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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5/30 11:01:41
Name 모래
Subject 배현진 아나운서의 이번 입장 표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기본적으로는 배 아나운서의 입장을 지지하지 않는 편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80년대 노동 운동 때, 대의를 위해 소수를 희생시켰던 분위기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어서
혹시 그런 분위기가 노조 내에 만연하고 있지 않을까? 혹은 내가 그런 폭력적인 시선으로 배 아나운서를 바라보는 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드네요.
그래서 아침부터 생각이 복잡합니다.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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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쏠
12/05/30 11:06
수정 아이콘
전반적으로 안됐다고 생각합니다. 복귀선언때 SNS를 통해 동료들에게 받은 비난들이 터무니없이 폭력적이었기에, 입장 표명에 언급된 다른 폭력적 사건들이 거짓이었으리라고 생각되지 않네요.
확고한신념
12/05/30 11:08
수정 아이콘
아직 자세한 전후상황이 나오지도 않았는데
배아나운서가 지나치게 네티즌들한테 욕먹는 경향이 있는것 같아요..
전 아직까지 더욱 지켜보자는 입장이거든요,
배아나운서의 욕심인지
아니면 노조의 실망탓인지,
어느것도 근데 비난할수 있는 부분은 없는것 같아요,,
2월21일토요일
12/05/30 11:08
수정 아이콘
권재홍 앵커 일도 있고 해서 완전히 믿기지는 않지만
크게 드러나지 않는 압박이 없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그런 압박이 없었더라도 돌아갔을 사람이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거북거북
12/05/30 11:12
수정 아이콘
그냥 어느 쪽에서 보느냐에 따라 강조가 다르게 되는 사건인거 같습니다. 저런 일도 있었겠죠.
12/05/30 11:14
수정 아이콘
어느쪽도 비난하기 어렵다고 생각해요..
12/05/30 11:14
수정 아이콘
이번 입장표명도 100% 자기 의지일까요
12/05/30 11:15
수정 아이콘
솔직히 머가 어떻든간에 노조 가입 탈퇴는 자유입니다. 그걸 가지고 욕을 하면서 민주주의 공정성 이야기 하는건 이상하죠. 동료 아나운서들의 sns는 그래서 과한 감이 있습니다.
이번에 나간 아나운서들 원래 그런애들이였다.. 이 트위터 보고 진짜 실망 많이 했습니다. 자기와 다른길을 간다고 그런식으로 매도하는건 어디서 많이 보던 행태니까요.
버틸수가없다
12/05/30 11:17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기업이나 기관중에 노조가입이나 활동이 아무리 자유라고 하지만 그걸가지고 은근한 압박과 직장생활의 연장 혹은 동료간의 우정을 나누는 모임으로 인식시켜서 가입과 활동을 강요하는 행태를 많이 보아왔던 입장으로... 배아나운서의 이번글을 보면 그부분에서는 좀 이해가 됩니다.
레지엔
12/05/30 11:19
수정 아이콘
주장하는 바가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집단의 이름으로 무언가 행동이 이뤄질 때 벌어지는 일, 특히 한국 특유의 조직문화를 생각해보면 전 좀 호의적으로 봅니다.
스치파이
12/05/30 11:25
수정 아이콘
언론의 자유를 위해서 개인의 자유를 짓밟고 있는 거죠.
그러고 보니 김재철 사장이 6월 1일을 마지노선으로 삼았는데 어찌 되려나요?
몽유도원
12/05/30 11:33
수정 아이콘
파업의 참가와 탈퇴는 본인의 자유이니 왈가왈부할게 아니지만, 나중에 자신에게 닥칠 불익은 감수해야하겠죠.
그리고 배현진 아나운서가 말하는 이유의 논리가 참 빈약합니다. 파업을 시작할 당시 파업에 대한 설명이 충분히 납득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게 말이될까요-_-?
12/05/30 11:43
수정 아이콘
근데 전문을 첨 읽어봤는데 배현진 글 자체가 굉장히 폭력적이네요
자기 중심적으로 썼고 자기한테 벌어진 하나의 나쁜 사례를 노조 전체로 확대하고
왜곡해서 쓰기도 하고 ..
언론은 공정해야하는데 진보인사들만 참여해서 노조가 중립성, 의의를 잃은거 같다는식으로 쓴거 보고 참 ;;;
현저히 낮은 찬성률을 부각시키고 지속적인 파업 동참은 외면하고 선배 얘기 하나 툭 던져놓고
노조 전체 분위기가 이렇다는 식으로 마무리...

