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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02 03:07
아마 신혼집과 반지는 있으실듯 한데..
친구에게 부탁해서 이벤트용 동그란 초 200~300개 정도와 꽃, 케익, 와인을 사서 집에 시간약속 잡고 셋팅을 부탁하시고, 시간 맞춰서 집으로 가셔서 프로포즈를 하시면 어떨까요.. 불날까봐 부담스러우시다면 초를 3~4개 정도로 줄이고 분위기만 잡아도 될 것 같구요.
12/03/02 03:11
제가 제친구 프로포즈를 대신 준비해줘서 글을 쓴건 아닙니다(?)
아 나는 유부남도 아닌데.. 흑흑 여친도 없는데.. 흑흑 아마 난 안될꺼야 ...ㅜㅜ
12/03/02 03:18
답변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저나 마눌이나 새벽 퇴근이 일상화된 사람들이라
아마 초대형 초가 아닌 이상에야 초가 다 타서 널부러져 있겠네요 난 안될거야.. 프로포즈 이야기하면 입 꿰매버릴꺼야.. 평생 까일꺼야.. p.s : 곧 생기실 겁니다. 서로 막 사주고..
12/03/02 08:55
프로포즈 안하시고 결혼식 하시면..그거 계속 까이실(?) 거에요 크크 결혼하시기 전에 언능 하시길..아 물론 저는 유부남은 아니지만 결혼한 사촌 형들이 해준 말에 의하면요
12/03/02 09:15
그럴싸한 레스토랑, 그럴싸한 반지
이 두 가지만 준비하시면 됩니다. 이 두 가지만 있으면 나머지는 뭐가 어찌되든 상관없습니다. 이 두가지 아이템만 충족된다면 레스토랑에서 시킨 음식이 맛없다고 남기고, 반지를 슬라이더로 던져주셔도 전혀 네버 상관 없습니다. 전적으로 제 경험과 아내의 말에 따라 드리는 조언입니다. 아내 말로는 프로포즈를 받고싶은 이유는 자기만족도 있지만 친구들끼리 이야기할 때 '난 이렇게 프로포즈 받았어'라고 말하고싶은 것도 상당부분을 차지하는데, 촛불이 백개 천개에 밤하늘 별이 어쩌고 하는 멘트에 와인에 기타 등등 이런 것도 좋지만, 누가 옆에서 '어, 나는 청담동 팔레드고몽에서 까르띠에 반지로 프로포즈 받았어' 하면 게임 셋입니다. 완전 끝납니다. 너무 속물같다, 낭만이 없다 이런거 다 필요 없습니다. 완전히 게임 셋입니다. 900%, 1000% 끝납니다 -_- 그러니까 좀 무리하더라도 레스토랑은 최대한 좋은 곳에 잡으시고 마찬가지로 좀 무리하시더라도 반지도 (재테크다 생각하시고) 최대한 좋은 걸로 준비하시면 됩니다. 그 다음에는 반지를 말씀드린 것 처럼 슬라이더로 던지시든지 돌직구로 안면에 던지셔도 되고 '우리 결혼하는거 맞지?' 대충 이정도만 말씀해주시면 됩니다. P.S. 저도 프로포즈할 때 산 반지가격이 저나 아내 형편에 좀 무리다 싶었지만, 아내가 워낙 원해서 '에라 모르겠다'심정으로 샀는데, 결혼하고 나서 아내가 스트레스 받을때마다 반지를 꺼내보면서 마음을 진정시키는 것을 보면서 '과연...그 만한 돈을 투자할 가치가 있었다...'싶은 생각이 듭니다... 좋은 반지는 정말 요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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