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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02 02:39
어떻게 비교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업가치를 간단하게 시가총액으로 비교하자면
애플 5000억 달러 (550조) MS 2500억 달러 구글 2000억 달러 삼성전자 177조 (약 1580억 달러)
12/03/02 02:55
저는 솔직히 애플이 인텔 마소보다 시가 총액이 많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네요.. 뭐 아이패드 잘팔리고 아이폰 잘 팔리고 그래서 그렇겠지만 뭐라해야하나.. 마소나 인텔이 요즘 사회에 필수적인 존재라면 애플은 그냥 사치품을 끝내주게 잘만드는 회사정도? 라고 생각되거든요.
왜 시가총액이 많은지는 대략 알겠는데 뭔가 와 애플이 1위할만하지라는 느낌은 전혀 들지가 않네요.
12/03/02 15:29
좀 미묘한데 러시아 GDP보다 싱가폴 GDP가 높다는 가정을 해도 싱가폴이 러시아보다 '큰나라'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렇게까진 아니라도 조금 예전 기준으로 보면 대만 GDP가 브라질GDP보다 높았지만 대만이 브라질보다 큰나라 라고 하기는 이상하죠. 그런 의미에서는 순이윤을 애플이나 구글이 많이 낸다고 해도 제조업 등 현물자산을 많이 보유한 기업과 기업가치(주가x주식수 겠죠)만 더 크다고 바로 더 큰 회사라고 말하기는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쓰고보니 결국 '큰 회사'의 기준이 뭐냐에 따라 다르다 뭐 그런 얘기가 되어버렸네요.
12/03/02 04:14
뻘플입니다만...
애플이 크다고는 많이 들었지만 이정도일줄은 몰랐네요... 시가총액을 보니... 진짜 넘사벽이라는게 느껴질 정도로요... 삼성이... 애플을 잡는 날이 올 가능성이 있을까요...?
12/03/02 04:30
근데 10년전엔 삼성전자가 더 컸고, 5년전만해도 1000억달러 정도로 얼추 비슷했으니, 애플이 무섭게 성장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미래는 모르는 것이긴 하죠.
12/03/02 04:44
포브스는 매출/이익/자산/시총 등을 종합해 순위를 내는걸로 보이는데, 삼성전자가 애플보다 매출이나 자산이 더 수치가 높습니다. 포브스 순위는 그런 이유로 에너지기업이나 금융기업이 상위권에 많이 분포하지요.
12/03/02 07:48
본문처럼 크기차이를 묻는거라면 시가총액보다 매출이나 자산으로 평가하는게 더 합리적일거같네요.
시가총액은 특정회사의 앞으로의 전망이 숫자로 같이 포함되어있는거라, 현상황에서 정확한 크기(?)를 나타낸다고 보기 어렵죠. 그 전망은 상황과 실적에 따라 하루아침에 급격하게 변하기도 하는거라 그렇게 절대적으로 신뢰할만한 숫자도 아니구요. 또한 상장되어있는곳이 어디냐(코스피냐 다우냐)에 따라 큰차이가 날수밖에 없죠. 구글이 같은 수준의 기업이라도 단지 상장이 우리나라에 되어있다면 구조적으로 그렇게 시가총액이 높을수없습니다. 즉 서로 다른곳에 상장된 기업의 시가총액 절대숫자 비교는 보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시가총액/매출/자산/종업원수/업종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기업의 '크기'에 대한 평가가 나오겠죠. 시가총액은 현재 기업의 '가치'를 주로 나타낸다고 봐야하고, 이때 가치라는건 해석하기 나름이라) 2010년 기준 매출과 순이익은(단위 : $mil) 삼성전자 108,927 (이익 7,562) 마소 58,437 (이익 14,569) 애플 36,537 (이익 5,704) 구글 23,651 (이익 6,520) 구글이 규모에 비해 이익이 많이 나고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삼성은 제조업에 속하고 구글은 IT기업이라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죠. 삼성이 구글에 비해 매출은 4-5배정도 나니까 (종업원수는 압도적..) 아직은 삼성이 구글에 비해 '큰기업'이라고 말할수는 있을듯요. 애플도 기업 규모로 보면, 무선사업부만해도 애플 아이폰 파트보다 규모는 더 크고(순이익은 아이폰이 더 많이 난다지만 순이익이 많이 난다고 '큰회사'라는걸 의미하는건 아니죠) , 전체비교는 삼성이 아직은 훨씬 크죠. (하는 사업이 반도체등 굵직한게 많으니) 마소와 애플을 비교해도, 아직 마소가 애플보다 매출, 이익이 모두 압도적이죠. fact는 애플이 시가총액이 세계 1위라는것이고, 여기에 대한 해석을 단지 '애플의 미래에 대해 낙관하는 사람이 많다'정도로 하는 경우도 있죠. 매출이 급감하면서 기업규모가 많이 축소되는건 보통 수년 이상 걸리지만, 시가총액이 반토막나는건 상황에 따라서는 1년도 안걸리기도 한거니까(주가 심리에 따라 급변하는 가치라는것) 그걸 감안하고 비교해야합니다. (노키아의 시가총액이 어느정도의 미끄럼틀을 탔는지를 보셔야.. 2000년 당시 노키아의 시가 총액은 2500억달러, 애플은 20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과 비교하면 정말 말도 안되는..) 현재 HTC조차도 노키아보다 시가총액이 높은데, 그렇다고 HTC가 노키아보다 큰회사라는걸 인정하기는 어렵죠. 아직도 2011년 기준 폰시장 마켓쉐어 1위는 HTC는 커녕 삼성도, 애플도 아닌 노키아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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