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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3/13 11:09:20
Name 영혼
Subject 군대 꿈, 어떻게 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영혼입니다. 날씨가 좀 풀렸네요

다름이 아니라 군대꿈 다들 어찌 대처들 하시는지... 다른 꿈이면 그냥 개꿈이려니 하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제가 전역 직전에 KCTC 라는 훈련을 받았었는데, 그 훈련 도중에 저항군과 싸웠던 꿈을 몇번을 꿨습니다.

그것도 레이저총이 아니라 실제 탄알로 싸우는 꿈을... 포들도 날아다니고 탱크들도 막 쏘다니고 아끼는 후임들 몇 총알받이되고

그래서 자고 일어나면 그 참혹함에 온 몸이 바들바들 떨릴만큼 공포감이 생깁니다.

그때의 모의 전투 체험이 일종의 트라우마로 남은 것 같습니다. 이것 참 어찌해야 좋을지.. 고견 좀 나눠주십사해서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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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맛다시다
12/03/13 11:21
수정 아이콘
전역한지 얼마나 되셨어요?
12/03/13 11:22
수정 아이콘
10개월째 채우는 중입니다. 원래 꿈을 잘 꾸지 않고, 무슨 꿈을 꾸건 한번 꾸면 타격이 심한 편인데 한달에 한번꼴로 꿈 꾸는 것 같네요.
고양이맛다시다
12/03/13 11:26
수정 아이콘
무의식도 어느정도 망각을 하는것 같습니다.

전 여자친구와 헤어졌을때는 전여자친구와 관련된 꿈을 대략 2년정도만에 안꾸게 되었고,

친구놈이 돈떼먹었을땐 친구놈 꿈을 한 12개월정도만에 안꾸게되었습니다.

곧 잊혀지지 않을까요?
unluckyboy
12/03/13 11:28
수정 아이콘
정도에 차이가 있겠지만 전 4-5년 지났을때도 한번씩 꾸더군요.
이등병이 되서 심한 압박감에 시달리고 자고 일어나면 땀이 줄줄. 땀을 안 흘리는 편인데 그땐 정말 자다가 실례라도 한지 알았습니다.
횟수가 잦으시다면 상담을 받아보시는게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누구나 꾸는 군대꿈이구나 라고 생각하고 넘어가셔도 좋을꺼 같습니다.
12/03/13 11:38
수정 아이콘
예비군 5년차입니다.

지금까지 군대꿈꾼건 손에 꼽을 정도네요. 희한하게도 제 군생활시절 제일 재밌던 고참들만 나와서 노는꿈으로다가..
감전주의
12/03/13 11:57
수정 아이콘
제대한지 15년정도 됐습니다..
민방위로 빠진 후 군대 꿈 안 꾸었는데 작년에 한번 꿨네요..
항상 재입대하는 꿈이었는데 아마 죽을 때까지 꾸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그냥 꿈인데 너무 심각하게 생각치 마세요..
12/03/13 13:04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이제 좀 사그라들었네요. 휴... 매번 이렇게 고생해야하는지.
멀면 벙커링
12/03/13 16:58
수정 아이콘
예비군 4년차인데요. 지금도 꿉니다.
잦을 땐 한달에 두세번도 꿔요.
그럴 땐 그냥 "개꿈" 징하게 꿨다 생각하고 그냥 넘깁니다. 어차피 또 꾸게 되니까요.;;;;
9th_Avenue
12/03/13 21:20
수정 아이콘
제대한지 5년째인데요...
몸이 안좋으면 재입대 하는 꿈꿉니다 ㅠㅠ
일어나서 다시 군대 안가도 되는 현실을 인지한 뒤 상쾌한 하루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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