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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3/29 12:37:12
Name rakorn
Subject 수익이 나지 않는게 문제.
선수들과의 연봉 협상에서 많은 잡음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물론 당사자들은 돈보다 선수들을 대하는 태도가 문제라고 하지만

제가 봤을때는 돈을 많이 받는 선수들은 별 문제없이 생활하고 있고

삭감 대상자들만 유독 잡음이 발생하는 것을 보았을때 돈이 문제가 아니라고 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선수들의 팬은 연봉 1200 (물론 더 작게 받는 선수들도 수두룩함)이 너무 작다느니

하는 주장을 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게임단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수입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프로야구 문제 중 하나가 관중수입<선수들 연봉이라는 것이 큰 문제이고

홍보라는 무형의 가치때문에 기업이 야구단을 존속시키고 있는데,

이에비해 프로게임단은 아예 관중수입도 없기 때문에 상황이 더 안 좋습니다.

이 상황에서 선수들에게 연봉을 높게 주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보여집니다.

삼성이나 에스케이나 연봉을 높게 주라고 하기에는 게임단 수익이 전무하기 때문에

무리한 요구라고 보여집니다.

기업이 자선단체도 아니고 돈을 벌어오지 못하는 이스포츠 선수들에게

연봉을 지급하라는 것도 참 웃긴 노릇입니다.

근본적으로 변하게 하기위해서는 무엇인가 기업이 홍보효과 이외의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가 되어야 하는데

그렇다고 관중수입을 받자니 관중이 없을 것 같고

무엇인가 근본적인 체제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게임의 이스포츠화는 요원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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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3/29 12:52
수정 아이콘
프로게임단이 주는 효과가 엄청난걸로 알고 있는데요...

다른 스포츠 구단 운영하는것과 비교했을때 드는 비용은 훨씬 더 적은 반면에 홍보 효과는 더 뛰어나다고 합니다.
papercut
08/03/29 12:57
수정 아이콘
홍보가치를 무형으로 둔다는 것은 말도 안됩니다. 수많은 젊은이들이 'SK 파이팅!' 'CJ 파이팅!' '공군 필승!'을 외치려면, 도대체 얼마나 많은 돈을 쏟아부어야 될 지 짐작도 가지 않습니다. 다른 프로스포츠의 연봉총액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e-sports 구단들이 다른 스포츠에 비해서 그다지 많은 운영비용을 쓰고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반면에 최소한 타겟계층에서의 홍보효과는 다른 스포츠에 비해서 떨어진다고 생각하기 어렵네요.
기업이 자선단체가 아니라면 우리나라 거의 모든 프로스포츠는 전멸해야 정상입니다. 축구 쪽에는 흑자 구단도 있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흔한 사례는 아닐 겁니다. 홍보 효과는 싹 무시하면서 '수입이 없으니 유지하기 힘들다.'라는 말은 '지하철이 적자니까 그냥 지하철 운행 중단시키자.'라는 주장과 비슷해 보입니다.
08/03/29 12:58
수정 아이콘
그 홍보효과라는 것이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KT, 에스케이나 삼성이 과연 이스포츠가 있든 없든 인지도가 떨어지는 기업인가요? 그리고 도대체 게임단 운영한다고 케이티쓰고 에스케이쓰는 사람이 어디있습니까? 있다고 해도 극수수죠. 르까프나 한빛 위메이드 이스트로 온겜넷 엠겜 이런 기업들이 홍보효과를 보면 볼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기업들은 어짜피 애초에 자본력이 약하기 때문에 홍보효과 보더라도 연봉 짜게 줄 수 밖에 없는 기업이구요. 제가 봤을때 제가 기업하는 입장이라면 연봉 높게 줄수가 없는 구조로 보입니다. 적어도 관중수입이라도 있으면 모를까.. 관중수입도 하나도 없고 실질적으로 돈 남겨먹는게 없는 판에서 과연 홍보효과만 보고 들어오는 기업들이 얼마나 연봉을 챙겨줄수 있을까요? 상식적으로 봐도 어려워 보입니다. 시청자들은 돈도 하나도 안 내면서 기업들보고 이 판에 뛰어들라.. 이건 영 아닌 것 같네요.
카오루
08/03/2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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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sk가 이거하든안하든 우리는 유명하니까 라는 마인드로 홍보운영을한다면 얼마안가서 유명이 무명으로 바뀔거란건 확실합니다
08/03/2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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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 좋지 않을까요? 10,20대 팬층이 몰려있는 상황이고,
거의 없는 정도라면 그많은 팀들하며 프로리그나 개인리그 스폰하며 이런것도 없겠죠.
정 부족하면 팀 유니폼이라도 디자인 수정해서 판매하면 괜찮을꺼 같은데요.
DynamicToss
08/03/29 13:03
수정 아이콘
수익구조는 핸드폰이 먹여 살리죠 EVER 스폰서 CYON 스폰 스카이 프로리그도 그렇고 SKT KTF 팬택앤 큐리텔팀도 그렇고....... 거의 핸드폰 회사가 먹여 살리는듯
戰國時代
08/03/2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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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korn // 프로야구는 관중수입이 돼서 수십억 연봉 줍니까? 대구구장 1년 관중 수입으로 FA선수 한명 연봉이나 줄수 있는 지 한번 계산해 보시죠. 직접 관중수입과 프로스포츠단의 연봉은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08/03/29 13:04
수정 아이콘
글쎄요. 통신은 국가 기간 사업인데다가 어느정도 특혜가 있어야 하는 사업이죠. 케티,엘지,에스케이가 통신 사업을 과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에스케이랑 케티가 게임단 정리한다고 해서 통신사를 다 엘지로 바꿔타거나 다른 회사가 통신사업에 뛰어들수 있을까요? 저도 에스케이 쓰는데 그런 일에 통신사 바꿀 것 같지는 않네요. 바꾸는 사람이 있다고 해도 극소수겠죠. 오히려 게임단 정리해서 자산 팔면 그 극소수로 인해 보는 소수보다 남는 장사일 것 같습니다.
08/03/2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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戰國時代님// 그러니까 한국 프로야구가 거품이라는 소리를 듣는 거겠죠. 우리 히어로즈가 연봉 삭감하는 것을 보면 얼마나 그동안 한국프로야구가 거품이 많았다는 것을 단적으로 증명하는 예가 될 수 있겠네요.
초록나무그늘
08/03/2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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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korn님의 논리대로라면 우리나라 스포츠산업은 망해야 정상아닐까요? 야구장이나 축구장보면 텅텅비어있던데요.
스카이콩콩
08/03/2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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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처럼 스폰만 하다가 홍보효과때문에 창단까지하는 기업도 있었는데요.
cj도 2006년에 창단해서 1년간 홍보효과가 돈으로 따졌을때 120억정도에 달한다고 그랬었구요.
무형이라고 해서 홍보효과를 무시할수는 없는 요소인것 같습니다.
08/03/2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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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나무그늘님// 망해야 되는 것은 아니지만 거품이 엄청 끼인 것은 사실이라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수익>지출이 되어야 스포츠단도 살아남을 수 있게 된다고 봅니다. 미국 스포츠 번창하는게 수익>지출이 되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영웅토스
08/03/2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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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e스포츠는 기업차원에서는 항상 지출이 크지요...-_-;;;
프로야구나 프로축구팀이 수입이 많다고 생각하십니까...?
실질적인 이익을 따지기 보다는..
보이지 않는 잠정적인 효과를 생각해 보아야지요..
08/03/29 13:12
수정 아이콘
댓글만 보고 있자면 도대채 왜 기업들은 아무런 수익도 나지 않고 효과도 없는 구단을 왜 운영하는가?
하는 생각이드는^^,,,
영웅토스
08/03/2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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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korn님//
미국 에서 프로리그로 개최하는 스포츠가 반드시 수익>지출 은 아니랍니다...^^;;
거의 쌤쌤이라고 알고있는데요..;;
08/03/29 13:13
수정 아이콘
영웅토스님// 제가 이야기하는 것은 그 잠정적인 효과를 보고 기업들이 연봉을 높게 주기엔 그 잠정적인 효과를 기업이 낮게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잠정적인 효과<게임단운영비+선수들임금 이라면 기업들이 이 판에 매력을 못 느끼는 게 당연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므로 적어도 수익+잠정적인 효과 = 게임단 운영비 + 선수들임금 수준까지는 가줘야 이 판의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된다는 이야기죠.