● 우리의 정치적 중립성에 관하여-
● 선배의 엄포, 진실의 무게는 과연 잴 수 있는가 의문
● 이해하기 힘든 동료간 인신 공격. 어떻게 가능해졌나
abstracteller
12/05/30 11:45
수정 아이콘
배현진을 미워하면 진다. 쉬운게임이다#SAW

제가 팔로우하는 어떤분의 트윗을 인용해봅니다.
Catheral Wolf
12/05/30 11:48
수정 아이콘
파업복귀한 아나운서들중에서 인터넷에서 인지도가 가장 높으니까 다른 복귀한 아나운서들의 이야기까지도 같이하고 있을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 파업에 참가하지않는다면 그건 나름 개인의 선택을 존중해줄수있는거 아닌가 싶어서 저런 의견도 나쁘지는 않게 봅니다만,
지금 배현진씨가 만의 하나라도 윗선에서 이야기를 듣고 그에 따라서 파업에 악영향을 미치기 위해서 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면 좀 부정적으로 보일것도 같습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
12/05/30 11:50
수정 아이콘
파업 참여는 개인 자유라고 해도 쓴 글은 참 이해하기 힘듭니다. 자신의 입장을 설명한거 같은데 논리적으로 이해는 안되고,
권앵커건도 그렇고 노조를 비난하는 패턴이 항상 있어온 패턴이라...
12/05/30 11:51
수정 아이콘
언론총파업자체가 총선떄문에 급하게 시작되었고 총선이 야당의 패배로 끝나서 망테크트리죠
위원장
12/05/30 12:06
수정 아이콘
파업 복귀야 개인의 자유라고 보지만...
그 이후에 폭력적이다 뭐다 하는건 오버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일단 누가 봐도 mbc 사장이 이상한 짓거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파업복귀가 옳은 행동으로 보여지지는 않는 거 같습니다.
12/05/30 12:28
수정 아이콘
애초에는 배현진 아나운서에 호의적이었습니다. 피지알에도 여러차례 그런 논조의 댓글을 달았었구요. 파업이란 건 쉽게 선택할 일이 아니고, 복귀도 할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욕도 과하게 먹고 있고.

근데 지금은 아닙니다. 변명이 너무 조잡하고, 편을 가릅니다. '나 힘들어서 빠질래요'라고 하기는 어려우니 적당한 이유를 대는 건 이해할 수 있으나, 파업자체를 폄하하는 현재의 주장은 지나치게 이기적입니다. 혼자 살겠다고 동료들 다 죽이는 거나 다름 없거든요.

애초에 파업은 자율참여였습니다. 배현진 아나운서도 자율적인 선택에 의해서 파업에 참여한 겁니다. 이 자율성이 보장된다는건 현재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자유롭게 파업에서 이탈했으니까요. 그런데 파업에서 이탈하고선 파업의 취지를 온전히 설명하지 못했다? 아니, 파업의 필요성을 느낀건 노조 뿐입니까? 본인은 회사다니면서 그런걸 전혀 못 느꼈나요? 노조만 느낀걸 따라간겁니까? 그럼 생각이 없는거죠.

게다가 야권을 지지하는 정치의사 표명한 연예인이나 야권의 정치인들이 노조를 방문하는 것을 가지고 중립성을 잃었다니. 노조가 그들을 초청했습니까? 응원해주는 사람들한테 한쪽만 응원한다고 해서 '니들이 응원하니 중립성을 잃었다'라고 하는 겁니까? 만약에 그렇다면 여당의 정치인들이 언론노조의 파업에 관심갖지 않는 것이 문제이지, 야권의 정치인이 관심가져주는게 문제입니까? 이 발언이 얼마나 쓰레기고 이기적이냐면, 08년의 촛불집회도 같은 성질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때는 주체가 국민이니까 괜찮나요?

