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04/25 19:04
아. 상관은 아닌거군요?
공익도 어쨌든 군인인데다가 오래 볼 사이고 그래도 글쓰신 분 보단 인턴분이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아랫 답글 달았는데 ㅠㅠ
12/04/25 18:57
되게 좋은 분 같은데. 싫어할거 알면서도 그렇게 좋은 잔소리만 해주는 분 드물어요.
기본적으론 글 쓴 분이 마인드를 바꾸는게 가장 좋아보이지만 그런걸 원하고 글 쓰진 않으셨을테니. 인턴기간이 짧으면 그냥 뭐 건성건성으로 대하면서 스트레스 좀 받으시면 됩니다. 열심히 삽들고 땅 파는 현역들 생각하면 힘이 날거에요. 인턴기간이 길면 그냥 보이는데서만 그분이 원하는 행동을 취해주면 됩니다. 전시행정이라고 말하죠 보통.
12/04/25 19:01
그분이 아무리 좋은의도에서 말했다고 하더라도 당장 내가 싫은데 계속 같은말듣는건 고역이자 고문이죠.
그냥 따로 만나서 이야기 하는게 제일 좋아보입니다. 눈치를 줘도 그사람은 못알아듣거든요. '아니 내가 이렇게 좋은 얘기 해주는데 왜 내말대로 안할까?'하는 생각으로 가득할겁니다.
12/04/25 19:08
공익 해본 입장에서 말해보자면, 만약 저분이 양들의꿈님이 실수할때도 감싸주고 관심가져주는 스타일이라면, 그냥 그까짓일 정도로 넘겼으면 합니다. 공익생활에서 가장 힘든게, 자기편이 없다는 것인데요. 특히나 일터에서 트러블 생기면 100이면 100 공익 잘못으로 몰아갑니다. 거기다가 진짜 실수라도 하는 날엔 하루가 괴롭죠. 거기에 자신을 챙겨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나마 공익생활하는게 힘들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이 좀 싫은 소릴 해도 감안 하시는게 좋아보입니다.
근데 그런거 없이 평소에는 챙겨주지 않다가 지 잘난 말만 하고 쉴드 안쳐주는 사람이면 걍 돌직구 가세요.
12/04/25 19:49
뭐라고 해야할까요...친절하신 분인데 제가 근무하는 곳이 제가 할만한 일이 별로 없어서
개인시간이 많이 남습니다 그래서 트러블 거리가 생길일이 없습니다 -_-;; 그리고 사무실에 다른분들 계시면 그 분들이랑만 대화하구요 꼭 사무실에 둘만 남게되면 침묵을 못견디셔서 저런말을 하시니 짜증나고 답답할 뿐입니다 친절하신 답변 감사드립니다
12/04/25 19:17
나쁜 의도가 전혀 없는데, 그게 글쓰신 분이 듣기 싫은 내용이라는게 요약이죠?
제 생각엔 나쁜 의도가 없으니 적당히 흘려 듣고 내가 참거나.. 못 참겠으면 대놓고 그만하라고 하는건데... 그렇게 되면 아마 거기에서 생활하기 힘들어지실거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저라면 아무 말없이 적당히 피하면서 다른 분들하고 친하게 지내겠습니다.
12/04/25 19:34
저 정도면 충고가 아니라 잔소리에 오지랖 맞네요. 거기다 상대에 대한 배려없고 자기 중심적이고. 세상에서 가장 피곤한게 자신의 가치관을 남한테 강요하는거죠. 그게 구구절절히 옳은 소리더라도 피곤한건 피곤한겁니다.
왜 다 큰 성인한테 이래라저래라 한답니까. 그게 정답이란 법도 없고 사람에겐 다 자신만의 삶과 가치관이 있는데 말이죠. 글쓴 분이 방탕한 생활을 하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돌직구든 변화구든 싫어하는 내색은 꼭 하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상관도 아닌데요. 아니 설사 상관이더라도 계속 스트레스 받으며 일할 필요 없습니다. [m]
12/04/25 19:37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반복해서 들으면 질리고 짜증납니다.