한마디로 쌤쌤정도는 가줘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제가 봤을때 근본적인 문제는 수익은 0인데다가 잠정적인 효과도 게임단 운영비 + 선수들 임금에 못 따라와준다고 생각이 드네요.

p.s 제가 말하는 것은 수익>지출이 미국 프로 스포체 모든 구단에 해당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적어도 수익>지출이 되는 구조라는 것이죠. 한국은 프로축구든 프로야구든 프로농구 구단이던 대부분 수익<지출 구조 형태입니다.
VoiceOfAid
08/03/29 13:18
수정 아이콘
ktf가 게임단을 운영해서 얻는 홍보효과가 수백억대라고 나온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기업은 그렇게 생각안하니 걱정하실 필요는 없는듯.
08/03/29 13:20
수정 아이콘
5공때 대머리의 방침에 의거한 스포츠활성화의 일환으로 생겨난 것이 프로야구 아닌가요?
프로축구도 대머리때 생겼고...
적자나는거 알면서도 할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지금 프로구단이 발을 못빼는건 홍보효과로 이득이 나서라기보다
발뺐다가 기업이미지 작살나는게 더 크기 때문이라고 보는데...
CakeMarry
08/03/2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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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korn님// sk나 kt 관계자들도 바보가 아닌 이상 수익이 안나는데도 투자를 할까요??^^

머리 좀 쓴다하는 인재들이 거기에 많을텐데.
08/03/29 13:24
수정 아이콘
그 기사를 믿는 분도 계시는군요...;; 참 내부적인 자료를 발표하지 않는한은 그 무형의 홍보효과가 엄청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겠군요. KTF같은 기업이 이스포츠 구단 운영안하고 스타리그나 MSL 스폰서만해도 충분히 그 홍보효과는 낼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STX같은 경우는 거의 사회환원+인지도향상 수준이구요. STX가 10-20대에게 선박,해양플랜트,엔진등을 팔 생각이 없다는 것을 알면 홍보효과가 얼마나 난다고.. 설사 이후 그 아이들이 나중에 그 위치가 되더라도 그런 물건을 신중하게 가격대비성능을 보고 구입하지 게임단 운영했다는 것으로 그것을 구입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믿기 어렵습니다.

helize님 말씀에 저도 동감합니다. 지금 현 수준은 기업이 몸 담고 싶어서가 아니라 빼면 입는 이미지 손실땜에 유지하는 면이 더 크다고 봅니다.

