 맨날 게임이 달라져서 맨날 발전과 적응을 위한 극한의 연습밖에 없음

현실적으로는 위에서도 나온 이야기처럼 그냥 팀차원에서 강제로 머리끄댕이잡고 운동 시키고
개인별 몸관리 시키고 이런게 최선임

선수들 행복생활 하면서 30살까지 프로하는거 보고싶으면 전세계 롤팀들이 다 합심해서
연습량 확 줄이고 즐겜하면 가능합니다 아예 라이엇 규정으로 하루 스크림3판이하 솔랭3시간이하
휴식시간 얼마이상보장 이러면 되겠네요 그러면 재미있을지야 모르겠지만
버스탈땐안전벨트
21/03/21 15:22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의견에 동감해요
2주마다 패치가 이뤄지다보니 여기에 적응하려면 선수들이 일정 시간은 투자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야구로 치면 일정 주기마다 공인구가 계속 바뀌는거나 다름없는건데
여기에 적응하려면 연습시간이 필연적으로 많아질 수밖에 없어요
딱총새우
21/03/21 15:12
수정 아이콘
현재 훈련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없이 단순히 총 연습시간에 대한 언급만 가지고 개선점을 논하는 것이 의미있는 결론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요.
도라지
21/03/21 15:21
수정 아이콘
잦은 패치와 변화때문에 연습을 많이 할 수 밖에 없어 보여요.
오늘하루맑음
21/03/21 15:22
수정 아이콘
기성 스포츠는 패치가 그렇게 잘 안 됩니다

야구라고 해봐야 공인구 장난질, 축구라고 해봐야 비디오 판독이랑 5명 교체 허용인데...

개인적으로 봤을때 더블리프트 처럼 웨이트 트레이닝 좀 해야 좋지 않을까 싶네요
천혜향
21/03/21 15:23
수정 아이콘
e스포츠는 다른 스포츠와 다른 특수성을 가지고 있죠.
지금 소위 닭장처럼 무작정 연습시키는 팀은 없습니다만..
선수수명이 극단적으로 짧기에 잠을 쪼개서 연습해도 부족한게 현실이죠.
롱런..? 성적안나오면 금방 나가떨어져서 잊혀지는 고난이도의 레이스 경주중인데 그걸 신경쓰면서 프로생활하는 선수가 있을까요?
그리고 잠자는 패턴역시 여러가지 이유에서 고려된겁니다. 프로팀인데 사소한거 하나도 허투루 하지 않아요.
손목은 쓸수록 강해진다는 말은 하고싶지 않은데 프로무대에서 미친반응이나 미친판단력은 모두 연습과정에서 만들어집니다.
연습은 최대한 많이 해야죠.. 일반 직장인이 아니잖아요.. 그리고 사생활문제가 더심각하면 심각하지 프로구단내에서 연습이 선수에게 악영향을 끼친다는 논리는 너무 빈약해요. 개인관리 부실해서 나가떨어진 사람들이 스타1때부터 정말 많습니다. 그냥 경쟁무대에서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최선의 경기력을 만들어가고있는 프로선수들의 마음을 한번쯤 생각해본다면 이런 논리는 애초에 시작될수도 없죠.
21/03/2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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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그나마 라이엇 포함 다른 프로선수급 대회가 만들어지는 게임들에서 조항들이나 만들어주면 좋겠네요.
프랜차이즈 좋다고 시작 때 거액 투자하고 끝내지 말고, 선수들 케어 많이 해주면 좋겠어요.
몸 관리도 운동도 하고 치료도 하면서 해주고, 멘탈 케어도 단지 우울증 이런것 말고 선수로써 동기부여 프로그램도 해주고.


추가적으로, 한 구단에서는 어렵겠지만 리그 차원에서 몇년 이상 대회에 참여한 선수 중(은퇴 포함),
희망하는 사람들은 짧게라도 선수 은퇴 후의 삶도 교육해줬으면 좋겠네요.
프로 스포츠보다 훨씬 더 어린 나이에 은퇴하고, 사회활동에 대한 것도 현저하게 작기 때문에 그런 교육들은 좀 해주면 좋겠네요.