나중에는 좋은 말 계속 해줘도 사람 가지고 노는 것 같거든요. 말로만 조언하는 것은 참 쉽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다른 사람의 인생을 대신 살아줄 수도 없고 평생 책임질 수도 없습니다. 자신의 조언대로 하다가 그 사람 인생 잘못되면 책임질 것도 아니면서 형님이라는 분처럼 자신만의 경험으로 자신만의 생각이 옳다고 믿으며 자신의 경험에 의해서 내린 결론에 오류가 전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됐다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자라온 환경도 다르고 천성도 다릅니다 그로 인해 삶의 가치관도 다르고 살아가는 방식도 다릅니다. 형님이라는 분은 자신의 삶의 방식이 정도[正道]라고 생각하고 그것에 벗어나는 것은 틀렸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은 다른 것이지 나와 다르다고 해서 틀린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인생이 공식처럼 대입해서 답이 다 나올 것 같으면 절망하고 좌절하는 사람들은 없겠지요. 괜히 우스갯소리로 인생은 될놈될, 안될안 이런 말이 있는 것이 아니죠. 형님과 따로 자리를 마련해서 솔직한 심정을 말씀드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12/04/25 20:24
일단 사람은 좋아보이고 나쁜뜻이 없어보인다면 변화구나 유인구부터 시작함이 좋아보여요. 바로 돌직구 날리면 그래도 같이 생활해야하는 사람인데 불편해질거 같습니다. 꾸준히 싫은티를 내보시고 그래도 도를 넘는다 싶으면 묵직한 돌직구 날려야죠.
그리고 저체중 그거 옷입으면 외관상 그냥 일반인입니다. 키가 유독 작다는경우아니고선 다른사람 눈엔 그냥 일반인이거든요. 이악물고 힘써도 아무도 몰라줍니다. 일할때 마다 최대한 요령피세요... 저도 몸약해서 공익갔는데 공익일하면서 허리디스크 걸렸습니다.
12/04/25 20:29
자기가 하는 일에 강한 확신을 가진 사람들 보면 주변 사람들에게도 어떻게든 자기 가치관을 주입시키려고 하더라구요.
이렇다 저렇다 조언해주는 것 까진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일이지만, 초등학생들 숙제 검사받는 것도 아닌데 내가 딴 자격증까지 보여주고 하는 건 좀 아닌것 같습니다. 음... 어차피 그 분이랑 얼굴을 자주 마주쳐야 한다면 오히려 그 분과 최대한 친해져서 '나는 이런 사람이다'하는 것을 어느 정도 이해하게 해주면 서로 싫은 소리 하지 않아도 잘 해결되지 않을까요? 쉬운 것처럼 말하긴 했지만 제가 봐도 어려워 보이긴 합니다...크크
12/04/25 20:39
서울대에 미국 탑클래스의 대학원 나온 교수님들도
잘난척 전혀 안 하시는데... 그분은 속된말로 겁나 깝치고 다니네요... [m]
12/04/25 21:00
휴우.. 참 짜증나는군요. 뭐, 그래도 자기 자신은 성실하고 열심히 하니까.. 물론 자신의 인생관과 가치관을 남에게도 무리하게 강요하는 인간은 피곤합니다. 저런 사람에게 걸려서 시달리지 않으려면 내가 일처리 깔끔하고 인간관계가 넓다라는 것을 강하게 확신시켜주면 깨깽할 겁니다. 뭔가 파고들 틈이 있어보이니까 더 집요하게 물고늘어지는 타입입니다. 사회에 나가면 저런 사람은 꼭 있습니다. 저런 사람에게 걸리지 않으려면 만만하지 않다는 인상을 초면에 보여줘야 하는데, 일처리와 넓은 인간관계를 확신시켜주지 않으면 만만하게 보고 계속 물고늘어집니다. 저 사람이 다른 과에 가서 건달끼 있는 건들대는 양아치 공익들에게도 저런 조언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전혀 아무말도 못하고 자기가 눈치보면서 설설 깁니다.
그런데 저 사람의 조언은 귀담아 들을 가치는 있네요. 틀린 말은 안 하는군요. 자기 자신도 일단 성실하게 사는 것 같으니.. 차라리 자기 허물은 보지 못하면서 남에게만 지X하는 인간이라면 무시하거나 싸워버리면 될 터인데.. 저런 사람은 그냥 업무능력과 인간관계로 확신시키고 나의 스펙도 올려서 내가 너보다 부족한게 없다고 확신시켜주는 것 밖에 없다 생각합니다.
12/04/25 21:48
아니 무슨 겨우 인턴하고있는 주제에 뭐 이뤄놓은게 있다고 남보고 이거해야된다 저거해야된다 이거 빨리 해라 안하면 안된다 닥달하는지;;;
저런스타일 진짜 짜증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