CakeMarry님 저도 대기업 사업관리팀에서 일하고 있어서 드리는 말입니다.
빨간당근
08/03/29 13:36
수정 아이콘
rakorn님과 helize님 의견에 절대 동감;;
마법사scv
08/03/29 13:40
수정 아이콘
작년인가 재작년에 KTF와 SK에서 각각 발표를 했습니다
둘 다 e스포츠 프로팀 덕분에 창단효과가 엄청나서 긍정적이라는 반응이었구요
매출효과가 KTF측이 좀 더 좋았다고 한 기억이 나네요.

젊은층에게 신선하고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자꾸자꾸 입에서 기업의 이름을 되뇌이게 하고,
프로팀을 좋아함으로써 그 기업이 좋아지게 되고...
당연히 이런 것들이 기업이 바라는 효과가 아닐런지요.
글쓴 분 말씀대로 삼성,SK,KTF가 e스포츠 프로팀 없이는 유명하지 않은 팀일까? 이런 질문은 무의미 하다고 봅니다.
그 기업에서는 그만큼 홍보효과와 신선한 효과가 있기 때문에 e스포츠 프로팀을 유지하는 것이고요.
그것이 필요없다면, 나중에 발 뺄 필요 없이 애초에 크게 시작하지도 않았겠죠..
Zakk Wylde
08/03/29 13:43
수정 아이콘
프로 농구, 배구, 축구,야구 등등 수익이 나지 않는게 애초에 문제입니다.
다른 나라랑 비교 하기엔 무리가 있겠지만 프로팀이 적자를 본다는게 좀 잘못 된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그냥 프로로 만들고 보자~ 아니었나요?

가끔 보이는 홍보효과 수백억 그런 기사 도저히 믿을 수 가 없습니다.

프로팀을 유지하는 기업에서 그렇다고 프로팀 운영비 만큼 광고를 안 내보내지 않는 것 도 아니고 말입니다.
마인대박이다
08/03/29 13:43
수정 아이콘
유명한 기업이라고 홍보효과가 필요없다라는 것에는 동의하기 어렵네요. TV만 봐도 대기업 이미지 광고가 얼마나 많이 나오는지 보면 알수있을텐데요.
게레로
08/03/2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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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포츠의 홍보효과에 대해서 논란이 있습니다.
예전같은 경우에야 (프로야구의 경우) 수백억의 홍보효과가 있다라는 것이 많은 공감대를 얻었습니다. 그랬기에 어마어마한 적자를 감수하면서 팀을 꾸려나간거고...
하지만 최근들어 그런 광고효과에 대해서 과장 되었다는 보고서가 여럿 나왔습니다.
한국프로스포츠중에 운영비가 가장 많이드는 야구가 SK를 필두로 기업적 마인드를 가질려고 노력하는 이유도 그것이죠.
더이상 광고효과에만 기대어서 지출을 바라는 건 힘듭니다. 그렇게 투자안한다고 욕먹던 롯데도 최근들어 야구장시설도 고치고 마케팅측면을 강화시키는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물론 프로야구에서의 지출과 e-sports팀의 운영비는 어마어마한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기업은 그럴만한 가치가 없어지면 발을 뺄 수 밖에없습니다. 게다가 프로리그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많은 pgr같은 커뮤니티에서 생각하는것 보다 스타판은 그리 크지않습니다. 타켓층도 좁혀져 있고...

helkize 님 말씀처럼 빼고싶어도 이미지 때문에 유지하는 측면이 크다고 봅니다.
더 이상 광고효과만을 생각하고 팀을 꾸려나가게 하는것은 e-sports의 미래를 생각해서도 좋지않다고 봅니다.
08/03/29 13:47
수정 아이콘
마법사scv님 말씀이 틀린 것은 없습니다. 홍보효과랑 신선한 효과 어느정도 있긴 있습니다. 다만 삼성처럼 연봉을 1200만원 이하로 줄때만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선수들에게 그 연봉은 너무 박합니다. 이걸 인상시키고 대우를 좀 더 해주기 위해서는 홍보효과로만은 부족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마법사 SCV님께서 케텝과 에스케이의 발표를 그대로 받아들이지는 않으셨다면 좋겠습니다. 생각보다 프런트는 자신들의 생계도 어느정도 걸려있기에 스포츠팀의 홍보효과가 좋았다고 발표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프런트가 창단효과가 없었다고 말한다면 자신의 발등을 찍는 격이 되거든요. 막연한 기사때문에 현실을 안 보시는 일은 없었으면 하네요..

