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08/29 16:34:35 |
Name |
박원모 |
Subject |
우리 나라..예체능게열을 선택한 자의 무덤(?) |
오늘 오후 2시경에 TV를 틀었습니다. 태권도 경기를 하고 있더군요..'군 플라이급 준결
승'..평소라면 그냥 돌려버렸겠지만(솔직히 태권도 경기 그동안 지루해서..)..'이광수 대
김xx'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이름(얼굴을 확인 할 수 없어서..)이기에 반가운 마음으로 TV
를 지켜보았습니다..결과는 이광수 선수의 16:17패배..아쉬워라..T_T..헤드기어를 벗는 군
요..반가운 얼굴이 보입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저 정도 대회에 준결승에 진출할 정도의 재주를 지니고도
수입이 없어서 게이머를 하기로 했다는 글을 언젠가 게임큐에서 본적이 있는데요.....스타
하면서도 어느 정도의 성적을 낸걸로 알고 있습니다..나이가 차고 학교도 졸업해서 군대
를 간걸로 추측합니다만....역시 우리 나라에서 예체능 계열에서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
는 분들의 미래가 정말 암울하다는 것을 또 한 번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개인적으로 친분
이 있는 음악하는 형이 있는데..실력하나는 정말 죽여주지만..저와 인연을 맺은 사연이 어
이가 없습니다..편의점에서 같이 야간알바를 하면서 알게된 사이거든요..낮에는 실용 음악
학원에서 드럼을 가르치고, 같이 음악하는 사람들과 연습실에 잠시 다녀온 다음에..밤에
는 저와같이 편의점에서 일을 했죠...현재 프로게이머들도 어찌보면 예체능계열이라고 할
수 있는데..역시 암울하기 짝이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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