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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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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06 17:45
티비에서 여자아이돌이 잔뜩 나오면..기쁜 마음을 감추며.. 흠잡기에 여념이 없어야 하며... 행여라도 낮은 탄식음이나 칭찬하는 경우에는 와이프와 비슷하다는 점을 강조하여야 하는 스킬 정도는 익히고 있어야 음식물 쓰레기 매일 안버리고 이틀 모아 버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인간은 완전할 수 없는 법 최악의 경우는 이 닦고 양치한 이후 귤 디저트를 억지로 어야 되는 일이 발생하겠지요.. 악.. 이닦고 귤먹는 맛... 괴로워 괴로워...
12/01/06 17:51
여친마마 앞에서는 걸그룹이 나오면 숨쉬는것도 조절해야하죠..
혹여나 '우와~' 라던지 '헤......' 이런 반응이 나오면 그날은.... 아이유는 이쁜데 신봉선 닮아서 싫어, 윤아는 이쁜데 너무 말라서 싫어, 난 걸그룹 별로 안좋아해 라고 하면서 생존하고 있습니다..
12/01/06 18:11
가끔씩 주말 저녁에 티비에서 하는 음악방송 와이프와 같이 볼 때면 정말 긴장해야 하더군요.
보이즈 그룹 나올때는 심드렁하게 코파고 있다가, 걸그룹 나오면 나도 모르게 눈빛은 반짝반짝 입은 헤벌레.... 그러다 한번씩 날아오는 와이프의 감상평에는 맹독이 발려 있습니다. 보이즈가 나오던, 걸즈가 나오던 항상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냉정한 감상평을 와이프와 나누어야 그나마 1시간여 문제없이 볼 수 있는데.... 마음뿐만 아니라 얼굴도 저절로 반응이 나오나 봅니다. 어젯밤 1시간 산책하는동안 다운받은 아이유 4곡을 다섯번 반복해서 돌아가며 들었네요. 혼자 걸으면서 왜자꾸 히죽히죽 웃게 되는건지... 지금도 귀에 자꾸 맴돕니다..... '삼촌 짱~!!'...
12/01/06 18:22
크크 저번에 어머니와 앉아서 불후의 명곡보다가 강민경이 나오길래
'저번주에 아버지랑 보는데 강민경 완전 이쁘고 노래잘한다고 하시던데요?' 라고 했다가... '야 저게 뭐가 이쁘냐!' '너무 말랐어' '노래 못하는구만 삑사리나네' '다리가 못생겼어' 폭풍 비난을 하시더라는 크크
12/01/06 18:25
제목이 바뀌다니... 좀 전 제목이 클릭수 올리는데는 백만배 도움이 되셨을텐데...
기존곽 같은 제목으로 돌아가신 건 아내분을 위한 배려인가요? ^^
12/01/06 18:25
아마도 아이유에 관한 언급은 애인이나 아내 앞에서..하게되면
종교글쯤 되는 분란이 될 거 같아요. 아이유는 한편으로 너무 쏠려서 인기 있는 타입이라서 그런지...아주 혹독한 대가를 치뤘습니다. 그냥 여자들도 다 이쁘다고 칭송하는 여자 연예인이면 무난할 듯합니다.
12/01/06 18:28
드래곤볼을 보는 기분입니다.
베지터와 손오공 일행이 프리더라는 강적 앞에서 힘을 합쳐 싸웠던 모습.. ..결국 베지터는 죽었지만서도 ㅡㅡ;
12/01/06 19:31
나도 퀸과 미스터빅을 들으며 자랐는데...
아니구나 다 자라서 들었구나...크흐흑 그런데 PoeticWolf 님의 소소한 일상 글을 읽으며 급 결혼하고 싶으신 분들이 다시 솔로를 외칠것 같습니다. 아이유를 함부로 말못하는 결혼생활이라니! 우리 결혼생활은 이렇게까지 비굴하진 않단말입니다! 털썩 화장실청소까지만!
12/01/06 19:53
그런데 원래 아이돌에 관심이 없으면 세대와는 상관없이 신경 안쓰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 옛날이나 지금이나 그런 건 잘 몰라서... 아마 TV를 많이 안봐서 그런갑다 하기도 합니다만...
전 아이돌도 관심없고 아이유가 무슨 노래 불렀는지도 잘 모르는데 와이프가 없...............................
12/01/06 23:24
전 비록 결혼하려면 한참 남았지만....
여자친구를 내일 부산에서 만나기로 했는데요. 서로 선물을 준비했어요. 저는 전지에다가 마치 우리 둘만의 신문인 것마냥 전지 신문 겸 편지를 만들었구요. 여자친구는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쪼끄만 선물이라고만 하더군요 그리곤 힌트를 준다고 사진을 보내주는데, 초콜렛이라고 쓰여진 종이상자, 폭탄 그림, 그리고 태연이 사진이었습니다. ......... 지나가는 말로 '태연이 진짜 오는거야!?' 라고 했다가 선물 불타게 생겼습니다.. ㅠ
12/01/06 23:34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크크
그런데 이게 아이유의 문제인지는 잘 감이 안와요. 무슨 이야기를 했던간에 (내)손님이 왔는데 모든 일을 내가 해야 하고 완전히 뒷전이 된게 저에 입장에서는 화가 났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저도 남자친구가 생기면 아이유에게 질투를 느낄까요? 지금은.. 이모짱! 도 해줘 ㅠ ㅠ ..의 입장인지라. 하하
12/01/07 01:44
전 저희 아버지와 항상 소녀시대중에 누가 톱인가로 말싸움을 합니다.
저는 티파니 제시카 투톱이고 아버지는 항상 유리 윤아 투톱이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어머니는.. 다 필요없고 지나가 최고라고 하십니다.
12/01/07 02:31
아~ 진짜 재밌습니다.
주말에(아;; 12시 넘었으니깐 이미 주말인가;;) PoeticWolf님 글 다 찾아 읽어볼려고 생각중입니다. "내 돈내고"의 반복이 특히 최고에요!! 그런데 PoeticWolf님 닉에서 Wolf 는 버지니아 울프인가요?? 흐흐 영문과 전공해놓고 기억나는 작가는 그 분 한분이라서 -_-;;;; 반가워서 여쭈어 봅니다.
12/01/09 12:53
재밌는 글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딸한테 아빠가 아이유 좋아한다는 걸 주입시켰더니 TV(인기가요)에서 아이유가 나오면 "아빠 아이유 나와"하고 낮잠자는 절 깨우러 옵니다. 와이프의 날카로운 눈빛이 살짝 무섭긴 하지만 잘 이겨내고 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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