마인대박이다님// 대기업이라고 홍보가 필요 없다는게 아닙니다. 사업을 벌일때는 수입+홍보효과>지출+운영비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목동저그
08/03/29 14:01
수정 아이콘
SK나 KTF를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만, 팀 운영을 통해서 이미지를 높이는 효과는 있겠지요. 야구나 축구에 비교해 보면, 결코 과잉투자는 아닌 듯 합니다. 가장 중요한 홍보효과를 빼다니요;;
사랑은
08/03/29 14:03
수정 아이콘
광고효과야 어차피 자기 입맛대로 끼워맞추는거니까 수백억 이런거는 다르게 보면 아닐수도 있다고 봅니다.그런데 여기서 안빼는 이유가 단순히 이미지 손실때문만은 아닐거라고 생각하는데요.기업이 운영하기 힘들면 이미지 손실 고려해서라도 빼겠죠.프로축구에서 sk빠졌어도 이미지가 얼마나 손실되었죠?
08/03/29 14:10
수정 아이콘
현재는 홍보효과가 예전만큼 크지안겠지만.. 확실히 한창때는 그만큼의 홍보효과가 나왔을것도 같아요. 저만해도 마재윤선수때문에 cj팀좋아하게 됬고 솔직히 팀좋아하기전에 cj관심도 없고 그다지 이미지가 좋다거나 하지 않았는데 팀에 관심 가지면서 덩달아 cj그룹까지 이미지가 높아지던데요 저같은 사람이 한둘일거라고는 생각안합니다.
밀가리
08/03/29 14:11
수정 아이콘
기업은 절대 사익을 중시하는 조직입니다. 자신이 손해보는 일은 절대로 안합니다. 걱정마세요. 뭐가 돈이 되니까 계속 하는거겠죠.
08/03/29 14:12
수정 아이콘
목동저그님// 음.. 제가 말하고 싶은 바는 홍보효과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홍보효과가 지출에 비해 작기 때문에 수익도 함께 발생해야 판이 유지될수 있다는 것이었는데 홍보효과를 빼먹은 것은 아니죠.
08/03/29 14:34
수정 아이콘
관중 수입은 매우 중요한 수입원으로 익히 알려져 있죠.. 하지만 국내 스포츠 저변이 워낙 허접해서 우리나라는 아직 ^^;
안티테란
08/03/29 15:04
수정 아이콘
E스포츠가 가져오는 홍보효과는 오래전부터 이제 더 이상 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프로게이머의 수는 끝없이 늘어왔지요. 이렁 상황에서 실력이 나지 않는 선수들이 도태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lectromagnetics
08/03/29 15:41
수정 아이콘
임요환 이윤열 홍진호 박정석 강민 등등.
저 선수들이 높은 연봉을 받던 그 시절은 그 연봉만큼의 홍보효과가 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요즘은 마재윤 김택용 말하면 스타 보던 사람들이나 알지 안 보던 사람들은 잘 모르고 관심도 없습니다.
새로운 팬층이 거의 유입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상황에 홍보효과가로 창출하는 이득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합니까?
정말 뺐다가 이미지 망가지는 것 때문에 못 뺀다는 말에 동의하게 되네요.
08/03/29 15:46
수정 아이콘
홍보효과는 기회비용으로 측정해야죠. 그정도의 홍보효과를 위해서는 광고홍보비를 얼마나 집행해야 하는가가 주안점이죠. 무형의 가치지만 무비용의 가치는 아닙니다.
The_CyberSrar
08/03/29 17:34
수정 아이콘
약 20~30억의 광고비로 얼마나 많은 인지도 향상을 이룰수 있을까요?
톱모델 한명 1년 계약 하는데 10억 가까이 들고 광고 한편당 1500만원의 광고비가 나가게 되고 또한 제작비가 약 5억 정도 든다고 봤을때
년간 광고 제작 횟수는 평균 잡아 분기 당 1회 즉 4회라고 한다면 벌써 광고비를 제하고 30억을 지출하게 됩니다.
년간 광고횟수를 최소로 잡아 100회로 할때 30억+15억 = 45억을 대기업의 한 제품군에 티비 광고로만 쓰이게 됩니다.
어느쪽이 기회비용적 차원에서 효율이 높을 지 생각해봐야겠군요
CrazyFanta
08/03/29 17:44
수정 아이콘
솔직히 sk, ktf의 거대기업들은 잘모르겠지만.. 신한은행같은 기업이 스폰서만 해도 엄청난 홍보효과를 거둔듯; 신한은행 어디 듣도보도 못한 은행이었는데.. 이제 완전 젊고 뭔가 푸른 은행이란 이미지로 제머리에 제대로 각인됏는데; 저만 그런건 아니겠죠

물론 스폰서와 구단운영은 차원이 다르겠지만서도.. 흠
펠릭스~
08/03/29 18:51
수정 아이콘
글쎄 곰티브가 돈을 벌고
온겜 엠갬이 돈 벌고 있는걸 보면
그리 밑지는 장사는 아닌듯~~

다만 저작권의 횡포땜에 유료화를 못하게 하는게 문제지
08/03/29 19:14
수정 아이콘
프로스포츠를 보여지는 수익만으로 보기에는 문제가 많습니다.

