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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7/09/04 23:18:05 |
Name |
창이♡ |
File #1 |
메인3.jpg (0 Byte), Download : 37 |
Subject |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일흔번째 이야기> |
미스테리한 소녀_Mysterious Girl
일흔번째 이야기.
푸른 조명등들이 아름답게 우리를 푸르게 물들였고
나와 신비 우리 둘은 꽤 진지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앗! 거기 말구~”
신비가 살짝 내 어깨를 때리며 말했다
“여기?”
“아니 아니~ 좀 더 밑으루~”
“여기? 여기?”
“응! 거기가 좋아”
“꺄악!! 쳐들어 왔어!! 쳐들어 왔어!!”
갑자기 신비가 뒤에서 호들갑을 떨며 내 어깨를
더 많이 툭툭 때렸다
“헉... 많다... GG야”
우리 둘은 만나자 신비가 갑자기 이리저리 떼를 쓰고 해서
피시방에 왔다
근데 날 여기로 끌고 온 본인은 안 하고 나 혼자 하게
자리에 앉게 하더니 의자 뒤에서 스타크래프트 코치모드로 돌입했다 흑흑
“신비야... 근데 중요한 할 얘기 있다면서... 이거였어?”
“응! 헤헤”
“그냥... 같이 하자~ 다리 아플텐데..”
창피해 죽겠다 신비야 흑흑
너의 그 특유의 애교살 섞인 투의 목소리로
내 옆에서 이것 저것 말 하고 호들갑 떠니까
근처에 있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쳐다보는 것 같아 엉엉
“나 배고파 우리 밥 먹으러 가자~ 히히”
뭐야! 갑자기 말이나 돌리고 말야!
따끔한 한마디를 해줘야겠다고 생각한 나는
신비의 양손목을 팍 움켜잡고는 벌떡 일어나면서
노려보았다
신비가 내 표정을 보더니 흠칫 놀라며 동그랗게 눈을 떴다
‘꼬르륵’
내 배에서 난 소리였다
그러고 보니 난 일어난 뒤로 집에서 물 한잔 말곤 아무것도 안 먹었다
“바... 밥 먹으러 가자고”
계산을 하고 나온 후에 식당을 찾으러 나섰다
그러고 보니 그 때가 생각이 난다
신비랑 처음 만나서 식당을 찾으러 해매던 그 때...
추웠지만 행복했던 그 때 후후
결국은 이렇게 연인사이가 되었다 헤헤
신비가 내 팔을 꼬옥 안고 걷고 있다
아까 피시방을 나오면서 갑자기 내 팔을 꼬옥 껴안았는데
처음이라 너무 놀랐었다
아직도 많이 떨리고 적응도 안 되지만 그래도 좋다 헤헤
아니 좀 더 과감하게 나가볼까?
허리를 팔로 끌어 안는거닷!!
신비가 안고 있는 내 왼팔을 스윽 신비 등 뒤쪽으로 넘기려고 했다
지금도 많이 떨리는데 더 과감하게 하려니까 너무 떨렸다
그래서 다시 내 팔을 제자리로 돌렸다
“왜에~?”
“응? 아냐 아냐~ 우리 뭐 먹지?”
신비가 살짝 쏘아 올려보더니 씨익 웃었다
그러더니 내 팔을 안던 자기 팔을 풀더니 내 허리를 감쌌다
순간 전기가 찌잉 온몸으로 흘러 감전되는 듯한 느낌이였다
눈이 막 핑핑 도는 것 같았다
“이렇게 할려고 했지?! 히히”
“어.. 응... 아니아니.. 그냥... 응”
나 도대체 뭐라고 말 하는거니..
난 신경 안 쓰는 척 다른 곳을 두리번 쳐다보면서
자연스럽게 나도 그녀의 허리를 감쌌다
막 손에서 땀이 나서 그녀의 허리 부분의 옷이 젖을 것만 같았다
어느 한 볶음밥 집으로 들어간 우리는 테이블에
서로 마주 보고 앉았다
메뉴를 골라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신비의 표정과 눈빛이
조금 심상치 않음을 느낄 수 있었다
곧 신비가 입을 열었다
“내 스타 아이디에 대해서 궁금하다고 했었지?”
진지한 표정으로 날 바라보며 말했다
풉... 그러고 보니 신비도 왠지 쑥스러워하는 면이 있네
나와 만나자고 한 주목적 중 하나가 지금
이 말을 하고 싶어서였기 때문일지도 모르지... 하하
그런데도 바로 말 하지 않고 피시방으로 데리고 가고 말야... 푸헤헤
“별로 안 궁금한가 보구나? 치”
“아~ 아냐~ 말 해줘”
그 때 직원이 재료들을 쟁반에 담아서 가지고 왔다
철판에 버터를 바르고 양파 등 채소부터 넣었다
그 후에 이것 저것 재료를 막 넣었다
그것 때문에 이야기 흐름이 끊겼고 우린 그걸 멍하니 지켜봤다
둘 사이에 침묵이 흘렀고 지글지글 볶는 소리와 식당 내 손님들의
북적거리는 소리가 더욱 더 크게 느껴졌다
밥만 볶지 않고 남겨둔 체 직원이 다른 곳으로 갔다
“와 지글지글~ 맛있겠어~”
“응..”
약간의 침묵이 흘렀다가 신비가 싱글 웃으며 다시 입을 열었다
“지금 내 배틀넷 아이디에 비밀이 숨겨져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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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낚이셨다면 패스~^^
순수하게 살자구요 헤헤
그나저나 일흔번째네요
일흔번째 기념으로 그림 준비나 메인을 바꿔야 되는데
그러질 못했네요 ;;
곧 새메인 준비 해보겠습니다 ^^;
요즘 제가 일때문에도 바쁘고 인터넷상으로 활동영역도 좀 넓은편이고
친구들 군대휴가 오면 놀기도 하고
하루하루가 바쁘네요 큭
음... 그리고 울집 컴이 드디어 ㅄ이 되었답니다 ㅠㅠ
온갖악성코드에 바이러스 걸린 것 같아요
그것때문인지 나는 물론 가족 아무도 깔지도 않았는데
악성코드 치료프로그램이 막 깔리는....
근데 아무래도 사기 프로그램처럼 보여요...
그냥 자동으로 깔리는 것 보니... 검사하는 척 치료하는 척
돈 다 받아 쳐먹는 프로그램일까 싶어서....
아 지워도 지워도 다시 깔리는 악성코드 치료기 -_-
10월안으로 새 컴을 장만 할 생각입니다!!
이 7년이나 된 컴은 이제 굿바이 시켜야죠 !
p.s: 요즘 한동욱 사태니 뭐니 pgr분위기가 많이 안 좋네요;;
게다가 옛날에 비해 연재속도가 현저히 느린편이라 저번편은 저만치 밀려있고...
계속 여기서 연재를 할지 말지 갈등중입니다...ㅠㅠ
(접을지 말지의 갈등이 아니에요 다른 곳에서도 연재를 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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