울프선수 방송보고 새삼 느낀건데, 울프선수 안지 오래되서 나이가 그래도 적지는 않겠거니 했는데 스트리머 대회 가면 거의 막내더군요.
그런 거 보면서 은퇴 후에 현실세계에 부딪힐 것도 너 은퇴했으니까 끝 하고 버리지 말고 좀 교육시켜 줬으면 좋겠습니다.
워낙에 현역 때 활약상이 뛰어났던 선수여도 돈 관리 같은 건 별개니까요.
심지어 현역이 화려하지 않았던 선수면 더더욱 도와주는 프로그램이 있어야겠지요.
21/03/2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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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케어 시설 없이 소위 닭장처럼 굴리면 시대였으면 문제겠지만 요즘 시대에는 딱히 ...
플레인
21/03/2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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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쓰신 선수의 모든 에너지를 태워서 빛나게 해주는것(=좋은 성적)이 구단, 선수, 팬 모두가 원하는 방향 입니다.
팀에서 보다 관리에 신경을 쓸 수는 있을꺼고, 실제로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관리 하겠지만 현재의 훈련 시스템을 갈아 엎을수는 없을꺼에요. 연습시간 줄였다가 성적 떨어지면 당장 팬들부터 들고 일어날껀데요.
좋은 성적을 내는데 최고의 방법은 현 시점에서는 지금의 시스템 인거고, 연습시간을 줄이고 몸관리에 더 신경쓰는게 더 좋은 성적을 낸다는걸 증명해서 훈련의 메타를 뒤집지 않는 이상 바뀔수가 없어요. 라이엇에서 강제라도 하지 않는 이상은요.
Chandler
21/03/2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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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메디컬 관리 코치는 좀 필요해보임...이미 하는 곳들도 있겠지만요.
새벽하늘
21/03/2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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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글도 그렇고 대전제부터 잘못됐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번에 배테랑을 위해서 패치를 고정해야한다는 글도 패치적응력이 검증된 선수들이라 배테랑이 되서 살아남은건데 패치 고정하자는글이 이해안갔는데
이번글도 그렇네요. 일단 본문의 주장을 하려면 지금 시스템이 선수생명을 갉아먹는다는 최소한의 근거는 적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비교적 빡센 시스템인 한중과 널널한 북미선수를 예로 들어 비교해주던가요. 그런거 없이 지금 시스템은 선수생명을 갉아먹는다고만 하니 동의가 안되네요.
갓럭시
21/03/2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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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려는 말이 막 무조건 옳다! 이런 느낌으로 쓴 글이라기 보다는 저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정도의 글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꺼 같아요 저도 제생각이 틀릴수있어서 다들 어떻게 느끼고 계시는지 의견을 보고 싶었거든요 크크
21/03/2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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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경우가 있는게 아니면 대부분 프로들이 겪는 고통 (손목, 어깨, 허리) 은 자세교정, 필라테스 등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고 생각해서 그런 부분은 각 팀들이 좀 생각해야합니다. 이거 사실 예전부터 간간히 주장했던거긴한데 크크
연습량이야 줄일 수 없을테니 적어도 예방은 해야죠
도르마무
21/03/2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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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은 피지컬에 못지 않게 팀케미와 멘탈도 중요하다고 보는지라 강압적인 분위기나 혹사수준의 연습량이었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났을거라서 우려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21/03/2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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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프로스포츠의 경우 점점 운동량 줄이고(많이 하는게 안좋기 때문, 근성 정신력 운운하며 굴리는 것보다 회복력 고려하여 집중된 트레이닝이 단순 체력발달에도 뛰어나다는게 입증됨) 효율을 추구하는데 이스포츠는 좀 역행적이긴 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신체능력이 상대적으로 필요없는 종목이라 차이가 나는거지만요. 이스포츠는 어느정도의 훈련이 가장 효율적인지에 대해 연구가 된 바가 없어서.
아웅이
21/03/21 16:04
수정 아이콘
챔프별 조합별 구도를 연습하는거라 뭐 답이없죠.
12시간 공부하기 vs 8시간 공부하기
21/03/21 16:32
수정 아이콘
선수생명을 갉아먹어도 우승못하는게 문제지
모든 에너지를 태워서 빛나게 하는것에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21/03/21 16:33
수정 아이콘
스크림6번만 정해졌고 그 외는 스트리밍이나 개인솔랭 재량껏 하는거 아닌가요
그걸 그냥 죽어라 10시간으로 일축시키고 뭐 어떤방향으로 나아가면 좋지않을까라는 대안책도 안 내세우시면 읽는 저에게는 그냥 아만보글로 보입니다
뻐꾸기둘
21/03/21 16: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더 발전된 훈련법으로 성적 내면 다 그걸 따라갑니다. 야구에서 혹사 못 하게 하고 이러는게 무슨 지도자들이 다 성인군자라 그런게 아니죠. 선수 혹사 시켜서 갈아버리면 장기적으로 성적에 악영향 준다는걸 경험하고서 바뀐거에요.