이 점은 SK그룹의 태도만 봐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부천 축구팀을 가차없이 제주 유나이티드로 만들어 버리고, 야구 트레이드 시즌마다 구설수에 오르는 팀이죠.
그렇게 욕을 먹는 스포츠 마케팅을 하는 SK지만, 정작 올해 티원에는 김택용 선수 한명에 2억이나 쓰지 않았습니까?

스폰서 기업들은 그렇게까지 바보가 아닙니다.
특히 요즘같은 불경기에 스포츠팀의 덩치를 줄이기는 커녕 오히려 돈을 뿌려대는 이유를 한번쯤 되짚어 보심이 어떨지요.
검은커텐
08/03/29 19:24
수정 아이콘
근데 새로운 팬층 유입이 없다는건 데이터로 뭔가 나온 자료인가요?
저는 이런말 들을때마다 그냥 올드팬이라서 서운한 마음에 하는 소리가 아닌가 싶기도 하거든요.
제가 느끼기엔 10대 팬층들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걸로 보여요.
하다못해 리모콘 돌리다 선수들 외모보고 반해서 스타에 '스'자도 모르던 10대 소녀팬들이 관심가지는 경우도 많이 봤구요.
글 과는 좀 딴길로 샌 리플이지만 어느분이 언급하셔서 제가 느낀건 그렇지 않다는 걸 써 봤습니다.
08/03/29 19:52
수정 아이콘
저작권을 횡포라고 생각하면 곤란하죵
펠쨩~(염통)
08/03/29 20:41
수정 아이콘
홍보효과라는 물건이 아무래도 수치로 딱 드러나는 부분이 아니니까요. 홍보효과를 산정하는 방식을 보니 언론에 노출되는 빈도로 계산되더군요. 아무래도 이런식의 계산의 과장된 면이 있습니다.
08/03/29 22:30
수정 아이콘
홍보효과(일부)+기업 이익사회환원(대부분.) 적어도 대기업은 이렇습니다.
삼성이나 SK등이 홍보효과를 누릴려면 돈 적게 드는 해외스포츠에 투자하는게 더 낫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영국 축구 챔피언쉽리그 팀의 스폰같이.)
완성형폭풍저
08/03/29 22:41
수정 아이콘
다른것보다, 이스포츠판에서 수익사업을 제대로 하지도 않으면서 수익성이 어떻다고 하는것은 어불성설 아닌가요..?
주고객 연령층을 파악한후 맞춤서비스만 잘해도(예를 들어 패션에 예민한 10대들을 위한 게이머 핸드폰줄이라든지..) 수익은 꽤 뽑을것 같기도한데..
팀복같은것을 적당한 가격선에서만 내놔도.. 하는 생각이 자주들어 한탄을 조금 했습니다.
서지훈'카리스
08/03/30 03:18
수정 아이콘
홍보효과를 너무 무시하네요. 저희 회사에서 이번에 티비광고 30초짜리 몇 개 내보내면서 몇 십억 순식간에 썼습니다.
TV광고야 순간 지나가면서 보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더군나다 마케팅 대상에 대한 타게팅도 잘 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막대한 비용을 소모하죠.

e-sports처럼 마케팅 대상에 대한 타게팅이 확실한 것도 없을겁니다.
또한 우승이던 준우승이던, 방송 뿐만 아니라 요즘에는 네이버의 첫페이지, 각종 신문이나 방송매체에도 언급이 됩니다.
그정도면 충분히 운영비 대비 홍보효과 누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족입니다만, LG 텔레콤에서 KTF랑 SK에 맞설수 있는 팀하나 만들었으면, 만년 3위의 이미지가 아닌 휴대폰 3강의 이미지를 조금이라도 만들수 있었지 않을까란 생각을 합니다
susimaro
08/03/30 03:43
수정 아이콘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홍보효과가 미미하다고 하시다니요.
전 광고계에서 일하지 않기때문에 광고효과로 인한 홍보효과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전 주식을 합니다.
주식시장에서의 기업 홍보효과를 보면
최근 STX가 새 팀을 창단하였지요?

이때 주식시장에 공시가 되었었고 주식이 급등했습니다.
회사에게 주식가치보다 중요한것이 없다는것은 다 아실것입니다.

이번에 삼성이 전기리그 결승에 진출하였지요?
삼성의 로고가 얼마나 많이 나왔을까요?!
결승전 시청율이 높은것은 아실것입니다.
점유율이 왠만한 인기 드라마 뺨치더군요.
(시청율이 아닌 점유율입니다.)

