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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5/30 00:28:17
Name quoipour
Subject 체계적이고 수학적으로 생각할게 있는데,, 도와주실분...



제가 내일 물건 나눠주기 행사(?) 같은걸 하려고 합니다,
옷이랑 신발, 가방등 해서 지금 정리해 보니까 125개가 나왔습니다..
물품들은 코트같은 좋은 것도 있고 나시 티 같은 허접한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쓰던거라 사이즈가 하나뿐인 바지랑 신발이 있습니다. (이런 바지랑 신발만 35개 정도 될거 같네요..)
이걸 25명의 사람들에게 되도록 가장 공평하게 나눠주고 싶은데요..
우선적으론 원하는걸 골라 가져가게 하려고 합니다..

제가 생각한 방법으론 달란트 개념의 코인 일정 개수를 줘서
좋은건 비싸게, 안 좋은건 싸게, 구매하는 개념으로 할까 생각하는데.
이럴 경우 물품을 몇단개로 나눠 차등을 정하고
각 차등마다 코인은 어떻게 책정하고
또 한  명에게 몇개의 코인을 주는 것이 좋을지..

이걸 제가 생각하려니까 너무 머리가 아프네요..;;
좋은 방법 있으신분들께 도움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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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쏠
12/05/30 00:42
수정 아이콘
그냥 1번부터 25번까지 순서를 매겨서 하나씩 골라가게 하고, 마지막바퀴째에는 역순으로 25번부터 1번까지 고르게 하면 비교적 공평하지 않을까 싶어요. 코인같은걸 하면 복잡하기도 너무 복잡하고 같은 제품을 여러명이 원했을때 해결방법도 없지 않나요? 굳이 코인으로 하려면 경매방식을 해야 할 텐데, 이것도 너무 복잡해서..
프즈히
12/05/30 00:42
수정 아이콘
1. 1번부터 125번까지 각 상품마다 번호를 붙입니다.
2. 25명에게 각자 가장 원하는 상품의 번호를 딱 하나만 적어서 비공개로 내게 합니다. (입찰)
3. 좋은 상품은 당연히 여러명 겹칠 것입니다. 겹치면 가위바위보를 합니다. 이긴사람은 그 물건을 갖습니다.
4. 해당 품목 유일한 입찰자는 경쟁없이 그냥 갖습니다. 때문에 눈치껏 전략적인 선택을 한다면 양질의 물건을 경쟁없이 가질 수 있습니다.
5. 1~4번을 모든 물건이 나갈때까지, 또는 더이상 입찰이 없을때까지 반복합니다.
6. 이 모든 과정은 미리 입찰자들에게 설명되어야 합니다.

이 방법의 장점 :
-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었기 때문에 주최자가 머리아프지 않습니다.
- 입찰자는 자신의 선택과 가위바위보 실력(?)에 따라서 상품이 결정되므로 불만이 없습니다.
- 과정이 재밌습니다.

이 방법의 단점 :
- 오래걸립니다.
quoipour
12/05/30 00:49
수정 아이콘
답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리플 달리는 것들 보고 시간 여유 같은것 고려해서 좋은 방법으로 골라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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