배현진 아나운서가 스스로, '시청자 이외의 그 어떤 대상에도 일방적으로 끌려가지 않겠다'라고 언급했으니, 배현진 아나운서의 이번 발언에 불만 있는 시청자들은 직접 끌어내려야 겠네요. 과연 그 때도 시청자 운운하는지 궁금합니다.
지니쏠
12/05/30 12:45
수정 아이콘
자신들이 복귀하면 설 자리를 잃게 하겠다 같은 발언을 보고도 자율성이 보장된다고 쉽게 말하실 수 있나요? 만인이 볼 수 있는 SNS에 원래 그랬던 사람이라느니 등등 비난을 퍼부으며 표현하신대로 '과하게 욕을 먹도록' 주도한 것이 노조측인데, 그에대한 변명을 하면 '혼자 살겠다고 동료들 다 죽이는 것' 이 되는건가요? 크게 파업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더라도 집단이 주도하면 누구나 휩쓸려 갈 수 있는 법이고, 김재철 사장이 잘못하고 있고 방송이 편향성을 띄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파업에 완전무결한 명분을 주는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본문에 밝히듯 노조 전체에 투표를 했을때도 30%이상의 사람들은 파업에 반대를 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다수결에 의해 파업이 가결되었더라도 당연히 파업의 취지를 반대한 노조원에게 설명할 의무가 있는것입니다. 게다가 이번파업이 시작부터 여권에 반대하는 정서가 매우 강했다는 것은 신주님께서도 잘 아시는 것 아닙니까? 그 상황에서 어떻게 여권의 정치인들이 이것을 지지할 수 있겠습니까. 물론 그들의 신념에 의해 속으로 야권을 지지할 수는 있다고 하더라도, 겉으로는 좀 더 진영논리에서 자유롭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mbc내부의 외압과 비리에 대해서만 포커싱을 할 필요가 있었다고 봅니다. 배현진 아나운서가 방송노조가 총선내내 야권의 응원부대 같은 모습을 보이는데 있어 회의감을 느꼈다고 한들 그것이 쓰레기같고 이기적인 생각이라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네요. 부디 신주님이 '시청자' 의 자격으로 배현진 아나운서를 끌어내리고자 할때에는, 반대편에 있는 사람을 소위 '조중동 프레임' 에 갇힌 멍청한 사람들이 아닌, 동등한 지성을 갖춘 '시청자' 로 바라보아 주기를 바랍니다.
12/05/30 13:09
수정 아이콘
언론보도의 중립성 운운하는 글을 올리고서 자연스럽게 뉴스에서는 아나운서 폭행사건을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서 재미있더라구요.
노조와 사측의 이야기가 다르고 올라온 사진을 보면 전혀 사실이 아닌 것 같던데 말이죠.
파업에 참여한지 100여일이 지나고 나서야 갑자기 저런 소리 하면서 방송 복귀한 것도 재미있구요. (마침 총선도 딱 끝나는 타이밍이라 너무나 적절합니다.)
뭐 그냥 적당히 방송에서 얼굴 비추다가 적당히 잘난 남자 잘 낚아서 결혼하고자 하는 평범한 여자의 허세 마인드라고 보입니다.
핑계만 그럴듯하죠 뭐.
12/05/30 13:28
수정 아이콘
총선 딱 끝나고 복귀한거 보면 알 수 있죠.
박예쁜
12/05/30 13:34
수정 아이콘
뭐 그냥 적당히 방송에서 얼굴 비추다가 적당히 잘난 남자 잘 낚아서 결혼하고자 하는 평범한 여자의 허세 마인드라고 보입니다(2)
12/05/30 14:34
수정 아이콘
자신들이 복귀하면 설 자리를 잃게 하겠다 라는 말만 봐도 지금 파업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거 같네요.
12/05/30 17:16
수정 아이콘
웃기게 생각합니다.

정치적인 노선은 다를 수 있고, 때론 반대편이 아니라 적.이 될 수도 있는 것이 민주주의이며 표현의 자유라고 생각합니다.만

1. 시기가 적절하지 않았고,
2. 첫번째 핑계도 핑계 그 이상은 아니었는데,
3. 또다시 나온 핑계나 이성적이거나 논리적이지 않은데, 그러한 '척'만 하고 있어 보입니다.

차라리 공중파에 나와서 김일성 개xx를 해보라던 위인처럼 솔직하면, 반대편이라도 인정해주겠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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