인기 드라마 프리미엄 타임때 광고는 15초당 1억정도 한다고 합니다.
(가장 최근 태왕사신기 광고 기준.)
15초 삼성에 관한 광고를 쏘는데 1억을 사용합니다.
그럼 2시간 이상 계속해서 삼성마크를 보여주고 삼성전자를 외치며
삼성이 우승을 하였고 온갖 포털메인에 기사가 오릅니다.
이건 광고효과로 엄청난 효과입니다.

rakorn님 대기업 사업관리팀에서 일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절대 e-sports 광고효과가 현재 연봉을 주는데에 비해
부족하다고 하시지 않을텐데요?
지금보다 훨씬 많이 주더라도 그 이상의 광고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광고효과에 대해 기업에서 발표한것은 크게 부풀리지 않습니다.
왜냐? 주식시장에 공시되거든요.
광고효과 발표가 거짓말이라고요?
그럼 기업은 모든 주주들을 상대로 사기를 치는것입니다.
기업은 CEO들 것이 아닙니다. CEO는 단지 월급을 받고 일하는 사람이고
기업의 주인은 결국 주주입니다.
주식시장에 거짓을 공시한다는건 기업을 말아먹겠다는 행위입니다.
08/03/30 10:52
수정 아이콘
susimaro님// 현재 우리 회사는 매출액이 9조 9000억원 정도되는 규모인데, 국내에서 광고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왜냐면 실질적으로 광고가 소비로 연결되고 있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노출되는 횟수로 광고의 효과를 계산하는데 이가 얼마나 소비로 연결되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무조건 노출된다고 15초에 1억 이런 식으로 광고효과를 정하는 것은 부풀려 계산되는 면이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광고효과에 대해 기업에서 발표한 것이 부풀려 지는게 없다고요? 기업의 IR팀에서 회사의 부정적인 면을 솔직하게 말해주던가요?

기업은 기업의 주식가치를 떨어트리기 싫어합니다. 그래서 부정적인 면은 웬만하면 감추고 싶고 긍정적인 면을 드러내고 싶어하지요. 그래서 기업은 제 3자인 회계법인의 회계 감사를 받게 되는 겁니다. 광고효과를 어느정도 부풀리는 것은 주주들을 상대로 사기 치는 것이라기보다 광고효과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법이 없어 노출되는 횟수에 비례하여 계산하고 있기 때문에 부풀려 말할 수 밖에 없는 경우가 되겠지요.

susimaro님도 광고를 본다고 무조건 그 제품을 사거나 그 회사의 서비스를 이용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주주는 기업이 게임단을 운영한다고 하면 오히려 그 기업을 싫어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주식을 하신다고 하셨으니 KT나 농협이 야구단한다고 발표했을때 주식 값이 떨어지고 주주들이 결사 반대하는 것을 잘 보셨을테니 이에 대해서는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08/03/30 12:17
수정 아이콘
잘은 모르겠지만 sk에서도 초기 당시 몇십억 이상의 광고 효과를 추출했다라는..광고를 본것 같은대요?

실제로 이런 추측이 아니라 광고를 공부하신분이 자세히 글을 써주셨으면 하는 바랩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제가 봐도 어떤 효과가 있을까? 하고 생각되거든요

일단 기업이란게 광고가 되니까 하는거겟죠 -_-;; 전문지식이 아닌 이상은 그냥 막연한 추측이라고 생각합니다
08/03/30 12:22
수정 아이콘
그리고 실제로 현 10대~20대의 주측이 되고 있는 e스포츠의 소비자가 후에 30~40대 때의 미래를 내다 보고 투자하는 경우도 있지 않을까요?

실제로 신한은행도 꽤 많은 구좌가 실설됬다고 들엇었습니다..후에 그들이 직장을 가지고 하면 그 구좌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꽤 높다 생각. 현대쪽의 붐붐이 인가? 그것도 후에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알고 있습니다. 저도 그리 지식이 없는지라

잘은 모르겠습니다.
풀뚜껑
08/03/3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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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드라마를 시청자수와 스타리그 시청자 수를 비교하면, 양자를 직접적으로 비교하기는 좀 어려워 보입니다. 거기다 노출에 따른 네트워크 효과까지 존재한다면 더더욱 그러지 않을까요.

제 생각에는 수익이 나지 않는 게 문제니 발을 뺀다느니 하는 말이 나오지만, 수익이 나지 않는다고 해서 선수 연봉을 깎는 것은 위험해 보입니다. 인력 풀이 축소되어 스타리그의 질이 떨어지거나 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칫 이러한 논의가 스타리그의 존폐에 대한 부정적 신호로 작용하지 않을 까 걱정됩니다. 물론 이것도 정도의 문제겠지요. (사실 제마음속에는 기업의 이익이라는 차원보다는 선수들을 향한 팬심이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주장에 더욱 손이 갑니다)

다른 문제는 차치하고, 이런 논의의 결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기업들이 선수들 연봉을 깎는데 있어 좀 더 쉽게 깎을 수 있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연봉을 깎는다고 해서 얻는 것은 연 수억의 수준일 텐데, 기업들 입장에서는 이것이 있고 없고에 따라 진입과 퇴출을 결정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선수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큰 문제입니다. 선수들이 보는 돈과 기업이 보는 돈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런 결과가 두렵습니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장기적으로는 기업 내에서 부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어 퇴출 러시가 일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helize님이 말씀하신 대로 부정적인 이미지라는 안전핀이 있기에 어느 정도는 버틸 수 있다고 봅니다만, 기업 사정이 좋지 않은 기업이 그런 사정을 이유로 손을 털 때, 다른 기업들도 묻어가기를 한다면, 그 안전핀도 그렇게 단단하게 작동할거 같진 않습니다.

