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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03 22:15
논리고 뭐고 그냥 서로 기분풀자고 서로 사과하자는게 왜 섭섭하죠;;
오히려 그런거없이 논리적으로 잘잘못 따지는게 더 섭섭할것같은데... 근데 그것과 별개로 부모 vs 자식사이에서 '버릇없이 엄마/아빠한테..' 카드 나오면 거의 필승/필패에요. 이미 이성적인 논리적인 대결은 끝난거 -_-;;
12/03/03 22:54
아무리 부모가 잘못을 했더라도 부모입장에서 사과하기 어려울수도 있죠.. 그래도 훨씬 어른인데요.. 더군다나 글쓴분께서 사과를 대놓고 바라신다면 더더욱 하고 싶지 않을거 같은데요..? 입장바꿔서 님보다 한참 어린사람이 님에게 사과를 요구하면 기분이 어떨까요?? 무슨 문제로 싸운건지는 모르겠지만, 부모자식간에 자식이 져주고 들어가는 것도 있어야죠.. 부모를 이길려고 하면 뭐합니까..
12/03/03 23:13
님을 10달동안 뱃속에 데리고 있다가 배아파 하며 낳아서, 똥기저귀 갈아주고, 배고프다면 젖주고 밥주고, 춥다고 하면 옷입혀주고, 걸음마할때 잡아주고, 옹알이할때 좋아하고..
논리적으로 따지기에는 이세상 모든 엄마들은 자식들을 위해 너무나 많은 희생을 하셨고 지금도 하고 계십니다. 님이 결혼해서 자식을 낳아서 그 자식이 님한테 아빠도 미안한건 미안하다고 해야지 않냐는 얘기 듣기 전까지는 이해할수도 없습니다. 그냥 수긍하고 져드리세요.
12/03/03 23:25
가족은 논리의 대상도 아니고, 모든 갈등은 잘못의 시시비비나 사과 여부가 아니라 '태도'에서 나옵니다.
또한 요즘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를 읽고 있는데... 무조건 져드리세요. 부모님에게 상처 준 거, 나중에 그게 마음의 가시가 되어 계속 님을 찌르실 겁니다.
12/03/04 01:01
연장자가 연하자에게
부모가 자식에게도 잘못한게 있으면 당연히 미안하다고 사과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만 그걸 실제로 기대하기는 매우 어렵죠. 그리고 부모가 낳아주고 길러주고 사랑해주고와 이건 별개의 문제죠. 사과를 원하는게 상처주는 행동도 아닐뿐더러 부모가 자식에게 주는 상처역시 똑같이 부모속을 찌를 수 있습니다. 케바케죠.
12/03/04 16:22
그렇죠.. 논리로 해야할 상대가 있고 그렇지 않은 상대가 있죠.. 또 같은 사람이라도 때에따라서 다른법.
가족간의 다툼은 이기는게 이기는게 아닌경우가 대부분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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