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비를 뚫고.. 스타2 시연을 하고 왔습니다... (많이 늦은 후기인 점 지송..ㅠㅠ)

소수의 커뮤니티 회원만 초대해서 그런지 분위기도 제법 화기애애하고 좋았던거 같아요...

그날의 정황은 아니스타님께서 친절하게 전해 주셨으니 저는 스타2의 '저그'를 플레이 해본 스타1 왕초보자 저그 플레이어의 관점에서 기술하겠습니다.
(저는 스타2에 대해서 전혀! 거의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플레이 해본것입니다.)

#.1 레어가 없으면 안돼..;;

제가 제일 황당했던게.. 건물을 올리는 타이밍이 달라졌다는겁니다..
일단 저그는 레어가 안올라가면 기본 유닛 외에는 안뽑아집니다..
덕분에 초반부타 많은 가스가 소모되죠.. 가뜩이나 가스의 압박에 시달리는 저그에겐 좋을리가 없어요..ㅠㅠ


#.2 건물 부대지정, 저그에겐 해가 될수도..

스타1에서의 테란과 프로토스는 유닛 생산건물을 일일이 하나씩 찍어서 생산했고, 저그는 해저리 하나를 찍어도 동시에 3세트의 유닛 생산이 가능했습니다.
그점에 있어 저그는 빠른 물량전이 가능했었는데요..
보통 저그 분들은 해처리 클릭 - s + 유닛 단축키  누르시잖아요.
저도 그 생각만 하고 해처리 + s + z 눌렀다가.. 저글링이 두마리만 나와서 낭패..;;;
테란과 프로토스에도 건물 중복지정이 가능해지면서 동시에 생산이 눌리면 아무래도 테란, 프로토스가 너무 좋으니까 일일이 생산건물 수대로 유닛키를 눌러줘야하는 점이 있는데.. 그게 저그의 해처리에도 동일하게 지정되어 버린거죠...ㅠㅠ
테란이 3팩에서 탱크를 찍는다면, t 세번만 눌러주면 되지만..
저그가 투햇에서 뮤탈을 찍는 다면 s + mmmmmm 을 눌러야 된더라구요..

이거 설마 바뀌겠죠..? 안그럼 저그는 너무 불리해요..ㅠㅠ


#.3 다른, 참 많이 다른 유닛

드론, 저글링, 뮤탈 빼곤 모든 유닛이 바뀌었습니다..
오버로드는 더 강력해 졌지만 그에 맞는 업그레이드도 해줘야구요..
퀸은 말만 퀸이지 기존의 퀸이랑 너무 달라요...
성큰 모양도 완전 맘에 안들구요.. (이건 완전 개인적 취향.. 통통했던 성큰을 돌려줘~~~)
그리고 새로 추가된. 로치인가..? 그아이는 공격력이 어찌나 약하던지..;;;

흐아.. 쓰고보니, 저그는 어렵습니다...


#.4 그리고 이것저것..

전반적으로 느낀것은.. 유닛 생산 속도는 빠른반면 건물이 지어지는 속도는 체감상 좀 느렸구요..
저는 워낙에 초반에 암것두 못해서.. 유닛이나 건물 갯수에 따른 버벅거림 이런건 못느꼈습니다.
그래픽도 깔끔했고, 줌으로 프로브를 보니 프로브가 생각보다 넘 귀엽더군요..
그리고 테란은 역시나 견사기.. 흥~
프로토스 모선은 인상적이었습니다.. 강력한 기능에 걸맞는(?) 엄청나게 느린속도.. @_@

그래서 결론은! 재.밌.다.

스타2가 나오게 되면 스타 1만큼 다시 하게 될거 같습니다.

어서 빨리 언능 후딱 스타2 나왔으면 좋겠어요.. 후후후 .. 아..! 저그는 패치좀 많이 해주셔야 할듯...ㅠㅠ


[사진설명]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 블리자드에서 나눠준 무지 노트랑 입장시 걸었던 VIP패스
- 무려 뮤탈이 그려진 무지노트 표지
- 프랭크 피어스 부사장에게 당당히 셀카를 들이댄 용자인증~ (사진찍은건 1빠였음!)
- 뮤탈 무지 노트에 나중에 집회에서 만난 이준호 해설의 싸인이 첨부되어 초레어 아이템이 되었음 (..이라고 생각함)
- 아래사진 : 스타 다시깔고 있어요... 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