정리 : 장기적으로 게임계의 변화가 필요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선수들 연봉은 손 안됐으면 한다.
08/03/3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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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아무리 우리가 머리가 좋고 똑똑하다고 한들 그 쪽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들인데 그 정도를 생각을 못할까요..
김다호
08/03/30 16:09
수정 아이콘
이스포츠에 들어가는 비용이 기업의 이미지창출비용보다 싸니깐 운영을 하겠죠.
선수들의 연봉이래봤자 10억이면 떡을치겠죠. 기타 숙식비나 다른것들을 포함해도 기업입장에선 그리 큰돈은 아닙니다.

더군다나 팬층이 10~20대층을 겨냥할수있는 스포츠가 이스포츠말고 또 있을까요? 경재성만 따지자면 축구 야구 농구 3대 스포츠의
들어가는 돈과 비교했을때 이스포츠로 얻는 기업의 마케팅 이익은 비교할수도 없습니다.

그리고 타 프로스포츠의 입장료같은경우는

경기장건설비용+관리비용(축구같은경우 잔디구장관리비용이 어마어마하죠)을 충당하고 있죠.

rakorn /님께서 비교로 드신 자사와 야구는 적절한 비유가 아니라고봅니다.
기업이 광고를 하지않는다면 크게 2가지경유라고 생각듭니다.
1. b2c가 아니라 b2b(기업간비즈니스가 주인경우)
2.광고를 하지않아도 특별한 경쟁회사가 없는경우.(독과점)
p.s:혹은 공기업

이럴경우라면 광고를 하지 않아도 되겠지요. 이익을 창출하는데 있어서 광고가 그리 큰 비중을 차지 하지 않을테니깐요.
반대의 경우라면 기업의 광고는 필수입니다. rakorn님께서 어느회사를 다시니는지 모르지만요...

야구의 경우도 야구는 새로운 구장을 건설하는거나 선수단의 유지비용이 이스포츠와는 비교할수없을정도로 큽니다.
연봉 및 선수단의 규모, 감독 고치 및 팀닥터 그리고 전국적으로 움직이는 교통비용...
규모가 거대하기때문에 리스크 자체가 너무 크겠죠.

전 예전에 cpu는 intel만 알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조정현선수가 어느날 AMD마크를 달고 나오더군요.
친구에게 뭐하는 기업이냐고 물어보니깐 CPU만드는 회사라고 하더군요. 조금 충격(?)이였습니다. 제게있어 CPU회사란 오직 intel만 알았기때문이죠.

기업의 광고를 본다고해서 꼭 그 기업의 물건을 사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미지는 남게되고 그것이 축척되어서 잠정적으로
선택에 있어서 도움을 주겠죠. 예전에 저였으면 전 INTEL CPU만 썻을겁니다. 하지만 제겐 지금 AMD CPU를 쓰는 컴퓨터가 2개나 있습니다.

물론 조정현선수가 AMD마크를 입고나와서 제가 산건 아닙니다. 하지만 선택에 있어서 영향을 준것은 사실입니다.
///한줄요약////
들어가는비용보다 나오는비용의 효율이 이스포츠는 좋다.
08/03/30 20:31
수정 아이콘
e스포츠는 각 그룹이 운영하는 타스포츠에 비해 적자규모가 새발의 피정도 밖에 안되는 수준입니다.

그런데도 10대, 20대, 30대에 이르기까지의 홍보효과는 타 스포츠를 압도하는 편이니, 비용대비 수익구조에서 바람직하고 편리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창단 비용도 얼마들지 않으니까요.

수익구조와 연봉과 비교하는 건 별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 홍보효과와 연봉을 비교해야죠.

지금보다 2배가 아니라 연봉 3배 준다고 해도 e스포츠단 유지할 그룹이 다수일 것 같고, 그 정도 홍보효과는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08/03/30 21:22
수정 아이콘
그리고 선수 연봉에 대해서 한말씀 드리면 지금보다 연봉을 더 많이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수 연봉은 시장에서의 가치와 협상력에 의해서 결정되고, 여러 기업이 자기업의 홍보효과를 생각해서 선수들의 거래 시장이 활발해지면, 자연스럽게 결정되는 것이니, 팬들이 선수 연봉이 많다 적다 왈가왈부할 필요는 없으리라 봅니다.

그런데 이러한 기능이 제대로 돌아가려면, 선수 거래 시장이 활발해져야 합니다.

80억하는 야구선수 데려와서라도 우승을 하는 것이 홍보효과가 더 높다고 생각되면 80억이 아니라 300, 400억 투자해서라도 우승을 하는 것이 이익이고, SK가 김택용 선수를 올해 데려가고 CJ가 김준영선수를 데려간 것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봅니다.

CJ같은 경우 아주 싼 가격에 전력 강화를 했고 크게 이익이 되는 거래를 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KTF도 우승을 노리고 선수에 좀 투자를 많이 하기는 했지만, 팬들이 돈으로 선수를 다 쓸어간다는 비난으로 여론이 악화되고, 그렇게 투자한 선수들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우승도 차지하지 못하는 바람에, 최근엔 자체 양성으로 돌아선 분위기입니다.