고질병 겪인 손목 터널 증후군 같은것들도 연습시간 1~2시간 줄이는것보다 자세 교정하고 예방하기 위한 여러 조치를 취하는쪽이 더 낫고요. 몇몇 구단이 운동 시설 만들고 선수들 강제로 운동 시키는 것도 그 관리의 일환이죠.
RED eTap AXS
21/03/21 17:13
수정 아이콘
롤은 다인게임에 훈련도 체계가 잡혀 있어서 덜 하지만.
게임이 기존 스포츠와는 다른 점이 취미로 하면서도 인생을 갈아넣을 수 있고 갈아넣는 사람이 꽤 많다는 거죠.
진입하기 쉽지만 그만큼 경쟁력 유지하려면 더 인생을 갈아넣어야..
하얀마녀
21/03/21 17:38
수정 아이콘
이스포츠 역사로 따지면 20년이 넘었고, LOL 프로씬도 10년차죠..... 안타깝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현재까지는 약간 혹사(?)되는 스케쥴이 성적을 위한 최선의 수라고 봐야겠죠......극도의 피지컬과 집중력을 요구하는 스포츠라서..... 피겨스케이팅도 선수 전성기를 보통 만 15세~20세 정도로 보고 20세가 넘어가면 부상을 달고 살고 '노장'소리 듣는 경우가 많은데 이걸 보고 '피겨스케이팅 훈련법에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없는걸 보면.... 야구/축구/농구의 경우만 생각할게 아니라 그냥 e스포츠 종목 자체가 어쩔 수 없다는걸 인정하고 넘어가야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어떤 천재적인 불세출의 감독이 선수들의 선수생명을 비약적으로 연장시킬 수 있는 놀라운 훈련법을 개발하고 그 감독을 전적으로 믿고 따라주는 출중한 5인의 선수가 나타나서 롤드컵을 들어올리지 않는 이상 큰 변화를 바라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55만루홈런
21/03/21 18:00
수정 아이콘
요즘 스포츠야 과학적으로 접근해서 옛날처럼 무식한 훈련이 답이 아닌 쉬는것도 중요하고 그래서 육체적 스포츠는 빡실땐 당연 빡시지만 쉴땐 쉬고 운동 연습빼면 개인적인 시간이 쫌 있는 편이죠. 확실히 체계적인 훈련이 되는데..

이놈의 이스포츠는.... 그런게 없죠 크크 평균 스크림 6게임 잡고 저녁타임까지 잡으면 9경기 등등 하는데...
보통 새벽스크림만 안잡으면 12시 일어나서 밥먹고 1~2시쯤 스크림 들어가서 9~10시쯤 끝나고 그 후 밥시간 그리고 솔랭만 돌리긴 한데..

솔랭이 보~통 자유긴 한데 새벽 4시까지 솔랭 돌리는 선수가 많죠. 거기다 보통 1주일에 하루쉬고... 진짜 빡시긴 합니다
MaillardReaction
21/03/21 18:31
수정 아이콘
아직까지 발굴 안된 더 좋은 방법이 있을 법도 한데 있다 해도 이거 발굴하는 게 현업 뛰는 사람들에겐 넘나 리스키하겠죠.
키모이맨
21/03/21 18:59
수정 아이콘
님들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저기 프리미어리그가면 손흥민이 기본적인 볼키핑과 드리블 능력을
이제와서 비약적으로 향상시키려고 죽어라 하겠습니까?아니겠죠
꾸준한 감각 유지가 훈련의 목표일겁니다

근데 갑자기 내일부터 한달에 한번씩 공인구 크기가 바뀌는거에요
그러면 그냥 볼키핑 훈련 드리블 훈련 원래 하던만큼 하고 실전경기 나가면?
패스미스 슈팅미스 매 경기마다 실수연발이겠죠
안그러려면? 공인구 크기 바뀔때마다 죽어라 해야죠

