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는 택시기사님들 수고로이 일하신다고 생각하여

웬만큼 친절한 기사님들께는 이런 저런 이야기도 많이 하고, 백원단위 거스름돈은 받지 않고 타는 편입니다.

하지만 불친절한 기사님들이나 신호위반 하는 기사님들은 뭐 말시켜도 대꾸도 안하고 제 돈 다 받고요.


그런대 가만히 택시 타 보면

너무 근거리 가는 것 되게 싫어하시고, 길 막히는거 싫어하시고,

언젠가 같이 탄 지인이 길 설명하기 어려워서 마침 골목으로 들어가는 차에 '앞의 차 따라가주세요' 하니 정색하면서 싫어하시고

뭐 그러더군요.


일단 너무 근거리 가는건 기껏 기다려서 손님 받았는데 기본요금이라서 별로 안 좋아하시는 것 같고

길 막히는건 빨리 빨리 손님 받아야 돈 버는데, 못 그래서 싫어하시는 것 같고...

그럼 '길이 뻥뻥 뚫릴때 장거리 손님을 많이 받는 것' 이 가장 택시기사님들께 이상적인 건가요?



뭘 제일 좋아하시는지 궁금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