그렇지만 그때 밝힌 대로, 돈으로 선수를 쓸어간다- 이것은 프로스포츠에서 너무나 당연한 시장논리라 생각하고, 그러한 과정에서 선수에 대한 가치평가와 합당한 가격선정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자연스러운 과정을 통해 시장에서 선수의 연봉이 결정되는 것이니, 어느 개인의 가치판단 '나는 높다고 생각한다' '나는 낮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한마디로 쓸데없는 얘기입니다. 다만 그 시장이 정상작동할수 있게 그 기준규율만 제대로 세워놓으면 되는데

이스포츠팬들의 자가당착이 무엇인가 하면 1. 그 시장에서 선수들을 거래해서 어느 팀이 우승으로 자사의 홍보효과를 높이려 하면- 돈으로 선수 쓸어간다는 비난....

2. 그래서 그 선수 거래 시장이 활성화가 안되어서 연봉이 낮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오면- 선수 연봉 너무 낮은 거 아니냐는 또 비난.

3. 그래서 1을 주장하는 팬들 말씀대로 케스파가 선수들을 팀에 묶어놓고 거래가 제한되는 규정만들어버리면 - 전성기 기껏 4,5년인데 거래가 안되니, 제대로 된 연봉을 받을 수 있느냐는 비난

지금 선수 거래 시장은 정상 작동이 안되고 있고, 여기 PGR분들의 당시의 선수쓸어가기 불만 여론도 반영된 시장입니다.

제 생각은 이스포츠발전을 위해선 여기 PGR의 매니아란 사람들의 의견을 철저히 무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도 전에 밝힌 의견입니다.

그리고 솔직히 PGR에 매니아란 사람 몇명 안됩니다. 제 보기에는. 진짜 매니아는 몇명 안 됩니다. 그 분들 중엔 저와 의견이 맞는 분도 계시고 안 맞는 분도 계시지만, 어쨋든 매니아란 분들은 대단한 분들이십니다.

그래서 연봉이 시장에서 결정되어서 제가 왈가왈부할 필요가 전혀 없지만

제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리면

선수 연봉이 지금보다 많이 높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아드님 중에 또는 여러분께서, 프로선수와 경기해서 이길만한 재능과 노력이 있다면, 프로선수 되어서 억대 연봉 받으시면 됩니다.(물론 그들중 억대 연봉받는 이는 소수입니다.) 그런데 아마 베넷에서도 400승 100패 나오기가 힘들 것입니다. 전혀 재능없는 사람들이지요.

자본주의는 재능있는 사람들의 재능을 높은 가격으로 삽니다. 각 대기업의 부장 정도 되는 재능따위와 프로게이머선수들의 재능은 비교자체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각 대기업부장 정도 재능은 우리나라에 10만도 더 되는 재능이어서 널리고 널린 재능이고, 프로게이머 정도의 재능은 수백 수천도 안되는 재능이라 생각합니다.

이승엽 선수 정도 재능되면 야구하세요. 연봉 수십억 벌겁니다. 빌게이트 정도 재능정도 되면 소프트웨어 회사 차리세요. 50세 대기 전에 재산이 수십조될 겁니다. 워렌버펫 정도 재능되면 투자하세요. 60, 70대 정도엔 세계 최대 부자가 되어 있을 겁니다.

이스포츠 프로선수들의 경우, 그들의 재능에 비해서 아주 싼 가격을 지불하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연봉을 더 많이 줘도 전혀 아까울 게 없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편의점 알바로 천만원 버는 재능과 이스포츠 프로선수들의 재능을 비교하는 것은 그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황제의 재림
08/03/31 13:21
수정 아이콘
선수들중 스타성이 있는 선수외엔 돈을 안써도 되니까 그런거 아닐까합니다.

수없이 치고오는 어린 선수들. 솔직히 S급 선수들을 제외하곤(스타성과 우승가능성이 높은 선수들) 또한 프로리그에서 실제로 보여지듯이 매번 나오는 신인선수들의 대활약으로 볼때 이 판에 돈을 많이 투자할 필요성이 적어지는거겠죠. 주훈해설이 SK에 투입할 수많은 신인이 있다고 언급했었고 그건 다른팀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이판에서 특출나게 스타성과 실력을 겸비한 선수는 손에 꼽힙니다. 당연히 충분한 연봉으로 보상을 받고 있고요. 또한 실력은 예전보다 떨어졌더라도 여전히 팬들을 몰고다니는 스타성의 선수들 역시 억대연봉으로 충분한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수없이 치고올라오는 연습생의 경우 이판의 태생이 게임방에서 숙식해결+컵라면끼니다 보니 적은 연봉에도 계약이 이루어지는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Canivalentine
08/03/31 20:46
수정 아이콘
무형의 수익이란게 가장 큰 문제죠.
일례로 전에 현대 야구단이 홍보효과가 500억이상인가 한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었는데 실제 70억에도 사갈 기업이 하나도 없었죠.
가끔씩보면 홍보효과가 엄청대단해서 이스포츠가 대단한줄 아시는분들 있는데
투자효과 그거 말짱 황입니다.
08/03/31 22:36
수정 아이콘
E스포츠처럼 주요 관객이 돈을 쓸 데가 없는 프로 집단은 없을걸요. 히어로 센터나 용산이스포츠구장은 아직도 입장 무료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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