롤이 뭐 더 특별한게 아닙니다
그냥 맨날 게임이 바뀌니까 연습량 없이는 이야기가 안되는거뿐이에요
롤 연습량 줄이는법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1.지금부터 패치를 멈추고 한 5년에 한번씩 패치를 하면 됩니다 그러면 연습량
절반이하로 줄여도 기량 유지됨
2.전세계 모두가 롤 더 못해지지만 연습량 줄이기로 협동해서 모두가 연습량
줄이면 됩니다 야비하게 자기들만 연습 열심히 해서 롤드컵 우승하려고 몰래 연습 노노
대패삼겹두루치기
21/03/21 22:58
수정 아이콘
비유가 찰떡 같네요.
제 생각에도 밸런스 패치, 신캐 출시 등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면이 큰 것 같습니다.
단비아빠
21/03/21 19:35
수정 아이콘
뭐 이스포츠도 언젠가는 체계적인 훈련법이 생기고 발전이 이뤄지겠죠...
게임을 잘하기 위해서 해당 게임을 반복해야한다... 애초에 이 전제가 좀 의심스럽습니다.
게임을 잘하고 못하고가 애초에 재능이라는 이름의 포텐으로 정해진다면
그 포텐을 늘리지 못할 이유가 없거든요.
그리고 그 포텐을 늘리는 방법은 게임을 하는게 아니라
다른 훈련방법이 있을겁니다.
실제로 동체시력같은건 훈련이 가능하죠.
물론 의외로 그 어떤 별도의 교육훈련 방법보다도 그저 게임을 많이 하는게
가장 집중력 유지가 잘되고 효율적인 훈련방법일 수도 있기는 하지만요.
21/03/21 22:14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X93oc3VxVf4
쏘린옹이 2019년쯤에 번아웃 이야기 꺼내면서 이스포츠에서 적절한 연습량이 얼마인가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긴 합니다
이스포츠는 타 스포츠보다 혹사도 심하고 번아웃도 빨리 오고 결국 선수 생명도 짧은데
거기서도 한국이 좀 심하다고 하면서 스타와 롤판을 예시로 들었는데, 이게 자발적인 흐름이 아니라 이스포츠의 표준이 되어버리면 곤란하다고 우려를 표명했었죠
결국 선수의 번아웃/혹사를 막는 것은 팀에서 개입을 하는 수 밖에 없다고...
21/03/21 22:26
수정 아이콘
근데 막말로 뱅처럼 거의 일년내내 휴가도 없이 겜하면서 3년동안 커리어 풀로 꽉채우고 은퇴할래 아님 10년동안 롱런하면서 리그 한두번 먹고 롤드컵 8강 한번 4강 한번쯤 할래 이러면 뭐 선수들의 선택은...
-안군-
21/03/21 22:57
수정 아이콘
그나마 기성 스포츠쪽에서 비슷한게 있다면 F1 이겠네요. 거의 매년 머신 제약이 바뀌는데다가, 머신 자체도 기술개발에 의해서 특성이 계속 바뀌니...
F1이 선수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밴치마킹 하는것도 한 방법일 듯 합니다.
라임오렌지나무
21/03/21 23:56
수정 아이콘
다른 스포츠와는 달리 기본적인 체력 베이스를 만드는 과정도 없다보니 좌식생활이나 불규칙한 생활패턴으로 금방 몸이 망가지는 거 같기도 해요. 근데 롤 하는 애들 데리고 단체로 달리기 하기도 뭐하고..
샤르미에티미
21/03/22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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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1 같은 경우에는 패치가 없는 데도 연습량이 받춰주지 않으면 폼이 떨어지는 게임이었고, 스타2 같은 경우는 패치가 어느 정도 되는 데도 (확장팩 같은 격변도 있고) 개념만 받춰 주면 대회 앞두고 연습량 늘리면 해결되는 게임이었죠.

롤은 어디에 더 가깝냐면 두 게임의 특성을 모두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타1처럼 손이 굳고 스타2보다 패치도 많은데 DLC(확장팩) 같은 개념도 있고 1년마다 큰 변화를 주기도 하고요. 이걸 연습량 말고 다른 걸로 대처할 수가 있다? 저는 없다고 봅니다. 그냥 10대 후반 20대 중반까지의 전성기 시절을 불태우는 것이 성적을 내는 데는 최고라고 생각하네요. 관리를 하면 더 오래 상위권에서 롱런 할 수야 있겠지만 그래봐야 3~4년 늘어나는 게 한계일 것 같고 최상위권을 못 찍으면 상위권 오래하는 게 큰 의미는 없다고 봐서요. 물론 한계가 상위권이고 거기서 롱런하는 게 최선이라면 그게 옳은 선택이겠지만 최상위권을 갈 수 있는데 관리로 롱런한다고 상위권에서 머물러봤자라는 거죠.
네~ 다음
21/03/22 21:25
수정 아이콘
위에 댓글처럼 패치를 뭐 5년에 한번씩하면 연습량 줄여도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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