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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15 19:43
http://withusmusic.co.kr/new/sub/view.html?sn=283&ca=1&sa=43
일단 스쿨뮤직에서 많이들 사겠지만 이쪽에 데임 모델이 좀 더 싸네요. 성음, 데임, 덱스터 요런 국내 브랜드로 많이들 시작하구요. 그리고 10만원으로는 연습용도 좀 부족하지 않나 싶어요. ^^;
12/03/15 21:47
중2 여학생이라면 개인적으로는 미니기타(리틀기타)가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일반적인 통기타(보통 '드레드넛'이라고 부릅니다)는 통이 너무 커서 성인 남자들이 아니면 편하게 안기 어렵기 때문에 여성분들이 처음 기타를 잡으면 제대로 된 폼이 자리잡기까지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든 악기가 그렇겠지만, 기타도 마찬가지로 자세가 생명입니다. 주변에서 기타 치는 자세가 엉망인 애들이 실력이 느는 꼴을 못 봤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자후배들이나 그 밖에 아는 여성분들이 처음 기타를 산다고 하면 '반드시' 통이 좀 작은 기타를 추천합니다. 실제로 여가수들(IU나 김윤아씨 등...)이 그렇게 통이 좀 작은 기타를 치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여중생이라면 일반적인 기타를 잡게 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하고, OM바디도 좀 크지 싶습니다. 결론은 미니기타 혹은 리틀기타가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통이 작아서 나무가 조금 덜 들어가서 가격도 좀 저렴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m]
12/03/15 21:56
한 가지 문제는, 미니기타를 '잘' 만드는 회사가 별로 없다는 겁니다. 물론 이건 미니기타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저가형 기타에 해당하는 얘기입니다.
저가형 기타는 신경 써서 잘 골라야 합니다. 윗 분 말씀처럼 10만원 정도 하는 기타는 연습용으로도 좀 안습인 경우가 많습니다. 중고시장에서는 10만원 초반대에 쓸 만한 연습용 기타를 건질 수 있는데, 중고는 기타를 어느 정도 아는 사람이 아니면 접근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저가형은 '뮤즈기타'라는 브랜드를 선호합니다. 중고가 기타를 못 만드는 건 아닌데, 저가형 기타에서 특히 가성비가 괜찮습니다. 그 외 서비스도 괜찮고, 타브랜드 기타 수리 의뢰도 많이 들어올 정도로 수리 실력도 좋습니다. 제가 사정상 원래 가지고 있던 기타를 팔고 대신 새로 뮤즈 미니기타를 새로 영입했는데, 이 가격대 미니기타 치고 상당히 괜찮은 소리를 내줍니다. 제 기타 쳐본 사람들한테 가격 말해주면 다들 놀라더라구요. 크크 (너무 잘 팔려서, 출시되자마자 바로 품절되어 버려서 다시 출시될 때까지 대기해야 했습니다.ㅠㅠ) 제 건 23만원짜리인데, 홈피 들어가 보니 17만원 짜리가 있네요. http://muzguitar.com/shop/m_mall_detail.php?ps_goid=290&ps_goid=290 기대하시는 가격에 비해 비싸긴 한데, 샵(신대방역에 있습니다)에 직접 가서 현금으로 사면 좀 깎아줄 것 같긴 합니다. (아니면 2, 3개월 무이자 할부 옵션도 있긴 하네요^^;) [m]
12/03/15 22:08
제가 말씀 드린 모델을 사지 않으셔도 상관은 없는데, 요약하자면
1. 뭘 사시더라도 '드레드넛' 바디를 사시는 것은 비추합니다. 여중생이 치기엔 너무 큰 것 같습니다. 되도록 OM바디나 미니기타를 사시기를 추천합니다. 2. 이런 말씀은 좀 조심스럽긴 한데... (돈 문제라서...ㅠㅠ) Earth-200님 말씀처럼, 아무리 연습용이더라도 10만원 수준에서 쓸 만한 기타를 구하기는 좀 어렵습니다. 몇 년 전에도 '쓸 만한 입문용 기타'라고 하면 보통 20만원대 초반에서 시작했는데, 그 사이에 나무값이 오르면서 기타 가격도 그대로 올라갔습니다.(가격이 그대로라면 품질이 하락하고...) 개인적으로는 신품가로 10만원 중반대가 입문용 기타의 마지노선이 아닌가 싶습니다.(이 가격대에서도 못 써먹을 만한 기타가 많이 나옵니다.) 약간 무리가 되시더라도, 사랑해 마지않는 동생분을 위해 예산을 조금만 더 높게 책정하실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ㅠㅠ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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