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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4/10 13:18:28
Name 폴라니
Subject 투표를 어떻게 해야 할것인가에 대한 고민..
이걸 질문게시판에 올려야 하나 아니면 자유게시판에 올려야 하나 한참 고민하다 올립니다.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네요. 어느 때보다 선거관련 하여 사회와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을 새삼 확인하고 조금은 뿌듯하기도 합니다.  

제가 처음으로 했던 선거가 확실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 아마도 노무현 전대통령이 당선했던 선거였던거 같습니다. 그 이후 분당사건 이후 진보신당 당원으로써 지난 대선과 총선을 치뤘었네요. 지금은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당원을 그만 둔지는 2년이 넘어가네요.

이번 총선이 다가오면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나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제껏 어떤 선거에서도 이번처럼 마음을 늦게까지 못 정한 적이 처음이네요. 사실 후보가 확정된 후 지역구 투표는 이미 마음을 정했습니다. 다만 이 정당투표를 어떻게 해야하나가 너무 고민이 되네요.

먼저 제가 사는 지역구는 서울 종로구입니다. 새누리당 홍사덕 의원과 민주통합당 야권단일후보 정세균 의원간의 초경합 으로 예상되는 지역구이기도 하죠. 제가 고민하는 지점은 비례투표를 통합진보당과 진보신당 중에 어떤 정당에 투표를 해야 할 지에 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는 총선이나 지방선거에서 항상 진보신당에 투표해왔습니다. 올해 초에 만에도 그럴 생각이였죠. 민노당에서의 진보신당의 분당사건과 최근의 진보통합의 역사를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진보세력의 정치공학의 문제는 쉽게 결론이 나지 않는 어려운 문제네요. 사실 진보신당의 대표적 스타(?)의원인 노회찬, 심상정, 조승수 의원 등이 탈당해서 통합진보당으로 합류했을 때 남겨진 사람들의 고민과 논쟁들은 지금까지도 쉬이 결론을 낼 수 없는 난제입니다. 홍세화대표의 출사표를 보고 울컥했던 그날의 기분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위의 문제들에 대한 저의 입장은 애매한 입장입니다. 노심 의원들의 결정이 이해가 가고 이번 선거에서 진보세력의 성장을 원하지만, 한편으로는 진보신당의 당장의 정당 존속과 최소 비례대표 한명은 진출해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진보정당의 최초 원내교섭단체 결성이라는 하나의 대의와 진실한 진보세력의 정치적 존속이 필요하다는 대의가 저의 비례투표 선택을 어렵게 하네요.

민주주의의 시민으로서 선거에서 자신의 선택을 어떻게 해야 하나와 같은 중요한 문제에 대한 고민을 함부로 공개게시판에 드러내고 다른 분들의 의견을 묻는 게 뭔가 꺼림칙 하지만 PGR에서도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고 믿고 어떻게들 생각하시는 지 알아보고 함께 고민하고 싶습니다.

여하튼 고민이 깊어지는 날입니다. 내일 투표들은 꼭 하시구요.
* 信主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2-04-1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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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12/04/10 13:22
수정 아이콘
어느 당인지는 모르겠지만 충분한 대안이 될 가능성이 있는 정당에 한 표 드리는게 좋을 것 같아요.
12/04/10 13:48
수정 아이콘
정 찍을 사람 없으면 무효표 하시는것도 좋은 방안입니다.
12/04/10 14:22
수정 아이콘
100만큼 나쁜 놈보다 99만큼 나쁜 놈을 뽑으면 1만큼 세상이 좋아집니다.
이렇게 100번만 하게 되면 나쁜 놈은 이 세상에서 사라질 겁니다.
힘을 모으는 게 좋다고 봅니다.
12/04/10 15:19
수정 아이콘
저도 정당투표 아직 못정했습니다. 새누리-민통-통진-진보 , 여기서 새누리와 민통은 헤비급이고 통진이 패더급정도 되서 민통당의 독수를 견제할 구도로 보는데, 이런 와중에 진보신당의 역할은 애매하네요. 만약 진보신당의 비례가 2번까지 돼서 홍세화 대표까지 된다고 해도 국회에서 어떤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세력이 되기엔 현실정치와 동떨어져있으니까요.
민통당을 어디까지 키워놓아야 새누리처럼 무소불위의 힘을 갖지 않을까, 이런 걱정을 하고 있네요. 내일 아침이 되서야 결정을 할 것 같습니다.
12/04/10 16:06
수정 아이콘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이 많군요.
별로 맘에 들진 않지만 전략적으로 민통당을 밀어야 하나 통진당 쪽으로 표를 줘서 견제구도를 만들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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