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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6/06 00:31:10
Name Eva010
Subject 이 여성분들은 저에게 관심이 있는걸까요?
이전에 모임에서 우연히 만난 여자분이 있습니다.

나이는 저보다 1살 많으시고 금융권에 다닙니다.

저는 공기업에 다니고 있고 현재 지방에서 근무중입니다.

이 여자분도 저도 고향이 서울인데 저랑 마찬가지로 타지에 와서 고생하셔서 참 이야기가 잘 통하고 잘 맞았습니다.

모임이 끝나고 이 분 연락처도 받아서 나중에 연락을 했는데 오프라인때보다 카톡으로 말도 없고 제가 보내지 않으면 카톡도 안 오길레 관심끊고 연락도 안 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제가 열 받는 일이 있어서 카톡 프로필에 드래곤볼 초싸이언3 화면을 해놓고

"열받아 미치겠다!!!" 라고 프로필에 적어놓으니..



갑자기 이 분에게 카톡이 오더군요.

카톡으로 1시간 가량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외근을 나가는데 그 여자분 회사가 근처라서 불러서 같이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보통은 갑자기 점심 식사 괜찮아요 물으면 튕기거나 그러는데 그런게 전혀 없고 바로 메뉴 고르라면서 식사를 즐겁게 하고 왔어요.

그 뒤로도 몇 번 식사를 가졌고 제가 해외여행 다녀와서 선물도 드렸습니다.(비싸지도 않고 아주 저렴한)


그리고 이 여자분이랑 식사 할때 항상 여자 후배도 같이 왔는데 제가 이 여자분과는 개인적으로 연락한적도 없고 연락처도 모릅니다.

후배분이 제 전공이 일본어인데 일본어 좀 알려달라고 하고 이것저것을 제게 물어보더군요.

또 카메라 관심이 있다고 사진 좀 가르쳐 달라고 하시더군요. 해외여행을 갈땐 기념품도 좀 사달라고 하더군요.


제가 이 두분과 몇 주간 만나면서 후배분은 연락처는 안 받아놨고 저도 이 분에게 제 연락처를 안 가르쳐 주었어요.

그리고 최근에는 제가 좀 바빠서 2주정도 이 분들에게 연락을 한 번도 안 하고 만난적도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 카톡 친구추천에 이 후배 여자분이 뜨더군요.

어떻게 제 연락처를 알아 내신건지? (아마 선배에게 물어봤겠지요?) 그리고 그 여자 후배분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이 여자 후배분과 이야기 하다가 이 여자분 선배분이 생각나서 문자로 이 여자분 선배분에게 안부인사를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전화가 오더군요...

운전중이라 문자를 보낼 수 없어서 전화를 하셨다고 하시더군요.

정말 친절하게 전화를 받으셨는데 ...

문제는 저랑 전화를 하시다가 차를 가로수에 들이 받아버리셨어요 -_-;;;;


전화상으로는 범퍼가 찌그러졌다고 하신거 같은데 ;;;

괜찮다고 하시면서 통화를 계속했는데...

주변 친구들 이 이야기를 해주니까..

관심이 있으니까? 니가 문자보내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전화를 건거다..그리고 니가 건 전화 때문에 차사고가 났으면 열받아서 화를 내고 전화 끊는게 일반적인데 그러지 않은거 보면 너에게 어느정도 관심이 있는거 같다고 하더군요.

후배분도 연락처를 알아내서 먼저 연락 할 정도면 양 쪽다 저한테 관심이 있을거라고 하시는데...



흠...??

친구말대로 정말 그런거일까요? 저는 이 두분이 다른 레벨의 사람이다 생각하고 딱히 이성적으로 생각은 안 해봤고 지금 이성이든 동성이든 이야기 할 친구가 필요해서 그냥 만난쪽이 컸거든요.

지금은 지방에 혼자 근무하고 20대 직원도 저 밖에 없어서 회사에서도 딱히 터놓고 이야기 할 사람이 없거든요.

그리고 금융권 다니는 여자가 뭐가 아쉬어서 저 같은 남자에게 관심있겠냐? 하는 생각도 들고 여자분은 볼 때마다 저 같은 동생있었으면 좋겠다는데 전 그냥 이성으로 느껴지진 않는구나 이런식으로 받아들였거든요.

또한 이성에게 관심이 있었으면 카톡이라던가 문자라던가 전화등으로 적극적으로 오는게 있어야될텐데 그런건 별로 없었거든요.

그냥 이 사람은 재미있는 친구다 싶어서 그냥 만나는 정도겠지요?

여자 마음은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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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니안
12/06/06 00:33
수정 아이콘
마지막줄이 답이네요
가난한쉐리
12/06/06 00:42
수정 아이콘
사람 마음을 더군다나 여자의 마음을 이런 글 정도로 해석해달라는건 상당히 위험한겁니다...

본인이 느끼고, 이해할려고 해야죠...
Love&Hate
12/06/06 00:44
수정 아이콘
점치지마세요!
12/06/06 00:45
수정 아이콘
전 제 연락처를 알아서 연락을 주었을때 사실... 뭐 가입 시킬려고 한지 알았거든요.

근데 그런건 아직까지 없었습니다 -_-;;
12/06/06 01:09
수정 아이콘
읽다보니 본문에 Eva010 님 마음이 숨겨져 있는 듯한 느낌이..

사실 이런류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그 어떤 연애박사가 답을 내어준다 할지라도 말이죠..

케바케이기도 하지만, 시기와 상황에 따라 잘 가고 있던 노선이 바뀌기도 하니까요 남녀관계는..

여튼 행운을 빌어요~ (음?)
올빼미
12/06/06 01:33
수정 아이콘
전 진짜궁금한게 이럴때 남자의 심리는뭔가요?? 전 마음에들면 만나고, 몇번만나보고 좋다싶으면 사귀자고 하는데.. 그럼결론나오지않나요?
상대가 거절하면 몇번더만나보고, 그래도 아니다싶으면 물러서면되는거구요.
No.10 梁 神
12/06/06 01:55
수정 아이콘
관계를 지금까지와 다른 쪽으로 발전시킬 의향이 있으시면 접근해보시고
마냥 편한 관계를 원하시면 지금처럼만 지내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一切唯心造
12/06/06 08:18
수정 아이콘
본인이 연애할 생각이 없으면 그냥 지금처럼 지내면되요
여자가 싫어하는건 분명히 아니니까요
여자분이 먼저 고백해온다면 그 때부터 고민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honnysun
12/06/06 10:59
수정 아이콘
지방가시더니 많이 외로우신듯..
어여 하나 만드세요...
뺑덕어멈
12/06/06 23:33
수정 아이콘
전 동호회 여자에게 고백하고 차여도 편하게 친구처럼 지내는데요?
고백을 사귀자가 아니라 나 너에게 호감있는데 너는 어때?
거기서 여자가 아니라고 하면
그렇구나 괜히 내가 설랬나보다 그래도 난 너 인간적으로 네가 좋아 우리 친하게 지내자 이렇게 하면 더 편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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