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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02 08:04
저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채식을 한다고 무조건 몸이 좋아진다고 생각하지않습니다.
채식을 해서 몸이 좋아진다고 느끼는건 일종의 플라시보 이펙트가 아닐까요?
12/03/02 08:55
저도 관심이 있어서 열심히 찾아본 적이 있는데,
대부분의 전문 연구진들의 권장식단은 육류 섭취를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돼지, 소는 아예 제외하거나 일주일에 한번 정도로 제한하고, 닭, 생선, 달걀, 유제품도 아주 소량씩만 먹기를 권장합니다. 대신 평소 잘 먹지 않았던 음식들 - 토마토, 귀리, 견과류, 블루베리, 콩, 현미 등이 필수 요소로 들어 있고요. 하버드 연구진의 식단에는 종합비타민제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12/03/02 08:57
순전히 영양학적인 관점에서도 그러한데, 게다가 요즘은 옥수수 사료 과다 사용으로 돼지, 소는 물론 닭과 유제품 섭취도
인간에게 엄청난 오메가 지방산 불균형을 주고 있고, 생선도 중금속에서 자유롭지 못하죠.
12/03/02 09:17
채식만 하기보다는 육류를 최대한 적게(아예 안 먹는 것은 안 좋지만) 섭취하면서 채식을 주로 하는 것이 현대인에게는 가장 좋습니다.
원시인의 관점에서 보면 육류는 정말정말정말 구하기 힘든 음식이었거든요. 즉, 현대인이 한 끼에 먹는 육류만으로도 원시인에게 있어서는 상당히 오랜 시간에 걸쳐서 어쩌다가 먹는 정도라는 것이죠. 그런데 신체는 원시인이나 현대인이나 다를 것이 없기 때문에 현대인처럼 육류 과잉이 오면 오히려 몸에 좋지가 않습니다. 따라서 혼자 식사할 때는 채식 하는 것이 현대인에게는 더 좋다고 봅니다. 어차피 육류는 사회생활하다보면 조금이라도 먹게 되니까요. 물론 저는 그렇게 못 합니다..
12/03/02 09:26
Dornfelder 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완전히 육류를 끊는 채식은 영양학적으로도 좋지 않을 뿐더러 현대 사회에선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어느 정도 채식을 하려는 의식을 가지고 그쪽에 가깝게 먹는 정도는 바람직한 거 같아요.
12/03/02 09:43
그런데 사실 육류보다 몸에 더 안 좋은 것은 흰쌀밥, 밀가루 등이긴 합니다. 채식한다면서 그런걸 많이 먹으면 안 하느니만 못 하죠.
12/03/02 09:45
사람이 먹는 행복도 느끼면서 살아야죠
저도 다이어트 중이고 채식 비율을 많이 늘렸지만 위에 예로 나온 전문연구진 추천 식단으로는 못살겠네요.
12/03/02 10:25
가능한 한 채식쪽으로 가려고 노력하는건 의의가 있습니다만,
채식도 몇 종류만 편식을 한다거나, 소스빨을 과하게 세우기 쉽상이니 본인이 잘 챙길 수 있는 한도 내에서 노력하는 선에서 타협하는게.. 다만, 자라나는 2세들에겐 보다 이상적인 식단을 실천하기 쉽도록 미리 채식을 가까이 하는 버릇을 들이는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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